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민은 이어져오는 축제에 하품을 하거나 얼굴 상을 보며 올 해의 단경국의 곡식이 얼마나 알알이 가득 차 있는 것인지 보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이 축제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는 이러지 않았는데. 애써 자신을 위한 축제라며 작고 오밀조민한 인간의 나라를 하늘에서 내려보지만, 사실은 언제쯤이 되어서 이 전통이 다른 신에게 넘어갈 것인지... 생각하며 귀찮게 여깁니다.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으며 인사를 올립니다)
세상의 눈을 크게 뜨고서 가까이 바라보고 있다면 어쩐지 그 그림 같은 얼굴에 섬세하게 먹으로 그린 눈과 마주친 기분이 듭니다.
핸드아웃: 「청아」를 공개합니다.
나이가 어린 축에 속할 그 신은 그런 아이의 모습에 몇 번 웃다가 그 곁에서 빙빙 움직여요. 나를 알아보느냐, 어디 내가 이런 춤을 출 수 있다오, 네 이름은 무엇이길래 그리 단아한 품성을 가질 수 있으냐...
어쩌면 축제의 마법으로 잠깐 신의 저고리 정도야 볼 수 있었을 지 모르지요.
"이번 축제는 어떠십니까? 모두들 작년보다 더욱 심혈을 기울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언제나 축제를 멀리서 바라만 보시는 모습에 저희가 안타까운 마음에... 준비한 것이 있습니다."
(라고 말하며 인형의 탈을 건네옵니다.)
인형 탈 추가설명으로... 이 프라이즈는 인형의 몸에 '빙의' 하는 것으로 칩니다. 본체가 왕궁의 침소에 보관된다는 말은 즉 영혼이 인형에 빙의하고 남은 육체는 잠이 들기 때문에 어딘가에 보관되어야 한다는 뜻!
"재미난 일을 했구나. 이번 축제의 웃음 소리만큼 올 해를 무탈하게 날 것이니라."
그러면서 그 바로 곁에 오면서 인형 탈을 건네오는 청아를 바라보며 작게, 그리고 장난스럽게, 말해요.
"그래서 네 이름은 무엇이더냐."
신에게 사랑을 받은 것은 좋은 것일까요? 민민의 두 눈을 반짝이며 다정을 다해서 물었고 저 멀리서 축제에 흥겨웃 소리들이 들려와요.
자신의 이름을 물어오는 신의 목소리에 조금 긴장한 얼굴이지만, 그래도 입가에는 미소가 걸리고 당당한 눈빛이 차오릅니다.
신의 앞에 서있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신과 대화를 하지만 주눅들지 않습니다.
"축제가 끝날 무렵까지 이 나를 모시게나."
체면을 차린다고, 호호, 웃으면서 속으로는 청아의 이름은 몇 번이나 되세겨보아요.
두려워하거나 과한 경외가 아닌 선량한 자만이 가지는 반짝이는 두 눈이 좋아서 민민도 계속 마주보고요.
"언제든지 필요하실 때 불러주시면 곁을 지키겠습니다. 부디 올해의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연화: 제 1사이클
앗 그 전에!
만약 쓰지 않는다면 섞여들어갈 수는 없답니다... (즉 이 말은 탈 없이 본체로 나간다면 모든 판정 -1 수정치라는뜻~!)
청아의 말처럼 인형의 탈을 쓰고서 문을 스스로 열고 청아를 보아요.
청아의 말에 민민은 어딘가 흥분한 것처럼 재빠르게 말을 해요.
"이러면 너와 조금 더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겠지?"
활기차게 조잘거리는 민민의 말에 귀를 귀울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덩달아 신이 난듯 가벼운 발걸음이네요.
"그럼 우리 나가서 맛있는 주전부리도 사먹어볼까요? 제가 아주 맛있는 화전을 만드는 집을 안답니다. 올해의 첫 꽃봉오리들이 참 예쁘더군요."
연화는 갑자기 주변을 두리번거리면 그 시선에는 잘 피어난 연꽃과 작은 연못이 보여요.
민민, 아니 연화의 말에 조금 놀란듯이 손으로 입을 가리며 놀라네요.
"하긴... 길에서 폐하를 폐하라고 부르면 다른 이들은 놀랄지도 모르겠군요. 그러하면 저도 폐하께서 허락해주셨으니... 감히 연화님이라고 부르겠나이다."
"아주 잘 어룰리는 이름이셔요. 저 부드러운 꽃잎이 동동 떠있는 모습이 연화님을 닮았네요."
민민. 아니, 연화는 청아가 부르는 감미로운 발음을 들으며 감탄해요.
"남들에게는 비밀로 해야겠구나. 소문은 빠르고 옮기는 입은 많을테니, '폐하'만큼이나 유명해질지 모르는 이름이니 말이야."
연화는 인형의 입술에 손가락을 대고서 '쉿' 해요.
"그럼 이 이름은 저희 둘만이 아는 비밀인건가요? 남들이 알면 연화님 말마따나 너무 유명해질 수도 있겠는걸요?"
그럼, 당연한 것을 왜 말하니. 약간의 타박을 하면서도 그 뜻은 부드러울 거에요.
꼬옥 주먹을 쥐며 굳은 의지의 다짐을 해요.
"하지만 이번 축제에서는 입이 닳도록 부를거랍니다. 우리 연화님이 저 연꽃처럼 활짝 핀 웃음을 머금고 축제를 즐기시길 바라요."
예쁜 옥구슬이 굴러가듯 청아한 목소리가 행복을 말하고요.
올해의 풍성한 꽃잎 하나하나가 얼마나 아름다운 연화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이 아닌 청아와 함께한다는 것에서 설레는 기쁨을 가득 안고 있어요.
누가 넘어지기라도 하는 거 아냐? 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
"저 놈! 죄를 모르고 가다니! 네가 몰라도 하늘이 안다!"
연화는 어린 아이가 우는 것을 멈추지 않는 것을 보아, 이 일을 해결하지 않으면 생각한 모든 것이 엉망이 될 것이라고 예감해요.
'이 아이의 부모를 찾자!'
(신뢰가 가득한 눈빛)
청아가 말을 걸며 바라보기 전에 연화는 이미 찾을 준비를 다 했겠어요. 그러고 있다면...
연화 ROLL 추적
6
목표치: 6
그렇게 큰 소리로 말하면서 연화는 그제야 청아의 눈을 마주보고 웃어요.
"우리가 가지 않아도 어미가 올 것이야, 청아여."
그 말처럼 애타게 순이라고 부르며 치마를 휘날리고 인파를 밀치고 오는 아이의 어미가 찾아올 것이에요.
명성이 +1 올라갑니다.
연화와 청아가 가족을 찾은 두 사람에게 같이 손을 들고 인사를 하면,
"이제 골칫거리도 사라졌다오. 청아, 그대여. 나와 함께 즐거움을 찾으러 갑시다."
아이 엄마도 찾았겠다, 그 새 인파도 조금 줄어들었겠다, 조금 더 수월하게 화전 가게를 찾아갈 수 있었어요.
"이곳은 제가 좋아하는 집이에요. 쫄깃한 화전에 따뜻한 차 한 잔을 함께하면 입 안에 숲이 가득 찬것만 같은 기분이랍니다."
익숙한듯이 가게의 문을 열고 들어가서, 화전을 주문하네요. 그리고 차도 두 잔을 주문합니다.
거리에도 많던 사람이 화전집에도 가득합니다. 운이 좋게도 청아와 연화가 앉은 자리가 마지막 탁자였으니까요.
의자에 앉아 화전을 기대하는 눈빛이 반짝이네요.
좋은 웃음, 새로 맞이한 봄에 대한 따스함, 그 앞에 있는 청아. 안 좋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것은 있지요.
