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을 생각해볼까요
지난 시간에는 막간을 했어요
구해온 마도서를 우호관계의 집단과 공유하고 회복마법을 습득했고
걸어가서 보석에 탐닉했죠
그리고 스트레스를 제거했다
(더 기억 안 남)
MC:맞아 마법으로 일렉트로플라즘 수송관에 테러를 했죠
첫 탐닉이 1 떠서..
그래서 여러분은 도래할 자들의 아지트 깊은 곳 동굴 한 켠에 위치한 방음이 잘 되는 벽에서 눈을 뜹니다
부서진 태양의 조각이 하늘을 스쳐지나갔기에 날은 살짝 밝아지며 다음날이 되었음을 알렸죠 물론 여러분이 잠들어 있을 때 일어난 일이지만요
오늘은 무엇을 할까요?
백록:오늘 섭퀘할까요 아니면 새 멘퀘 받으러갈까요
규린:서브 퀘요! 완료 해야지! 미루면 규린처럼 돼.
귀엽고 게으르게 된다는 뜻이구나
좋아요 그러면 여러분은
하운드 공의 신뢰 회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섭니다
백은비:은비는 태하보다 늦게 일어나서 천천히 준비를 합니다. 어제 이야기를 미리 마춰서 하운드 공의 무뢰한 자를 찾기로 했으니까요. 어떻게 찾는 지에 관해서도 얼추 이야기 해뒀을 겁니다. 그렇죠, 정태하씨?
정태하:태하는 사실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전의 일은 은비 본인의 건강에 대한 이야기였기에 은비가 동행을 허락했지만 이번 일은 단순한 본인에게 속한 일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먼저 은비를 원래 있던 차터홀로 데려다 주고 다시 돌아오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품안의 들고 있던 브라이트스톤의 조직들을 조사한 정보를 은비에게 들켜 어쩐지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괜한 일에 말려든 것 같아서 조금 미안해졌습니다. 항상 도움만 받는 거 같네요. 일단 무조건 주변 조직을 찾으러 갈수는 없으니 정육점 쪽으로 먼저 접촉해보기로 하였기에 일어나 찢어지고 남은 지도를 통해 주변 길들과 도망 경로 등을 재보고 있었을 겁니다.
MC:은비는 어떤 마음으로 태하와 동행하기로 했나요?
백은비:은비는 처음에 발견한 것을 보고 의아해했습니다. 어딘가 첩보원이라도 되는 것인지 고민하다가. 그런 사람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서 물어봤거든요. 처음에는 시선을 조금 피하면서 아무 것도 아닌 척 굴었지만, 계속된 질문에 제대로된 답을 줬습니다. 한숨을 몇 번이나 쉬고서 태하를 노려봤고.
"어쩔 수 없죠. 도와줄게요. 나를 도와줬으니까요."
라는 말을 하면서 내일 일어나면 정보 조사를 하기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태하는 아버지 친우의 명예를 회복해주는 것이 동기겠고요
이것이 여러분의 동기입니다. 건수 중에 이것을 알피로 표현을 하시면 그 때마다 플레이북 경험치를 +1 해드릴게요
(이전까진 복잡해서 내려놨었음)
백은비:좋아요. 그럼 은비와 태하는 거리에서 지도를 보면서, 명예를 회복해주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정육점을 찾고 있겠네요?
MC:좋아요. 정육점 위치를 찾는 건 지도를
연구하는 것이었나요?
정태하:지도가 이전에 찢겨지긴 했지만 브라이트스톤 시장에 있다는 것은 하운드 공의 집사에게 들었기에 다행입니다. 시장에 가는 지도는 아직 남아있었으니 말이죠!
백은비:그럼 언제나처럼 태하가 지도를 들고 있고, 은비가 지도를 뚫어지라고 쳐다보고 있겠어요.
규린:캐릭터 시트가 절묘하게 가리고 있었다. 휴 실패 아니구나
MC:정육점의 위치를 찾았지만 그 골목으로 진입하는 복잡한 경로는 찢겨나간 부분에 있었기 때문에 여러분은 조금 헤매면서 근처까지 도착합니다.
정태하:정육점을 조금 헤매긴 했지만 도착하면 시장 안에 있는 다른 가게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사람이 왔다갔다하며 고기도 사고 구경도 하겠죠. 겉으로 보기엔 아무 문제도 없어보이지만 분명 집사의 말로는 '납품 물품'과 '조직'에 대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평범한 물건은 아니겠죠. 평범한 정육점과 다른 점이 있는지 파악해보려 합니다.
그냥 평범한 정육점입니다
백은비:열심히 지도를 뚫어져라 쳐다봐서 힘든 은비 입니다. 태하의 어깨를 주물러주면서, 이번에는 당신의 차례! 라고 합니다.
"뒷골목에 뭔가 있지 않을까요?"
백록:에 진짜 고기를 빼돌린거야..? 이상한 조직이네
MC:어두운 배경이지만, 전기등으로 진열장을 밝혀놓았고, 그 안에는 정체 모를 고기부터 신선해보이는 고기까지 다양한 육류들이 있어요
그 중에는 바다에서 갓 잡아온 것과 같이 보이는 신선한 해산물도 있습니다
정태하:"겉보기엔 평범한 정육점인거 같은데...역시 뒤쪽으로 가야하는 걸까요."
규린:에 식재료를 빼돌리는 것도 중요할 수 있죠.
먹고 살기란 그런 거지
MC:"껄껄. 어서 오시게. 숙녀분들께 딱 좋은 고기가 오늘 들어왔거든. 한 번 둘러보겠나?"
지저분한 앞치마를 둘렀지만 수염을 깔끔하게 깎은 주인장이 골목에 있는 여러분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여기 있는 건 바다장어 고기고 (양식이 아니라 쫄깃하고 싱싱하다네), 여기는 오리와 쥐 고기가 있지"
백은비:"흐음, 조금 더 특별한 무언가가 없나요?"
하지만 최고야
MC:정육점 주인은 호쾌하게 웃으며 정육점 안쪽으로 여러분을 데려옵니다. 그곳에 있는 건...
MC:"돼지고기"입니다. 도스크볼 가운데서도 브라이트스톤에서만 구경해볼 수 있는 귀한 고기죠
"숙녀분들께만 1금전에 드리지."
백은비:"어머나! 그냥 보더라도 아까 보던 것과 사뭇 다르네요? 이런 건 어디서 구하나요?"
눈빛을 과하게 반짝이면서 주인에게 물어봅시다.
