[inSANe] 사랑은 1/N (2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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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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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 1
 
오후 2시 15분
 
inSANe
 
사랑은 1/N
 
W. TATECK
 
-
 
오늘은 특별한 날의 아침입니다.
 
이제 곧 다가오는 내년, 보내줘야만 하는 올 해.
 
12월 31일 아침은 태하에게 얼마나 특별한 하루인가요?
 
정태하:12월 31일, 태하에겐 소중한 동아리 부원이자 마법 소녀들을 집으로 초대한 날입니다. 집 1층이 검도장인지라 조금 시끄러운 면도 있고 학교에서 꽤나 거리가 있는 도외지에 위치한 지라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초대하기는 어려움을 겪는데 흔쾌히 동아리 부원들이 와준다고 해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티가 나지 않지만 분명 태하도 들떠 있습니다.
 
신이 난 태하, 초인종 소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0분, 5분, 3분 ...
 
정해진 약속 시간을 기다리면서 마냥 문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약속 시간이 조금 지난 그 때,
 
딩동 ♬
 
기다리던 맑은 초인종 소리가 들리네요.
 
태하는 맞이하러 가볼까요?
 
정태하:태하는 초인종 소리가 들리자 이미 문 앞에 서있습니다. 기다리고 있느라 방 안에 있지 않고 거실까지 나와 서성이고 있었기 때문이죠.
 
백은비:"선배! .. 아니, 사적인 일로 왔으니까 여기서는 언니인가?.."
무언가 굉장하게 고민하는 은비의 목소리가 문 너머에서 들리네요.
 
정태하:은비 목소리만 들리는 것에 아, 같이 오는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으로 문을 엽니다. 마법 소녀 일을 할때와 다르게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가 걸려있습니다.
 
"원한다면, 호칭은 중요하지 않지. 먼데 오느라 고생했어, 어서 들어와."
(아직 애들이 더 올거라고 생각하는 태하였다)
 
백은비:"실례 좀 많이 할게요, 언니?"
그런 호칭은 그렇다면 쓰겠어! 라고 선전 포고 하는 것처럼 말 합니다. 손가락으로 쿡 태하의 볼도 찌르면서 안으로 들어가네요. 오늘 굉장하게 기분이 좋은 것인지, 드물게 싱글생글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물론 더 이상 오는 수면부는 없지만)
 
정태하:쿡 찔러진 볼에 정말 어쩔수 없는 친구라는 표정으로 은비를 짐짓 봤다가 현관문을 닫고 은비를 방쪽으로 데리고 갑니다.
 
"오늘 일단 부모님은 안 계셔, 신년엔 원래 가족들하고 다 같이 모이거든."
 
백은비:"그럼 ... 오늘은 제가 선배, 아니. 언니, 를 가지는 날이네요? 기뻐라!"
그 말에는 당연하게도 쏙 다른 수면부의 이야기는 빠져있습니다. 물론 태하가 알아차리지는 못 하겠지만...
 
NPC 백은비를 뒤늦게 공개!
 
정태하:은비의 말은 항상 태하에겐 이해할 수 없는 말이 많습니다. 단어 선택이 특이하단것만 느낄수 있습니다.
 
핸드아웃 NPC를 공개합니다.
 
시간은 시간, 은비는 안으로 들어가서 휴식을 취하고
 
태하는 오지도 않을 부원들을 기다리겠죠?
 
정태하:아마 시간이 늦어지면 재희한테 연락을 넣지 않을까 싶습니다.
 
태하는 재희에게 연락을 해볼까요 ... ^^
 
정태하:점점 늦어지는 시간에 혹시나 길을 잃어서 데리러 가야하는지 싶어서 재희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어디까지 왔어?]
 
생각보다 문자는 금방 옵니다.
 
[ 무슨 소리 하는 거야? ]
 
라는 문자가요 ...
 
정태하:태하는 이 문자의 답장이 당황스럽습니다....
다시한번 보내봅니다. [응? 무슨 소리냐니.오늘 우리 집에 오기로 하지 않았나.]
태하의 머리속은 물음표가 가득합니다
 
연이어서 문자는 빠르게 답장이 옵니다.
 
[ ... 나 그런 소리 처음 듣는데? ]
 
정태하:[어..?]
 
혼란스러운 문자, 이게 무슨 일인 걸까요?
 
설마 은비가 깜빡하고서 연락을 하는 걸 잊었나?
 
정태하:살짝 태하는 실망합니다. 다같이 노는걸 기대한 태하...구석에 박혀있는 보드게임도 꺼내놨는데 상대가 안 올거 같네요.
일단은 혼자 고민하기보다 은비한테 묻기로 합니다.
일단 문자로는
[아, 내가 착각했었나봐. 새해 복 많이 받아.]
라고 보냅니다.
 
(。•́︿•̀。)
 

태하는 속으로 (。•́︿•̀。) 합니다.

 
정태하:(뭐야 임티 귀여워)
(시무룩한 태하야~)
 

돌아오는 문자에도 재희가 태하에게 보내는 복이 가득 담겨져 있네요.

 
그렇게 진상을 알게 된, 정태하는 ..
 
이게 어떤 상황인지 더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 은비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분명 거실에 있겠다고 말했던 은비는
 

... 어디로 간 거죠?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누군가 들어옵니다.
 
NPC 백은비를 공개 합니다!
 
정태하:(?!)
 
인사로 맞이해주셔야죠, 집주인님.
 
정태하: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에 머리가 복잡한 태하, 들어오는 은비를 신발장에 기대서 쳐다보고 있습니다.
 
백은비 ②:"..., 그런 눈으로 쳐다보셔도 괜찮아요, 선배."
어딘가 신경질이 난 것처럼 괜한 것에 시비라고 걸 수 있다는 것처럼, 틱틱 거리는 말투로 말합니다.
 
..
 
아까는 웃었잖아?
 
옷도 다르잖아?
 
아까는 언니라며?
 
핸드아웃 NPC를 공개합니다,
 
정태하:이상한 은비의 상태에 태하는 방황합니다. 무슨 대화부터 꺼내야할까 고민하다 그냥 마음 가는데로 하기로 합니다.
 
