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오늘의 브라이트스톤은 흐립니다. 안개가 짙게 껴 있고요, 뭔가 어수선한 분위기가 창문 너머로 느껴집니다
칭찬해
MC:며칠이 흘렀으므로, 다시 한 번 도래할 자들 아지트를 방문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뭔가 결착이 나 있겠죠.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아니 퇴치하지 않았나?)
백록:(그때 퇴치 못하고 바로 대성당으로 갔었지요)
백은비:내일의 아침이 밝아오지 않는 하루지만 그런 개념은 이미 은비가 태어난 세대에가 모르는 거니까요. 예민하게 느껴지는 시간에 일어나는 게 아침이겠지요.
정태하:아마 은비가 눈을 뜨면 보이는 것은 태하의 앉은 모습일 겁니다. 이전에는 분명 운동할 시간이지만 태하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은비가 일어나서 잠드는 시간까지에는 항상 눈 앞에 있을 겁니다. 의자에 앉아서 턱을 괴고 바라보는 은비가 눈을 뜨는 그 시각이 태하의 하루의 시작일 것입니다.
"잘 잤어요? 오늘 도래할 자들에게 가기로 했었던가요, 유령사 쪽이었던가요?"
백은비:주인을 잃은 옆의 빈 베개를 끌어안으면서 잠이 덜 깬 목소리로 말 합니다.
"글쎄. 정했던 거 같기는 한데. 제비뽑기로 다시 정하기로.. 했던가?"
어딘가 동강난 기억을 이어붙이려고 하지만 최근의 일상이 실내에서 둘만 끌어안고 있었으니, 어디부터가 어제고 어디까지가 그제인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은비는 긴 하품을 한 뒤에 양 손을 태하에게 내밉니다.
"여기에는 의뢰가 각자 하나씩 있다고... 가정하자구요? 그럼 왼손, 오른손?"
정태하:태하는 사실 은비와의 평화로운 며칠간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이 평화는 잠시간일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피해오던 이 침대 밖의 세계의 이야기를 겨우 꺼낸 것이 이번주 시작할 무렵일 겁니다. 그동안 시간이 흐르는 것도 느끼지 못할 정도 였는데,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내밀어진 은비의 손을 보고 살짝 웃으며 자연스럽게 오른손을 내밀어 가볍게 은비의 손에 입을 맞춥니다. 당연히 마주봤으니 그 것은 은비의 왼손일 것입니다.
"당신의 뜻에 따를테니."
백은비:"잘 했다." 착한 강아지를 칭찬하는 것처럼 태하의 머리카락을 쓸어서 이상한 모양으로 만들어줍니다.
"그럼 ... 두구두구, 바로 유령사 찾기네요! 도자기 장인이 만족 할 유령사여야겠데요."
MC:도자기 장인 유령은 언제나처럼 알아듣지 못할 소리를 은비의 머릿속에 늘어놓고 있습니다
정태하:유령사라, 가끔 더이상 못 참도록 귀찮다는 듯이 허공을 휘휘 저으며 짜증섞인 어조인 은비의 모습이 뇌리를 스칩니다. 태하는 방금 일어나서 부스스한 은비의 머리를 다정한 손길로 쓸어 넘겨줍니다. 물론, 그런 마음 속에서는 은비를 귀찮게 하는 유령을 찢어발기는 상상을 하고 있겠지만요.
"좋아요, 도자기 장인과 말이 통할지는 모르겠지만요."
중요한 것은 설득이 아닙니다.
백은비:"으웅, 으웅." 털동물의 작은 소리를 내면서 손벽을 칩니다.
"그럼 결정이네요. 어쨌든 다른 관심사를 줘서 우리한테서 떨어지면 다 좋지 않을까? 하고."
어떤 옷을 입혀버리면 좋을라나. 가느다란 눈을 하면서 침대로 나와 태하를 바라봅시다. 두 사람이 비슷한 옷을 입고 나가는 것도 좋을 지도요. 오늘은 그래도 '쉬는 날'일 테니까요.