어딘가 그 부족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고 있으면 자연스러운 바람이 한 번 불면서 꽃나무의 꽃잎을 부드럽게 떨어트려요.
"그대가 부린 묘술은 아니겠지요?"
이 탁자도, 이 꽃도, 이 기쁨도.
꽃잎이 바람을 타고 날아와 탁자 위에 살포시 내려앉는걸 보고는, 손가락으로 조심스레 꽃잎을 집어들며 이야기해요.
"고맙소이다!"
그런 말을 하면서 청아처럼 꽃잎을 쥐어보이고 말해요.
"그렇다면 나의 신부라도 되어주겠소?"
그러면서 청아를
연심
으로 판정해봅시다.깜짝 놀라서, 화전을 집으려던 손이 멈칫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연화 ROLL 연심
6
목표치: 6
무슨 생각을 하는지, 오묘한 표정을 지어보이네요.
프라이즈「동백꽃」이 공개됩니다.
그것이 좋은 것이야. 아무리 잘 가꾼 땅이라고 해도, 그 결실까지 사랑하는 것은 또 다른 일. 자신은 사실 평화와 풍족을 위할 뿐, 그것이 언제나 인간의 것이라고 말하지는 않았다.
"청아, 네가 살아있을 적까지는 가장 아름다운 삶을 즐길 수 있게 노력해주마."
그럼에도 네가 살아있을 적까지 인간의 편이 되어주는 것도 좋을 거 같았다.
입술은 호선을 그리지만, 눈썹과 눈꼬리는 처져있는게 애처로와 보입니다.
"저도 제 짧은 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연화님의 곁에 있고 싶사옵니다. 그러니... 제 대답은 축제의 마지막 날에 드려도 되겠습니까?"
따스한 찻잔을 두 손에 쥐고 만지작, 만지작 하며, 차마 고개를 계속 들고서 마지막 문장을 말할 수는 없었나본지 고개를 덜구고 맙니다.
"그리 허락하니 그 고개를 들고 다시 마주어보도록 하여라."
자신을 한 순간에 인간 세계로 끌어당겼던, 그 반짝이는 눈을 보지 못하는 것이 더 아깝다는 생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연화님. 제게 조금만 시간을 주시면, 시간을 주시면... 그리해주시면 됩니다."
"됐다. 됐다. 그것보다 네가 그리 자랑한다는 화전을 구경해보자. 답을 내리기에는 봄이라도 피지 않는 꽃이 있는 것이겠지."
"네에, 연화님, 차도 마침 마시기 알맞게 식었을것 같네요. 화전의 꽃이 어쩜 이리 이쁜지 한번 보셔요."
곱게 놓인 화전에는 참으로 어여쁜 꽃봉오리들이 콕콕 박혀있습니다. 먹기에 아까워 보이지만, 입에 넣어보니 맛은 더욱 좋습니다.
"향기롭구나. 꽃의 향이 한껏 가득하다가 사라지니 아쉽기에 그지없고..."
그런 연화의 마음을 하나도 모르는지, 안심이라는 표정으로 청아도 귀여운 분홍빛 꽃잎이 자잘하게 박혀있는 화전을 집어 오물오물 먹네요.
축제는 끝나지 않았지만 청아의 시간은 그렇게 지나갑니다.
킁 킁, 주변에 이상한 냄새가 난다. 어디선가 불에 타는 냄새가...?! 저 멀리 한 초가집에서 검은 연기가 나고 있다!
"어서 가자, 청아야. 관리로서 일을 해야지."
*한 점...
앞에서 달려가다가도 뒤돌아보며 연화를 재촉하네요.
"인형의 몸은 왜 이리 무겁느냐! 재촉을 한다면 이 몸부터 가벼운 짚으로 만들었음을 한탄해야지!"
호다닥 달려가면서도, 꼬박또박 대답은 잊지 않아요.
"누구 여기 도와줄 사람 없소?"
주위를 두리번 거립니다.
그러면서 슬쩍 청아의 손을 잡고 같이 나오고요.
"여기 있소이다!"
"이제 겨우 봄인데 집이 홀라당 타버리면 나는 어디서 사나~!!! 아이고, 좀 도와주소!"
주변을 둘러보면서 길러온 물과 바가지를 봅니다. 저것을 어떻게 이용하면 될 것인고...
연화 ROLL 걱정
12
목표치: 6
ㄴㅇㄱ
"내 당신네들 얼굴은 잊지 않겠소! 나중에 사람이 꼭 필요한 일이 있다면 꼭 불러주시오!"
호걸의 얼굴을 하면서 집주인에게 인사를 합니다.
옆에서 함께 도와주느라 열심히 움직인 청아는 두 볼이 발갛게 물들었습니다.
이성치도 +1 하면 될거같네요!
"청아, 그대가 보기에 내가 못 할 것이 있을 거 같았군?"
당당한 모습으로 그렇게 물어오니, 왠지 저도 몰래 웃음이 나와 키득키득 웃고 맙니다.
"그것은 신에게만 알려진 비술이 있기 때문이지...!"
연화가 목소리를 낮추며 고개를 숙이자 덩달아 몸을 낮추고 소곤소곤 이야기 합니다.
"바로 신을 보면 두려워하는 한 편, 신을 사랑스럽게 여기게 되는 감정을 사용한 것일세."
절반 이상이 거짓인 말을 하면서 대단한 비밀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말해요.
소곤소곤, 한 손으로 입을 가리며 이야기해요.
"하지만 그런 비술이 없다 한들, 누가 연화님을 무시하겠으며, 또 누가 사랑하지 않겠습니까? 이리도 어여쁘신 분이온데."
그리고는 가까이에 있는 연화의 얼굴에 어느샌가 묻은 검댕을 손가락으로 문질러 닦어주네요.
"고맙네요."
못내 자신의 그런 못난 모습을 일찍 알려주지 않은 연화의 청아가 밉기도 하지만! 그것도 사랑스러움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일련의 사건이 두 사람의 기분과 함께 영웅심을 고취시킵니다.
청아를 대상으로 감정 판정!
기쁨
으로 판정해봅시다!연화 ROLL 기쁨
6
목표치: 5
:감정판정부터 해볼까요!
청아
감정표
공감(플러스) / 불신 (마이너스)
연화
감정표
공감(플러스) / 불신 (마이너스)
이렇게 둘이 시시덕거리며 있는 와중에, 청아의 얼굴이 조금 어두워집니다.
"고귀한 그대가 무엇을 망설이는고. 나는 네가 하는 말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주려고 노력할 것을."
"이 동백꽃 말입니다... 참으로 붉고 예쁘지요? 어찌 이 계절에 이리도 예쁘게 피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시옵니까?"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제가 언제나 품에 꽃아두는 동백꽃을 쓰다듬어 보입니다.
"그것 참 어여쁘구나."
말은 그렇게 하지만 지나가던 신선이 여흥으로 묘술이라고 부린 것은 아닌 지, 눈을 크게 떠요.
"네가 하는 그 말을 모두 귀하고 귀해서, 담지 않고 지나가는 말이 없는데. 자진해 이야기를 들려준다니 안 들을 수 없구나."
자신의 말 한마디 한마디도 귀하게 여기는 연화의 태도에 올라간 입꼬리가 점점 내려갑니다.
"... 이리도 귀한 연화님이시니, 연화님께만 알려 드리겠습니다."
연화 ROLL 마술
12
목표치: 5
역기 신님
역시
그리고 그 끝맺음으로 향하는 이야기에 연화는 생각해요. 지금까지 다른 이들을 구해주는 것처럼 청아는 자신을 구해달라는 것을 길고 긴 이야기로 말하고 있다는 것을요.