"나가기 전에 말은 해줬어야지, 위험하잖아."
 
백은비 ②:다른 것에서 보호하려는 것처럼, 아니면 무언가를 보호하려는 것처럼. 양 팔을 교차하고서는 팔을 쓰다듬습니다.
"저는 괜찮아요, 선배. 언제나 저는 잘 할 수 있어요!"
 
정태하:"그건 알아, 너는 충분히 잘 할 수 있다는건. 하지만 갑자기 사라지면 걱정되니까 다음엔 말하고 움직여 주지 않을래?"
 
정태하:왜인지 은비가 자신을 경계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무언가 잘못한걸까요
지금 상황에서 다른 부원에 대해 묻기엔 어려울거 같습니다.
(뭔 시날을 들고 온거야)
(백록과 태하 머릿속 물음표 백개)
 
백은비 ②:"알겠어요, 선배. 하지만 괜찮아요. 제가 .. 제가 .."
말은 시작 할 수 있지만, 끝을 맺을 수 없었습니다. 말할 수 없는 말들만이 감돌았고,
"나갔다 올게요."
라면서 쫓겨나는 듯이 집을 뛰쳐나갑니다.
 
정태하:당황한 태하 머릿속으로 무엇을 잘못한거지라는 생각으로 은비를 쫓아나갑니다.
 
진짜 이게 무슨 일이람.
 
모두와 함께 보내는 새해의 첫 날이 될 줄 알았는데.
 
모두와 즐겁게 웃으면서 보내는 마지막 하루가 될 줄 알았는데.
 
태하는 즐겁게 어디로 갔는 지 모를 은비를 쫓아가봅니다.
 
정태하:(즐겁게라니!!!!!)
 
그리고 어딘가 골목에 있으면서 안절부절하는 ...
 
정태하:(즐겁게라니!!!!!!!)
 
은비를 발견하네요.
 
즐겁다, 즐겁다, 정태하!
 
은비에게 말을 걸까요?
 
정태하:놀라지 않게 조금 멀리서 인기척을 내고서는 가서 은비야 하고 불러봅니다.
 
" ... 선배? "
 
NPC 백은비를 공개한답니다.
 
정태하:"응, 은비야."
또 바뀐 옷에 이건 분명 이상한 상황이라고 인지합니다.
 
백은비 ③:"저기 .. 선배, 어째서 여기에 있으신 거죠? 무슨 일이 있으셨어요? 이 겨울에 땀도 잔뜩 흘리고.. 건강도 좋지만 여유도 좋아요. 이건 .. 너무 .."
무언가 걱정하는 거 같으면서도 어쩔 줄 몰라서, 다른 의미로 맺음말을 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안절부절, 숨기지 못 하고서 손가락 장난을 하고 있네요.
 

핸드아웃 NPC를 공개한답니다~

 
정태하:그런 은비에게 아무것도 재촉하지도 질문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립니다. 무언가 평소와 달리 이상한 상황인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은비 혼자 둘 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은비에게 살짝 땀에 젖은 손을 바지에 문질러 닦고는 손을 내밉니다.
"너가 너무 안 오길래 데리러 왔어, 이제 집으로 갈까?"
 
백은비 ③:선뜻 그 말에 어떤 대답도 못 하고 있다가, 내민 손에 고민하는 것처럼 아주 천천히 자신의 손을 내밉니다. 말은 필요 없지, 고개를 어색한 것처럼 끄덕입니다.
 
정태하:은비가 손을 잡자 은비와 시선을 맞추고 살짝 웃어주고서는 같이 집으로 향합니다. 평소와 다른 은비에 혹시 이건 마녀의 소행인가 싶은 마음도 듭니다. 이 상황을 어찌해야 할까요...
 
그렇게 태하는 어떻게든 은비를 집 안으로 데려와서
 
다시 앉히고 차를 주고 일단 당장의 상황을 생각하려고 합니다.
 
태하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정태하:차를 주려면 주방에 있겠죠.
 
심신안정, 심신안정.
 
따듯한 차를 가지고서 은비에게 가려고 하면 ..
 
백은비:"그러니까 그냥 사이 좋게 지내는 건 안 되는 거야?"
 
은비의 목소리 입니다.
 
정태하:..?누구와 대화...
 
백은비 ②:"그런 게 어디에 있어! 그렇게 된다면 ... 그렇게 된다면!"
 
또 은비의 목소리 입니다.
 
백은비 ③:"나는 이대로 어딘가로 사라져도 돼 ... 이건 너희를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가장 현명한 일이 될 거야."
 
또 다시 은비의 목소리 입니다.
 
행복한 정태하는
 
3명의 NPC가 서로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정태하:(누구 맘대로 행복하대!!!!!!)
 
백은비(들)은 뒤늦게 태하가 자신들을 바라보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똑같은 얼굴로, 비슷한 표정을 지어보이네요.
 
이거, 글렀군요 같은 얼굴요.
 
행복하지 못 하게 될 정태하는 《혼돈》으로 공포판정.
 
정태하:
정태하 ROLL 혼돈
9
목표치:  8
태하는 이미 은비의 행동에 당황하며 이상한 상태라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마녀의 소행인가 싶을 뿐입니다.
 
:공포심이니까 실패네
 
정태하:하지만 여러명의 은비를 직접적으로 보자 생각보다 더 당황한 것을 느낍니다.
 
정태하의 머리가 아픕니다.
 
정말로 이것은 누가 조작한 것임이 분명합니다.
 
정태하는 은비(들)에게 뭐라고 말을 걸까요?
 
정태하:"...차가 3개가 필요하겠네. 준비해놓은건 많으니까 다행이네."
 
사둔 식재료도 이제 걱정이 없겠어요.
 
행복하다!
 
정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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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이클
 

정태하: 【3】 툭툭, 어깨를 두드리는 손길이 느껴진다.

 
백은비 ③:"저어, 선배. 차가 식어버렸는데. 다시 내려드릴까요?"
 
정태하:"고마워, 하지만 조금 식은 차도 잘 마시니까 말이야. 그러고 보니 은비는 핫초코 좋아 했었던거 같은데. 더 필요한거 있니?"
 
