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소녀로 살아남기 1]

TRPG/마법소녀로 살아남기

2022. 7. 10.

 

 
MC:시작해볼까요 다시
스트레칭 하시고
자 그럼 먼저 태하부터
지난 번 건수를 끝내고 며칠 휴식을 취했는데
무얼 하고 있었나요?
 
♬ 【 BGM : 막간과 건수 사이 】
 
정태하:새로운 집을 조금 이르게 얻은 감이 없지 않아 있으니 쉬면서 가볍게 동네를 둘러봤습니다. 물론, 푸른코트의 순찰이라던가 주변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사람이 지나가지 않는 골목길, 가로등 빛이 닿지 않는 곳까지 알아보기 위함입니다. 거처가 알려지는 것은 위험하니 수상하지 않게 운동복을 입고 사람없는 새벽에 주로 운동하는 겸해서 뛰어다니곤 햇습니다.
 
MC:열심히 운동을 했군요
그럼 같이 사는 은비도 열심히 운동을 했나요?
 
백은비:은비는 태하보다 늦게 일어납니다. 아침에 뒤척이는 소리가 있는 줄도 모르고 느긋(하지 못 하지만)하게 오후 가까이가 되어서 일어납니ㅏ.
 
MC:아침잠이 많은 편이군요!
그럼 은비는 그동안 무얼 하며 지냈나요?
 
백은비:찻잔을 두고서 괴이한 주문을 외우면서, 사라져라! 사라져라! 합니다.
 
MC:비싸게 구한 찻잔에 이상이 있는 게 신경이 많이 쓰였군요
하지만 찻잔은 얌전히 있다가도 이따금씩 달그락거리며 '마법'을 뽐냈습니다
덕분에 난방비가 조금 더 들었겠어요
그럼 두 사람은 이제 건수를 찾아서 정보를 수집해 볼까요?
 
정보 수집
 
백은비:오늘의 날씨는 어떤가요? 해는 없어도 날씨는 바뀔 것이다!
 
MC:오늘은 대기에 미세물질이 조금 부유하고 있지만 비나 안개의 낌새는 보이지 않습니다. 부두와 가까워서인지, 부두 쪽에서 유입되는 것 같은 안개가 아침에 잠깐 거리에 낮게 깔렸다 사라졌습니다
 
백은비:나쁘지 않은 날씨에, 은비는 태하에게 간만에 아침잠에 깨워져서 같이 산책 같은 운동을 하기로 한 날일 거에요. 하품을 하면서 태하를 쫓아가요.
 

정태하:조금 졸려하는 은비를 깨우는 겸 미리 준비해놓은 시원한 물 한잔을 건네고는 같이 나왔을갑니다. 오늘은 혼자 가는 길이 아니니 구석진 곳까지는 갈 필요가 없겠고, 그래도 걷기 쉬운 곳을 따라가게 되겠네요. 태하는 조금 들뜨는 기분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시간에 좋아하는 사람이 동행하는건 즐거운 일이죠.

 
MC:맑은(?) 날씨에 산책을 나온 브라이트스톤 사람들도 거리에 몇몇 보입니다. 모자를 벗어서 듬성한 머리에 통풍을 시켜주는 신사 시민도 보이고 마차에 올라 거리 구경을 하는 아이들도 보입니다. 은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해 나오는 사람들이며, 아침부터 사교모임에 나가는 귀부인들도 있군요
 
백은비:하품을 하면서 쫄쫄 따라가는 은비에게 들려오는 소식들이 있을까요? 누군가 자신들을 찾지 않는다는 건 평온한 일이지만, 슬슬 자금난이 올 때란 말이죠?
 
MC:거리의 상황을 파악을 해보는 걸까요?
 
백은비:(....)
 
백은비 가 예상하지 못 했는데!
 
정태하:태하는 평소 잘 가지 않는 큰 길로 가면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사람들을 훑어봅니다. 새로운 기회가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은비의 말을 듣고서는 말이죠.
 
백은비:"언제나 안 그런 듯이, 시끌시끌하단 말이죠?"
 

정태하:"큰 도시니까요, 아무래도 아침부터 사람이 많이 다니긴 하네요."

 
백은비:"응. 그럼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 그 나쁜놈..! 이 있을 지도 모르고 말이죠?"
 
정태하:"집 쪽으로 돌아갈 때쯤엔 은시장의 많은 가게들도 열었을테니 한번 구경해볼까요? 정말 마주칠지도 모르고 말이죠."
 
백은비:그 말에 발걸음을 빨리 해서 옆으로 간다.
"정말요? 정말요? 그럼 그 밍스타르 찻잔 씨(찻잔의 이름이다.)도 가져나오면 더 편했을 텐데... 이미 너무~ 멀리 나왔네 .."
 
정태하:"가지고 나왔어도 그 찻잔에 저주 걸려있다고 하면 발뺌할거 같기도 하네요."
 
이미 꽤 걸어나오기도 했고 아까와 다르게 가벼운 발걸음의 은비를 보고는 이미 흥미를 잃은 것 같으니 집쪽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걸어온 길보다 빠른 길을 통해 은시장쪽으로 향합니다.
 
MC:은 시장은 이 시간대에는 아직 붐비지는 않습니다
 
백은비:그럼 잠복을 해야지요. 태하도 있다! 땡깡을 좀 써봅시다.
 
정태하:은비가 말한 가게 앞에 가면 그 가게는 열었을까요?
 
MC:그 가게 역시 열었고, 도자기 접시를 둘러보고 있는 사람이 한 명 있네요
 
정태하:열려있는 가게 앞을 지나가면서 자연스럽게 가게 안 상황을 살핍니다. 다른 사람과 다른 '마법소녀'라면 다른 도자기 들에도 저주가 걸려있거나 장소가 이상한 점이 있다는 것 정도야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요?
 
MC:좋아요. 보정치 사용하시나요?
 
정태하:사용합니다.
 
MC:파악에 +1d 해서 굴려주세요!
 
정태하:
정태하 의 판정
파악
42
모험적
표준적
 
규린:예! 응원!
 
MC:부분 성공~
가게 창문을 통해 엿본... 태하의 눈에 가게 안의 도자기 접시와 그릇, 잔들은 대부분 평범해 보였습니다만.. 밍스타르 씨와 유사한 문양을 가진 물건들이 미세하게 떨리거나 기이한 속성 에너지를 내뿜고 있는 것을 감지했습니다.
 
정태하:"저주...가게 주인의 짓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며 태하는 본 것에 대해 최선을 다해 은비에게 설명합니다. 도자기 접시가 문양이 어떻게 다른지 평소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이름까지 지어준 밍스...타르..?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기억합니다. 은비에게 문양자체에 저주가 걸려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함께 전합니다.
 
백은비:"완전 .... ! 사기꾼이 주인장인 가게잖아요! 낮에도 종종 움직이는데 모를 리 없어요! 당장 들어가서 항의를 해야해요!"
몸을 떨면서 분노합니다.
 
정태하:"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죠. 다 같은 문양인 것을 봐서는 가게 주인 것이 아니라 그 물건을 수출해온 곳일지도 모르고요."
 
분노한 상태로 들어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직 안에 손님 한명도 있고 말이에요. 한마디로 푸른코트에게 잡힐 일은 '아직' 하면 안된다는 것이죠. 은비를 조금 진정시키고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백은비:태하가 은비에게 워워를 하고서 은비는 조금 진정합니다. 나른한 한숨을 쉬게 된 후에서야 둘은 마주보고서,고개를 끄덕이고서 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MC:"어~~서옵쇼, 흐흐"
음침하고 왜소한 주인장이 굵은 목소리로 두 사람을 맞이합니다.
 
백은비:"안녕하세요? 최근에 여기 가게에서 찻잔을 구매했는데. 기억하실까요?"
이러면서 친교 판정을 해봅시다.
 
MC:"오, 호호호 지난 번에 오셨던 아가씨 아닌갑쇼. 물건이 마음에 드셨나 봅니다. 이번엔 접시와 디저트 포크 나이프 세트를 추천드립니다만..."
친교로 굴려주세요!
 
백은비:
백은비 의 판정
친교
56
모험적
표준적
 
백은비:"아이 참. 아주 속이 훤이 보이신다고요."
그런 가벼운 토크를 시작하면서도 주인이 소개하는 물건에 시선을 살짝 보내줍시다. 속으로는, 장어 사건 때처럼 무언가 구매하게 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합니다 ....
"별 일은 아니고 ... 저번에 구매했던 찻잔 한 개가 너무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직접 만드신 걸까요?"
 
MC:"아, 하하하 보는 눈이 아주 뛰어나시네요."
아부하듯이 가게 주인은 손바닥을 비벼댔고, 근처에 있는 마도사와 최근 협정을 맺어 특수한 기능성 디저트용품들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육각수가 어쩌구 신나게 떠들어대고 있습니다.
 
백은비:분노가 치밀어오릅니다. 참을 은비, 참을 은비, 참을 은비. 속으로 셋을 그렇게 세면서.
"아! 그래서 그렇게 특별했군요! .... 그 특수한 기능성은 어떤 건가요? 구체적으로 ..?"
 