그리고..., '내가 이 어린 것을 구할 수 있는가.' 흐릿한 눈으로 동백꽃을 바라봅니다.
이제는 체념하고 살아가고 있지만, 연화를 만나고서는 다시 한번 용기를 내고 싶어졌는지도 모릅니다.
말이 내뻗는 가지를 자르고 잘라서, 간신히 하는 말은 고작 그것입니다. 아름답다며 만지지 않은 거을 다행으로 여기면서 연화를 그 동백꽃과 눈높이를 같게 하고서, 아래에서 위로 청아를 바라보아요.
"신에게 빌던 소원이 있던가?"
연화를 내려다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겠지요. 저를 올려다보는 연화의 눈빛이, 그리고 그의 입에서 나오는 한 마디가, 청아의 눈에 눈물이 맺히게 만듭니다.
"동백꽃이 지는 그날, 나도 함께 지고 싶었거늘... 어찌 이리도 다정하시어 제 소원마저 뒤집어 놓으십니까."
"축제가 시작하기 전날, 하늘을 우러러보며 날렸던 소원 한 조각이 있었사옵니다. 하지만 이제 그 소원과는 안녕을 고할 것입니다. 연화님, 당신의 곁에 조금만이라도 더 오래 있을 수 있다면..."
자신과 만나지 못 했던 청아가 빌었던 소원. 아무도 들어주지 못 하였을 소원의 뜻 종이가 하늘까지 닿았었던가요. 하늘은 높고 높이 있으며. 자신이 있는 그 위는 하늘보다 더 높이 올라가야만 하거늘.
"나와 한 약속을 잊었더냐. 대답하지 못 하고 도망가는 것을 신으로서 용서 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연화는 청아의 동백꽃에 속삭여요.
"내가 죽이고 내가 살릴 것이다."
연화의 다짐이 섞인 속삭임에 청아는 이내 투둑, 눈물을 흘립니다. 야속하게도 그 눈물은 이 모든 것의 원인인 동백꽃 위에 떨어져, 순식간에 흡수되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숙주의 생명, 심지어 그 슬픔마저 먹고 사는 동백꽃은 참으로 새빨갛게 제 존재를 뽐냅니다.
그러면서 음습한 저 밑의 일을 물어요. 자신이 몸을 쓴 이것도 서월국, 청아의 입에서도 서월국이라 지창하지 않았지만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없는 단어를 들었던 거 같습니다.
"이 붉디 붉은 꽃은... 서월국의 신, 세한의 저주입니다."
:핸드아웃 「세한」이 공개됩니다.
"확실히 재미있는 일이로군."
연화는 그러면서 동백꽃의 꽃받침처럼 살고 있는 청아를 보고 슬픈 표정을 지어요.
"스스로 죽을 길을 재미있게 선택하는 자야."
도자기 그릇의 몸은 가진 민민은 이를 갈아요.
"그의 그 놀음에 나도 반갑게 참여해볼까."
그리고 그 자리에는 연화를 향한 마음이 싹터오르기 시작합니다. 아직은 떡잎밖에 올라오지 않아 그 감정이 무언지 알 수 없지만, 참으로 푸르른 색이라는건 알 수 있습니다.
"부디 저를 위한다 하여도, 연화님께 해가 되는 일은 하지 마시옵고... 저를 위하여 참아주시길 바라는 마음이옵니다."
턱을 타고 흐른 눈물을 소매로 닦으며, 그래도 연화 덕에 웃음을 되찾아 살며시 눈꼬리를 접어 웃어보입니다.
"드디어 웃어보이구나!"
봄이 오는 것, 평화를 지키는 것, 풍족함을 느끼는 것. 너는 그리 말하지만 나는 그 속에 네가 있을 내일을 위해 싸우겠노라, 다짐합니다.
거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서로 갈 길만 갈려고 안간힘이다. 이러다 누군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다들 그 만큼 즐거운 것이겠...지?"
어딘가 마음 한 구석에 이 축제에 대한 물음이 생겨납니다. 단경국의 사람이야 좋을 법 하지만, 청아가 겪은 일련의 사건이 심상찮게 다가옵니다. 이 많은 인파가 정말로 단경국의 백성 뿐인 것인가...
연화의 얼굴에 떠오른 미소가 처음 거리로 나와서 활짝 핀 연꽃마냥 짓던 그 모습이 아니라 내심 걱정되지만, 그 걱정마저 연화의 어깨 위 짐이 될까 싶어 부드럽게 이야기해요.
그리고, 축제인걸요. 축제의 열기에 들뜬 사람들만 보아도 시간이 부족한 하루랍니다.
설마 이 사람이 그 소매치기? 《포박》 보조판정입니다.
연화는 가지고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고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행인에게... '에잇, 모르겠다!' 청아를 지키고 행인을 포박하려고 하는데...!
연화 ROLL 포박
6
목표치: 6
연화에게 딱 걸린 소매치기는 그대로 잡혀버리고 말았습니다. 손에는 훔친 돈뭉치가 그대로네요...
"잡, 잡았소! 그 소매치기!"
어딘가 청승맞은 자세로 자신있게 외쳐요.
꼼짝없이 잡힌 소매치기에 고개를 절레절레 합니다.
연화의 손을 잡고 붕붕 흔들며 감사의 인사를 건넵니다.
연화는 청아에게 눈치를 주면서 30분이나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 행인을 말려달라는 어필!을 하네요.
관료인 청아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말을 꺼낼 줄 알지요. 행인에게 시달리는 연화를 바라보며 뒤에서 웃던 청아는 연화의 눈빛에 앞으로 나서서 행인을 잘 달래 떠나보냅니다.
숨을 그제서야 깊에 삼키고 내쉬어요.
"먼 곳에서만 보았다가 이리 직접 내려오니, 너희 인간의 삶은 이리도 땅에서부터 하늘까지만큼이나 변화가 심하구나."
연화가 인간의 삶을 하나 하나 느끼고 자신만의 깨달음을 얻는 모습이 마치 어린아이가 처음 거리에 나와 놀라워하는 모습만 같아 아까부터 청아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지워지지 않나봅니다.
"그렇구나. 그리하여서 이리 험난한 앞 길에서조차 웃고는 하구나."
심장 대신에 꽃 한 송이가 보이는 착각이 들어요. 그러면서 청아에게 손을 내밉니다.
"오늘은 심심찮은 여흥이였다. 내일도 함께 해줄 것이지?"
연꽃이 제게 어여쁜 꽃잎 한 장을 살포시 내밀자, 청아는 꽃잎이 행여나 다칠레사 조심스럽게 잡았습니다.
다칠세라....
연화의 손에 청아의 손이 얹어지고, 청아의 손 위로 또 다시 연화의 손이 얹어지면.
"오늘의 모든 행복이 내일로 이어질 것이야."
그러면서 두 사람은 오손도손 손을 잡고 왕궁으로 향합니다. 두 사람이 향한 길마다 하얀 꽃잎이 바닥을 쓸 것이에요.
그러면서, 연화는 왕궁으로 돌아간다면 서월국과 세한에 대해서 자료를 찾아 볼 생각을 합니다.
"아!"
어쩐지 잊은 것이 방금 생각났다는 것처럼 청아를 향해서 자세 그대로 발만 돌려 바라봐요.
"내 그대에게 줄 것을 잊어버렸다네, 청아야!"
오늘 하루종인 자신은 받기만 하였는데 말이에요.
그만 인사를 올리고 물러가려는 청아는 우뚝 서버립니다.
잘 했지?
(대형 강아지 3마리가 신나게 노는 것 만큼 부산스러웠데요.)