MC:"허허, 그야 부두에서 들어오는 수입품이지. 일주일 안으로 오는 제품이라 조 -금 비싼 건데 이렇게 팔면 남는 게 없어"
정태하:"옛날과 달리 고기는 구하기 힘들텐데, 대단하군요."
자기도 모르게 감탄합니다. 도시의 밖은..죽음의 땅이라고 불린지 오래되었죠. 돼지고기는 식재료이기보다 사치에 가깝다고 느낍니다.
MC:"옛날이라, 말 한 번 잘했군. 물론 요즘 들어오는 물건은 몇 달 전에 비해 통 물건이 못 쓸 게 많은데 그 중에 겨우 건져서 파느라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다네.."
정육점 주인은 신세한탄을 시작합니다
정태하:정육점 주인의 말에 태하의 눈이 순간 날카로워집니다. 집사의 말과 일치하네요.
백은비:"소문이야 들었지만. 그래도 그런 시기에 이렇게 좋은 품질의 '이것'을 구하는 것을 보면 아주 뛰어나신 분인가 봐요."
미묘하게 입꼬리만 끌어 웃으면서 주인을 바라봅니다. 조금 더 좋은 연이 되어봅시다!
MC:"허허, 말로만 그러지 말고, 고기 사러 온 거 아니면 그만 나가주셔도 될 것 같은데"
정육점 주인은 빨리 고기를 팔지 못하고 대화만 하는 걸 불만스러워하는 것 같습니다
백은비:고개를 돌려서 태하를 힐끔 봅니다. 나 실패했어, 힝.
규린:협박할까요? 우리 늘 막 가는 사람이였잖아.
백록:하운드공을 봐서는 협박이 달갑지는 않지만...주사위가 시키는거 같은데
여러분 일단
MC:물품 경로가 부두에서 이어진다는 정보는 얻었죠
(중간점검)
규린:음.... ............... 좋아요. 그리고 변장해서 협박하러 옵시다.
MC:아니면 잠복했다가 누가 배달 오는지 봐도 되구요
후후
여러분의 자유
규린:주신님 협박하고 싶다면 높은 숫자를 주세요
6
네.
백록:ㅋㅋㅋㅋㅋㅋㅋ갑시다 협박 주신이 원한다는데;
정태하:태하는 정육점 안쪽으로 들어와서는 밖으로 통하는 문을 조용히 잠급니다. 그리곤 협조적이지 않은 정육점 주인을 웃으며 마주봅니다.
"좋은 고기라....정말 이게 다인가?"
하고서는 차고 있던 레이피어를 바닥에 박아넣습니다.
부분 성공입니다
정태하:"다른 건 아니고, 그 고기 어디서 들여오는지만 말해주면 감사하겠군요."
감사하겠다는 말과는 다르게 레이피어를 다시 뽑아내면 바닥의 흠집은 가볍지 않습니다.
MC:"허허, 그런 거라면 이렇게 할 필요까진 없었는데.. 뭐, 그쪽에 무슨 일이라도 있소?
브레히트와 동료들이라는 납품업자들인데... 머리에 녹색 두건을 두른 사람들이라오."
정육점 주인은 긴장을 풀고 머쓱하게 대답합니다
중요한 키워드를 몇 번이나 속으로 생각하며 내뱉습니다. 그리고서 고개를 끄덕이고서 태하의 팔에 팔짱을 낍니다.
정태하:정육점 주인의 머쓱한 말에 태하도 머쓱하게 바닥의 흠집을 발로 톡톡 치다가 감사하다고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는 미안했다고 사과하고 나옵니다.
MC:주인은 다시 껄껄하고 웃으며 두 사람의 어깨를 두 손으로 붙들었습니다
백은비:은비만 태연하게, 잘 된 건 잘 된 거지. 하면서 팔짱을 끼면서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나갑니다.
MC:"바다장어, 특별히 1금전에 두 마리 드리지. 정력회복에 그만이라고"
백은비:은비의 주머니에게 반짝이 1개를 내밉니다. 고기를 받아오라는 것처럼 태하를 봅니다 . . .
정태하:은비가 내미는 반짝이를 주인에게 넘겨주고는 고기를 공손히 두손으로 받아서 옵니다. 요리해서...먹을 시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MC:"껄껄 고맙소! 이걸로 삼일은 안 굶을 수 있겠어"
백은비:"잔업을 좀 해야겠네요." 미숙한 손놀림을 연습하면서 허망하게 말합니다.
정태하:은비의 말에 어색하게 웃으면서 일단 장어를 안 쏟아지게 가방 안에 잘 고정시켜서 넣어둡니다. 다른 것이 젖으면 안되니 말이죠...
MC:장어는 잘 손질되어 물기를 말린 채 두꺼운 '종이' 포장지에 쌓여 건네집니다
이제 어떻게 할까요?
정태하:"주인의 말에 따르면 부두에 가서 녹색 두건을 두른 사람들을 찾는 것이 실마리일거 같네요."
어제 갔던 부두에 다시 가게 되겠네요.
백은비:"어제 그 소란스러운 사람들만 아니면 좋겠네요."
부두로 가는 것에 동의 합니다.
MC:좋습니다. 두 사람은 비린내 나는 부둣가를
다시 방문합니다
MC:다시 돌아온 부두는 여전히 비린내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연기가 자욱하게 껴 있습니다.
'낮'이라서 그런지 지난 번 방문 때와는 달리 여기저기 화물을 나르고 바다에서 건져온 물품들을 경매장으로 나르는 인부들과 건설업자들, 골목 한 켠에서 눈을 빛내며 건수를 찾는 도적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아코로스 대륙 곳곳에서 식량과 사치품을 싣고 온 배들이 정박하는 날인 것 같습니다
백은비:은비는 주변을 둘러보면서, 녹색 두건을 쓴 사람들이 있나 살펴봅니다. 두리번, 두리번. 주변에 보일까요?
정태하:태하는 은비를 데리고 부두에서 조금 높은 곳으로 향합니다. 그리곤 부두의 사람들 중 녹색 두건을 쓴 사람들 무리를 파악해봅니다.
MC:사람들이 너무 많고 안개가 자욱하여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이, 거기! 우리 자재에서 얼른 내려오지 못해?"
인부 한 명이 여러분을 향해 소리칩니다
정태하:미안하다는 듯이 꾸벅 숙이고는 자재 위에서 내려옵니다...
백은비:마침 사람이다. 싶어서 죄송하다고 말하면서 가까이 다가갑시다.
MC:인부는 다시 물건 나르는 데에 집중합니다
정태하:"안개 때문에 육안으로 파악하기는 어렵겠는데요."
백은비:아니, 어디 가세요. 하면서 허망한 여우가 됩니다.