백록:육각수라니 약장사를 하셔야했던 분인가
 
MC:"그, 저, 뭐야 아가씨가 사간 찻잔 있잖아요? 고거에 물을 또르륵 따라놓고 서쪽을 향해 두면 밤새 그 잔에 담긴 물의 분자구조가 아름답게 정렬되어서 그걸 마시면 소화는 물론이고 미백에, 몸에 쌓인 노페물이 씻겨내려간답니다. 지난 번에 설명드리지 않았었나?!"
약장사
 
백은비:"..."
 
MC:가게 주인은 모양을 내어 깎은 콧수염을 만지적거립니다
 
백은비:".............................."
 
정태하:태하는 옆에서 이리저리 찻잔 밍..스타르와 닮은 접시와 디저트 용품들을 살짝 들어서 살펴봅니다. 겉으로 봐서는 다른 점이 그 문양밖에 없겠지요?
 
백록:음 마도사가 누구인지까지 캐물을 수 있으려나
 
MC:외적 특징을 보는 거라면 파악을, 그 안에 깃든 기이한 힘을 본다면 조율로 판정합니다
 
백록:건수는 그 마도사 부수러 가기가 될거 같은데
 
정태하:
정태하 의 판정
조율
4
모험적
표준적
 
MC:부분 성공
태하는 밍스타르 씨와 비슷한 문양을 가진 접시를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그러면 접시가 태하를 들여다봅니다.
머리가 살짝 어지러워집니다.
 
백록:안돼 접시깨지면 물어줄 돈 없어
 
백은비:"아주... 저희 취향이 잘 맞고 이야기가 잘 맞는 거 같네요!"
애써 웃으면서,
"그런 의미에서 그 마도사는 어디에 사는 사람인지도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거 같은데요? 요즘 또 좋은게 바라만 보면 행운이 온다는 천 같은 거잖아요! 주문 제작이라도 하고 싶어서요!"
친교를 열심히 합니다. 그 와중에.
 
MC:접시가 스스로 바닥으로 떨어지던 찰나, 민첩하게 잡아서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놓았습니다.
 
정태하:태하는 어지러워진 머리에 잠시 접시를 탁자에 올려두고 머리에 손을 살짝 얹습니다.
 
MC:"달그락"
 
정태하:(아하 저렇게)
(제꺼 과거 개혁..)
 
MC:친교 고!
 
백은비:
백은비 의 판정
친교
61
모험적
표준적
(휴;)
 
정태하:(와우)
 
MC:완전 성공이네요
 
백은비:(저 1은 육각수다)
 
MC:가게 주인은 취향이 아주 고급스러운 아가씨를 만나서 반갑다며, 이건 비밀이지만 교외 오두막에 그 마도사가 산다고 알려주었습니다. 혼자임을 즐기기 때문에 그 근처에 아무 집도 없고 왕래하는 사람들도 없다고 합니다
"어? 접시는 만지지 마쇼. 살 거 아니면."
태하에게 가게 주인이 덧붙였습니다
 
정태하:"아 미안합니다."
 
접시를 얌전히 원래 있던 자리로 돌려두고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양손을 살짝 들어올립니다.
 
MC:가게 주인이 비즈니스 미소로 태하에게 답합니다
 
백은비:"새 집에 이사를 했으니, 아름답고 건강한 것으로 채워야 하는 게 아니겠나요! 오호호홋!"
과장된 웃음으로 분노를 잠재웁시다. 그러면, 가게 주인이 태하를 바라보고 있는 사이에 기교?
 
MC:ㅋ 그래요
 
정태하:(ㅋ)
 
규린:
 
백은비:
백은비 의 판정
기교
66
주사위 0개 — 더 낮은 결과를 사용하십시오
모험적
표준적
 
MC:뭐야
 
백록:
 
규린:엄마!!!!!!!!!!! 나 오늘 될 날이야!!!!!!!!!!!!!!!!!!!!
 
백록:진짜 가지고 싶었나본데
 
MC:완전 성공
 
규린:좋은 거 주시면 되겠네요
 
MC:은비는 밍스타르 씨에게 페어 해줄 소서와 스푼을 아 - 무도 모르게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백은비:"오호호홋!"

 
MC:정말...
마법도둑이여
그럼 떠나볼까요?
 
백록:좋아요
 
규린:좋아요.
 
MC:좋아요
 
건수!
 
MC:두 사람은 길을 헤매고 수풀을 헤치고 마차를 훔쳐타며 브라이트스톤 교외에 도착했습니다.
검은 바다가 일렁이는 풍경이 언뜻언뜻 보일 만큼 도시 외곽으로 나왔네요
마도사의 집은 분명 이 근처에 있을 겁니다
 

정태하:그정도의 저주의 마력이면 마력을 쫓아 마도사의 집을 알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태하는 의도치 않게 마력을 마주한적도 있으니 말이죠. 마도사의 마력의 위치를 [조율]해봅니다.

 
정태하:
정태하 의 판정
조율
6
모험적
표준적
 
MC:팀워크 없나요?
없군요
완전 성공입니다
 
규린:없어도 됐군요
마법소녀라는 거죠
 
백록:마력을 파악하려고 하니 안되지 뒤 오너가 잘못했다
조율을 했어야지 엘렉...머시기와
 
MC:태하는 걸어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마도사의 집의 마력을 감지합니다.
어떻게 느꼈는지 묘사해주세요!
 
정태하:태하는 조용히 눈을 감습니다. 사람이 드문 교외에서는 도심과 달리 조금더 마력의 흐름이 잘 읽힙니다. 눈을 감고 보통 사람이 볼 수 없는 것들에 집중을 하면 태하가 아까 마주쳤던 접시와 같지만 조금더 꺼림직한 기운이 한 군데로 모여있는 것을 알게됩니다. 태하는 그 흐름을 따라 발을 움직입니다. 한발 한발, 움직이다보면 한 집 앞에서 집의 형태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이것저것의 불길한 힘으로 둘러쌓인 집 앞에 서게됩니다.
 
"여기, 같네요."
 
♬ 【 BGM : 마도사의 집 】
 
백은비:은비는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길에 익숙하지 않은 것처럼 거친 숨을 쉬면서 따라 갑니다. 보이지 않던 것이 육안에 보이면서,
"어떻게 목숨을 빌게 만들까요?"
하는 폭력적인 말을 합니다. 화가 난 은비는 무서워!
 
MC:저벅저벅. 생전 본 적 없는 수풀을 밟아가며 집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집은 '오두막'이라는 말이 정확하듯, 나무로 지은 작은 장소였습니다. 두 사람 정도 살기에 적당해 보이고, 뒤에는 작은 창고 및 작업실로 보이는 것이 한 채 딸려 있네요
 
정태하:"불특정다수에게 건네지는 저주가 좋은 의미일리는 없겠군요."
 
분노한 은비를 말릴 생각은 없습니다. 태하는 가게의 여러가지의 저주가 걸려진 용품들을 보고는 이미 싸늘해진 표정입니다.
마도사는 우리가 찾아왔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요?
 
MC:행운 판정!
5
사실 가게 주인이 마도사에게 뒤로 연락을 해서 여러분에 대한 경계태세를 갖추라 하였지만, 아직 전갈이 도착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MC:하지만 밖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면 위험해질 수 있겠네요
 
백록:오두막 작업식부터 갈까요 사는 곳부터 갈까요
 
규린:저한테 도둑질 장비가 있거든요. 일단 둘 중에 마도사가 없는 쪽 가서 조사 해볼까요?
 
MC:단순 파악으로는
완전 성공이 나와야 알 수 있겠네요
 
백록:마도사가 어느쪽에 있는지는요?
 
MC:
 
백록:흠 조건 어려운데..
 
MC:회상으로 도구를 챙겨오셔도 됩니다
 
백은비:그럼 파악으로 한 번 더 조사해본다면요?
 
백록:응 파악으로 조사했을때 완전성공이어야 한다는 소리 아니에요?
 
MC:하나의 판정은 여러 번 하지 않아요
맞아요
 
규린:아 ~
 
MC:근데 도구를 가져왔다~는 회상이 있다면
부분 성공으로도 알 수 있겠죠!
 
규린:아 ~...... 망원경? 같은 건가?
주인장이 고르신 음악인데요
 
백록:전 지금 있는게 권총이라서 한명은 창문을 깨고 한명은 들어간다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망원경이 낫겠네요..
 
♬ 【 BGM : 이것으로 대체 】
MC:손짝 마! 꼼 들어!
그럼 회상은 누가 할까요?
 
백은비:은비가 할게요!
가게에 나온 직후에 은비는 태하와 조금의 상의를 합니다. 단순히 그곳에 가기에는 또 어느 적처럼 유령에 골치아파 질 지 모르니까요. 집으로 잠시 돌아가서 부적과 찻잔의 상태를 살피고, 가는 길에 은시장에서 망원경 하나를 삽니다. 이 정도의 준비라면 만일의 사태에서도 대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MC:좋아요 0 스트레스로 망원경을 챙겨옵니다
 
정태하:태하는 은비가 꺼내드는 망원경을 받아듭니다. 받아든 망원경에 눈을 대고는 아직 밝은 거리의 등의 힘을 빌려 마도사의 오두막 안쪽을 창문을 통해서 살펴봅니다.
 