정태하:은비의 말에 잘 모르겠다는 듯이 가볍게 어깨를 으쓱하고는 은비 옆에서 나갈 준비를 합니다. 언젠가부터 옷까지 챙겨주기 시작한 은비의 손길이 나쁘지 않습니다.
MC:좋아요. 두 사람은 익숙한 아지트에 도착합니다.
지난 번 방문했을 때와 별다르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특별히 악마적인 느낌도 없고, 그렇다고 마냥 침체되어 있는 분위기도 아닙니다. 오늘은 리더인 헬레스가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어서 오세요, 두 분 모두"
백은비:은비는 태하 옆에서 사이 좋은 분위기를 뽐내면서 기대면서 인사를 합니다. 예법과는 .. 상관 없어하는 이들이니까 괜찮겠죠.
정태하:그 날을 기점 삼아 타인을 대하는 태도에 경계어린 시선이 더해졌을 겁니다. 헬레스에게 까딱하고 고갯짓으로만 인사합니다. 누구도 믿을 수 없으니.
MC:"후후.. 지난 날 교회에서 있던 일은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무리한 부탁을 드렸는지도 모르겠군요. 오늘은 어떤 일로...?"
헬레스는 (전혀 곤란한 표정은 아니었지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고는 두 사람을 접견실로 들입니다. 새로 마련했는지 가스등으로 드문드문 밝힌 어두운 내부에 뽀송한 의자와 나무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백은비:"헬레스 씨를 만나뵙기 위해서 온 거나 .. 저번과 같은 부탁을 위해서 온 건 아니고요. 이번에는 가볍게 사전 준비가 필요한 일이 있어서. 유용한 게 있을까, 하는 일로 왔답니다. 저번에 말했었나요?"
은비는 거기까지 말하고서 조금은 뜸을 들입니다. 이야기의 긴장감을 위해서요.
"저번에 ... 제 곁에 유령이 붙었다고 했던 이야기요."
MC:"아, 하하.. 그런 거라면 소개시켜 드릴 분이 있지요. 저와도 개인적 친분이 있는 유령사인데, 조금 멀리 사는 게 단점이긴 합니다."
헬레스는 두 사람에게 풀향이 짙게 나는 차를 내어주며 말을 잇습니다.
"브라이트스톤과 식스타워즈가 만나는 곳 근처지요"
정태하:타인이 내려주는 음료는 마시지 않습니다. 자신도 모를 불안감일지 손가락으로 찻잔을 매만집니다. 태하의 시선은 헬레스의 얼굴에는 닿아있지 않습니다. 반쯤 틀어진 몸이 은비만을 시선에 담을 뿐. 헬레스의 말을 들은 태하는 조용히 은비에게 의견을 묻듯이 말합니다.
"조금 거리가 있네요."
백은비:"이르지만, 신혼 여행이라고 생각해봐요."
헬레스 앞이기 때문에 목소리를 작게 하고서 태하의 귀에만 속삭입니다. 속닥속닥.
MC:"네, 그렇지요. 교통 수단을 빌려드릴 수는 없지만... 대략 약도를 그려드릴 수는 있겠네요.. 후후.. "
헬레스는 빈 '종이'에 뭔가를 대충 그리는 듯합니다
정태하:태하는 은비에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마차를 떠올립니다. 아직 은비에겐 보여주지 않았죠. 쓸때가 다가왔네요. 뭐, 귀찮은게 하나 딸려있지만 기분전환하러 나갔다오는 것도 나쁘지 않죠.
백은비:은비는 헬레스에게 '뭔가가 그려진' 종이를 받아둡니다. 적당한 인사를 하면서 도래할 자들이 판매하는 물건을 보러간다는 말을 하면서 나서겠군요.
은비는 태하와 둘 만이 남자.