정태하:"자주 정착하는 배라고 하면 이 주변 사람이 아려나요."
*알려나요
백은비:"글쎄요. 하루에 몇 개의 배가 들어오고 몇 개의 배가 나가는 줄 안다면 그런 말이 나오지는 않을 거 같아요."
물론 은비도 정확히 모르지만요. 고민고민 해봅시다. 인부인 척 해보는 건 어떨까 싶긴 하네요. 옷을 갈아입고 올까... 라고 생각합니다.
MC:마침 점심 시간이 되어 짐을 나르던 인부들이 부두 근처에서 하나둘 자리를 잡고 조악하게 부서지는 빵을 대충 꺼내 씹어넘기고 버섯주를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합니다
백록:친교 한번 써보는거 어때요 태하가 가방 안의 장어도 펼쳐줄테니까 인부랑 같이 밥먹어요
어때요
이렇게 유용할줄이야
정태하:버섯주를 벌컥벌컥 들이키는 인부들 속에 자연스럽게 앉아서는 태하는 바닥에 털썩 앉아 가방의 장어를 꺼내 인부들 사이로 내밉니다.
백은비:고개를 돌려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법한 상대를 찾습니다. 그러다가 보이던 것이, 버섯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 지 모르는 버섯주와 빵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것을 먹고 있는 인부 입니다. 은비는 고개짓을 하면서 먼저 이동하는 태하를 뒤따르며 상냥한 웃음을 지으면서 인부에게 다가갑시다.
행운 판정 한 번 해봅시다
오케이 여러분은 운 좋게 초록 두건을 두른 인부에게 말을 걸었네요
현혹 갑시다
규린:마스터 저번에 운 키워오라고 했는데 정말 키워왔나봐
정태하:"여기서 오래 일하신 베테랑들 같아서 말입니다."
친해지고 술이 들어가면 평소보다 말이 술술 나오는 법이죠. 사교파티보다 이런 것에 더 익숙한 태하입니다.
MC:초록 두건을 두른 인부는 껄껄 웃으며 물건 나르는 데에 베테랑이 어딨냐고 말을 하지만 기분이 꽤 좋아진 것 같습니다
백은비:"식사도 같이 할 겸 옆에 앉아도 될까요? 오다가 좋은 커플이라면서 그만 ... 손질하기 어려운 선물을 받아버렸거든요."
MC:"어허, 높으신 분 같은 분들이 와서 대뜸 장어를 주면 의심하지 않을 이가 어딨겠소, 여기?"
"뭐, 알고 싶은 정보라도 있는가 본데."
MC:인부는 장어를 받아들고 요리조리 살피며 곁눈으로 여러분을 봅니다
백은비:정말로 순진한 아가씨의 눈빛을 해봅시다. 은비는 아가씨 캐릭터 입니다.
정태하:"독은 안 탔으니 걱정말고 드셔요. 제가 먹어야 믿겠나? 그러고 보니 이거 받아온 정육점에서도 녹색 두건을 두른 브레히트와 동료들이 일을 참 잘한다던데 여기 형씨도 녹색 두건이네?"
태하는 속이 보이는 듯한 말을 흘립니다. 이런 속보이는 것도 어느 때는 통하는 법이죠.
술을 들이켜 볼이 붉어진 인부는 자랑스럽게 자신이 그 브레히트와 동료들에서 20년을 묵은 검버섯이라고 말합니다
인부는 일어나 장작에 불을 피우고 꼬챙이에 장어를 꿰어 굽기 시작했습니다
인부가 바라본 쪽에는 초록 두건을 쓴 사람들이 두어 명 모여 버섯주로 허기를 달래고 있네요
백은비:"저는 몸이 약해서 외출을 자주 하지 못 했거든요."
약하게 기침을 합니다.
"여러분들은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이야기 속의 선원처럼 항해를 하면서 ... 그러는 건가요?"
친교 고!
원래 술이 들어가면 빨리 친해지는 법이죠
MC:검버섯 씨는 동료를 불러 모으더니 은비의 물음에 웃으며 대답합니다.
"뭐, 그런 셈이지. 우리들은 저 먼 바다를 건너 대륙 곳곳에서 먹을 것들이며 종자들을 수입해다 이 땅에 보급해서 어, 결국 아가씨 같은 사람들의 윤택한 생활에 기름칠을 해주는 사람들이라 이 말이지"
"물론 몇 달 전부터 무슨 도적놈들한테 동료들을 좀 잃은 뒤로는 옛 영광 같은 건 사라졌지만... 이젠 그냥 짐 나르는 노예나 다름 없어"
장어를 나눠가진 동료들은 일제히 한숨을 토해냅니다
눈과 가슴 주위를 빼고는 시커먼 피부에 얼굴 골격이 뒤틀린 악마 같은 외양의 도적들에게 당했다나.
생각한 것보다 묵직한 이야기를 들은 것처럼 편치않은 표정을 합니다. 그런 척이지만요.
MC:얘네가 납품 물품에 손을 대는 도적놈들의 정체예요
정태하:태하는 처음 듣는다는 듯이 "도적놈들이요?" 하며 이야기에 이런저런 반응을 보이면서 이야기끝의 도적 놈들 이야기에는 같이 탄식하며 안타까워 합니다. 그리곤 마지막엔 검버섯의 손을 토닥이며 참 힘들었겠어요...하고 위로합니다.
MC:메타적으로, 도적놈들 조직 이름은
그라인더 파입니다
정태하:"그 도적 놈들에게 바다에서 당하신건가요?"
MC:검버섯은 쭈글쭈글해진 손등으로 눈가를 훔치고는 다시 껄껄 웃습니다.
"저기 우리 창고가 있거든. 어휴, 이런 소리를 했다는 걸 들키면 우리 목숨도 위태로운 건데, 귀하신 분들께서 우리 얘기를 들어주니 지나치게 말해버렸네, 그래."
검버섯이 가리킨 쪽 먼 곳에 허름한 1.5층 높이의 가건물이 눈에 띕니다
백은비:가리킨 쪽을 향해서 고개를 돌립니다. 확실하게 위치를 기억했습니다.
MC:창고에는 조직의 소유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브레히트와 동료들' 글씨가 포함된 엠블렘이 나무에 조각되어 문 위에 걸려있습니다
MC:"그럼, 높으신 분들께 우리 사정을 잘 전달해주게."
검버섯은 여러분이 노동자의 실태를 조사하러 온 대학생인 줄 알고 있는 모양입니다
여러분은 일을 다시 시작한 브레히트와 동료들을 뒤로 하고 창고 근처에 왔습니다
백은비:은비는 창고의 특이한 점이 있을 지,
연구를 할까 합니다.