백은비 ③:"네? 더 필요한 거라뇨. 그런 게 더 바란다면 오늘의 사치일 거에요."
당신이 아는 은비의 조금 차분한 모습인 거 같습니다. 어딘가 잔잔하고 흘러가는 작은 물결처럼, 조근조근 하게 말하면서 ... 일정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네요.
 
정태하:"음, 그래도 우리집까지 와줬으니까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걸."
 
왜인지 은비의 차분한 모습을 보고 태하도 조금 차분해진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평소의 은비보단 약간 주눅들어보이네요.
 
백은비 ③:"기뻐라! ... 하지만 정말로 정말로 괜찮아요. 이미 이 시간을 공유하는 것 자체가 저에게 선물이고 성찬식일 거랍니다."
 
정태하:"그렇게 생각해준다면 기뻐."
 
조심스럽게 은비의 손을 잡아줍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조금 불안에 떨고 있었던 것 같은데 아까보다는 나아보여서 다행입니다.
이 상황에서 3번째 은비 친구를 [조사]합니다.
 
정태하:[인내]심을 가지고 은비에게 천천히 다가가기로 합니다.
 
인내 판정
 
정태하:
정태하 ROLL 인내
4
목표치:  6
인내심이 없었습니다.
 

백은비 ③:태하가 너무 자신에게 빠르게 다가옵니다. 다가오는 만큼 거리(물리적)가 점점 멀어집니다.

"고마워요. 감사해요. 하지만 너무 선배는 상냥하기만 하고 저는 받기만 하는 거 같은 걸요."
 
정태하:"아, 내가 이러는게 부담스러웠다면 미안해."
같은 대화가 반복되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인내심 없는 태하는 속으로 한숨을 쉽니다.
 
2사이클
 

정태하:【4】 3층에 있는 자신의 방으로 왔더니, 쪼르르 3명이서 따라왔다

 
정태하:일단...3명의 은비를 재울 곳이나 확인하러 방에 올라가서 잠자리를 확인합니다. 원래 동아리 부원들이 다 올거라고 생각했기에 이불은 넉넉히 준비해뒀습니다. 다행인걸까요...
 
정태하:뒤를 돌아보니 3명 다 따라왔네요 이 셋을 한 곳에 둬도 괜찮은걸까요
 
백은비:"언니, 도와드릴 일이 있을까요?"
 
백은비 ②:"..., 오히려 그러다가 귀찮게 하는 게 아닐까?"
 
백은비 ③:"다 같이 돕는 건 나쁘지 않을 거에요."
 
정태하:세 명의 은비가 앞에 있는건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습니다.....
 
백은비 ②:"사람이 이렇게 있는데, 무안하게 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요. ... 선배."
희미하게 은비가 웃긴 한 거 같습니다.
 
정태하:"도와주려고 해줘서 고마워, 하지만 오기전에 들떠버려서 준비해놔서 말이야. 아, 우리 자기전에..저녁은 먹고 왔니?"
 
셋인거 의식하지 않으려고 노력중입니다.
 
백은비:"아무래도 오느라 시간이 걸렸다보니."
 
백은비 ③:"준비 도와드릴까요? 선배도 안 드신 거 같아서 .."
 
백은비 ②:"..."
 
정태하:"응, 어쩌다보니까 시간이 이렇게 되어버렸네. 그럼 내려가서 늦었지만 저녁을 먹을까? 재료는 사놨으니까..."
 
백은비:"걱정마세요, 언니. 저는 그래도 요리 할 줄 아니까요. 그렇다면 나머지 은비도 ... 할 수 있을 거에요."
 
정태하:"은비는 요리할 줄 아는구나, 그럼 조금 도와줘. 내려가자!"
 
백은비 ②:생각보다 조금 까칠한 거 같은 은비가 선두로 내려가서 준비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손은 못 믿는 건지 모르죠.
 

:귀여워 우리 자기가 이렇게 이쁩니다

 
정태하:그럼 가장 먼저 같이 내려온 은비 2의 옆에 가서 이것저것 재료를 꺼내서 손질합니다.
 
백은비 ③:"다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은비 3은 재료를 가져오고 식기나 수저를 놓는 일을 합니다.
 
정태하:"걱정해줘서 고마워."
 
정태하:그럼 은비3이 식기를 놓는 사이에 은비2의 눈치를 살핍니다.
은비 2를 [육감]으로 조사합니다.
 
육감 판정
 

정태하:

정태하 ROLL 육감
2
목표치:  5
 
진짜 무슨 일이야?
 
정태하:눈치를 보는걸 은비2 에게 들켰나봅니다.
 
백은비 ②:"선배는 사람을 그런 눈으로 보는 걸 좋아해요?"
생각보다 담담한 반응입니다.
 
정태하:"..미안하다가 먼저인거 같네. 네가 이렇게 까칠한건 새로워서 말이야."
 
백은비 ②:"하긴."
무언가 생각하다 납득한 것인지. 재료를 손질하고 있던 칼을 안전한 곳에 내려둡니다. 그리고 태하를 바라보면서, 조금은 날카롭고 유혹적인 몸짓을 하죠.
"이런 걸 좋아했다면 조금 더 ... 아니에요."
 
정태하:은비의 몸짓을 보고 묘한 표정이 됩니다.
 
3사이클
 

정태하:【6】 꼬르륵, 배에서 소리가 들려온다. 누구의 소리지?

 
정태하:재료 손질을 다 마치고 식탁 가운데에 인덕션 (버너 1구짜리 같은거)를 놓고 냄비에 육수를 넣고 앉습니다. 저녁시간을 한참 넘긴 시간이어서 그런가 태하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립니다.
"집에 초대했는데 너무 늦은 대접이네, 앉아서 먹자."
 
백은비:"늦은 대접이라뇨? 함께하는 한 시간, 일분, 일초가 얼마나 소중하고 즐거웠는데요!"
가장 먼저 밝은 은비가 즐거운 목소리로 말합니다.
 
정태하:가장 밝은 은비를 마주보며 같이 웃어줍니다. [웃음]으로 감정판정 가능할까요
 
웃음 판정
 
정태하:
정태하 ROLL 웃음
10
목표치:  5
 
백은비 은(는) 상대방에게 [[3]]애정(+) / 질투(-) 느낍니다.
 