"어때요. 가는 김에 뭔가 알아보기도 할까요? 헬레스의 지인이라잖아요."
정태하:"종교 안의 이야기를 타인에게 할지는 의문이지만 의식에 관한 물품이라면 구입할 수도 있겠죠. 유령과 악마의 연관성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요."
백록:가지고 있는 물품 하나 팔고 다시 새로운거 사는거도 가능한가요 하중때문에
흐음, 어려운 일이네. 역시 하나에 일단 집중하자! 라고 생각합니다.
MC:좋아요. 도래할 자들과 우호 관계에 있는 잡화점을 통해 물건을 보충합니다. 하중을 새로 지정하고, 그에 맞게 아이템을 바꿔챙길 수 있습니다.
넵 교환 가능합니다 (금전을 드리지는 않음)
MC:조직 특성의
도둑 멜빵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백은비:은비는
수면 에센스 한 병을 구매합니다. 또,
땜질 공구(애증)과
기만술 물자를 교환합시다.
정태하:태하는 어디서 흘렸는지 기억나지 않는 (사실은 은비가 사용한)
족쇄를 다시 구매하고, 갑옷과 랜턴을
마도용품과
등산 장비로 교환합니다.
그러면서 하중이 5에서 3으로 내려갑니다.
백은비:태하가 족쇄를 다시 구매하는 걸 모르는 척 합니다 .... ^^
떠나기 전에 헬레스가 건넨 약도를 한 번 연구해 봅시다.
백은비:도래의 아지트에서 나가기 전, 태하가 물건을 구매하고 있는 사이에 은비가 '그려진 약도'를 연구해봅니다.
...
MC:은비는 종이에 그려진 게 약도인지 얼룩인지 분간하기 어려웠습니다. 세상은 감이죠. 감대로 갑니다.
백은비:비슷한 일이 있던 거 같습니다. 어디선가 이런 일이 있었지 ..
그럼 준비는 다 된 건가요?
백은비:마음의 준비가 안 됐어요. 후아, 후아.
조직 특성을 추가해드렸어요
내가 누구인지 아느냐
브라이트스톤의 치안 수준에 적응했습니다. 치안 단계가 4단계 미만인 구역에서 접근 판정에 항상 +1d를 받습니다.
MC:두 사람은 마차에 올라 브라이트스톤 거리를 가로지릅니다. 안개 낀 거리를 가까스로 밝히는 전기등이 서 있는 간격이 갈수록 넓어집니다. 처음 출발할 때에는 오른쪽 첨탑이 무너진 상토리움 대성당 근처에서 누군가 말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도 같았지만... 이제는 다시 보려해도 안개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차터홀과의 경계와는 달리 식스타워즈와의 경계에는 번개 장벽이 세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기차를 이용하지 않고 접근할 수 있습니다. 오래되고 기품 있는 건물들이 하나씩 눈에 들어오면서 동시에 버려진 건물들에 숨어 있는 그림자들을 감지하며 두 사람은 식스타워즈 구역에 진입합니다.
두 구역을 잇는 다리는 마지막으로 본 새하얀 벽돌구조물이었습니다.
브라이트스톤에서 본 적 없는 노숙인들과, 조금 더 드물게 보이는 푸른코트 경비대원, 껴진 채 방치된 전기등, 어딘가 으스스해 보이는 저택과 부속 건물들은 식스타워즈의 분위기를 알려옵니다.
백은비:은비는 태하가 준비한 마차를 타고 왔습니다. 기차를 타거나 오래 걸어가야 하는 건가 싶었던 찰라에 태하의 말과 걸음을 따라 도착한 곳에 빌린 마차가 있다는 사실에 신이 나서, 이곳에 오는 내내 마차 안에서 챡 떨어지지 않았다죠. 물론 어딘가 음산한(어쩌면 처음 보는 풍경)에 조금은 겁먹어서 그런 건지도 모릅니다.