백은비:"뭔가 특별한 게 있는 줄 알았는데. 그냥 사실 평범한 곳인 건가?"
고개를 갸웃이면서 혼잣말을 합시다 . . .
MC:창고에서 검버섯이 설명한 검은 피부의 구부정하고 근육이 단단해 보이는 무뢰배 두어 명이 무리지어 나오는 것을 보고 여러분은 화들짝 놀라 자재 뒤에 몸을 감춥니다
"농땡이 피우는 놈은 가만두지 않을 줄 알아!"
하고 여러분을 향해 무리 중 한 명이 소리칩니다
창고의 특이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정태하:태하는 무리 중 한명에게로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일하는척 창고와 좀 멀어집니다. 그리곤 은비에게 조용히 품에 가지고 있던 브라이트스톤과 관련된 조직들 정보를 보여줍니다. 거기에 지금 본 검은 피부의 사람들이 속해있는 조직들이 있을까요?
MC:하여튼 쟤들은 어디로 봐도 그라인더 파 조무래기들이에요
규린:그럼 은비가 문서를 읽고서 정보 간의 무언가가 있을 지 연구하면 될까요?
지금 필요한 건 아니지만 정보가 있긴 합니다
나중에 필요할지도...
모르지만 :)
규린:그럼 연구해봅시다. 다시 펌블 안 나오길 빌어야죠 (비나이다 비나이다...)
백은비:은비는 태하가 내비는 것에 의문스러운 표정을 하다가, 읽으라는 것처럼 내주기에 한 번 읽어보긴 합니다. 일독으로 정보를 바로 알아내기 어려워서 서너 번 중요한 구문이나, 내용을 구분하기 위해서 조심스럽게 손가락으로 따라 읽기도 합니다.
주신이 때가 아니래요
규린:^^.............................................................................................................................................................. 주신 나 화나
MC:은비는 오늘따라 글자를 읽기 어렵습니다. 눈이 침침한 게 회복이 덜 된 탓일까요, 아니면 조명과 너무 거리가 멀었던 탓일까요? 은비는 글자가 머리를 통과하면서 남긴 상처(정확히는, 두통)를 안고 종이를 접습니다
백은비:"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문자만 써있는 거 같아요. 아직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서 그럴 지도 모르고..."
뒷말을 묘하게 흐립니다.
은비를 믿습니다.
백은비:믿음이 느껴져서 마음도 착찹하게 흐려집니다. 그러면 좋겠는데 말이죠.
백록:요거 일 해결하려면 그라인더 파 보스를 해치우던 창고를 털던 해서 원래로 돌려주는 거일까요?
백록:조무래기랑 한 편인척 들어가서 보스를 치러가나!
규린:그런 거 같은데. 그라인더 파가 특별한 거 같아서 함부로 갔다가 큰 코 다칠 수 있을 거 같긴 해요.
MC:그라인더 파는 레비아탄의 피를 정제하는 곳에서 활동하는데,
일렉트로플라즘을 정제할 때 생기는 부산물이 섞인 독성 비를 너무 많이 맞아서
피부에 변형이 심하게 일어나 있거든요
MC:눈, 상의를 제외하면 진짜 흑색 피부와, 얼굴 골격이 뒤틀려 있다고 위에서 묘사한 그대로입니다!
약간 구부정하기도 해요
상의래 상체...
백록:그럼 조무래기 한두명패서 옷 뺏어 입고 흑칠해도 골격때문에 안되겠군요
흐으으으ㅡ으으으으으으음 어캐야 하지 (아이디어 고갈)
잠행하고 파괴와 접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규린:아니면 납치해와서 명령으로 정보를 불어! ...
무섭군요
얘들은 조직 2등급이네요
아주 강한 편은 아님!
백록:그럼 납치해서 정보 얻어서 씨를 말려버리는게 어때요
아무말
규린:좋아요. 아주 좋아요. 폭력 난무 좋죠.
그 뭐지. 밑작업으로 납치하기 좋은 장소도 수색했다고 합시다.
백록:원래 은비가 부두를 드나들었으니까 그 장소쯤은 쉽게 알았을거에요 좋아
엄밀하게 보면 이건 팀워크보단 회상이 어울리지만!
개연성이 충분히 있으니까 스트레스 코스트는 없는 걸로 할게요
MC:그리고 회상 내용을 바탕으로 선견 하면 되겠네요
좋아
백록:그럼 회상을 제가 할게요 선견 알피해주세요
백은비:은비는 태하와 몇 번의 이야기를 나누고서 '모종의 계획'을 세우기로 작정했습니다. 보석과 새의 미소 만이 아니라 이 곳에는 암암리하게 남들이 탐내는 곳이 많은 곳입니다. 익숙하게는 아니지만 인적이 드문 곳을 필연적으로 몇 번 드나든 적이 있죠. 그 때 스쳐지나간 낡은 창고라던가, 이제 사용하지 않는 지하 통로라던가. 몇 가지가 생각납니다. 그리고 태하에게 관련된 정보를 알려줍니다.
선견
한 건수에 두 차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동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어떻게 대비했는지 묘사하십시오.
그라인더 파의 본거지가 낡은 창고 중 하나니까요!
MC:여담이지만 정육점 건은 대략 그라인더 파 서열 3위 정도만 휘어잡아도 해결은 될 듯해요
정태하:태하는 창고에서 조금 떨어진 뒷골목에서 까만 천조각으로 코밑의 얼굴을 가립니다. 은비가 이전에 부두에서 장난스럽게 누가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죠 했던 곳이 이젠 다르게 보입니다. '모종의 계획'을 실행할 때가 되었습니다. 창고에서 혼자 나오는 그라인더 파의 조무래기가 나올때까지 대기하다 한명이 나오자 발소리 내지 않고 다가가 뒤에서 칼집 그자체로 후려칩니다.
MC:조무래기는 예상치 못한 기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지만, 워낙 피지컬이 있는 몸이다 보니 납치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태하와 가벼운 몸싸움이 있었습니다
요건 판정 없이 1스트레스로 저항할 수 있습니다
그라인더 파 조무래기 한 명을 보쌈해온 여러분은 그를 은비가 물색한 지하 통로에 내려놓고 소세지처럼 묶었습니다
백은비:"와! 귀엽지 않은 ... 사람이에요!" 괜히 한 번 말해봅니다.
정태하:그라인더 파 조무래기를 제대로 묶은 것을 두번 세번 줄을 당겨서 확인해보고는 뺨을 가볍게 쳐서 조무래기를 깨웁니다.