백은비 백은비는 정태하게에 애정의 감정을 느낍니다.
 
정태하 은(는) 상대방에게 [[1]]공감(+) / 불신(-) 느낍니다.
 
정태하:태하는 은비의 즐거운 웃음에 어찌 됐던 어이없는 상황이지만 웃음이 나오는 상황임을 공감합니다.
 
백은비:결국은 함께하는 한 해의 마지막, 함께 하는 한 해의 시작이니까요. 이런 상황도 있는 법 아니겠나요? 그리고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면 더 없이 무엇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조용히 식사하는 다른 은비와 다르게 태하에게 적극적으로 젓가락을 들이밀고는 합니다.
 
정태하:어찌 됐든 즐거운 저녁을 함께할거 같긴 하네요. 어려운 생각은 뒤로 밀어두고는 은비의 답례로 이것저것 집어서 앞접시 앞으로 내려주곤 합니다.
물론 다른 은비들 앞에도요.
 
백은비 ③:"앗, 이런 친절을. 선배 감사해요."
차분한 은비도 조용하게 그 마음을 받아들입니다.
 
백은비 ②:"저도 먹여드릴까요, 선배. 버섯 가득 먹으셔야 할 거 같아요."
약간의 ... 유머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 것과 함께 두 번째 은비도 말합니다.
 
백은비:"언제나 함께해요, 언니. 영원히!"
 
정태하:그렇게 은비들의 애정어린 손길에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마스터
 
평온이네요. 어떤 의미로든 평온입니다.
 
정태하:(당신 주식 빨리 갖다 버려)
 
식사를 하고서 태하의 버려질 뻔 한 보드게임을 은비(들)이 하고 있습니다.
 
태하는 잠깐 바람이 필요하다면서 숨을 쉴 수 있는 곳에서 숨을 내쉬었죠.
 
이게 무슨 일인지 몰라도, 나쁘지 않을 지 모릅니다.
 
다시 생각하니 나쁜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면,
 
누군가 태하의 바짓단을 잡아당깁니다.
 
누구인지 볼까요?
 
정태하:응? 하고 바짓단이면 키가 작은 생물일 테니 내려다 봅니다.
 
아래를 보면 겨우 허벅지 정도 까지 오는 크기의 어린 아이가 있습니다.
 
정태하:어린 아이가 쉽게 말할 수 있도록 쪼그려 앉아줍니다.
 
어린 아이: ...
 
정태하:왜 아이가 이 시간에 혼자 돌아다닐까요
미아인가요
 
어린 아이는 기이할 정도로,
 
아무런 감정이 없는 눈입니다.
 
그리고 그 모습은 마치 누구처럼 익숙합니다.
 
정태하:마주친 감정 없는 눈에 살짝 소름돋습니다.
 
혈색이 없고, 아무런 감정이 없는 것만 빼면
 
누가보더라도 어린 은비라고 생각 할 법 한 모습이네요.
 
아이는 품에 앨범을 끌어안고 있습니다.
 
아무 것도, 아무 것도 담지 못 하는 감정의 모습으로.
 
핸드아웃 아이 와 앨범 을 공개합니다.
 
닫기
 
4사이클
 

정태하: 【3】 툭툭, 어깨를 두드리는 손길이 느껴진다.

 
정태하:어린 아이가 추운 밖에 있는 것도 신경쓰일 뿐더러 은비와 닮았다는 점이 이번 사건과 관련있어 보여서 일단 추워보이는 아이를 껴안고 집에 데려왔습니다.
 
어린 아이: ....
 
정태하:추운 곳에 오래있었던 것 같아서 아이에게 담요를 둘둘 말아줬더니 잠시 밥먹은 것을 정리하는 사이에 툭툭 두드리는 손길이 아이인거 같네요.
쳐다보는 아이에게 다시 또 무릎꿇고 앉아서 시선을 맞추고는 묻습니다.
"왜, 무슨 일 있니?"
 
어린 아이: ....
 
어린 아이는 어떤 표정도 없이 태하에게 앨범을 줍니다.
 
정태하:태하는 앨범을 받아듭니다.
"열어봐도 될까?"
 
아이는 어떤 의미도 이해하지 못 하는 것처럼 앨범을 스스륵 뺏기고서, 아무런 표정 없이 허공을 바라봅니다.
 
의사소통을 안 될 거 같군요.
 
정태하:그럼 쇼파로 가서 아이를 옆에 앉혀 놓고서는 앨범을 아이와 태하 앞으로 같이 볼 수 있도록 펼칩니다.
 
스르륵, 앨범을 펼치면
 
어린 시절의 사진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사진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두 페이지를 빼고서 모두 고등학교 사진 입니다.
 
정태하:들고 있는 앨범을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자세히 봅니다. [육감]적으로 아이 나 이 앨범에 해결책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육감 판정
 
정태하:
정태하 ROLL 육감
7
목표치:  5
 
앨범을 한 장 한 장 넘겨보면서 추억을 하던 태하는
 
마지막 장에 있는 단체 사진에 텅 비어버린 은비 자리를 발견합니다.
 
앨범의 뒷면을 공개합니다.
 
정태하:태하는 텅비어버린 은비의 자리를 손으로 쓰담습니다. 자기 집에 왔다가 이런 일이 생기게 된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5사이클
 

정태하: 【1】 그러고 보니 냉장고에 케이크가 있었지... 슬슬 간식 먹을 시간이다.

 

정태하:냉장고에 생각해보니까 초코 케이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방에서 보드게임을 하고 있는 은비들을 불러서 같이 먹자고 합니다. 그리곤 은비가 평소 잘 먹던 핫초코도 타옵니다.

 
4명, 이제는 5명인가?
 
5명 분의 머그컵을 재하가 들기에는 너무 많습니다. 어떤 은비를 부를까요?
 
정태하:의외로 가장 잘 도와줄거 같은 은비2를 부릅니다.
 
백은비 ②:태하의 마음을 잘 아는 은비는 부엌으로 자신해서 왔습니다. 그리고 자른 케이크와 머그컵을 보면서 옅은 한숨을 쉽니다. 그리고 말 없이 들고 날라줍니다.
"다음에는 먼저 불러주세요, 선배."
 