[파악]하겠습니다.
 
MC:좋아요 파악 굴려주세요!
 
정태하:
정태하 의 판정
파악
4
모험적
표준적
 
MC:부분 성공
 
규린:멋져요!
 
MC:여러분은 오두막 근처에서 잠복하고 있다가 드디어 작업실 쪽에서 부자연스러운 연기가 조금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합니다...만 너무 오래 앉아 있어서 다리가 저려집니다
다음 한 번 체력에 속하는 특성으로 판정할 때 효과가 한 단계 낮아집니다
두 사람 각각!
 
규린:만약 기교에 -1 이면요?
 

백록:효과가 낮아진다는게 주사위를 뺀다는건가요?

 
MC:주사위 수는 그대로, 성공 조건도 그대로지만
 
규린:변하지는 않구나.
 
MC:알피적으로 조금 불리해질 거예요!
필사적인 처지가 될 수도 있지요
그래서 여러분은 다리가 저립니다
 
정태하:태하는 망원경에 보이는 작업실의 부자연스러운 연기를 은비에게 전합니다. 아마 마도사가 아직 작업실에 있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백은비:후들후들도 합니다.
"정말 의지력과 집중력이 강한 자로군요 ..."
 
백록:음 그럼 작업실 말고 생활하는 곳으로 들어가자는거였죠
어캐 들어가지...
문을 따나 아니면 창문을 넘어서?
 
백은비:은비는 가방에서 도둑질 장비를 꺼냅시다. 이거라면 열쇠든 경첩이 소리를 내는 일도 없을 거에요!
..., 그런데 이거 가지고 뭘 하지?
 
백록:아 아직 있었군요
 
MC:장비는 도로 정리해서 챙기면 되니까요!
자물쇠를 따는 거면 판정은 땜질로 하게 될 거예요
 
백은비:은비는 조심스러운 걸음으로 문 앞까지 가서, 자물쇠를 따봅시다. 땜질!!
 
백은비:
백은비 의 판정
땜질
11
주사위 0개 — 더 낮은 결과를 사용하십시오
모험적
표준적
 
백록:은비 땜질 괜찮아요? 안도와줘도..라고 치고 있었다
무슨 자신감이었던거야...
 
MC:여러분은 저린 다리를 이끌고 문앞에 도달했습니다. 은비는 도둑질 장비로 땜질을 시도했는데
 
규린:예전부터 생각했는데 문따는 거 왜 그렇게 못 하는 거임?
 
MC:실패했습니다
 
백록:0이면 0이라고 말하라곸ㅋㅋㅋㅋㅋㅋ
 
규린:그만 자신감에 넘쳤다고 해 규린이 ㅋ
 
MC:자물쇠가 덜그럭거리는 소리를 냈습니다
 
백은비:"아 ~ ... 오늘도 안 될 상이래요."
헤헷, 하고 태하를 바라봅니다.
 
MC:작업실에서 문이 세게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낡은 항해 모자를 쓴 마도사가 나타납니다. 한 쪽 다리를 잃었는지 살로 된 다리 대신 금속으로 된 기계장치가 붙어 있었고, 머리는 허리 아래까지 기른 채 정리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마도사는 한 손에 일렉트로플라즘 기관의 총을 들고 은비를 겨누었습니다.
"그래, 그래... 드디어 왔구나..."
대략 헬레나의 음침한 해적 버전 같은 분위기를 풍깁니다
 
정태하:반사적으로 앞으로 나가 은비를 감쌉니다. 마도사가 든 일렉트로플라즘 기관의 총을 보고는 태하도 한쪽 손을 검의 손잡이 위에 둡니다.
 
"당신이 마도사인가."
 
♬ 【 BGM : 교외의 마도사 】
 
MC:"그렇다면 어쩔 건가? 그렇지 않다면?"
마도사는 음산한 웃음을 흘리며 어두운 배경과 거의 하나가 되어 한발짝 가까이 다가옵니다
 
규린:현혹으로 우리는 그런 나쁜 사람들 아니에요! 해볼까요?
 
백록:하고 싶은건 다해봐요
 
MC:아마 안 통할 거지만..
 
규린:......................
 
MC:가게 주인이 보낸 전갈은 대략, 접시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놈들이 있다 일 거예요
 
백록:뭐야 주인도 저주에 대해 알고 있는거야? 진짜 나쁜 놈이네
 
MC:그렇죠
찐 나쁜 놈이었습니다
 
백록:나중에 가서 거꾸로 매달아버려야한다
 
규린:쟤도 목숨 콱 하고 주인도 목숨 콱 하자
 
정태하:"이미 온 이유를 알고 있겠지."
 
태하는 칼을 빼어들고는 마도사 쪽으로 겨눕니다.
 
백은비:말로 해결을 볼 수 있을 분위기가 아니겠죠? 은비도 무기를 꺼내들고서 적대적인 위치에 섭니다.
 
MC:"아-주 호기심이 넘치는 아이들이라더군?"
마도사의 선제공격입니다.
태하의 오른쪽 다리에 총을 발사하였고, 의지로 저항할 수 있습니다
 
정태하:
정태하 의 대가 의 저항
의지
14
(6 - 가장 높은 주사위 결과) 만큼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대성공을 굴리면 1 스트레스를 지웁니다.
 
MC:2 스트레스를 받고 피해를 면합니다
 
정태하:태하는 마도사의 손 움직임을 보고 미리 총알을 피합니다. 간발의 차로 다치지 않고 피할 수 있었네요. 그 상태로 마도사에게 돌진합니다.
정태하 의 판정
접전
64
모험적
표준적
 
MC:완전 성공입니다
 
정태하:돌진해서는 마도서의 칼을 크게 휘둘러 마도사의 가슴쪽을 크게 벱니다.
 
MC:태하의 공격에 마도사의 상의 조끼가 찢어졌습니다. 하지만 발저림의 여운이 남아 있던 태하는 이어지는 마도사의 제압 기술을 피하지 못하고 넘어져 왼손 손목을 삐었습니다.
 
MC:부분 성공이 아니라 완전 성공이기 때문에
저항할 기회는 드릴게요
한다면 체력이에요!
아니면 1피해입니다
 
정태하:
정태하 의 대가 의 저항
체력
544
(6 - 가장 높은 주사위 결과) 만큼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대성공을 굴리면 1 스트레스를 지웁니다.
 
MC:1스트레스를 받고 손목을 삐는 대신 왼쪽 팔꿈치에 충격을 받고 끝냅니다
 
백은비:은비는 뒤따라서 마도사를 제압하려고 합니다. 태하에게 "알아서 잘 피하세요!" 라고 미리 언질을 하고서, 마도사의 또 다른 다리를 도끼로 접전해봅니다.
 
MC:접전으로 고!
 
백은비:
백은비 의 판정
접전
15
모험적
표준적
 
MC:부분 성공
마도사는 다리를 노리는 도끼날을 피해 한 쪽 다리를 들었고, 기계로 대체된 다리가 대신 은비의 공격을 받아냅니다. 마도사는 힘의 방향대로 굴러 바닥에 잠시 쓰러집니다
"크윽.. "
 
백은비:"저희는 아직 아무 것도 안 했는데. 손님에게 대우가 너무한 거 아닌가요?"
 
MC:"하, 하하하... 방해 받는 일은 견딜 수가 없거든"
마도사의 모자가 바람에 날아가 어둠 속에 가려졌던 눈이 드러납니다
두 쪽 모두 인공눈으로 대체되어 기이한 보랏빛을 뿜습니다
넘어져 있으니까 태하에게 먼저 행동권 드릴게요
 
정태하:태하는 넘어지면서 한번 구르면서 일어나 다시 마도사의 어깨를 노리고는 돌진합니다. [접전] 굴리겠습니다.
정태하 의 판정
접전
64
모험적
표준적
 
MC:완전 성공이네요
 
규린:진심이야 정태하
 
MC:진심이야
 
백록:태하 기준에서 악인이니까요
 
MC:태하의 공격으로 마도사는 어깨를 정통으로 찔려 쇠를 긁는 것 같은 낮은 비명을 지릅니다.
마도사는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주문 같은 것을 외우더니 태하를 강한 힘으로 밀쳐냅니다.
 
정태하:태하는 어깨의 칼을 뽑아내면서 뒤로 살짝 물러납니다.
 
MC:앗 이것은
저항하지 않으면 피해로 들어갈 거예요
 
정태하:
정태하 의 대가 의 저항
의지
25
(6 - 가장 높은 주사위 결과) 만큼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대성공을 굴리면 1 스트레스를 지웁니다.
 
MC:1스트레스를 받고 저항에 성공합니다
 
MC:태하는 강력한 힘에 의해 날아가 오두막 벽에 부딪쳐 머리를 다치는 대신 공중에서 힘에서 풀려나 바닥에 떨어집니다
 
백은비:제가 행동해도 될까요?
 
백은비:밀쳐진 태하를 바라보다가, 자신의 적에게 주의를 뺏기지 않겠다는 것처럼 마도사를 보면서 말합니다.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군요? 그럼 ... 가장 소중한 건 당신의 신체가 아니란 소리겠네. 그럼 가장 소중한 건 당신의 작품들이지?"
방향을 틀어서 오두막을 향해서, 마법을 쓸 준비를 하면서 ................................... 협박하긴 하는데, 이건 뭐지?
 