MC:깨어난 조무래기는 상황을 살피더니 공용어가 아닌 말로 욕설을 내뱉고 몸을 흔들어 포박에서 빠져나오려 하지만 소용이 없는 것을 깨닫고 얌전해져 여러분을 노려봅니다
정태하:노려보는 조무래기에 표정을 굳히고는 말합니다.
"너희 꺼가 아닌 것에 손을 댔더군."
MC:조무래기는 괜히 바닥에 침을 뱉고서, "쳇, 우리가 관리하면 우리 거지" 하고 중얼거립니다
백은비:은비는 저 멀리서 지켜봅니다. 이런 건 ... 맡길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맡기는 법이죠! 태하만 보이는 곳에서 '힘! 내요!' 하고 입모양 합니다.
정태하:조무래기의 뒤로 가서 조무래기의 어깨를 꽉 잡고는 천천히 말합니다.
"그 물건이 목숨보다 가치있는지는 몰랐는데 말이야. 그 일을 시킨건 누구지?"
명령 판정을 해봅시다
역시 주신은 이런 걸 원하는 거야
MC:조무래기놈은 그라인더 파 보스가 레비아탄 선단과의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밑작업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불고는 그 뒤로 입을 닫습니다
레비아탄 선단의 선장은 여러분이 잘 아는
바로
스트랭포드 공입니다
MC:그라인더 파는 바다에서 세력을 넓히기 위해 레비아탄 선단을 제압해서 경제권을 뺏으려고 하고 있어요
MC:그래서 그 일환으로 정육점 물품을 빼돌려서 암시장에 팔아서
돈을 모으고 있는 중이었던 것이죠
이 건으로 그라인더 놈들을 잡으면 스트랭포드 공과의 호감이 올라갑니다
백록:의외로....적의 적은 친구라고 그라인더랑 친구될수 있지 않을까 거래하면
...아 그쪽하고 친분을 사는 법도 있구나
반대로 그라인더와 손 잡으면 열기가 올라갑니다
백록:어차피 하운드 공 쪽이라는건 밝히지 않을 수록 좋으니까
스트랭포드 경이 보낸척할까요
백은비:아무런 말도 없던 은비가 걸어오는 소리를 내면서 그라인더 파의 인물의 어깨를 잡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죽이면 될까요? 저의 할 일이 생겼습니까?"
조금 딱딱한 말투로 태하에게 물어봅니다. 우린 ... 스트렝포드 경이 보낸 사람들인 척!... (....)
MC:'죽인다'는 소리에 조무래기는 흠칫하고 다시 몸부림을 치기 시작합니다
정태하:"알던 것이 확신이 된다고 다 얻은 것은 아니지. 우리 쪽과의 전쟁 준비라 어처구니가 없군."
이라 하며 스트랭포드 경이 보낸 사람일 것만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곤 이어서는 현재 창고에 몇명이나 상주하는지를 캐묻습니다. 그 창고의 몇몇을 손봐준다면 상대에게 전략을 들켰으니 납품 물품에 손대지 않겠죠.
MC:명령도 좋고 조작된 신분으로 협박하는 것이니까
현혹도 좋습니다
규린:저도 현혹은 1이긴 하져. 스트레스 더 받을 일 없어 보이면, 선견 고 ?
백은비:어깨를 붙잡는 손에 더 힘을 줍니다. 그러면서 은비의 대형 무기(도끼)를 목에 대어봅시다. 어디를 자르면 예쁘게 잘릴까? 공포심을 자극해봅시다.
선견
한 건수에 두 차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동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어떻게 대비했는지 묘사하십시오.
조무래기는 벌벌 떨면서 살려달라고 빕니다. 어차피 전쟁은 거스를 수 없지만 목숨만 살려준다면 원하는 물품은 무엇이든 손대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MC:티 없이 보내면 얘가 무슨 소릴 할지 모르니까
적당히 아무데나 표시를 해요(?)
백은비:도끼를 든 상태에서, 머리를 몇 번 쓰다듬어 줍시다.
판정 없이 알피만 합쉬다
백은비:"그런데. 그 말 그대로 지고지순하게 따를 지도 모르겠고. 위에 있으신 주인님도 그런 것은 바라지 않으시겠으니."
은비는 도끼를 물리고서 뒤로 조금 물러서서 도끼날로 살살 ... 합니다. 어쩐지 아까 정육점이 떠오릅니다 . . . . . .
MC:마취도 없이 귀를 잘린 조무래기는 인간의 것이 아닌 비명을 질러 지하 통로를 가득 울립니다. 피를 흘리며 벌벌 떠는 조무래기는 소변을 지리고 살려달라는 말을 반복합니다...
백은비:"말 잘 전해주세요?" 머리 한 번 더 쓰다듬어 줍시다 . . . 불쌍하잖어 . . .
MC:조무래기를 그냥 돌려보내나요? 아니면 본진에 직접 찾아가서 메시지를 전하나요?
정태하:얼굴이 노출되는 것은 불편한 일이니 그대로 조무래기가 납치 장소를 알지 못하도록 눈을 가리고는 본진 가까이 골목에 던져놓고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MC:여러분이 숨어 있는 사이 한적한 골목에서 들려오는 쉰 소리에 그라인더 파 다른 조무래기가 납치되었다 돌아온 인질을 발견하고 조직원을 불러모읍니다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지만 대략 무슨 일이야? 하고 묻는 소리 같습니다
그 중 '스트랭포드'라는 이름은 똑똑히 알아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 그런데 여러분 얘한테 고기에 손대지 말라고 말했었나요...?
어설펐다
규린:아직 어설펐네요 (?) 역시 마법소녀 조직은 아직 약한 이유엿군
MC:하늘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해도 되죠
백록:...마법...치유법 알았으니 그냥 써버려../
?
누가 쓸까요 마법..
정태하:납치당한 인질이 발견되고 꽤 수가 있는 조직원들이 모이자 태하는 멀리서 잠시 눈을 감습니다. 감은 눈을 뜨면 잠시 태하의 눈이 금빛으로 빛나며 그라인더 파의 무리 위로 성스러운 소리를 닮은 전언하는 울림이 내려옵니다. 내용은 '건들이면 안될 타인의 것을 건든 자, 그에 합당한 벌이 내려올 것이다.'라는 고기에 손 떼라는 이야기입니다.
MC:생전 처음 본 밝은 빛을 본 그라인더 파 조직원들은 손으로 눈을 가리며 괴로운 소리를 냅니다. 고기에 손 대지 말라는 성스럽고 기이한 목소리가 부두 전체를 울리고 조직원들은 놀라 달아나며 소리를 지릅니다. 인질이었던 조무래기는 공포에 질려 달려가다가 쌓인 다른 자재에 걸려 넘어집니다.