이리저리 뒤적이는 모습을 갸웃거리며 지켜보다가, 이내 옷소매에서 스윽 꺼내 보여주는 머리꽂이를 보고는 깜짝 놀라 두 눈이 커집니다. 언제 이렇게 선물까지 준비를 했는지, 이리도 부지런하고 마음씨 고운 연화님을 어찌하면 좋을지... 그런 생각들이 스쳐지나가고, 두 볼이 고운 분홍색으로 물들어갑니다.
"참으로... 예쁜 머리꽂이입니다. 저를 닮았다니, 부끄러워 지는걸요, 연화님."
"입이라도 달아야지. 그럼 어디에서 이리 난동을 피우는 것처럼 과장하는 신이 사랑받겠나?"
청아가 그리 대답을 내뱉으며 갑작스러운 선물에 들떠있는 것을 느끼면 없던 꼬리가 살랑거리면서 직접 청아의 머리카라에 머리꽂이를 올리고 꼽아주어요.
짧은 머리에 낑낑거리면서 한 동안 애를 먹었다지만 봐오기만 한 것은 많다고 얼추 그런 듯한 첫 번째 장신구를 달아주기를 성공했어요!
머리카락을 짧게 유지한지는 한참인데, 오늘만큼 머리가 짧은게 아쉬운 날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머리에 어떻게라도 머리꽂이를 꽂아주려고 제 주위를 빙빙 돌며 노력하는 연화를 보니, 또 아주 아쉽지는 않은것 같기도 합니다.
어정쩡하게, 하지만 나름 멋스럽게 꽃힌 장식을 손으로 조심스레 만져보면서, 맑은 웃음과 함께 말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연화님. 고이고이 간직할, 너무도 소중한 선물이네요."
이리저리 제 머리칼을 가르던 연화의 손을 잡고는 토닥토닥 하며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내일도 봐, 청아여."
보아요~!!!!
몇 백년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신입니다. 자신이 서고요. 그 중에서 가장 진귀한 서책입니다. 그 서책의 저자는 '민민'이고 그 글은 저자의 삶에 대한 역사서일 것입니다.
연화는 기억을 되짚어가면서 세한을
마술
로 판정해봅시다.판정!
연화 ROLL 마술
5
목표치: 5
핸드아웃 「세한」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서월국과 단경국은 서로 휴전 중이지요. 휴전을 한지 몇백년이나 지났으니 그 사실을 다들 잊고 지낸다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하지만 휴전이라는 사실을 잊고 지내던 것은 단경국과 민민 뿐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겨울을 상징하며 달의 신이라고 부르는 세한(歲寒)이 다스리는 국가인 서월국은... 아직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화는 세한에 관한 것을 모두 떠올리고서 골치가 아파 머리를 쥐어뜯어요. 서월국에서 만든 이 도자기 몸체에도 무슨 술법을 걸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연화를 혀를 차면서 세한을 생각해요. 둘 중에서 누가 먼저 신으로 태어났냐고 한다면 세한입니다. 하지만 어찌그리 신으로서 정 반대 일 수 있을까요. 귀엽게 막내 신을 아끼지도 못 할 것을, 태어난 첫 날부터 이를 드러내며 싸우던 것까지 정말 다 생각났습니다.
아무도 안 듣는, 아무도 모를, 세한의 욕을 하면서 내일 밤의 청아의 문소리나 기다립니다.
모이는 달밤의 손님에 천천히 눈을 뜨면서 하품을 해요. 생각한 것보다 일찍 움직였고, 생각한 만큼 자신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플롯을 잡아주세요!
연화를 보러 온 청아도 자객과 눈이 마주칩니다.
(습 둘이는 버팅 안난다!)
"제 몸 하나는 지키거라!"
대미지: -1*3
엣
대미지 1입니다
자객 ROLL 기본 공격 (공격)
8
어빌리티: 죽음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허걱 명중판정을 안했다니
죽겠다고 말을 하지만 연화는 자신에게 달려드는 자객을 이리저리 날뛰며 피해봅니다. 그 칼이 스치는 것이 연화보다 늦은 얇은 천이길 바라며.
연화 ROLL 2D6
8
옆으로 물러서면서, 가구 뒤에 숨습니다
연화는 부채를 펴들고서 신력을 담은 묘술을 부립시다.
연화 ROLL 기본 공격 (공격)
5
어빌리티: 마술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회피회피!
자객 ROLL 2D6
7
(실패...!
부채질을 한 번 하니, 광풍이 한 번 붑니다. 자객을 제 침소 밖으로 던져버립니다.
대미지 3
자신이 몰래 들어온 창문을 통해 그대로 다시 날아가버립니다.
자발적 탈락은.. 없겠죠!?
얍! 연화 공격!
자객 ROLL 기본 공격 (공격)
7
어빌리티: 죽음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자신에게 날아오는 표창에 놀래면서 바닥에 몸을 숙여요.
연화 ROLL 2D6
3
연화 ROLL 2D6
7
"아, 아이고!"
연화도 질겁하고서 자객을 한 번 노려보죠.
펄쩍펄쩍 뛰면서, 다시 부채를 한 번 들어 강하게 그어요. 아까는 바람이였다면 이번에는 뱀이 나타가 자객을 꽁꽁 싸맬 것이에요.
연화 ROLL 기본 공격 (공격)
4
어빌리티: 마술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가구 뒤에서 소곤댑니다. 그럴게, 뱀은 팔뚝보다도 짧고 얇아보이네요...
묶을 자객이 없자, 다시 부채 속으로 쏙 들어오는 뱀을 보고 말해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가구 뒤에서 나온 청아는 연화의 침대맡 탁자 위에 있던 옥으로 만든 묵직한 문진을 있는 힘껏 던져봅니다.
청아 ROLL 기본 공격 (공격)
9
어빌리티: 병기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숨어있다 나온 청아때문에 놀라지만 회피!
자객 ROLL 2D6
8
라고 말하는데...!
자객 ROLL 2D6
12
뭐얏
저것이 한 신을 암살하려는 자객의 실력인가! (ㅋ)
"칫, 오늘은 너무 소란을 피웠으니 이만 가도록 하지. 하지만 경고해두겠어. 숨을 붙이고 살 날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쇼쇽, 공중부양을 하며 문진을 피한 자객은 열린 창문을 통해 잽싸게 사라지고 맙니다.
청아는 자신이 던진 문진이 사라진게 마음에 걸리는듯, 창가로 다가가 밖을 살펴봅니다.
정무를 본다고 얼마나 많이 보겠나요. 살아가고 죽어가는 것을 제 힘으로 할 수도 없는 것을, 어떻게 해보겠다며 정무를 놓은 것도 오래된 일입니다.
창문 너머로 몸을 숙여 문진을 찾는 청아를 보며 하지 못 한 말을 합니다.
"세한, 그 놈이 보낸 놈들이겠지. 단경국은 잊은 휴전을 아직까지 몸 속에 기억하고 악을 지르는 것이야."
청아는 다급하게 창 밖으로 보이는 거리를 손가락으로 가리킵니다.
연화는 《놀람》으로 공포판정.
연화 ROLL 놀람
8
목표치: 9
연화: 제 4사이클
연화:야심한 밤. 밖에서 누군가 술에 취해 시끄럽게 노래를 부르고 있다.
아이고, 저절도 연화도 곡소리가 납니다.
한밤중이라지만 이리도 인기척이 없는 거리는 오히려 더욱 스산하게 느껴집니다.
할까요?
길을 걷가보니 결국은 고래고래 노래를 부르는 취객과 마주칩니다. 얼마나 마신 것인지 온 몸이 붉어요.
조금 세게 혼을 내보면 정신을 차릴지도 모르겠네요. 《구타》로 보조판정!
"정신차리게! 그대의 가족들이 쓰러져 있을 지도 모르는 판에!"
연화 ROLL 구타
10
목표치: 7
"아니, 뉘신데 이렇게 남의 뺨을 갈기신답니까? 예?"