MC:특수능력이죠!
"큭, 무슨 짓을....!"
 
백은비:"날려버릴 수 있어. 그 전에 얌전히 서로 무기를 내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에요."
 
MC:이건 특수능력 사용한 후 현혹or명령이겠네요
 
백은비:
백은비
특수 능력
마법
저항할 수 없는 피해 1점을 받고, 정제된 일렉트로플라즘을 소지하지 않고도 기이한 일을 일으키거나 연금술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그럼 현혹 할게요.
 
MC:좋아요
먼저 마법의 효과를 묘사해주세요!
 
백은비:마법으로 오두막 크기 만큼의 도끼를 만들어 냅니다. 작은 손짓 하나로 오두막을 부수는 건 아주 쉬운 일이 될 것입니다. 그 도끼를 마치 자신이 만들어 낸 것이라는 걸 자랑하는 것처럼, 은비가 들고 있는 도끼와 똑같은 모양입니다.
 
MC:(크기로 위협하는 거구나)
 
백은비:(직관적이잖아요)
 
MC:좋아요 은비는 마법 사용의 반동으로 감각이 예민해집니다. 작은 소리에도 흠칫하고, 약간의 상처에도 전투 효과가 떨어집니다 (1피해)
이어서 현혹으로 가는데
팀워크 있나요?
 
백은비:(안 돼!)
 
정태하:(저 트라우마 될거 같아서 안될거 같아요)
 
MC:좋아요
 
백록:응 정말 안돼 저 1칸 남았어요
 
MC:은비는 분발이나 악마거래 없이 가나요?
 
규린:백록이 대신 선택해주세요. 분발할까 악마거래 할까
 
백록:분발 2스트레스니까
스트레스 많이 남으면 분발하고 없으면 악마거래하구
 
규린:좋아~ 분발 합시다.
 
MC:2스트레스 받고 추가주사위 +1d를 얻습니다
 
백은비:
백은비 의 판정
현혹
56
모험적
표준적
 
MC:완전 성공
마도사는 절뚝이며 주위를 수습하고 일어나 협상에 응합니다
 
MC:"잠깐! 원하는 게 뭐냐"
 
MC:보라색 눈을 빛내며 마도사는 총을 바닥에 내려놓고 두 사람 앞에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섭니다
 
백은비:"말을 들을 생각이 아닌 거라면 저도 이 상태로 있을게요."
한껏 예민해진 탓에 날카롭게 대응합니다.
"이미 알고 있으면서 묻는 건 더 이상하잖아요? 무슨 저주를 한 거죠. 우리한테?"
 
MC:"저주라니? 간단한 주술을 걸었을 뿐... 갈증을 느끼도록 말이지.. 그 '피'에 .."
 
정태하:태하도 칼을 집어넣으며 은비 옆에 섭니다. 물론 아직 경계는 하면서 말이죠.
 
MC:마도사는 몸에 묻은 풀조각을 털어내며 다리의 기어를 조여 수평을 맞춥니다
 
백은비:"그 ?"
 
정태하:"피, 네 놈의 목적이 뭐지."
 
MC:"피, 악마 레비아탄의 피 말이지.. 크큭... 피를 찾게 된 놈들은.. 을 찾을 테고"
"이 구역에선 용납 가능한 평화로운 사업 아닌가?" 마도사는 두 사람을 보고 덧붙입니다.
 
백은비:"흐음, 그게 우리에게 걸렸다는 게 문제 아닐까?"
 
MC:레비아탄의 피를 특수하게 정제해 만드는 마약을 팔려는 목적이죠
 
규린:우리 언젠가 레비아탄 토벌전 갈 거 같아
 
백록:그러게요
 
MC:"너희? 그게 누군데? 누구라 한들 문제가 있나?"
 
정태하:태하는 레비아탄의 피를 갈구하게 만든다는 저주인 것을 듣고는 더 싸늘해집니다. 멀쩡한 사람들을 레비아탄 정제약의 중독자로 만들다니, 생각보다 더 질낮은 놈들이었습니다.
 
백록:흠 죽이죠
 
규린:저주 푸는 방법까지 알고
죽이죠
 
백록:죽이고 밍..찻잔 친구 버려는 안되군요 오케 알았어요
 
MC: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록:흠 어떻게 입을 벌리게 할까요
 
MC:밍스타르 씨
 
규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C:뭐 납치해서 도래놈들에게 데려가도 되겠고
 
규린:아~ 오두막 들어가서 뭐 있나 보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MC:그것도 괜찮죠
 
백록:도래놈들한테 실험체로 쓰라고 가져다 주면 좋아할까요
 
규린:그쪽이 더 맘에 드네요. 산 제물로 써.
 
MC:주술 의식이 기록돼 있을 테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록:그럼 둘다하죠 집안 먼저 뒤져보고 도래놈들한테 가져다줍시다
 
MC:마도사 피통 4인데
아직 2피해예요
전투불능 만들려면 1피해 더 해야합니다
참고로!
 
백록:빡세네...
태하 피해 한번 받고 한번 더 돌진할까요
 
규린:음 ...
마법이 피해3 고정인데. 약하게 못 하겠죠?
 
MC:음...
과연...
힘조절을 잘 할 수 있을까요?
만약 시도해보려면 의지로 굴릴 것이에요
1~3 죽임, 4~5 뇌사, 6 숨 겨우 붙여놓음
뇌사 상태가 되면 자백은 못 받아내요
 
백록:어칼까요
근데 어차피 마법써도 피해는 받으니까
 
규린:흠.....................................................................................................................................음~~~~~~~~
 
백록:회복이 문제긴 하지만요
마법 회복은 특능있지만 그냥 회복은 아니긴 함
 
규린:그럼 은비가 도끼로 나머지 다리 찌를게요 ^^!!!!!
 
MC:그러네요
명성도 별로 없다
물리공격이군요
 
규린:아 정확히 투척용단검으로 가능하나요?
 
MC:접전 스탯 무려 2개나 있네
투척도 괜찮습니다!
똑같이 접전이겠지만
 
규린:좋아요!
 
백은비:멀리 있어도 소용이 없을텐데. 그게 말이냐고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은비는 마법을 해제시키면서 안심한 틈에 투척용 단검으로 평범한 다리를 향해 던집니다.
접전해봅니다!
백은비 의 판정
접전
56
모험적
표준적
 
MC:완전 성공
 
MC:은비가 기습적으로 투척한 단검이 마도사의 멀쩡한 쪽 다리의 동맥에 정확히 명중합니다.
이미 피로해져 있던 마도사는 이번 공격으로 피를 철철 흘리며 쓰러져 의식을 잃습니다
 
정태하:주변에 마도사를 묶어놓을만한 것이 태하의 눈에 띌까요?
 
MC:음......
마땅한 게 떠오르지 않네요
행운판정
1
없습니다
(낚싯줄이라도 드리려고 했더니)
 
규린:이런 의미에서 짐마차가 필요했군
조속히 마련해야겠어요
 
MC:반시체 운반용
 
정태하:그럼 태하는 마도사가 의식을 잃자 아직 숨이 붙어있는 것을 확인한 후에 혹시 일어날까 옆에서 지키고 있기로 합니다. 그리곤 은비에게 마도사의 집 안이나 작업실에서 저주에 관련된 것을 모아주면 고마울 것 같다고 말합니다.
 
백록:그건 들고가면 되는데 저항하면 귀찮아서요
 
MC:그렇죠
 
백은비:은비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어딘가 불쾌한 얼굴로 오두막 내부를 들어갑니다. 잡다한 문서가 널려있을까요?
 
백록:시간나시면 비싼 물건도 털어오세요
ㅎㅎ
 
MC:연구로 굴려봅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교왕 은비 (기교 0임)
 
규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발을 해봅시다. 예민한 은비에게 이런 서류도 힘들 것이에요.
 
MC:좋아요 2스트레스 받고 추가주사위 +1d를 얻습니다
 
백은비:은비는 서류를 뒤적이면서 한숨을 쉽니다. 좋은 정보가 있기를 바랄 뿐이에요.
백은비 의 판정
연구
22
모험적
표준적
 
MC:은비는 오두막 작업실 문을 열자 쏟아지는 전기등의 빛이 너무나 강렬해 마치 섬광을 정면으로 마주한 것처럼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백은비:오두박 바닥에 털썩 주저 앉을게요.
"흑흑.."
 
MC:털썩
주저앉았습니다
 
정태하:안쪽에서 소리가 들리자 태하는 빠르게 작업실 문을 박차고 들어갑니다. 주저 앉아있는 은비에 주변을 보고 위험한 것이 나왔나 확인하고는 은비쪽으로 다가가 한쪽 무릎을 꿇고 앉습니다.
 
"괜찮아요?"
 
백은비:일이 이렇게까지 풀리는 걸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평온만 바라였을 뿐인데! 무언가 억울한 감정들과 지금에서는 태하의 목소리조차 거대한 소음처럼 들립니다.
"그냥, 그냥 잠깐 눈이 안 보이는 거에요."
 