마법의 대가로 태하는 1피해를 입어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됩니다.
정태하:태하는 은비와 달리 멀쩡한 다리에 몸 이곳저곳을 살펴보며 의문을 가집니다. 곧 은비에게 말을 하려고 입을 뗐다 원하는 소리가 아닌 바람 소리만이 나오게 되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를 은비에게 알리려 입쪽을 가리킵니다.
의도 아니었는데 그렇게 보이긴 하겠다
백은비:치마를 곱게 접어서 앉아있던 은비는 그 뒤 아무런 신호가 없는 태하를 바라봅니다. 입? 아주 심오한 고민을 하는 것처럼 태하를 바라보는데.
"잘 모르겠어요. 입 안에 가시라도 생겨서 보라는 건 아니겠지요?"
정태하:고개를 아니라는 듯이 좌우로 흔들어보이고는 곤란하다는 듯이 웃어보입니다. 음, 중요한건 목소리가 안나오는건 아니니까..하고 해결한 것을 하운드 공의 집사에게 어떻게 알려야 할지 고민합니다.
사람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행해야 할 의식이니 말이죠.
백은비:갑자기 자세를 잡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서,치마를 툭툭 털고 일어납니다. 태하 곁에 다가와서는 고민을 끝내기를 기다리기로 합시다.
백록:여기 세계관 필기구 빌리기 어렵나요 편지만 전하고 나오면 될거 같은데
일단 이로써 진행시계 3칸을 다 채워서 섭퀘는 완료예요
막간에서 치료를 하고 갔다고 해도 되구요~
백록:아 그러네요 당장 가서 말할 생각만 하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MC:이번에는 조무래기 주머니를 안 털었을까요?
규린:잉 고민했는데 지금이라도 털어볼까요 (?)
백은비:바닥에 툭 떨어지는 것을 주우면서 겁질려서 어쩔 줄 모르는 손바닥에 꼭 쥐여줍니다.
"이거, 꼭 잘 가지고 있어요. 그래야. 나중에 중요한 줄 알지."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면서, 눈도 가리고 포박을 새롭게 할 때. 혹시 주변에 무언가 흔적이라도 남을까, 옷 정리도 해주다가 무언가 손에 걸리는 게 있는 지 확인해봅니다.
기교
6, 1
주사위 0개 — 더 낮은 결과를 사용하십시오
모험적
표준적
먹다 남은 빵 부스러기만 발견합니다
백은비:정말 아무 것도 없는 걸 보고서. 말단이네 ~ 라고 생각합니다.. . .. . . .
그럼 이렇게 여러분의 건수는
막간
MC:일단 여러분은 부두에서 "일"을 마치고 은 시장 한 켠의 도래할 자들 아지트에 도착합니다
백은비:그 사이에 은비는 태하의 목소리에 이상이 있다는 걸 알아차렸을 거에요.
MC:리더 헬레스는 아직 고서에 적힌 마법을 해독하지 못했다고 보고하고 두 사람을 안쪽의 방으로 안내합니다
그는 새로운 마법을 발견한 대신 이 지역의 부동산 업자와 모종의 거래를 맺어 여러분에게 새로운 거처를 소개해줄 수 있다고 말하고는 업자의 주소가 적힌 '종이'를 여러분에게 넘겼습니다
물론 일정 금전이 필요하겠지만요
백은비:좋아요. 그럼 은비가 종이를 받으면서 고맙다는 말을 할게요.
MC:(아직은 두 사람의 집이 아닌) 방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무엇을 할까요?
자유롭게 막간 장면 열고 닫아주세요~
규린:태하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태하:하운드 공의 집으로 사건의 해결을 헬레스에게 빌린 종이와 펜으로 언질을 주고는 은비와 함께 방에 들어옵니다. 헬레스가 말한 새로운 거처에 들르기 전에 일단 할 것이 있죠. 태하는 가지고 있던 짐들을 내려놔 몸을 가볍게 합니다.
옷중 가장 두꺼운 외트를 벗고나면 품안에 넣어둔 소울젬을 꺼냅니다. 은비 쪽을 살짝 본다음에 본인의 잔상이 뜨는 것은 은비에게 본인을 드러내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회복 판정하겠습니다.
정태하:
반동 회복
마법 사용의 반동으로 입은 피해를 회복합니다. 막간 활동 중 '회복'과 같은 판정으로 처리하며, 이때 회복시계는 2칸으로 간주합니다.
회복시계 2칸 중 1칸이 차요
상태는 나아졌지만 완치는 되지 않은 것입니다
1/2이니까
2칸으로 간주한다는 게 그런 거구나.
정태하:같은 방에 있다는 것을 너무 의식해서였을까요. 태하는 따스했던 과거를 맛본것만 같은 그런 기분으로 명확한 잔상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잠시간의 받아보지 못한 무언가 따스한 기운이 감싸는 기운에 목에서 올라오는 껄끄러움은 사라졌지만 입밖으로 내뱉은 울림은 소리가 되지 않고 숨소리로 흩어집니다.
백은비:"어때? 이제는 말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주변의 미묘한 환상의 맛을 알고 있는 은비가 태하를 바라보며 묻습니다.
은비를 쳐다보고는 어설프게 웃으며 고개를 좌우로 내젓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목을 한번 쓰다듬습니다.
백은비:그럼 은비가 이어서 할게요. 악습 탐닉을 하긴 할 건데, 새로 이사하게 된 거처에 좋아하는 물건을 사서 두는 걸 목표로 하고 싶어요. 어떤가요?
말 못 하는 태하도 끌고 가기는 할 거 같음.
MC:좋아요 그럼 원래 두 분 한 번씩 막간 하고 이사하는 거 하려고 했는데 미리 하죠
MC:여러분은 헬레스의 안내를 받아 시장 쪽을 관할하는 부동산 업자를 만납니다
대략 방 하나 정도 크기의 공간이 있고 두 개 크기의 공간이 있습니다
각각 계약금으로 2금전, 4금전을 받을 거에요
"역시 그래도 약간의 개인 공간은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런 말을 하면서, 4금전 짜리 공간을 태하에게 손짓으로 가리키네요.
정태하:태하는 은비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물론 태하는 타인하고 함께 지내는 것에 익숙하지만 은비는 그렇지 않아보입니다. 은비의 의견에 따를 생각입니다.
마법소녀의 경제권을 가졌어
백은비:태하의 끄덕임을 확인하고서 부동산 업자에게 "그럼 두개 크기의 공간이 있는 곳이 더 좋아보이는데."
백은비:"직접 눈으로 보고 싶거든요. 가볼 수 있나요?"