MC:대충 이 근처인 것 같은데... 헬레스가 알려준 곳 근처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약도에는 건물에 대한 대략적인 묘사가 있습니다. 갈색 벽돌로 지은 2층 건물
정태하:이전에 태하는 식스타워즈에는 와본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쪽 부근은 잘 아는 쪽은 아닙니다. 차터홀에 거주하던 태하는 차터홀과의 경계에 있는
흐느끼는 여인의 두 팔에나 와봤을 겁니다. 그렇게 큰 건물이 아닌 이상 찾기 쉽지는 않을 것이나 싸구려 아파트로 개조가 많이 된 이 식스타워즈에서 2층 건물을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마차 안에서 2층 건물이 보이는지
파악해봅니다.
MC:실패입니다. 태하는 옛 추억에 잠겼던 것일까요? 거리를 살펴보는 것 같았지만 유용한 정보는커녕 유령의 습격을 받습니다.
저항하려면 의지입니다.
정태하:
의지
1, 3
(6 - 가장 높은 주사위 결과) 만큼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대성공을 굴리면 1 스트레스를 지웁니다.
백은비:어두운 거리에 자연스럽게 이끌리는 것들이 더 많아지는 걸까요? 갑자기 나타난 유령에 조금 놀라서 태하에게 떨어집니다.
MC:악령은 태하에 빙의하는 것을 실패하자 낄낄거리며 마차를 흔들어댑니다.
정태하:령이라, 익숙치 않은 것이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이상 이 곳을 령만큼이나 잘 아는 것은 없죠.
조율을 통해 유령과의 대화를 시도합니다.
"그런 것으론 놀라지 않아."
백은비:
선견
한 건수에 두 차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동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어떻게 대비했는지 묘사하십시오.
MC:좋아요. 유령의 출현을 어떻게 대비했는지 묘사해주세요. 그 뒤에 태하는
조율에 추가주사위 +1d를 받아 굴립니다
백은비:깜짝 놀라긴 했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을 지켜보자. 어쩐지 차분해지기 시작합니다. 은비는 조심스러운 손짓 하나로 태하를 바라보며 자신은 놀라지 않았다는 것을 눈빛으로 말합니다.
정태하:태하는 은비를 보고 조금 안심한 표정이 되어 더더욱 평화로운 표정일 것입니다.
태하는 몸을 플라즘 에너지에 개방하여 유령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정태하:이런 기분은 익숙치 않습니다. 또한 달갑지도 않고요. 하지만 이미 물불을 가릴 처지가 아닌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악령은 어린 아이 같지요, 태하가 대하기 어려워하는.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장해서 유령에게 말을 겁니다.
"심심해서 그런 것이라면 나를 좀 도와줄 수 있겠니?"
유령은 마차를 흔들다가 공중에서 벌벌 덜며 서서히 어느 방향에서 멀어져가는 것처럼 공중을 부유합니다.
백은비:낡은 창문을 열어서, 바람이 지나간 자리만을 봅니다. 유령이 ... 어디로 갔는 지 알 수 있을까요?
MC:은비가 멀-리 내다보면 유령이 멀어져가는 방향에는...
정태하:태하는 유령이 가는 곳에 이 곳 유령과 대화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물론, 헬레스가 이야기 한 곳일지는 알 수 없지만요. 유령사가 있는 것은 확실할 것입니다.
유령이 눈 앞에서 사라지며 보이는 갈색 건물에 태하는 억지로 머금고 있던 미소가 사라지고 눈이 매서워질 것입니다. 찾은 것 같네요, 가야할 곳을.
"알 수 없는 약도는 모르겠지만, 낡은 갈색 건물은 맞네요."
백은비:은비는 다시 창문을 닫고서 밖의 세상과 차단을 합니다.
"저기가 맞는다면 좋겠는데.."
정태하:"알 수 없는 이 얼룩은 지도라고 보기엔 어렵겠네요."