정태하:태하는 별 말 없이 은비가 눈이 안보여서 놀랄까 옆에 있다가 빛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옆에 사람이 있다는 것이 인식될쯤에 살짝 안아줍니다. 한참 여유롭던 아침과는 반대가 된 상황에서 놀란거야 이해합니다. 게다가 그렇게 큰 마법이라니...또 어딘가에는 피해가 있었겠죠. 은비가 진정이 될쯤까지 가만히 안아줍니다.
 
MC ※와 신나요!
 
백은비:은비는 그런 행동을 차마 말릴 수 없어도, 아무런 말도 없이 앉아있습니다. 시야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곧 완전히 세상을 담을 때까지. 피곤함을 달래는 한 편, 오두막을 잠깐의 휴식 공간으로 사용합니다.
"... 이제 괜찮아요."
어딘가 마른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면서 안고 있던 팔을 풀어버립니다.
"서류는 읽어봤는데. 이미 중요한 건 숨긴 건지. 안 보여요. 어쩌면 ... 내가 못 본 걸 수 있고. 대신 다시 한 번 봐볼래요? 이 정도 시간까지 저쪽은 일어날 기척도 보이지 않는데."
 
정태하:진짜 괜찮은지 아닌지 판별하지 못해도 은비에게 더 괜찮냐고 묻는다거나 더 다가가는 것은 부담이 될거 같습니다. 얌전히 팔을 풀고는 은비에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힘내라는 듯이 은비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일어나서 오두막의 작업실 안을 봅니다. 오두막 작업실 안쪽을 살피며 이용할 만한 것에 대해 파악해봅니다.
[파악] 가능할까요?
 
백은비:
백은비
특수 능력
선견
한 건수에 두 차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동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어떻게 대비했는지 묘사하십시오.
 
MC:파악해봅시다
 
정태하:
정태하 의 판정
파악
61
모험적
표준적
 
MC:은비의 도움을 받아 추가주사위 +1d얻고
완전 성공입니다
 
백은비:은비가 이미 한 번 서류를 본다고 서류 더미를 분류하고 모아두긴 했습니다. 찾아보는 것에는 어렵지 않겠죠.
 
MC:태하는 그릇에 건 저주와 관련된 문서를 모두 발견합니다
 
정태하:문서를 챙기고는 아직 오두막에서 쉬고 있는 은비 앞에 앉습니다. 옆에서 한참을 고민하듯이 그저 앉아있다가 조심스럽게 은비의 손위로 자신의 손을 겹칩니다. 은비가 뿌리치지 않는다면 그렇게 충분할 때까지 그러고 있을 것 같네요.
 
♬ 【 BGM : 브금 깔아드릴게요 】
 

백은비:아직도 마음 속의 억울함이 풀리지 않는 것인지, 눈물을 간간히 흘립니다. 거친 천으로 눈물을 닦아내기에 어려워서 눈물 자국이 선명합니다. 됐다고 뿌리치려다가 잡는 잡은 손이 조금은 떨리는 것에, 어떤 애환을 느끼면서 막상 말이나 행동으로 하지 못 합니다.

 
정태하:그렇게 손 잡는 것을 허락받으면 말주변이 없어 입밖으로는 잘 꺼내지 못하지만 흘러내리는 눈물에 안타까워합니다. 이럴 이유가 없었던 날이었는데, 만나고 나서 이상하고 위험한 일만 가득합니다. 품속에 가지고 다니던 손수건을 꺼내서 은비가 거친 천으로 눈가를 비비는 것을 말리고는 은비의 얼굴에 떨어지는 눈물 자욱을 조금씩 지워줍니다. 이렇게 우는 날도 있는 것이 당연합니다. 떨리는 손이 자신이 손이 떨리는 것인지 은비의 손이 떨리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은비를 놓지 않겠다는 듯이 손에 조금 힘을 줍니다.
 
백은비:"힘을 가지고서, 혼자는 불안한 점이 없냐고 물었잖아요. 혼자가 아니어도 왜 불안해야 해요?"
거친 목소리에는 어딘가 피곤함이 숨어져 있습니다.
 
정태하:"..."
태하는 잠시간 말을 잇지 못합니다. 은비의 말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태하만이 은비에게 의지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첫만남에 그리 당당하게 말했던 말 안 속의 의미가 혼자 있을때보단 둘이 있는게 낫겠지였지요. 은비가 그렇게 느끼지 못한다면...
 
사실은 태하가 더 필요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괴물같은 본인의 일반인의 규격을 넘은 힘.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이.
 
태하는 고개를 떨굽니다.
"미안..해요."
 
백은비:이런 어렵고 고난스러운 일을 원한 건 아닌데. 이렇게 비일상에 가까이 빠져드는 걸 원하는 게 아니었는데. 오히려 과민하기 때문에 은비는 태하 품으로 기대면서 손을 목으로 가져갑니다.
"사실 처음에 죽이고 싶었어. 나를 이렇게 빠져들게 만들 줄 알았었나 보지. 만약, 제가 죽게 된다면 죽여줄래요? 죽는다면, 아군의 손에 죽어야지."
 
정태하:태하는 저항할 생각이 없습니다. 다가오는 은비의 허리를 껴안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고통을 주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도 좋습니다. 당신은 이미 나에게 안식처가 되어주었기 때문에.
 
태하는 의도치 않게 마법의 힘을 얻은 이후에 방황했습니다. 어릴적부터 정해져온 길만 걷고 타인을 지키기 위해 속해있는 군대라는 집단이 태하에게는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마법의 힘으로 인해 군을 나오게 되면서 태하는 길도, 목표도, 심지어는 의지마저 잃었습니다. 그러다 만난 것이 은비였죠.
 
태하는 잠시 눈을 감습니다. 곧 눈을 떠 은비를 마주보며 다물고 있던 입을 뗍니다.
 
 
정태하:"당신이 죽지 않게, 아니 죽지 못하게 지킬 것이라고 하면 이기적이겠죠. 그렇다면 전 이기적인 사람이 되겠습니다."
 
백은비:조금만 달랐다면, 서로는 서로에게 등을 맡길 수 있는 사이가 될 수 있었을까? 조금만 더 믿음이 기반되었다면 서로가 다치지 않고 지금까지 올 수 있지 않았을까. 조금만 다른 세계였다면 이것보다 더 좋은 노력을 하려고 부단히 살아갈 수 있지 않았을까.
아무 것도 모르는 세계의 이야기를 해서 달라 질 것이 없겠지. 은비는 그저 몸을 기대고서는 눈을 감고 휴식합니다. 한참이 지난 후에 일어나서야.
"이제 가야죠?"
라는 말을 하면서 웃습니다.
 
정태하:웃는 은비에게 차마 웃어줄 수 없습니다. 그저 그렇게 곁에 있을 뿐입니다.
 
은비의 의중은 모르겠습니다. 함께 하는 것을 허락한 그때도, 날 처음부터 죽이고 싶었다고 말하는 지금도. 이해는 커녕 상상도 못할 사람입니다, 항상. 그렇기에 더 끌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눈을 감은 은비를 그저 그렇게 바라봅니다. 돌아봐줄 날을, 아니 돌아봐주지 않아도 좋으니 내 마지막을 당신 곁에서 지새울 날을 기다리며.
평소와 같은 무표정한 얼굴로 가자는 은비에게 손을 내밉니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백은비:은비는 손을 잡고 일어섭니다.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야죠. 선택은 계속 될 것입니다.
 
정태하:태하는 손 안의 작은 은비의 손을 내려다봅니다. 잘 한다고, 대단한다고 생각했던 어느, 날이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작아보이는 이 사람을 지키겠다고, 자신이 조금 더 강해져야겠다고, 조금 더 진창에 구르더라도, 조금 더. 확실한 것은 한가지, 은비의 곁에 있고 싶다는 것입니다.
 
백은비:저 큰 시체같은 짐더미를 어떻게 해야할 지, 생각하면서 오두막을 나옵니다. 작업실 공간에 간다면 무언가 싸고 갈 것 하나는 있겠죠. ... 힘들지만, 오늘을 이겨낸 만큼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정태하:작업실 공간에는 아니더라도 오두막 안에 커튼 등의 천은 있겠지요 천으로 마도사를 둘둘 싸매고는 다시 한번 살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어깨에 들쳐맵니다. 꽤나 오랜시간이 지났는데도 출혈이 심한지 일어나진 않네요.
 
MC:동맥을 찔린 채 마도사는 여전히 기절해 의식을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이대로라면 들쳐업고 무리 없이 은 시장으로 복귀할 수 있어 보입니다.
 
백은비:부디 피가 흘러서, 귀찮은 일이 안 생기기를 바라네요! 신경이 과민한 탓에, 안 좋은 생각만 듭니다.
 
정태하:한 팔에는 시체 같은 마도사를 옆엔 은비를 데리고 도래할 자들의 소굴로 향합니다. 아무래도 큰 짐이면 눈에 띌거 같아서 빠르지만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골목골목의 지름길을 통해서요.
 