정태하:"항상 고마워."
 
백은비 ②:"고마워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런 말을 하면서 묵묵하게 앞을 가리는 머리카락을 귀로 넘깁니다.
"당연하잖아요. 선배인데?"
 
정태하:자연스럽게 그런 은비의 손을 따라서 은비의 머리칼을 쓸어올려주고는 [웃음]을 내보입니다.
[웃음]으로 은비의 마음을 흔들수 있나! 조사합니다.
 
백은비 ②:조금 날카로운 은비는 그런 웃음을 보고서 눈썹을 조금 찡글이고서 숨을 내쉽니다.
 
웃음 판정
 
정태하:
정태하 ROLL 웃음
8
목표치:  5
 
두 번째의 백은비의 뒷면을 공개합니다.
 
쇼크로 인해서 이성치 -1 해주세요.
 
그리고 광기 현재화 !
 
정태하:숨을 내쉬는 은비2에게 여전히 웃어보입니다. 그래도 항상 가장 먼저 도와주러 오는 은비2에게 태하는 고마운 감정을 느낍니다. 까칠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프라이즈] [원한]을 보고 싶습니다.
 
정태하는 은비가 가졌던 원한을 봅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지독합니다.
 
이렇게 슬프다면.
 
차라리 사랑이라는 것을 몰랐을 적이 좋았을 텐데.
 
태하를 사랑합니다!
 
그러하기에 은비의 지옥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백은비 ②:슬픔이 사라진다면 끊없는 울분으로 가득 한 원한도 사라질 것입니다.
언제나 자신을 난도질하는 것에 아무렇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지옥으로 향하는 상냥한 길.
백은비가 자기 자신에게 가졌던 원한입니다.
 
6사이클
 

정태하: 【6】 꼬르륵, 배에서 소리가 들려온다. 누구의 소리지?

 
백은비:꼬르륵, 하고 들려오는 소리. 은비는 부끄럽다는 것처럼 '앗!' 하는 작은 소리를 냈습니다.
 
정태하:"마침 좋을때네, 은비랑 통했나보다."
"아까 나 챙기느라 많이 못 먹은거 같아서 가져왔어, 자 핫초코 좋아했었지?"
 
백은비:뺨을 손바닥에 기대고서 고맙다는 말을 합니다.
"먹는다고 먹었는데, 분명 제 앞의 접시에 있던 건 다 사라졌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적게 먹었던 건지.... 감사해요, 이런 것 하나하나가 추억이 될 거에요!"
 
정태하:"이 모든게 너와의 추억이 된다고 하면 나도 기뻐."
[맛]있는 것을 먹으면 마음이 풀어지곤 하죠. 달달한 것을 먹으면서 은비 1을 조사해봅니다.
 
백은비:"그럼요. 시간은 흘러가지만 그걸 붙잡을 수 있는 것 만큼 좋은 게 어디에 있겠어요."
 
맛 판정
 
정태하:
정태하 ROLL 맛
6
목표치:  6
 
억지로 삼켰나 봄.
 
정태하:(맛없었나 이거 실패에요?)
 
성공이에요.
 
정태하:(다행이네요)
(태하 핫초코 밍숭맹숭하게 타는 스타일인가봐)
(아 그거다 정량 지키는 스타일)
 
백은비:"저는 ... 저는, 그저 그런 그 순간들이 좋을 뿐이에요. 선배, 아니 ..., 태하 언니."
은비는 부드럽게 마주보고 웃습니다.
 
정태하:(핫초코 가루 정량만 넣은거임)
 
백은비:(진짜 싫다!)
 
첫 번째 백은비의 뒷면을 공개합니다.
 
정태하:말 없이 은비에게 초코 케잌을 먹여줍니다. 아까의 보답 쯤으로 하죠.
그러면서 [기쁨] [프라이즈] 열어봅시다
 
백은비:"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태하 언니?"
 
정태하:"글쎄, 오늘 하루 종일 정신 없었지만 잘 마무리 하기를 바란다는 마음?"
 
강하지 않아서 강해지기를 선택한 당신,
 
두려워하지 않기 위해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되기로 한 당신,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는 당신.
 
백은비:자신과는 전혀 다른 당신, 나만의 사랑.
당신을 알아가게 되는 그 과정이 내가 당신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였고,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이 내가 더 지옥으로 빠지지 않는 유예기간이 되었습니다.
당신과 한 모든 것이 백은비의 기쁨입니다!
 
일곱 번째 사이클
 

정태하:【4】 3층에 있는 자신의 방으로 왔더니, 쪼르르 3명이서 따라왔다.

 
정태하:이래저래 먹은 것도 치우고 씻고 잘 준비를 하면서 방으로 아이와 은비를 모두 데려왔습니다. 아이에게 침대를 내주고 은비들과 다 같이 자려니까 어쩌다보니 은비 3 옆에 눕게 되었네요.
 
백은비 ③:애써 긴장을 잠재우려고 잠자는 척을 하고 있습니다.
 
정태하:불도 다 끄고 조용히 아이가 잘까 싶어서 은비3에게 아직 자는지 확인하려고 손가락에 힘을 빼고 어깨쪽을 쿡쿡 [찌릅니다]
[찌르기]로 조사해도 될까요
 
찌르기 판정
 

정태하:

정태하 ROLL 찌르기
5
목표치:  5
 
백은비 ③:은비는 이곳저곳 자신이 간지러워하는 곳을 찌르는 태하의 손에 작게 부들부들 몸을 떱니다. 잠 안 자는 척은 망했네요.
"..., 왜 간지럽혀요?"
 
정태하:조용조용한 낮은 목소리로 은비 가까이서 말합니다.
 
"안 자네?"
 
백은비 ③:"못 자는 거 아니고요?"
등을 보이던 등을 천천히 돌아서 태하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몇 초 마주친 눈은 결국 어디에 갈 지 몰라서 벽을 바라봅니다.
 
정태하:마주보는 얼굴에 갈곳 잃은 손으로 은비에게 이불을 다시 고쳐덮어주고는 머리를 쓰다듬어 줍니다.
 