그가 입을 여니 풍겨오는 술냄새에 손으로 부채질을 합니다.
아이고야, 아이고야 를 연발하면서 취객에게 으르렁거려요.
"뉘시긴. 이제는 누구를 위한 축제인 것인지 잊을 만큼 술에 취했느냐!"
취객만이 듣게끔 작게 말해요. 들을 사람도 없다지마는...
"뭐... 축제를 즐기고 싶어도, 끄흑, 그럴 사정이 아닌 자도 있는 법이오... 알겠소?"
"풍족함은 없어도 부족함은 없을 것이오. 그대가 보지 못 하고 잃었다 여길 뿐이겠지. 가시오, 집으로! 다시 고래고래 술지정을 부리면 그때는 다시 찾아가서 친히 뺨에 손을 대주겠으니!"
그리 말하며 엉거주춤 게걸음으로 연화의 눈치를 보며 사라집니다.
자기가 때린 짓이지만.
양심은 아프지 않아요.
옆에서 고개를 살짝 끄덕입니다.
"내 지금 사정이고 일이고해서 참는 것이지, 손목이 아주 시큰하오. 하지만 세한 그 놈에게도 뺨을 거하게 대야하니 연습이라고 칠까 한답니다."
훌쩍이지만 울지 않는 신님은 그런 말을 하면서 당하게 거리를 조사하러 더 깊숙히 향해요.
"다음 번에 세한님을 만난다면, 그 때는 뺨만 때리지 않으시겠지요."
푸스스 웃으며, 이내 연화의 곁에 서서 함께 걸어갑니다.
괴한을 해치운 부채를 들고서 손바닥을 가볍게 쳐요. 탁, 탁, 탁. 발걸음의 소리 만큼이나 부채가 손바닥에 맞부딪히는 소리도 크게 들립니다.
"그 자를 청아, 너는, 어떻게 하고 싶더냐."
연화의 말에 바삐 놀리던 발걸음이 바닥에 딱 달라붙어 버립니다. 한 두 걸음 더 앞서나간 연화의 등을 보며, 청아는 가만히 생각하는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해가 떠 있을 적에도 비슷한 질문을 받았지요. 네 소원은 무엇이냐, 무엇을 원하느냐, 어떻게 하고 싶으냐, 사실 청아에게는 다 같은 답을 내놓을 질문입니다.
"죽음이란 무엇인지."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확신에 찬 눈빛이 달빛에 반짝입니다.
"그 자도... 알았으면 합니다."
"허허..."
걸죽한 웃음과 함께 청아에게 말해요.
"어찌 이 나를 곁에 성심껏 모시는 것이 그런 속셈이 있는 줄 더 일찍 알아차릴 것을 그랬나. 나와 함께 놀러다니는 것보다 그 놈, 세한을, 함께 죽이러 가자며 말을 할 것을 그랬소."
신은 언제나 변덕스럽다고 하지요. 부채를 펼치고 눈만을 보이게 하고서 청아를 바라봅니다.
"신을 홀렸으니 그 상을 주어야지."
당연하겠지요, 이렇게 소원을 고이 접어 그의 손에 쥐어주었으니 말이에요.
"저는 제가 이런 말을 입에 담을 줄 몰랐습니다. 누군가의 죽음을 바란다니... 감히 인간이 신의 죽음을 바랄 수 있다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지요. 하지만 연화님께서야말로 저를 홀리셨나 봅니다. 이리도 쉽게 제 입에서 그 말을 끄집어내셨으니 말이에요."
밝은 보름달을 등에 지고 눈만 내놓은 연화의 모습에, 정말로 홀리지는 않았는지 눈을 깜박입니다. 하지만 홀렸으면 어떻고, 아니면 또 어떤가요. 이리도 어여쁜 신이 제 곁에 있사온데.
부디 제가 홀렸다면 이 묘술에서 깨지 않게 해주시옵고, 홀리지 않았더라면 부디 이 삶이 다할때까지 이 순간을 잊지 않게 해주소서.
"온당한 벌일 뿐이겠지. 신을 따르는 어린 신선 노릇을 할 적에도 그릇된 일을 한 자는 이 땅으로 내려와서 다시 하늘로 올라가지 못 한다 하지 않더냐."
그 이야기가 사실이라고는 청아에게 더 말하지 않지만. 연화는 그제야 부채를 내려 접고서는 청아에게 제 모습을 다 보여요.
"신에게 고개를 숙이지 말거라. 고개를 숙인다면 신의 손바닥 위에 있다는 끔찍한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니."
아직은 세한의 더 넓은 땅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은 세한이 장식한 무대 위에서, 세한만을 위한 춤꾼이겠죠.
"자, 가자구나. 너의 소원을 이루러."
연화는 그렇게... 쓰러진 사람들을
혼돈
로 조사합시다!연화:
연화 ROLL 혼돈
6
목표치: 9
생명력을 소비해서, 호기심 재판정을 해봅시다.
연화 ROLL 혼돈
9
목표치: 9
될신될 안될봉마인안됨...
그리 말하며 다시 한번 달빛과도 같은 미소를 띄웁니다. 연화의 뒤에 있던 청아는, 이내 다시 그의 곁에서 발걸음을 맞추고 걸어갑니다.
핸드아웃 「쓰러진 사람들」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부재를 입에 대고서 고민을 합니다. 이 관절에 요상한 틈은 무엇인고.
청아는 아는 눈치입니다.
무언인가 깨달은 청아의 태도에 그 끝을 이어보라는 것처럼 고개짓을 해요.
자신의 말을 기다리는 연화의 모습에 한 박자 쉬고는, 계속 말을 이어갑니다.
"이들은 모두... 연화님께서 지금 쓰고 계시는 그 인형과도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가 다르네요."
살짝 머뭇거리며, 연화를 흘끔 바라보다, 다시 말을 이어갑니다.
"서월국의 주술 중에 이런 것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인형을 인간처럼 부린다는..."
아직도 부채를 입에 대고서 생각하는 연화는 세한이 무엇을 준비하는 것인지 대략 예상 할 거 같아져요.
"내 어린 것들을 전쟁의 무기로 쓴다고 죽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쯧쯧, 괜히 시간을 들여서 준비하고 준비한 것이 아니로구나."
신이 행한 주술입니다.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존재의 주술을 푸는 것은 연화도 쉽지 않지요. 고개를 저으면서 어쩔 수 없음을 시인해요.
"하지만 가만히 당할 수 없는 노릇이지. 청아야, 왕궁을 빠져나오며 멀쩡한 관료가 몇이나 되던 거 같더냐."
턱에 손을 대고 잠시 생각하던 청아가 이내 아룁니다.
"이 내 서월국에서 만든 인형의 탈을 어서 벗어 던지든 해야지..."
똑같은 인형의 모습을 보는 것을 여간 껄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연화가 인형의 탈을 쓴 와중에 이런 사태가 터질 줄이야, 둘 중 누가 알았겠어요. 껄끄럽지만 일반 백성 앞에서 대놓고 돌아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라지만... 참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하고 싶었던 일을 다 해주었기에 괜찮은 걸까요. 말을 하면서도 썩 서운하지는 않습니다.
"벌써 아침의 해가 뜨려고 하구나. 우리도 다시 돌아가 늦은 잠이라도 자봐야지..."
자신은 괜찮아요 청아의 인간 몸체가 견디지 못 할 것을 염려합니다. 그들이 봄꽃 놀ㅇ를 마치고 돌아갈 적과 똑같이 손끝을 접어 내밀어요.