태하는 은비가 들고 있는 헬레스의 약도를 톡 치면서 말합니다.
MC:유령은 벌벌 떨면서 마차에 꼭 붙어 떨어지지 않습니다. 주변 유령장에 파문을 일으켜
열기가 1 추가됩니다
백은비:"헬레스는 제대로 알려줄 생각이 없었을 지도 모르겠어요, 이 정도면."
어깨를 으쓱이면서 골치아파 합니다.
정태하:"의외로 의식이 성공하지 못한 것은 소환진을 그리는 실력때문일지도."
짐짓 우스갯소리 같은 말을 하지만 어딘가 진지합니다.
백은비:은비는 장난으로 받아들여서, 가볍게 웃습니다.
"그럼 평생 그림 실력을 안 키우기를 바라면 되겠네!"
MC:좋아요. 두 사람은 마차를 이끌고 목적지처럼 보이는 곳 앞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특히 유령 에너지가 밀집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접근해볼까요?
내가 누구인지 아느냐
브라이트스톤의 치안 수준에 적응했습니다. 치안 단계가 4단계 미만인 구역에서 접근 판정에 항상 +1d를 받습니다.
앙큼하고 당당하게~
?
MC:유령들이 두 사람(과 마차에 매달린 유령 하나)를 주목합니다.
열기가 2 추가됩니다.
MC:열기를 대가로 접근에는 성공합니다. 안개 속에서 드러난 집은 헬레스의 묘사(?)대로 2층으로 된 갈색 벽돌 집입니다. 1층에는 창문이 없고 2층에만 바깥을 내다볼 수 있는 창이 나 있습니다.
백은비:생각보다 마차를 오래 탔습니다. 어디나 혈색이 조금 빠진 듯한 얼굴로 태하에게 기대고 있습니다.
"도착했나요? 정말 길고 긴 여정이네요.."
정태하:태하는 익숙하게 갈색 벽돌 집 옆에 마차를 멈추고는 힘들어 하는 은비가 잠시 자신에게 기대서 쉬게 해줍니다. 마차는 이런 것이 좋죠. 잠시간의 시간이 지나 조금 정신이 차린 것 같으면 이젠 나가볼까요?하며 먼저 내려서 은비가 내리기 쉽도록 손을 내밀어 줍니다. 헬레스 소개로 온 곳이 맞다면 이렇게 당당하게 마차를 대고 들어가도 되겠지요.
백은비:태하의 손을 잡고 내리면서, 주변에 자신들로 향한 시선을 의식하면서 내립니다. 아는 사람의 집에 찾아온 것처럼요.
"그럼 손님 맞이가 되어있기를 바라면서 들어갈까요?"
마차에 매달린 유령은 계속 똑같은 소리를 합니다.
은비에게 붙어 있는 유령은 저 유령을 한심하게 생각하는 듯 한숨을 푹푹 쉬어댑니다.
정태하:태하는 마차에 있는 시끄러운 유령은 두고 갈색 벽돌집의 문을 두드립니다. 뭐, 저렇게 애타게 부르는거면 유령사의 이름이기라도 한가요?
MC:태하가 문을 두드리자 안에서 "누구냐!"하는 고함 소리가 들립니다. 경계하는 것보다는 귀찮음이 배어 있는 듯합니다.
백은비:마차에 달린 유령을 노려보면서, 저리 가라는 것처럼 손짓을 합니다.
안에서 소리가 들려오면, 태하에게 "헬레스에게 소개를 받았다고 조용히 말할까요?" 라고 의견을 말합니다.
정태하:태하는 은비에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곤 이젠 거의 문을 찍어누르듯이 노크하면서 조용히 말합니다. 노크 소리에 묻혀서 말이 안 들렸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차피 저 녹스~~거리는 유령 소리도 크니까 말이죠.
"헬레스의 소개를 받고 왔습니다."