"글쎄, 나의 잠못 이루는 밤을 너와 함께하는 거일지도"
 
백은비 ③:"저만 함께하는 게 아닐 거에요. 별도 달도, 수 많은 선배의 꿈 속의 요정도. 그 무수하게 많은 것들이 선배와 함께 할 거에요."
잔잔하게, 다른 은비가 깨지 않을 목소리로 말 합니다.
 
정태하:"그 말에 오늘 밤은 잘 잘수 있을거 같기도 하네."
 
다시 천장을 바라 보고 눕습니다. 사람이 곁에 있는 밤은 정말 어릴적 이후에 처음인 것 같습니다.
 
세 번째 백은비의 뒷면을 공개합니다
 

백은비 ③:"언제나 평온한 꿈을 꿀 수 있을 거에요. ..., 그 말만 기억한다면요. 어떤 불안에도 지켜주겠죠."

 
정태하:"나에게 평온을 알려준 너에게도 평안이 깃들기를 바라고 있어."
[프라이즈] [슬픔] 확인합니다.
 
자신의 사랑은 언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일까요.
 
은비는 언제나 평온함을 노래하지만,
 
태하의 등만을 바라보는 사랑은 괴롭기만 합니다.
 
은비의 밑바닥에는 추악한 슬픔만이 쌓여갑니다.
 
자신의 사랑은 '헌신'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가장 사랑하는 태하를 바라보면서 알아버렸습니다.
 
백은비 ③:이것이 백은비의 슬픔입니다. 사랑하기에 모든 것을 참회합니다.
 
정태하:그렇게
은비와 함께한 긴 하루의 끝이 다가옵니다.
 
마스터
 
모든 과정에 희망이 있기를.
 
그 어떤 선택이든 후회하지 않기를.
 
너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정해져 있지 않도록.
 
PC의 비밀이 갱신됩니다.
 
닫기
 
여덟 번째 사이클
 
정태하: 장면열기
【2】 세쌍의 눈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 으음....
 
정태하:자신도 자각하지 못한 상태로 스르륵 잠들어버린 어젯밤, 일어나 보니 눈 앞에 세쌍..은비가 셋?!이었죠. 네 어제도 그랬네요.
정말 새로운 새해 맞이입니다.
 
새 해에 함께하는 세 명의 은비!
 
백은비 ②:"이제야 일어난 거면, 선배는 정말 늦잠쟁이시군요. 은비끼리 식사 준비해놨어요."
 
정태하:2019년의 마지막 밤을 종소리도 신년맞이도 까먹은 상태로 보냈네요.
 
백은비:"응, 잠을 자는 태하 언니의 모습도 보기 좋은 거 같아요.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겠죠?"
 
백은비 ③:"얼마나 맑은 종소리였는지. 나중에 들려줄게요, 선배."
 
세 명의 은비가 그렇게 말 합니다.
 
정태하:부스스한 머리를 머쓱한듯이 매만지고는 곧 잠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렇게 항상 고맙게 도와주는 은비들과 함께 마주 앉은 새 아침을 맞습니다.
그리고 앉아서 보니
옆에 어린 은비가 앉아있네요.
"잘 잤니?"
하고는 머리를 쓰다듬어줍니다.
 
어린 은비: ....
 
여전히 무표정하지만, 괜찮겠죠.
 
모두 다 은비니까요.
 
정태하:어린 은비보다도 늦다니 조금 부끄러워지지만 뭐, 쉬는 날이니까요.
[부끄러움]으로 아이를 조사해도 될까요!
 
부끄러움 판정
 
정태하:
정태하 ROLL 부끄러움
12
목표치:  6
(많이 부끄러웠군)
 
혹시 태하 어린 아이한테 한 없이 약한 부류?
 
정태하:(그렇습니다)
 
이성치를 회복하나요?
 
아이의 뒷면을 공개합니다.
 
공포 판정을 합니다!
 
정태하:
정태하 ROLL 영혼
8
목표치:  8
 
왜 그게 성공하냐
 
태하는 평온합니다.
 
저 무표정의 눈동자도, 이제는 덜 무섭습니다.
 
정태하:태하는 다짐합니다.
저 무표정의 눈동자에
기필코 다시
은비의 생기를 담아줄 것이라고.
이렇게 잃지 않을 것이라고.
장면닫기

 

 

 

 

더보기

 

 
클맥
 
평온한 아침도 잠시,
 
식사를 하면서 은비 한 명이 "이제 나머지는 집에 가는 게 어떨까?"
 
하는 발언으로 평온한 아침 식사는 전쟁판이 되었습니다.
 
백은비 ②:"나머지? 나도 명백하게 은비라고!"
 
백은비:"하지만 행복하지 않은 은비는 태하가 싫어하지 않겠니."
 
백은비 ③:"하지만 태하는, 태하의 의견도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세 번째 은비의 말에 시선은 태하에게 고정됩니다.
 
저기, 우리 중에서 누가 '백은비'야?
 
전투열기
태하는 전투에 참여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반대로 중도 참여도 가능해요. 전투에 참가할까요?
 
정태하:참가합니다.
 
전원은 플롯을 보내주세요.
 
(From 정태하): 정태하 의 플롯은2
 
:은비 1 1
은비 2 5
은비 3 6
 
플롯 공개
 
1 라운드
 
세 번째 은비의 행동
 
백은비 ③:"미안해, 미안해요. 이렇게 된 게 이런 감정을 가져서 그런 거니까. 그렇다면 단 하나의 답만이 결말일 거야."
백은비(3)은 백은비(3)을 공격합니다.
백은비 ③ ROLL 기본 공격 (공격)
9
어빌리티:  슬픔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정태하:블록 시도합니다.
 
백은비 ③:슬픔의 대미지 5
 
블록을 시도하나요?
 
정태하:시도합니다.
 
슬픔으로 판정합니다.
 
정태하:
정태하 ROLL 슬픔
10
목표치:  6
 
블록 대미지 1D6 굴려주세요.
 
정태하:
rolling 1d6
 
(
6
 
)
 
 
=
6
받고 진통제 먹겠습니다.
 
정태하 은(는) 진통제를 사용합니다. 진통제
 
정태하는 대미지 5를 받습니다.
 