다시 한 번 제게 내밀어진 어여쁜 꽃잎을 이번에는 조금 더 세게 쥐어옵니다. 이 연꽃은 매우 강하고 단단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이만 들어가서, 못 다 꾼 꿈을 꾸러 들어가지요. 꿈 속에서 앞에 차려진 화전을 먹기 직전에 깨버렸지 뭐예요."
내일의 세계가 어떻게 되었든, 민민의 평화는 깨지지 않을 것이에요. 더욱 단단한 풍요로움만이 넓게 퍼져나가기를 노력 할 것이지.
연화는 자는 청하에게 덮을 이불따위가 없어 제 옷가지를 벗어 덮어주기도 했지요.
관료의 반이나 쓰러졌으니, 말단 관료인 청아마저 끌려가, 오늘은 그렇게 둘이 따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핸드아웃 「쪽지」를 공개합니다.
"내 손바닥의 손금을 뒤짚어주겠소, 세한."
다시금 이를 악 물고서 부들부들 떨어요. 연화남께 그 작은 글씨의 쪽지를 제 복주머니에 소중히 넣고 이 사실을 다른 관료에게 알리러 갑니다.
연화는 관료에게 애써 웃음을 보이며 대답합니다.
"그렇다면 그 신입 관료가 언제 입궁을 하였는 지 아느냐."
잠시 끙, 하고 미간을 찌푸리며 기억을 더듬어봅니다.
"한... 1년이 채 안되었지요. 분명."
자신의 말에 하나둘 대답하는 관료들. 어쩐지 연화는 자신 깊은 곳에 있는 불안감이 더욱 커집니다.
연화는 아무 말이 없이 자신의 자리에서 골똘히 생각하고 있으면 앞의 관료들이 나가야 할 것인지 자리를 지켜야 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을 보아요.
"뭐하더냐. 나라 안이 이리 소란스러운데. 어서 다른 관료와 함께 일을 돕지 못 하고."
화를 내는 것처럼 온 얼굴을 구기며 관료들을 바라보고 내쫓아버립니다.
갑자기 엄하게 꾸짖는 목소리에, 황급히 물러납니다.
그 뒷 모습을 보면서 어쩐지 막막함에 한숨을 쉬어요. 자신이 국정을 오래 놓았기는 한가 봅니다.
"이 일이 끝나면 출중한 사람을 다시 앉혀두어야만 하겠군."
고개를 저으면서 연화는 복주머니 속에서 쪽지를 꺼냅니다.
"..., 청하여."
자신의 불안한 바람이 이 속에 글자로서 없기 바랍니다.
:보조판정은 주요 판정이 아니라 지금 가능하다고 생각하니 네!
연화:「정서」 가변 특기 《부끄러움》으로 판정합니다.
부끄러움
으로 판정합니다.연화 ROLL 부끄러움
5
목표치: 7
'연화님... 믿어요... 제 쪽지를 읽으실거란 걸...!'
연화 ROLL 부끄러움
5
목표치: 7
아자아자 못 했습니다.
"다른 일을, 다른 일이라도 해야만..."
어딘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문 밖을 나섭니다. 청아가 이 궁 안에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환각과 함께.
연화: 제 5사이클
"이딴, 이딴 요물!"
인형의 탈이 자신의 신체를 억압하고 있다는 사실을 짐작하지만 그 조차도 청아의 손이 한 번 닿았다고 어디 함부로 하지 못 합니다.
내리는 비가 연못의 수면을 톡톡 두드리고, 연꽃은 그 비를 맞으며 더 빛을 바라는데. 연화라 이름을 지은 나는 왜 이리도 한탄만 하게 되는가.
"...?"
무언가 이상한 기운을 느낀 연화가 하늘을 올려다보면 내리고 있는 것은 어느세 비가 아니라 눈이 되어 있겠군요.
어쩐지 으스스한 추위. 연화는 신력서월국에는 일부 북방 계열의 민족이 살고 있다고 하지요. 척박한 환경 탓에 수는 적어도 '세한'을 유일신으로 모신다고 하던데.
어쩐지 으스스한 추위. 민민은 신력을 이용해서 그 추위를 내쫓고 싶습니다. 한 번 찾아오는 봄의 눈이, 때 아닌 영원한 겨울을 만들 거 같다는 불안한 촉이 들어요.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눈을 사르르 녹여볼까요? 《소각》으로 보조판정
"여기에 있었군!"
그러면서 책에 나온 것처럼 묘술을 부려보니...
연화 ROLL 소각
5
목표치: 8
왠만해서 밖에 나가지 말라고 생각합니다. 연화는 관료에게 내심 속으로 미안해하면서 한숨을 푹 쉬며 책장에 기대어서 앉아있어요.
"아이고. 축제가 끝났다고 답도 없이 가면 어찌하나, 청아야."
신은 관료의 맘도 모르고서 홀려버린 인간에 관해서나 생각하고 말이죠.
명성이 -1 내려갑니다.
그리고 그런 청아가 자신에게 남긴 것. 이제 민민은 신으로서 그 뜻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쪽지을 조사합니다. 정서분야 가변특기는...!
허걱
너무너무 슬픈가봐....
연화 ROLL 슬픔
4
목표치: 8
ㅠㅂㅠ
믿음이 없는 신앙은 민민에게 존재 할 수 없어요. 아무리 자신이 인간같은 껍질을 쓰고서 인간같은 표정과 말을 하더라도, 신인 모양입니다.
아님... 말구.... 그치만...
"제가 그리한다면 단경국도, 청아도, 그리고... 민민도 번만에서 벗어날 수 있답니까."
신에게만 들리고 신에게만 보이고 그 하늘의 뜻을 향해 고개를 끄덕여요.
"그렇다면 해보이겠나이다. 나의 부모, 나의 아이, 나의 배우자와 같은 하늘이시여."
「괴이」 가변 특기 《영혼》으로 판정합니다.
연화 ROLL 영혼
5
목표치: 6
하늘은 내 이르지 않았더냐, 하며 키득이는 바람을 날려보냅니다. 그 칼바람에 민민의 손에 들려있던 쪽지가 흔들립니다.
연화는 아무도 보지 않은 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면서 옲조려요. 그러면서 그 쪽지를 손에 쥐고서 살짝 펴보려고 하면...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제가 걱정되어 쪽지를 펼치셨으리라 믿겠습니다.'
'혹은 저를 의심하고 계실까요, 증오하고 계실까요.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을 하고 계시다면, 그것만으로 저는 괜찮습니다.'
'제게 신부가 되어달라 하셨지요, 허나 저는 그런 결정 하나 직접 하지 못하는 못난 인간입니다. 제 운명은 제 손 안에 있지 않아... ...'
쪽지 위에는 점점이 먹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프라이즈 「겸체」가 공개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것조차 나는 마음에 들어한다는 겁니다.
"네 운명이 그럼 누구의 것이길래. 내 그리 직접 찾아가게 만드더냐."
갈라지고 부서지는 듯한 치아가 떨리며 소리를 냅니다. 예상한 것도, 예상하지 못 한 뜻도 적혀있는 쪽지를 가만히 보다가 신묘히 빛나는 옥구슬을 손바닥에 쥐면서 텅 빈 심장 쪽으로 두 가지 모두를 끌어 안아요.
답답함이 사라지기는 커녕 더 쌓이는 기분입니다. 당장 곁에 없어 그 마음을 위로하지 못 한다는 답답함.
"자, 축제는 끝났다. 전쟁을 준비하자구나."
모습을 잘 보이지 않는 신이 그리 말하며 웃어요.
그들이 사태를 이해하고 움직이기 전에 민민이 먼저 움직입니다. 축제가 끝났으니 인형의 탈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인간같은 연화가 아니라 민민이라 불리는 태양의 신일 것.
너무 오래 인형의 탈을 쓰고 있어서 그런지, 탈에서 빠져나오는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마터면... 그 안에 같혀버렸을지도 모를 정도로.