MC:좋아요 마지막으로 행운판정 해볼게요
1
 
MC:골목과 지름길로 질러 가는 두 사람이 사람들 눈에 족족 들어갔나 봅니다.
열기 2단계를 올리고 건수를 종료합니다
현재 열기; 3/6
막간(찐)
 
MC:두 사람은 의식을 잃은 마도사를 들쳐매고 서로 지지하며 은 시장 한 켠의 아지트로 돌아왔습니다.
슬슬 태양 파편이 떠올랐다 사라지려 하는 것을 보니 "새벽" 쯤 됐겠군요
날씨는 여전히 맑습니다. 부두 쪽에서 오는 안개는 다시 길가에 깔릴 준비를 하고 있구요
시장을 오가는 사람들은 여기를 떠났을 때만큼 적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더 고요한 것 같기도...
이제 두 사람은 어떻게 하나요?
 
백은비:어딘가 아무도 없는 구석에 박혀서 몸을 말고서 쉬고 싶다고 생각해요.
 
정태하:사람들이 더 많이 지나다니기 전에 시체꼴을 하고 있는 마도사부터 헬레스에게 넘겨줘야겠지요. 도래할 자들의 아지트가 은시장에 가까우니 이른 새벽부터 푸른코트에게 발각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백은비:그럼 가장 먼저 시체같은 마도사를 후다닥 해야겠네요. 태하가 짐더미를 들고 있다면, 은비가 헬레스를 찾아서 온다고 말하고, 헬레스랑 같이 돌아왔을 거에요.
 
MC:헬레스는 평소와 같이 전신을 덮는 로브를 입고 두 사람의 방 앞에 섭니다.
"호오.. 흥미로운 물건을 갖고 오셨다고요."
 
정태하:"물건이라 칭하긴 좀 그렇습니다만, 취급하십니까."
 
백은비:"좀 많이 피곤하거든요. 깔끔하게 이야기하고 싶네요."
 

MC:헬레스는 의식을 잃은 마도사를 훑어보더니 기계로 대체된 다리과 눈은 고물상에서 취급하겠지만, 이 사람에게서 감지되는 영 에너지에는 흥미가 있다고 말합니다.

마치 티나와 매 두 사람을 처음 보았을 때와 비슷한 감각이라고 덧붙이면서요.
 
백은비:그 말에 얼굴을 조금 구깁니다. 설마 저 사람도 어딘가 소울젬이 .. 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정태하:태하는 이 마도사의 마법의 흐름도 조금 벗어난 것인가. 쯤으로 생각합니다. 마법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사람이 둘밖에..없을거란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이 마법의 원리도 마찬가지로 알수 없고요.
 
백록:마도사 소지품 뒤져봐요?
 
MC:어떻게 할래요?
하면 회상으로 처리해욤
 
MC:대략 언제쯤 훔쳐봤을까요?
두 사람이 아지트로 돌아오는 도중?
 
백은비:워낙 기계몸을 가진 사람이니까. 자루에 넣기 전에 소지품을 뒤졌을 거 같아요. 혹시 깨어나서 위험한 짓을 할지도 모르고.
 
MC:좋아요
자루에 넣기 전에 혹시 위험한 물품이 없는지 은비가 한 번 확인해 보았습니다
기교로 굴려주세요
 
백은비:태하의 협업은 없지만 태하의 마음이 있으니까 될 거야! 알았지, 주신님! 오늘도 주님의 허락으로 도둑질을!
백은비 의 판정
기교
43
주사위 0개 — 더 낮은 결과를 사용하십시오
모험적
표준적
 
MC:실패네요
 
백은비:주님 허락하지 않으시네요
 
MC:은비는 쓰러진 마도사의 주머니에서 바스락거리는 사탕껍질 하나만 발견합니다
 
백은비:단 거 좋아하나 봅니다.
 
MC:"말살카우, 쫄깃함이 죽여줘요!"
라고 써있었어요
 

MC: 여튼헬레스는 마도사의 몸을 넘겨 받고 돌아갑니다. 부탁한 일이 아니지만, 그들에게 유용한 것을 발견한다면 금전으로 보상해주겠다고 했지요

막간 장면 두 번을 가진 뒤에 다시 만나봅시다!
 
정태하 의 막간
 

정태하:태하는 전투보다 더 지쳤습니다. 헬레스가 방 안에서 사라지자마자 은비가 앉은 곳에서 조금 떨어진 주방에 있는 의자에 앉습니다. 태하에겐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전투보다 잔잔한 수면 위로 돌을 던지듯한 감정변화가 더 큽니다. 그래서 일까요. 태하는 조금 고민하다가 오늘 마찬가지로 피곤했던 은비를 위해 요리를 해주기로 합니다. 같이 사는 것을, 같은 길을 걷는 것을 약속한 이상 태하에게 은비는 이미 가족입니다.

 
정태하:이런 날엔 따뜻한 음식이 필요한 법이죠. 있는 재료라도 이용해 간단하게 스튜를 만들어서 대접할 생각입니다.
 
정태하:
정태하 의 대가 의 저항
통찰
6
(6 - 가장 높은 주사위 결과) 만큼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대성공을 굴리면 1 스트레스를 지웁니다.
 
MC:태하는 6 스트레스를 제거하고
은비를 위해 요리하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들뜨는(?) 일이었는지 묘사해주세요~
 
정태하:태하는 손을 씻고 셔츠를 걷어붙이고는 있는 요리재료를 확인합니다. 다행히 사건 해결 이후로 자주 들르는 정육점의 고기도 남아있고 산지 얼마 안되어서 신선한 채소들도 있네요. 태하는 은비를 만나기 전 혼자 살때부터 이것저것 요리를 좋아하진 않지만 해먹으면서 그래도 요리를 못하지는 않습니다. 요랜만에 공들여서 한 은비를 위한 음식은 살기위헤 먹었던 이전과는 비교가 안되는 맛이 되었을 거에요. 물론 여러 신선한 재료를 넣어서 건강에도 좋을거구요. 따뜻한 음식을 먹고 쉬다보면 한참 울기도 하면서 많이 체력을 소진했던 은비도 조금 나아진 기분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손을 빠르게 움직입니다.
 
그렇게 완성된 스튜를 은비가 사온 예쁜 그릇 등에 담아서 은비 앞으로 내갑니다. 물도 떠가고 같이 먹을 빵도 썰어서 말이죠!
 
백은비:은비는 도래할 자들의 아지트에서 돌아온 후 ... 계속 침대 속에만 있습니다. 가끔은 우는 건지, 코가 막힌 맹맹한 훌쩍임이 거대한 이불보 아래에서 들려요.
태하가 살짝 흔들었다면 은비는 "... 왜요?" 하고 물을 거에요.
 
정태하:그런 은비에게 이불보를 바로 걷지는 않고 태하는 잠시 무슨 말을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곧
 
"식기전에 먹을 수 있겠어요?"
 
하며 묻습니다.
 
백은비:훌쩍. 코를 크게 푸는 소리 한 번이 들리고서 이불 사이로 얼굴 한 개가 쏙 나옵니다.
"... 응, 배는 고파요..."
 
정태하:은비를 침대 헤드에 기대서 앉을 수 있게 도와주고는 앞에 큰 나무 쟁반을 받쳐서는 스튜를 은비 앞에다가 올려줍니다.
 
"더 필요한 것 있으면 이야기 해주세요."
 
하고는 편하게 먹을 수 있게 잠시 조금 멀리 떨어져 앉아서 가져온 서류를 읽는 척 은비를 보고 있습니다.
 

백은비:수저를 들고서 고민하며 손가락 안에서 달그락거리다가 고민하다가, 큰 결심을 한 것처럼 크게 수저를 뜹니다. 아직 덜 식은 탓에 입천장이 데이는 줄 알았지만, 목구멍 너머로 넘겨지는 것은 따듯한 열기를 품은 맛있는 스프의 맛. 그 뒤로 몇 숟가락을 더 떠먹고서, 태하를 부릅니다.

"잠깐 와봐요."
 
정태하:잘 먹는 것을 보고 마음 놓고 있다가 바로 은비 앞까지 다가갑니다. 옆에서 물한잔도 따라주면서 말이죠.
 
백은비:똑같이 한 숟가락을 크게 뜨고서는 태하에게 줄게요.
 
정태하:아, 와서 음식만들고는 은비가 잘 먹는 것을 볼때까지만 해도 배고픈 느낌이 없었는데 내밀어지는 한 숟가락에 그제야 본인도 배고프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조심스럽게 은비가 준 숟가락으로 받아먹고는 고맙다는 듯이 눈웃음으로 화답합니다. 그리곤 잠시 부엌으로 가서 자신의 몫도 가져와선 침대 옆에 의자를 땡겨 앉아 한술씩 뜨기 시작합니다.
 
백은비:은비는 태하가 자신의 몫을 가져오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서 그대로 한 입, 두 입 먹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먹고 살아야 원하는 언젠가가 찾아올 때, 기뻐 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접시의 바닥이 살짝 보일 쯤까지 먹고서.
"맛있었데요."
 
정태하:"다행이네요."
 
생각보다 잘먹어줘서 다행입니다. 입에 맞지 않을까 몇번이고 간하면서 고민했으니까요. 곧 본인것도 다 먹고나면 은비가 계속 쉴 수 있도록 본인 것도 은비 것도 잘 쌓아서 부엌으로 치우러 가져갑니다.
 