MC:업자는 은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은 시장과 건너편 거리에 가까운 건물로 두 사람을 인도합니다
층수는 여러분의 마음대로~
MC:여러분이 도착한 곳은 큰 길과 가깝지만 골목으로 조금 들어간 곳의 건물
새 건물은 아니지만 그렇게 낡지도 않았습니다
3층에 들어서면 창문을 통해 큰 길을 살짝 내다볼 수 있습니다
바닥은 평범하게 낡은 카펫이 깔려 있고 벽돌에 회를 칠한 회색 벽으로 둘러쌓여 있네요
백은비:얼마 만큼의 물건이 들어올 수 있는 크기일까요?
정태하:3층 방에 도착하자 태하는 창문에 걸터앉아 주변을 내려다봅니다. 큰길과 마주보진 않아도 살짝 내다볼 수 있는 정도니 푸른 코트의 순찰을 지켜볼 수 있겠네요.
MC:크기는 침대와 책상 하나, 작은 수납장을 들이면 꽉 찰 것 같은 방 두 개와 좁은 복도
그 외엔 여러분의 상상대로입니다 ^^
백은비:은비는 카펫의 먼지가 옷에 달라붙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겨나갑니다. 좁다고는 할 수 없지만, 왠지 좁게 느껴지는 구역에 얼굴을 찌푸리지만. 그 간의 잠자리를 생각한다면 오히려 감지덕지에 가깝겠죠. 표정의 힘을 풀고서 편안한 얼굴로 태하를 마주합니다.
"첫 시작으로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계약을 할까 생각하는데. 당신은 어때요?"
그런 척, 아닌 척. 부부 행세라고 하려는 것인지 말을 겁니다.
정태하:예기치 못하게 계속 되어오는 여정에 어느새 정신차려 보니 자신의 거처를 정하게 된 이상황에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나 '첫 시작'이란 말이 동시에 조금 설레게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마 이 것보다 더 나빴더라도 별 불평없었을 것입니다. 창가에 서있던 태하는 은비 뒤로 다가와 은비를 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백은비:손장갑을 한 번 털고서 부동산 업자를 바라봅시다.
"저희 여기로, .. 계약할게요."
MC:부동산 업자는 고개를 끄덕이고 주머니에 넣었던 손을 빼서 시계를 보더니 시장 반대쪽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로 두 사람을 안내해 계약서를 내밉니다
계약금은 4금전이구요
건수 4번마다 한 번씩 월세 2금전을 내거나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길 수 있습니다
다른 조직을 때려잡고 거기를 뺏어버리는 것도 방법이죠
백은비:계약을 끝 낸 두 사람. 은비는 태하에게 조금 쉬라고 하고서 시장으로 나옵니다. 이곳저곳에 치이는 생활이 아니라, 어딘가 정착하는 것이 흥분으로 이어집니다.
새 공간!
새 보금자리!
고로, 자신의 새로운 물건을 사러 나옵니다.
어떤 걸로 판정해볼까요?
소비의지를 얼마나 참나 봅시다
의지로 굴려주세요
백은비:
의지
2, 6
(6 - 가장 높은 주사위 결과) 만큼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대성공을 굴리면 1 스트레스를 지웁니다.
많이 참았나본데...?
과몰입이네요..
과잉 탐닉의 대가를 결정해주세요
추가 얽힘, 서비스 거부, 실종, 열기+2 중 하나!
백은비:문제를 초래 합시다 . . . . . 서비스 거부하면 집에 아무 것도 물건이 없잖아!
MC:좋아요 그럼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봅시다
(로딩 중)
백은비:그럼 먼저 물건 사는 것부터 묘사해볼게요.
백은비:은비는 태하를 두고서, 시장에 나옵니다.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것처럼 사람들은 여전히 살아가고 여전히 움직입니다. 종종 흥정을 하는 소리 같은 것이 들립니다.
보석은 아니더라도 가공으로 빛을 받아서 반짝이는 물건에 고개가 돌아가곤 하지만. 자신은 까마귀가 아니라 사람이야! 라고 생각하면서 눈을 꼭 감습니다. 생필품이 먼저니까요. 예쁜 생필품 ...
그러면서 가장 필요한 생활도구와 위생용품, 주방도구를 삽니다. 그 중에서 가장 신경을 쓴 것은 컵입니다.
MC:은비는 사온 컵을 두 사람의 보금자리에 두었는데요, 밤 중에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니 그 잔이 혼자서 한기를 내뿜으며 스스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
MC:이 현상은...! 어떤 의식을 통해 저주에 걸린 잔입니다
유령사를 찾아내서 퇴령을 하지 않으면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백은비:저 잔으로 물도 마시고 잠에 들려고 했는데. 갑자기 귀신이 씌인 잔을 얻어와버렸습니다. 그것도 비싸게 산 물건인데.
MC:이 잔을 통해 단순히 퇴령만 하고 끝낼 수도 있고, 어떤 의식을 통해 저주가 걸렸는지 조사할 수도 있고, 나아가 그 의식을 거행한 조직을 찾아내서 새 건수를 캘 수도 있습니다
정태하:태하는 무언가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눈을 바로 뜨고는 경계하는 자세로 부엌 쪽으로 가서는 혼자 움직이는 잔을 보고 일단 옆에 있던 천으로 뒤집어 씌워놓습니다.
백은비:"비싸게 산 건데 .. ... 하나의 2금화나 되는 물건인데 ..."
매우 분노중입니다.
MC:탐스럽게 아름다운 물건에는 사연이 얽혀있는 법이죠
어쩐지 브라이트스톤이라지만 시장에서 보기엔 너무 좋은 상품이다 싶을 겁니다(?)
태하는 은비를 쳐다보고 무슨 말을 하려다가 삼키고는 진정하라는 듯이 어깨를 도닥여줍니다. 그리곤 천으로 감싸진 컵을 손으로 들어서 가리키고는 천천히 입모양으로 유령을 퇴치해야 사용가능할 것 같다고 말합니다....알아들을지 모르겠지만요.
백은비:머리카락을 뽑고 있습니다. 아마 알아 들으려면 내일 아침이나 되어야 할 거 같습니다. 손바닥을 얼굴에 대고서는, 잉 ㅠㅠ, 하고도 웁니다.
정태하:목소리를 잃은지 며칠째, 사실 생활하는 것에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본래 그리 말이 많지도, 일부러 타인에게 말을 걸지도 않으니 말이죠. 아마 혼자 생활하고 있었다면 어쩌면 입밖으로 내뱉지 않는 생활이 조금 지속되어도 나쁘지 않겠지만, 이사 때를 생각해보면 은비에게 너무 많은 부분을 넘기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서 일단 저주 사건이 있는 다음날 일어난 은비에게 본인의 소울젬을 건넵니다.