같혀? 갇혀
기분이 나쁜 웃음을 지으며 말해요. 한 동안 좁은 시야에 가두어져 있었으니, 이제는 넓은 시야가 보고 싶어집니다.
민민은 정좌를 하고서 제 몸과 마음을 치료합니다.
자신이 밞지 못 했던 땅을 보게 됩니다. 자신이 듣지 못 했던 소리가 귀에 닿아요. 민민은 땅이 되었고, 땅은 민민의 몸체가 됩니다.
지저
로 회복판정!연화 ROLL 지저
9
목표치: 5
연화:생명력을 회복합니다. 습하, 습하.
"아이고, 역시 못 하겠구나! 답답해 못 하겠어!"
그리고 의식적인 절차로 차반에 올려둔 물을 벌컥벌컥 마셔요.
분위기와 맞지 않게 때를 부리는 신이 있지만 신의 침소 근처에는 잘 오지 않는 인간들 탓에 자신이 이리 굴러다니는 것인지 모를 것입니다.
주먹으로 바닥을 치면서 한탄도 해요.
"전쟁따위..., 싫단 말이다."
그러다보면 민민, 스스로가 지쳐서 훌쩍이다가 웃고 하늘을 바라보다 더 밉살맞게 내리는 눈을 피할 수 없음을 인정하게 되는 때가 있겠지요. 아픔도 한 때일 것이다. 지나가는 것을 붙잡아 고통스러워하지 말자며...
"폐하, 저희는 무, 무엇을.. 어찌 해야만..! ”
"국경의 바로 앞까지 그들이 왔습니다!"
신하와 관료들의 말이 시끄러워서 일순간 그들의 입이 멈추기까지 기다렸다가 말합니다.
"직접가겠다네. 불충의 뜻을 물으러 가봐야하기도 하니."
그러면서 며칠 전부터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던 연화는 금실로 수를 놓은 예복을 입고 걸어나가요.
신하: "하, 하오나 폐하... 지금 밖에, 수많은 군대가...!"
얼마나 그 일을 잘 해낼 수 있을 지 모르는 일이지만요.
"호랑이 밥이라도 되려고 왔더냐, 세한아."
피식 웃으며 손을 휘휘 젓자, 주위에 작은 눈꽃이 생겼다 사라집니다.
호호호, 부채를 한 번 펼치며 웃는 것이 상스울 법도 한데, 그저 교만하게 보일 지 몰라요.
그는 파하하, 하고 배를 내밀며 웃더니, 옆으로 손짓합니다.
그러자 그의 옆에, 청아가 천천히 걸어 나옵니다.
이번에는 세한이 호걸스럽게 웃어보이면 민민이 그 웃음에 이빨을 보일 때일 것이에요.
민민에게 한 마디도 지지 않으며, 되려 청아의 어깨에 제 팔을 둘러보입니다.
"네 나라에 수많은 인형을 두었건만, 너는 그걸 알아차리지도 못하였지. 이번 축제의 부산스러움을 틈 타 인형들을 관리하러 가져가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네녀석이 알아차렸지 뭔가."
"네 녀석의 신기가 내 힘을 방해해서... 후우..."
갑자기 짜증이 나는 듯, 그가 크게 한숨을 쉬자 입김은 새하얀 얼음조각이 되어 파스스 흩어집니다.
"그래서 이렇게, 네 취향에 꼭 맞는 아이를 보냈지. 어떠냐, 맘에 들더냐? 신붓감으로 점찍었다니, 내가 시간을 들여 빚은 보람이 있구나."
"내 영혼을 보는 신의 눈은 거짓을 하지 않는다. 인형이라 하기만 애정을 가지기 시작하면 그 안에 혼이 생기는 법이지."
"... 그래, 어차피 진짜 태양신도 아니지 않더냐. 그러니 곱게 죽어라, 내가 네 국가의 태양도, 달도 될 것이니!"
플롯을 보내주세요!
단경국의 명성:4, 따라서 4의 인형군단이 추가됩니다.
아니
ㅠ
세한: 6
인형군단: 5
청아: 1
민민: 1
청아와는 버팅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의식시트: 여명을 밝히는 이 공개됩니다.
진짜진짜.... 어렵다.......
민민은 품 속에서 타오르는 듯이 반짝이는 것을 꺼내요. 그건 청아가 남긴 옥구슬. 그 옥구슬의 안은 무언가 타오르는 것처럼 스스로 반짝이고 있어요.
세한 ROLL 기본 공격 (공격)
5
어빌리티: 죽음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연화 ROLL 2D6
7
하얀 입김이 모든 것을 얼려버리기 전에 민민은 그 자리를 피해 물러서요. 차가운 서리가 바닥에 자라난 것처럼 땅이 얼음의 불모지로 뒤덮혀 있을 겁니다.
인형군단 ROLL 기본 공격 (공격)
8
어빌리티: 인내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연화 ROLL 2D6
12
"하얀 사슴의 뿔은 날카롭다는 걸 잊었다, 세한아."
인형군단을 향해서 공격합니다.
연화 ROLL 기본 공격 (공격)
6
어빌리티: 마술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인형군단 ROLL 2D6
9
뭐야
ㅠ
청아는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빛이 바랜 눈으로, 민민을 쳐다볼 뿐.
자발적 탈락은 없겠지요?
하하하! 숭통을 울리듯 웃음을 뱉으며, 차가운 얼음조각을 만들어 민민을 공격합니다
세한 ROLL 기본 공격 (공격)
5
어빌리티: 죽음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연화 ROLL 2D6
7
세한의 얼음조각을 민민의 바람으로 잘라보입니다.
"죽을 자리가 아닌 곳에서 죽음을 논하면 무엇하오? 네 손에 내가 죽는다니, 내 손에 네가 죽습니다."
세한이 손을 휘둘러, 다시 한번 인형군단을 민민에게 보냅니다
인형군단 ROLL 기본 공격 (공격)
6
어빌리티: 인내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연화 ROLL 2D6
7
"내 방패막 하나 없을 거 같소?"
"세한아. 너는 꼭 거미같구나. 줄줄이 줄을 치는 것이, 거미줄을 집으로 삼고 있어."
연화 ROLL 기본 공격 (공격)
5
어빌리티: 마술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생명력이... 100인가?
의식만이 그를 어쩌구 할수있는.... 그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형군단 ROLL 2D6
4
"짓밞힌 거미도 본 적 있소?"
세한:"그건 네 놈의 미래를 이야기 하는것인가? 본 적이 없더라도 곧 보게 생겼군."
:세상에....
세한의 곁에 서서, 민민을 바라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연화:자발적 탈락하지 않습니다.
"네녀석... 항상 그랬지! 내 계획을 망가뜨리고! 주제도 모르고 기어올라와!"
민민에게 다시 한번 얼음송곳으로 공격합니다
세한 ROLL 기본 공격 (공격)
5
어빌리티: 죽음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연화 ROLL 2D6
2
"악!"
짧고 아픈 소리를 내면서 바닥에 나뒹굴어져요.
2 대미지를 입힙니다
연화 ROLL 장갑 (장비)
4
어빌리티:
당신이 대미지를 입었을 때 그 대미지를 1점 감소할 수 있다. 단, 이 효과로 대미지를 0이하로 만들 수는 없다.
삐그덕 삐그덕, 민민을 공격합니다.
인형군단 ROLL 기본 공격 (공격)
5
어빌리티: 인내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연화 ROLL 2D6
5
바닥에 뒹굴어진 민민은, 창을 들고 가차없이 돌격해오는 인형군단을 뒹굴어서 (데굴데굴...) 피해요.
세상에 원래 되는 게 없죠. 이래서 전쟁을 싫어하는 거라고요!