정태하 의 장면을 닫습니다.
 
백은비 의 막간
 
백은비:어찌되었건, 그런 일이 있었어도 해야 하는 일은 해야 합니다. 은비와 태하가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하고 다음 날 아침, 은비는 태하가 산책을 다녀올 쯤에 일어나서 바쁘게 옷을 껴입습니다.
 

백은비:오늘은 가짜 소동을 일으켜서 .... 파란 코드를 혼란스럽게 해야하는 날이거든요. 분명 같이 사는 동거인 씨가 알면, 아픈 사람이 어디를 돌아다니냐고 그런 건 자기가 하겠다고 하는 말이 듣지 않았는데 귀에 들리는 기분입니다.

 
백은비:푸른 코트 입니다.
파란 코트와 비슷하니 절반 이상은 맞는 거 같습니다.
오늘은 다른 귀부인으로 위장을 해서, 이곳저곳에소 "도난이야!" "살인이야!" "방화야!" 하고 소리 칠 예정이거든요.
그러니까 은비에게 찻잔을 판매한 상인을 다시 찾아가서 살인을 하고 방화를 하고 도난을 하면 안 되겠죠? (원한 스택)
 
MC:좋아요 은비는 열기 감소를 시도합니다
어디 주변을 위주로 연막을 펼칠까요?
 
백은비:찻잔 가게와 도래할 자들의 아지트와 먼 곳 입니다. 대략 항구가는 시장 쯤이 아닐까요? 그 쯤에서 사람이 없는 가게를 찾아서 몰래 뒷문으로 들어가서 난장판을 치고 방화를 할 거거든요.
 
MC:좋아요 어떻게 분장을 하고 소란을 피우는지 간단히 묘사해주세요!
 
백은비:은비는 평소에 좋아하는 진녹색의 코트보다 더 흔한 검은색의 코트를 걸쳐 입습니다. 안의 옷도 조금은 허름한 의상으로 해서. 몰락한 귀족의 행세를 해보는 거죠! (과연?) 그 뒤에 일부로 사람들 사이에 이곳저곳 다니고,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난장판과 방화를 저지르고 도망 갈 거에요!
 
MC:"불이야!"
은비가 도망가서 현장을 지켜보는 사이에 고급스러워 보이는 옷을 걸친 시민 한 명이 소리를 치며 푸른 코트를 불러옵니다
지나가던 푸른 코트 경비대원 한 명이 은비에게 경례 자세를 취하고 혹시 현장에 계셨으면 범인의 인상착의를 보았느냐고 묻습니다
사람들은 화재 현장 주위에 모여 불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백은비:불구경 해.
 
MC:불구경 해
푸른 코트에게 거짓 신분으로 거짓 정보를 흘리나요?
 
백은비:"아주 호리호리하게 생긴 사람이였어요. 어딘가 어두운 인상으로.. 무서운 말을 하면서 도망치던데! 아이참, 낡은 검은색 코트를 걸치고 있더라고요."
푸른 코트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말을 할게요.
 
MC:좋아요 현혹으로 굴려주세요!
 
백은비:
백은비 의 판정
현혹
4
모험적
표준적
 
MC:푸른 코트 경비대원은 그 말을 전해 듣더니 이 근처에 그런 사람이 있나,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면서도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며 현장으로 뛰어갔습니다.
하지만 은비의 인상착의를 묘하게 주시하고 가는 모습이 깔끔하진 않군요!
열기 2 단계가 낮아집니다.
모습에 기분이 깔끔하진*
 
규린:아~ 검은색이 아니라 다른 걸 말해야 했나~ 하는 주신의 뜻
 
백은비:그 뒤로 은비는 집으로 돌아와서 휴식을 취합니다.
어쨌든, 정말로 죽을 뻔했던 마도사 한 명이 있다는 건 모르겠죠.
 
백은비 의 장면을 닫습니다.
 
막간(찐)(이어서)
 

MC:헬레스는 사람을 보내 여러분을 도래할 자들 아지트로 불렀습니다.

재미있는 발견을 했다면서요.
 
백은비:생각보다 늦은 시간에 갔을 것입니다. 은비가 무기력 상태이기 때문이죠. 하품을 하면서 태하에게 붙어있습니다.
 
MC:"걸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번 마도사 건에 대해.. 후후"
기분이 좋은지 음산하게 웃으며 말을 잇습니다
 
정태하:태하는 기분 좋아하보이는 헬레스에 거부감을 느끼지만 표정으로는 티가 나지 않을겁니다.
 
MC:"먼저, 보수를 드리고 말씀 드리지요..."
헬레스는 여러분에게 3 금화를 건넵니다
MC:"먼저.. 이 자의 주머니에서 유령 잉크 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지난 번 가져다 주신 마도서의 숨은 페이지를 해독할 수 있게 되었지요... 후후"
 
백은비:"중요한 ... 거예요?"
아무 것도 모르는 은비는 태하를 한 번 바라봤다가 헬레스를 바라봅니다.
 
MC:"그리고 이 자에 관해서는... 우리가 목표로 연구하는 바와 같이... 일렉트로플라즘에 의지하지 않고 마도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자, 마도사 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도래할 자들이 마도서 해독을 끝마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브라이트스톤 지형에 변화가 생기게 될 것이에요
 
백은비:질린 표정을 합니다.
 
MC:지형(비유적)
 
정태하:태하는 도래할 자들이 이 마도사에 대한 것을 알게되는 것이 옳은 일인지 고민합니다. 도래할 자들과 거래관계이지만 이 도래할 자들이 어떤 식으로 이 기술을 사용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표정으로는 경계하는 빛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나 태하는 이 이후로 도래할 자들을 무조건적으로 신뢰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큰 힘을 보면 사람은 흔들리는 법이죠.
 
MC:하지만 반대로 여러분에 대한 도래할 자들의 호감도는 +3으로 최대 단계가 됩니다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여러분을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고, 그와 같은 것을 여러분에게도 기대한다는 뜻이죠.
 
MC:헬레스는 더불어, 여러분이 데려온 마도사의 다리와 눈은 이미 뽑아서 고물상에 팔아버렸다고 덧붙입니다. 그 자를 고문해서든, 어떻게 해서든 마도의 비밀을 캐내는 일만 남았다는 점이 헬레스를 들뜨게 만들었습니다.
 
백은비:"어쨌든, 그 사람은 자신의 이득에만 관심이 있을 확률이 높으니까요. 같은 걸 바라더라도 다른 방향으로 갈 사람일 거에요."
어딘가 확신이 찬 어조로 경고합니다.
 
MC:"그리고..."
헬레스는 은비 쪽으로 고개를 돌려 공허한 눈을 멈춥니다.
"...식기에 문제가 있으시다고... 들었습니다.."
 
정태하:마도사의 다리와 눈 부분에서 태하는 스치듯 미간을 찌푸렸다가 본래의 표정으로 돌아옵니다.
 
MC:은비에게 항저주 부적을 건넸습니다. 이걸 사용하면 식기에 깃든 저주가 사라질 것입니다
"아하하하.. 그럼요.. 우리와는 다른 부류의 인간일 거라고 확신합니다..."
 
정태하:우리라는 소리가 묘하게 무겁게 다가옵니다.
 
백은비:헬레스가 건내는 항저주 부적을 가져갑니다. 분명, 3장일 거라고 확신합니다.
 
MC:(원인올이 아니었어)
(3장을 건넵니다)
 
MC:"하하.. 이제 저 레비아탄 선단의 두목이 어떻게 움직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백록:저번에 우리 부적도 얻었었나요? 흠 앞으로 유령이나 기이한일 생길일 많아보이네요
 
MC:헬레스는 입맛을 다시듯 아랫입술을 혀로 훑습니다. 보신 대로입니다.
 
백은비:설마 ... 자신을 탐내는 건가... ?! 라고 생각합니다. 태하에게 숨어버릴 거에요.
 
정태하:태하는 겉으로는 우호적인척 헬레스의 말을 답변합니다.
 
"우리와 여기가 관련되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기 어렵겠지만 아므래도 수가 적어 뒤를 밟으면 알게될 사실일거 같으니 도래할 자들도 레비아탄 선단을 조심하는게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MC:"사려 깊은 호의에 감사합니다.. 후후후.."
이제 도래할 자들과 협력관계에 있는 잡화점을 통해서
건수에 나가기 전 필요한 물품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
 
규린:와아 ^^... 어떤 이상한 걸 팔까요
 
백록:보충하는 것은 그냥 저기 적혀있는거면 자유롭게 보충 가능한가요? 댓가는?
 
MC:대가는 없습니다
대상 물품은 공용물품 전체와
경우에 따라 플레이북 고유물품도 포함될 수 있는데 그건 제가 판단할게요
뭐 근데 막간동안 구해왔다고 해도 되는 거니까
사실상 전부 될 거예요
 

백록:건수에 나가기 전이라 함은 막간 동안을 의미할까요?

 
MC:음~ 막간이 종료되고 정보 수집을 하기 전에 보충하시면 됩니다
 
백록:마자 귤 마차 여전히 가지고 싶은거죠? 그럼 저 먼저 마차 구하러 갑니다?
 