백은비:그 다음 날의 아침에도 어딘가 날뛰는 듯한 소리에도 마음이 혼란슬워지지 않습니다. 그저, 그것조차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거든요. 말 없이 몸짓으로 전하는 의미는 단번에 이해합니다. 사실, 이해하지 않으려고 해도 자신이 2번이나 해봤던 행위의 자세를 잊을 수 없던 것(모종의 일)이기도 하지만.
"좋아요. 똑바로 들고 있으세요. 혹여나 마법이 잘못되지 않도록."
은비는 그렇게 단단히 주의를 주고 말하면서 주문을 외웁니다.
태하의 소울젬이 원래의 색깔을 되찾고 태하의 피해가 완전히 치료됩니다
정태하:자신의 심장의 위치와 같은 곳에 소울젬을 얹고는 그 위로 느껴지는 은비의 손이 따스한 빛을 내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 빛에 전염된듯 혼탁하던 소울젬은 본래의 빛을 되찾아가며 금빛으로 물들어갑니다. 금빛으로 태하와 은비가 둘러쌓이면 태하의 눈 앞으로 본적없는 밝은 빛 속에 앉아 함께 평화롭게 대화하고, 식사하는 자신들이 보였다 사라집니다.
"...오랜만이네요."
입을 통해 나와 다시 귀로 들어오는 자신의 목소리가 어딘가 어색한 기분입니다.
백은비:어색하는 커녕 원래 있어야 했던 것이 다시 돌아와서 방 안을 채운다는 느낌입니다.
"막 돌아온 목소리에 기뻐만 하기엔 ... 어제 밤에 제가 산 컵에 유령이 깃든 거 같아요! 아직까지도 방방 뛰다가 낮에는 자는 건지 이젠 조용해서!"
하고 싶던 말을 쏟아 냅니다.
MC:과연 무생물인 컵은 제멋대로인 동물처럼 밤에 그렇게도 요란하게 달그락거리더니 지금은 평범하고 예쁘장한 잔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정태하:고개를 끄덕이며 은비의 말을 들어줍니다. 은비의 말이 맞습니다. 목소리가 돌아온 것만으로 기뻐하기엔 아직 할일이 남아있죠. 태하는 얌전한 잔을 이리저리 천으로 꽁꽁 묶어서 싸매버립니다.
"이 잔, 깨부수자고 하면 싫어할거고. 저주일지, 유령일지 일단 이 잔에서 내보내야 하지 않을까요."
하고 나갈준비를 합니다.
백은비:여유의 시간에 일단은 시장으로 다시 나온 은비. 이번에는 어제와 다른 목적으로 이 길을 걷습니다. 어제는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이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면. 어제와 같은 상인 녀석이 어디에 있나 불타는 눈으로 바라보죠. 얼추 눈동자를 돌려서 봤지만 어제 상인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안 보입니다.
은비가 퇴령과 관련된 사람들을 떠올릴 수 있을까. 어떤 걸로 판정할까요?
MC:도래할 자들과 우호 관계에 있는 오컬트 조직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차가 지나가는 길거리에서 조금 생각한 결과, 아무래도 어딘가 뒤가 서늘해지는 일에 재주가 있는 사람들을 알고 있죠. 이제는 더 이상 볼 일이 없는 줄 알았는데. 마치 분가한 집 마냥 도래할 자의 소굴로 갑시다. 은비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지 봅시다.
후드를 깊이 눌러 써서 눈을 가린 신도가 은비를 마주합니다. 전에 본 적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키는 은비보다 대략 5센티 정도 커보이지만 로브가 헐렁한 것으로 보아 속은 깡 말랐을 것 같습니다
백은비:이미 어느 정도 손님으로 통하고 있으니, 저를 알아보는 것도 당연한 일이죠.
"오늘은 가벼운 일로 왔답니다. 새로 입주한 곳에 ... 유령이 든 거 같거든요. 퇴령의 부적 같은 게 있다면 조금만 받아갈 수 있을까 해서요."
역시 이 조직의 신도 답게 슥 뒤로 도는 모습이 음산한 기운을 떨쳐내기 어렵습니다. 신도는 은비를 한쪽 구석으로 데려가 창고 한 켠의 상자 뚜껑을 엽니다.
눈이 침침했기 때문에 손에 잡히는 대로 줄 것 같은데요. 얼마나 가져왔는지 볼까요?
은비가 2d6 굴려볼래요?
MC:신도는
퇴령의 부적 3장을 은비에게 건넸습니다.
MC:"허허, 이 정도 나눠드릴 수 있겠군요.."
신도는 은비에게 몇 장이나 필요한지 묻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부적을 건넨 뒤 스스슥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백은비:"앗, 주실 수 있었군요! 다행이에요. 이런 걸 어디서 구하나 싶었는데!"
그럼에도 사교적이게 말합니다. 빠르게 3장을 받아가면서 신도에게 칭찬의 말을 하며 혼란스럽게 합시다.
MC:신도는 칭찬에 저항력이 강합니다. 사라져가는 뒷모습으로 어둠 속에서 후후.. 하고 웃습니다
백은비:손인사를 하면서, 도래할 자의 아지트에서 벗어납니다. 후후, 기다려라. 2금화의 유령 유리잔아!
정태하:도래할자들의 부동사 업자 소개에 태하는 자연스럽게 이어진 은비와의 동거에 곧 해야 할 것을 깨닫습니다. 브라이트 스톤으로 넘어온지도 꽤 오랜시간이 지났습니다. 아마 하운드 공에게 편지가 넘어간 것을 보아 태하가 멀쩡한 것을 부모님이 알고 계실 것 같으나 함께 살던 가족들에게 아무런 직접적인 소식 없이 지내는 것은 예의는 아니겠죠. 그리 살가운 성격은 되지 못하나 의무적으로 군인다운 안부편지를 전하기로 합니다.
정태하:
통찰
1
(6 - 가장 높은 주사위 결과) 만큼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대성공을 굴리면 1 스트레스를 지웁니다.
1 스트레스를 지웁니다
백록:오늘 정말 삐뚤어졌네 모든 것을 1로 내놓는것을 보니
규린: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MC:편지를 부쳤지만 기분이 썩 괜찮지는 않았나 봅니다
정태하:목소리도, 현 상황도 가족의 상황을 등지고 나온 듯한 기분이 들어 불편합니다. 아마 근시일동안 계속된 부재는 가족들에겐 탐탁치 않은 상황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