어딘가 경쾌한 악주와 어울릴 법한 목소리는 사라지고 낮은 사슴의 울음이 담긴 목소리로.
민민은 발굽이 강하게 바닥을 내리치면 인형들의 발목에 구비구비 풀의 줄기가 올라와 있을 거에요.
연화 ROLL 인내
12
목표치: 9
?
이걸 해냈습니다 폐하
모든 인형들이 바닥에 쓰러집니다.
...청아 또한.
화가 난 세한의 주위에 눈보라가 일어납니다. 차갑게 살을 애는 바람을 휘감은 얼금송곳이 민민을 향해 날아갑니다
세한 ROLL 기본 공격 (공격)
10
어빌리티: 죽음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저 죽을 날이 얼마 안 남은 얼굴 좀 보소."
연화 ROLL 2D6
9
세한이 있는 지면을 조종해서 순간 가라앉게 만듭니다.
의식시트 2단계를 행합니다. 대지를 분해...!
민민의 사슴뿔이 대지를 긁으며 조용히 말해요.
"이 황금처럼 빛나는 뿔을 보며 태양이라 불려진 것도 오백년이로구나. 살아가고 죽어가는 것을 그저 바라보기만 했기에 무자비한 신이라고 불리기까지 백년이 안 걸렸지."
사슴뿔이 닿은 곳은 언제나 작은 꽃이 피어납니다. 굽이 닿은 곳은 언제나 풀이 자라지오.
자신은 죽은 것을 살리고, 살릴 것을 죽이지 못 하지만.
"평화를 바라올 때, 염원이 닿아 그 소원을 이루어줄 수 있지."
비록, 그 짧던 축제에서 세한의 죽음을 빌며 자신의 평화를 빌었던 청아의 소원을 한 번 이루어주지 못 했지만요.
무너진 청아의 몸 앞에서 그리, 그 한 사람만이 들을 말을 귀에 해주고 외쳐요.
"내 이룰 수 없는 것은 이룰 수 없지만, 내가 오백년을 자리 잡았던 이 풍족한 땅에 침범해오는 자를 내몰아버리는 것은 쉽지!"
멋지다 우리 신님! 할수있다 우리 신님!
연화 ROLL 분해
7
목표치: 10
민민의 염원이 담신 힘이 세한의 묘술을 밀어내고, 쓰러진 인형들을 감싸옵니다. 세한의 기운이 모두 흩어지고, 인형이 있던 자리에는 이제 온전한 인간의 모습으로 쓰러진 자들이 보입니다.
"그 술식 언제 한 번 알려주시오. 내 배워서 자네에게 써드리겠소."
하지만...
사람으로 돌아온 인형은, 인형이 그러하듯이.
숨을 쉬지 않습니다.
"너의 잘못들이다."
세한 ROLL 기본 공격 (공격)
5
어빌리티: 죽음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연화 ROLL 2D6
8
사슴이 된 민민의 모습은 그 무엇보다 날렵하고 보기보다 흉폭합니다. 온 땅을 뛰기 시작하는 민민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 할 거에요.
사슴의 날뜀은 멈추고 세한 앞에 서요. 언제 그 목에 복주머니 하나가 걸려있던 것인지. 복주머니 밖으로 그 빛을 알 수 있을 만큼 옥구슬이 반짝입니다.
"가자. 너의 평온은 오로지 너만이 찾을 수 있을 거 같구나."
타닥, 타닥. 발굽이 내는 소리 함께 겸체의 주술을 외워요.
의식시트 3단계를 행합니다.
연화 ROLL 포박
9
목표치: 6
"저리 가라! 감히 누구에게 손을 대느냐! 네녀석, 이 주문은 대체 어떻게...!"
"제 정신을 차릴 때면 그 봉인에서 깨워줄 수 있겠다만, 그게 언제가 될 것인지..."
민민의 시트가 갱신되었습니다.
어빌리티: 여명을 밝히는 XX 가 추가됩니다.
이제까지 민민의 힘은 언제나 서월국에 닿지 않았습니다. 어째서, 냐는 물으을 묻기 전에 서월국의 신이 이미 존재하였고 자신의 힘이 어리기 때문이라 여기는 것도 쉬웠지요.
의식시트 「봄과 생명을 관장하는 태양」을 공개합니다.
:보이나요!?
저 판정 말구 우리 민민님의 심정을 담은 정서판정으로 가죠
우리의 길은 우리가 만든다
심란할수있지......
'모든 것은 다 뜻이 있다.' 그리고 그 뒤에는, '그 뜻을 잘 헤아려야만 한다.'
나의 발굽은 들의 풀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며, 나의 뿔은 산의 꽃을 피어나게 해줍니다.
그렇다면 이제 나의 가죽이 온기가 되어서 땅을 덮을 차례이겠지요.
하늘보다 더 높은 태양의 뜻을 향해 자신은 절을 합니다.
연화 ROLL 여명을 밝히는 XX (서포트)
11
어빌리티: 기쁨
목표치: 5
지정특기 : 없음
효과 : 생명력이 0이 된 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판정의 목표 인원 제한 수는 없다. 이 어빌리티를 사용하면 목표 인물의 생명력이 6이 된다. 그 대가로 자신의 생명력은 0이 된다.
해설 : 죽어가는 생명에게 활력을, 무에서 유를. 그것이 너의 진정한 힘이다.
효과 : 생명력이 0이 된 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판정의 목표 인원 제한 수는 없다. 이 어빌리티를 사용하면 목표 인물의 생명력이 6이 된다. 그 대가로 자신의 생명력은 0이 된다.
해설 : 죽어가는 생명에게 활력을, 무에서 유를. 그것이 너의 진정한 힘이다.
아이를 찾던 용맹한 사냥꾼의 아내는 인형이 되어 대지에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청아도, 그 소원은 못 들었던 거야. 그 말처럼 이제는 서월국의 곡소리도 듣게 되었어요.
그 삶 속에서 닿지 못 했던 소원이 제개 도달했는데. 이제서야 도달했는데.
이루어주지 못 한다는 변명은 할 수 없지요. 그것이 나의 기쁨이오, 청아야.
PC ①의 시트가 삭제됩니다.
인간이......
또한 시트가 갱신됩니다.
어빌리티 : 여명을 밝히는 태양
따듯한 털 이불이 덮힌 이불 안에서 그런 목소리가 들려요.
단경국에는 설화가 하나 있습니다.
그 신은 사슴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황금처럼 빛나는 뿔을 가지고 때를 타지 않은 순백의 털을, 모든 것을 알아보는 검은 눈을 가지고 있다는...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입을 가리고 놀라며 이어갑니다.
"예에, 연화님. 기다리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깨어나는 붉고 빛을 받으면 황금으로 빛나는 토끼가 눈을 뜨면서 청아에게 안겨들어요.
"그 답은 축제가 끝난 다음에 해주오, 그대."
제 품에 뛰어드는 토끼를 받아내고는, 그 작고 따스한 몸을 조심스레 쓰다듬어 봅니다.
"화전이 참 맛있는 집을 아는데, 함께 가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대가 주는 것이 아니라면 먹지 않겠소."
잠결에도 중요한 것은 쿡 짚고 넘어가요.
아직 졸음이 남아있는지 꾸벅이는 고개를 제 품으로 뉘여줍니다. 토닥 토닥, 따스한 솜뭉치를 품에 안고 다독이며 햇살이 가득한 창가에 섭니다.
귀만 번쩍 세우고서 묘한 구석을 쿡 찔러요.
그 말에 어깨를 살짝 으쓰대며 키득키득 웃습니다.
"... 다시 봄입니다, 연화님."
"이번에는, 축제의 끝까지 함께하도록 해요."
TRPG/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