진통제로 생명력을 회복하나요?
 
정태하:
 
확인했습니다!
 
두 번째 은비의 행동
 
백은비 ②:"어째서, 어째서 그러는 거야? 슬퍼하지 않는다면 괴로워하지도 않을 거야. 괴로워하지 않기 위해서는 슬퍼하지 않으면 돼. 이건, 이건 다 슬퍼하는 깨진 항아리 때문이야!"
백은비(2)가 백은비(3)를 향해서 공격합니다.
백은비 ② ROLL 기본 공격 (공격)
6
어빌리티:  원한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정태하:블록 시도합니다.
 
백은비 ③:"아니야. 아니야. 정말로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야. 그저 난 ... 나는 함께하고 싶었었어. 옛날에는."
공격을 회피하지 않습니다.
 
백은비 ②:대미지 4
 
정태하:블록 시도합니다.
 
원한으로 판...판....판....판정 ㅠ
 
정태하:
정태하 ROLL 원한
5
목표치:  7
 
정태하 은(는) 무기를 사용합니다. 무기
 
정태하:
정태하 ROLL 원한
3
목표치:  7
 
재 굴림
 
정태하:(안된다)
 
안 된다
 
정태하:(힘이 닿지 않았다..)
 
슬픔은 원한에 의해서 흐릿해집니다. 태하의 눈에도 모습이 점점 흐릿해집니다.
 
대미지 4
 
정태하 행동
 
정태하:의식 판정
시도합니다.
 
의식 판정을 합니다.
 
정태하:원한을 모으는 것부터
할 수 있을까요
 
가능합니다.
 
정태하:
정태하 ROLL 원한
9
목표치:  7
 
태하는 원한을 모읍니다.
 
백은비 ②:"그게, 그게. 그게 네 최선이야?"
아닌 듯 눈물을 그렁그렁 담고서 태하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무언가 결심한 것처럼.
"그렇다면 나는 그걸 응원 하는 방법 뿐이 없어요, 선배."
 
아주 쉽게 지어진 모래성처럼 은비는 눈 앞에서 무너집니다.
 
두 번째의 은비가 탈락합니다.
 
정태하:태하는 무너지는 은비 앞에서 아무 표정이 없습니다.
그리곤 시선을 세번째 은비와 첫 번째 은비를 번갈아 둡니다.
태하는 은비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원하는 바도 또한이요
태하는 은비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은비 그 자체를 좋아합니다.
 
첫 번째 은비의 행동
 
백은비:"어떤 선택을 하고 싶어요. 어떤 걸 원해요. 어떤 게, 제가 만들 수 있고 제가 이끌어 줄 수 있는 결말인가요."
이 순간에도 웃는 은비가 다가와서 태하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자신의 심장에 태하의 손을 가져다댑니다.
"나의 심장이 다시 뛸 수 있게 해줄 건가요?"
 
정태하:태하는 은비를 바라봅니다.
그 뒤에 있는 세번째 은비도 바라봅니다.
 
백은비 ③:세 번째의 은비는 태하의 시선을 마주치지 못 하고서 외면합니다.
 
정태하:"은비 네가 심장이 뛴다면, 그로 인해 괴롭다면, 그로 인해 슬펐다면 그 슬픔과 원한과 기쁨 모든 것이 너겠지. 내가 아는 너는, 그 모든 것 앞에서 마주 볼 수 있는 애야."
"언젠가 내가 너의 마음에 보답해주지 못하는 날이 오던, 아니면 너의 마음과 같아지던 이후는 장담하지 못하겠지만"
"이날 이후에 나를 미워하던, 아니면 사랑하던"
"그 것이 오로지 너였으면 해."
 
백은비:당신의 뜻이 그렇다면. 언제나 향하는 그 끝에 절망이 있고 지옥이 있고 나의 마지막 숨이 있더라도. 그 길로 향하는 나만의 작은 천국, 그 길로 향하면 나만의 작은 지옥. 그 사랑스러운 발걸음을 향하자는 손짓이 어찌하여 사랑스럽지 않을 수 있겠나이까.
첫 번째 백은비는 활짝 웃으면서 말합니다.
"상냥하네요! 다정하네요. 제가 아는 사람이에요."
당장이라도 당신에게 키스하고 싶어요. 당장이라도 영원히 당신 곁에 있을 사람이 나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어요.
그럼에도.
"너는 아닐 것이지."
 
백은비:첫 번째 은비는 세 번째 은비를 바라보면서, 머리카락을 쓰다듬습니다. 기분이, 정말로, 이상하네요?
 
상황을 지켜본다.
 
1 라운드 종료
 
자발적 탈락을 합니까?
 
정태하:(미안 믿을수가 없어)
탈락하지 않습니다
 
2 라운드
 
백은비 ③:너무 오래 사랑을 하면 그 사람을 닮는다고 하는데, 닮기는 커녕 오히려 속은 썩어가고 혼자 참회하는 날만 길어집니다. 사랑하는 만큼 사랑을 받고 싶어, 어쩌면 원초적인 그 감정이라지만. 오로지 당신 앞에서는 추악한 감정이 될 뿐이군요.
"사랑해도 돼요? 영원토록?"
 
정태하:"...네가 평소에 그리 물었다면"
"사랑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대답했을 거야."
"지금의 네가 그리 묻는다면"
"너를 나로 인해 버리는 것을 보지 못하겠다고 대답하겠어."
 
백은비 ③:이 추악한 사랑! 이 성스러운 당신! 이 악랄한 운명. 자신의 사랑은 '헌신'이 될 수 없습니다. 독점하고 가두고 오지 자신의 목소리만 듣게 하고 싶은 사랑!
 
백은비(3)는 자신을 공격합니다.
백은비 ③ ROLL 기본 공격 (공격)
4
어빌리티:  슬픔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나의 당신, 나의 죽음을 당신만은 멸망이라고 부르지 않겠지.
 
정태하의 행동
 
정태하:의식 판정을
시도합니다.
대상 백은비의 슬픔
 
판정합니다.
 
정태하:
정태하 ROLL 슬픔
11
목표치:  6
 
슬픔이 모입니다.
 