MC:대신 막간에 하는 자산 조달 활동은 저 물품 이외의 것에 따로 사용할 수 있어요
 
백록:근데 이 조달은 일시적인 것에 한하는데
마차 어떻게 사용하실지는 귤한테 맡기겠음...
 
규린:맡겨둬요! 어떻게든 되겠지!
 
MC 의 장면을 닫습니다.
 
백은비 의 막간
 
백은비:오늘은 은비가 태하와 함께 집안 정리를 하는 날입니다. 이사를 와고서 정리를 했지만, 그런 정리가 아니라 저 달그락거리는 문제덩어리의 정리 날이죠.
"자! 항저주 부적도 얻어왔으니. 해봅시다."
그렇데 정작 어떻게 사용하라는 말이 없어서, 옆에 태하를 끼고 있는 것입니다.
"... 이제 어떻게 해요?"
 
정태하:"퇴령의 부적처럼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요."
 
태하는 옆에서 고민하다가 은비의 손에 있는 부적을 넘겨받고는 시끄럽게 진동하고 있는 찻잔에 가져다대고 찻잔에 붙입니다.
조용해지나요?
 
MC:찻잔은 살아있는 물건이 아님에도 비명을 지르는 것처럼 달달 떨리다 경직되더니 아름다운 광채를 내며 제자리에 얌전하게 놓입니다. 닦지도 않았는데 도자기 표면에서 광이 나고, 무늬는 그대로지만 더 이상 한기를 내뿜거나 달그락거리지 않습니다
 
백은비:몇 장을 사용한 걸까요?
 
MC:한 파츠에 한 장씩?
 
백은비:그럼 3장이네요. 모든 부적이 사라집니다 ..
"꺅! 밍스타르 씨! 예포 씨! 베인거 씨!"
어딘가 더 깨끗한 모습이 된 찻잔과 그 세트들을 껴안고 바라보며 행복해 합니다.
이 아름다움을 구경하고 싶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최고의 미를 감상하는 묘미인 것이죠.
 
백은비:이대로 탐닉을 해봅시다. 아름답다. 이것으로 오늘의 정리는 끝인 거죠.
 
MC:좋아요 정리의 쾌락
통찰로 굴려주세요
 
백은비:
백은비 의 대가 의 저항
통찰
5
(6 - 가장 높은 주사위 결과) 만큼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대성공을 굴리면 1 스트레스를 지웁니다.
 
MC:과몰입입니다
 
MC:쉼없는 망자로 가보죠 이번엔
34
권위적인 유령이 은비를 찾아옵니다
63
 
백은비:은비가 유령을 알아볼까
 
백록:권위적이라니 태하 조상이야?
 
MC:머릿속에 목소리를 직접 들려주네요
 
백은비:뭔데. 애인 생겼으니 시험해보는 거냐고.
 
MC:"어허험, 네가 그 찻잔의 주인이렷다?"
유령이 은비의 머릿속에 직접 말을 걸어옵니다
"반짝반짝 아주 예쁘구나. 내 생전에 그런 잔들을 수십 수백도 만들었지."
 
백은비:은비는 태하를 바라보면서 "네? 이건 같이 쓰는 물건이잖아요." 라고 합니다.
"네? 태하 씨. 예술에도 능하셨어요?"
못 알아 듣습니다. 감각 과민이면 그럴 수 있죠.
 
MC:"어허, 누가 태하라는 것이야."
 
정태하:"제가 무슨 말을 했나요?"
 
태하는 은비의 반응에 은비의 이마에 손을 대면서 열을 재봅니다. 역시 몸이 많이 안 좋은 것일까요?
 
백은비:음 .... 그런 태도에 무언가 이상한 걸 눈치 챕니다. 아픈 거 하나 없다면서, 손을 툭툭 쳐냅니다.
"그럼 ......... 문 밖에 누가 있어요? 잔이 예쁘다고 한 목소리가 들렸는데요?"
 
정태하:"..일단 저는 못 들었어요."
태하는 귀는 밝은 편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정말 아무 소리도 못들었습니다. 은비의 말 외에는요.
 
MC:"허허, 하필이면 말귀를 못 알아듣는 아가씨에게 찾아왔구만."
 
백은비:"음.."
고민합니다. 그럼 어쩔 수 없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어느 날 마법 도구를 준 사람인 거예요?" 하고 허공에 외쳐봅니다.
 
MC:"그건 또 무슨 소리인고..."
 
정태하:자꾸 허공을 보면서 대화하는 듯한 은비를 의자에 앉힙니다.
 
"조금 진정해봐요."
 
백은비:아, 어쨋든 허공에 뭔가가 있다는 건 알았습니다. 그리고 의자에 앉혀지고 말았고요. 그러든 말든. 자신의 신경을 건들이는 묘한 것에 화가 납니다.
"왜 이렇게 귀찮게 굴어요! 아무 것도 모르면서!"
 
규린:쓰고 생각했는데 이러면 오해 생기잖아
 
MC:"허허 내 생전에 그런 잔을 수십 수백 개를 만들었지."
기억과 의식이 불분명한 유령입니다
(갑자기 분위기 시트콤이야)
 
규린:(믿지마 건수 전까지)
 
정태하:태하는 그런 은비의 말에 은비한테서 손을 떼고서는 일단 앞에 앉습니다. 평소의 은비와 다른 것을 보니 유령이라도 본 것일까요. 은비의 퇴령의 부적이 어디에 있을지 생각해봅니다.
 
백록:(과몰입하면 옆사람좀 안보일 수도 있지요)
 
백은비:"의도도 모르겠는 말을. 어디서 제 잣잔을 훔치려는 속셈이라도 되는 거예요?"
허공에 보이지 않는 유령과 말싸움을 합니다.
 
규린:(아~ 일리 있는데?)
 
MC:"어허, 내가 살아 있을 땐 말이여, 저런 잔은 차터홀에 있는 찻집에나 납품하는 것이었지. 브라이트스톤에는 얼씬도 못했어"
 
정태하:찻잔...또 찻잔에 대한 일일까요. 태하는 이 찻잔의 가치는 잘 모르겠지만 은비를 포함해서 여러 사람이 참 가지고 싶어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보는 눈이 있다는 것은 그런 것을 뜻하는 걸까요.
그 사이에 찻잔을 들어서 살짝 살펴보지만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백은비:아직도 허공에서 싸우는 은비는..
"살아 있을 때 이야기면 죽었다는 거예요?!" 하고, 묘하게 놀랍니다. 안 보이는 게 아니라. 이거... 유령이였군요!
 
MC:"허허 내가 저것보다 기품 있는 잔을 수십 수백 개를 만들었어."
 
백은비:"... 네에. 네에. ......"
말싸움에 의미없음을 알아챈 은비는 허탈해지고, 이제야 알 수 없다는 얼굴을 하고 있는 태하를 봅니다.
"... 마도를 처리했더니, 유령이 붙었나 봐요."
 
정태하:예상하고 있었다는 듯이 끄덕입니다.
 
"이번에는 유령을 처리하러 가야겠네요."
 
백은비:"............................., 나 인간이 아닌 것이랑 연이 많나?"
깊게 고민합니다.
 
백은비 의 장면을 닫습니다.
 
정태하 의 막간
 
정태하:은비가 가게에 방화를 저지르고 열기를 내리고 있던 그 시각, 태하는 정확히 그 반대의 방향에서 열심히 달리고 있을 것이라고 은비는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태하는 다행히 가게의 방화에는 말려들지 않았지만 은비의 생각과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바로, 일전에 가본적 있는 브라이트스톤의 가장 큰 마차가게로 말이죠.
 

정태하:온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은비의 건강때문입니다. 다리도, 눈도 다치고 지금마저도 온전하게 건강하지 않은 은비를 항상 오래 걷게 만드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금전 상황으로 마차를 온전히 사들이기는 어렵겠지만 잘 이야기한다면 당분간은 빌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이 마차는 단순히 사는 경우보다도 파티 뒤의 집 귀가에 마차가 부족한 상황에서 대여로 쓰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MC:아 우리 뭘로 판정하기로 했는지 잊은 자...
조직 등급이 0 등급이라서 다른 걸로 대체하기로 했었는데
 
MC:0에 경험치 반올림해서 (ㅋ) 1d6 해봅시다
 
정태하:4
 
MC:부분 성공입니다
심드렁하게 생긴 마차가게 주인은 통통하게 튀어나온 배를 손바닥으로 문지르며 입에는 불건전해 보이는 풀떼기를 물고 있습니다.
 
찻잔 유령:어머나 어머나 내가 살 적에는 저런 위생은 생각 할 수 없었지
 
MC:태하의 인상착의를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가게 주인은 "이것 밖에 남은 게 없소."라고 말하며 약간 낡아 보이는 마차를 내어주었습니다.
"멀쩡하게 돌려줘야 하고, 망가지면 배상 청구할 테니 그리 아쇼."
다행히 지붕은 있습니다. 좌석은 쿠션이 놓여 있지만 좀 딱딱해 보이네요
 
정태하:태하는 그렇게 마차를 얻어 집 주변에 잘 세워두고 운동하고 온 것 같이 집으로 들어옵니다. 은비에게 멀리 나갈 일이 생길때 보여주겠지요.
 
정태하 의 장면을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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