가장 차가운 물에 손을 닿는 것처럼 은비는 눈 앞에서 무너집니다.
 
정태하:아까와 마찬가지로
 
세 번째의 은비가 탈락합니다.
 
정태하:슬픔을 보는 태하에겐 아무런 표정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본다면 왜인지 슬퍼보인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백은비의 행동
 
백은비:"가장 나쁜 선택이였어요, 언니. 아니, 선배?"
은은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은비는 그렇게 천천히 뒷걸음을 칩니다. 저는 살아남고 싶어요. 오로지 선배만을 사랑하고 아프지 않고 괴롭지 않고 선배를 도와줄 수 있고, 능력도 있고, 할 수 있는 게 많아요!
 
정태하:"은비야,"
 
백은비:제가 '백은비'가 아니라면 얼마나 괴롭겠어요. 선배. 나는, 정말로, 이 순간조차 행복한 모양이에요.
"네, 사랑하는 선배!"
은비는 언제 꺼낸 것인지 자신의 도끼를 들고서 태하를 겨누고 있습니다.
 
정태하:태하는
은비의 도끼를 들은 손위에 손을 얹습니다.
그리곤 도끼를 목 가까이 가져다 댑니다.
"내가 원망스럽니?"
 
백은비:"아뇨.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사랑스러워서, 그 끝에 저만 있다면 좋겠어요!"
 
정태하:"미안, 이기적인 내가."
"욕심을 조금 부릴게."
잡고 있던 손을 끌어서
은비를 품안으로 당기고 한번 안아줍니다.
 
백은비:"아아, 나의 가장 사랑스러운 당신."
당신의 뺨을 쓸어주기 위해서는 도끼를 내려야합니다.
"아아.. 나의 가장 아름다운 행복!"
마법을 해제하고서 태하의 뺨을 손바닥으로 쓸어내립니다. 나의 가장 사랑스러운 당신, 나를 죽이기 위해서 이러는 거구나.
"정말, 어쩔 수 없는 태하 씨로군요. 이런 선택을 하면 응당한 반응을 보여야겠죠."
은비는 상황을 봅니다.
 
2 라운드 종료
 
자발적 탈락을 하나요?
 
정태하:탈락하지 않습니다.
 
3 라운드
 
정태하의 행동
 
정태하:의식판정을 시도합니다
대상 백은비의 기쁨
 
의식 판정을 합니다.
 
정태하:
정태하 ROLL 기쁨
9
목표치:  8
 
백은비:"나의 사랑, 아름다운 사랑, 나의 종말. 그 끝에 선 당신이 괴로워하지 않기를."
 
무너지는 은비는 낡은 책입니다. 마지막 낱장의 종이가 흝어질 때, 태하의 입술에 닿지 못 합니다.
 
나의 사랑.
 
기쁨을 모았습니다.
 
마지막 백은비가 탈락합니다.
 
정태하:흩어지는 은비에
태하의 입매가 떨립니다.
떨리는 아랫입술을 물었지만 눈가엔 눈물이 흐르지 않습니다. 본인의 선택에 태하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이제 남은 것은 작은 어린 아이.
 
모든 과정에 희망이 있기를.
 
그 어떤 선택이든 후회하지 않기를.
 
3 라운드 종료
 
4 라운드
 
정태하:정태하는 모은 감정들을 껴안습니다. 그리곤
아이와 눈을 마주칩니다.
감정을 그릇에 담습니다.
 
아무 것도 느끼지 못 하는 아이의 눈은 태하와 마주칩니다.
 
아무 특기로 의식 판정을 해주세요!
 
정태하:꿈과 같은 이틀이었습니다.
[꿈]으로 판정합니다.
정태하 ROLL 꿈
11
목표치:  6
 
앨범을 안고 있던 아이는 이제 감정을 껴안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조금씩 선명해지는 눈으로 태하를 바라봅니다.
 
아이: ♬
 
어떤 말인지 너무 작아서 들리지 않았지만,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모르지 않겠죠.
 
전투닫기
 
닫기
 
엔딩
 
태하가 눈을 감았다가 눈을 뜨면,
 
그 곳에는 어딘가 몽롱한 은비가 있습니다.
 
깊은 잠에서 깬 모습처럼, 하품도 하네요.
 
백은비:".., 좋은 아침이에요?"
 
정태하:"좋은 아침이네."
 
백은비:"좋은 새해라고도 해주실래요?"
 
정태하:"응, 좋은 새해야."
태하는 이게 옳은 선택인지는 모릅니다.
은비가 원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백은비:"사랑한다고는 죽어도 안 말하실 거죠?"
 
정태하:"좋아해."
 
백은비:"저는 사랑해요."
일방적인 감정이라고 부정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언제나 일방적일 뿐이겠지요.
그럼에도 내가 사랑하니까요! 내가 당신을 좋아하니까요.
 
정태하:하지만 한가지는 분명합니다. 태하는 이런 은비가 좋다는 것이요.
태하는 은비의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자, 이제 집에 갈 준비 해야지."
 
백은비:"아쉽네요. 이렇게 ... 그렇게 ... 시간을 보내다니."
약간은 슬퍼하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곧 태하를 부드럽게 쳐다봅니다. 그러다가 또 사랑한다고는 말하지 않는 입술을 툭툭 손가락으로 쳐봅니다.
"아쉽네요."
 
정태하:장난스럽게 손가락을 앙 무는척 했다가 손을 잡아줍니다,
 
"정신 없긴 했지."
 
백은비:"다음에는 조심할게요. 아마도, 한 1년은 조용 할 거 같아요. 저는 감정들이 좋아진 거 같아요."
잡힌 손을 한 번 보고서 태하를 바라봅니다.
"제 사랑을 골고로 맛보셨네요."
 
정태하:"과분한 사랑이었지."
 
정태하:어쩌면 이렇게 부딪히기 전까지 몰랐던 은비의 마음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아니, 모른척하려던 것에 잡힌 것일지도 모르죠.
"고마워."
미안하단 말은 하지 않을 겁니다.
 
닫기
 
-
 
사랑은 1/N
 
NPC 백은비
 
PC 정태하
 
2020. 1. 1
 
오후 6시 38분
 
-

 

 

 

 

Pop-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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