MC:철컹하고 문이 열리며 인상을 잔뜩 찌푸린 여성이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헬레스와 키는 비슷하지만 분위기는 정반대인 것 같네요. 자세히 보면 비슷한 구석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호오, 그래, 그 녀석의 소개를 받고 왔다? 그러면 암구호도 들었겠군?"
MC:"그리고 이 녀석아, 그건 사고였다고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겠나? 엉?"
유령사는 마차에 붙어 있는 유령을 향해 고함을 칩니다
정태하:암구호라는 말에 태하는 기억 속을 뒤져보지만 생각나는 단어가 없습니다. 은비보고 기억나냐는 듯이 살짝 몸을 돌려서 쳐다봅니다.
그렇습니다. 이건 헬레스의 트릭이 아니라 GM의 트릭이었던 것이죠.
MC:기억해 냈으니 판정 없으 들여보내 드립니다 ^^
이런...
이런.....
백은비:은비는 태하의 시선에, 으으음, 으으음, 하면서 머리를 굴린다는 제스쳐를 하고서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저번의 암구호 같은 것을 ... 헬레스가 말한 적이 있었지 하고 알아차립니다만, 그거 공용 암구호였던 건가.
"소망을 가져왔어요!"
MC:유령사는 의심하는 듯 눈썹 한 쪽을 치켜들고 잠시 침묵하더니 알았다는 듯 고개를 까딱이며 두 사람을 안으로 들입니다.
"새로 바뀐 구호인가? 하여튼 그 녀석 취향 같은 단어로군. 들어오게."
그리고 두 사람의 뒤를 향해 덧붙입니다.
"아니, 너는 말고! 너한테는 할 말 없으니 썩 꺼져!"
백은비:성격이 포악하다고 생각합니다. 아기 악어..
정태하:어딘가 헬레스를 닮은 얼굴이 속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 태하는 유한 표정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단 처리해야 할 일이 있으니 은비의 어깨를 감싸면서 한두발짝 떨어진 거리를 유지하며 안으로 들어갑니다.
MC:삐걱거리는 나무 마루는 이 건물이 한때 높으신 분들이 살았던 곳임을 암시합니다. 안쪽 거실에 들어서자 한쪽 벽면에 거대한 마법진 같은 것이 그려진 천이 걸려 있고, 낡은 벽난로와 카펫을 제외하면 볼 만한 것이 없습니다. 낮고 낡고 딱딱한 의자와 곧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탁자 정도가 있네요.
"별일이구만.. 제자들인가? 헬레스는 잘 있던가?"
백은비:"여전히 건강하고 여전히 .. 활기차시지요." 나쁜 쪽으로 활기차서 저희가 장난을 칠까 하지만, 하는 말을 뺍니다.
비교적 사교적으로 사람을 대하는 은비가 먼저 이야기를 겁니다.
일단 헬레스와 친근한 사이 같으니 말은 섞습니다. 헬레스도 또한 속 모를 인물이긴 하지만 척을 져서 좋을 상황은 아닙니다. 묘하게 은비와 친근한 헬레스와 헬레스 닮은 인물 모두가 좋게 보이지는 않아 말투가 딱딱할 것입니다.
MC:"좋은 소식이군. 처음 브라이스트론으로 떠난 뒤에 통 연락이 없어서 소문으로만 소식을 전해 들었거든."
유령사는 두 사람의 맞은 편 낡아빠진 의자에 주의도 없이 털썩 앉습니다.
"그러면 용건도 가져왔겠군?"
정태하:심중을 알 수 없는 무뚝뚝한 표정으로 가장한 태하는 속으로 통 연락이 없는 사이며 과거는 식스타워즈에서 있었군 하는 생각을 하며 현재의 도래할 자들에 대한 것은 모를 가능성이 높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저, 유령 퇴치의 목적을 가지게 될 것 같네요.
"유령사시죠."
유령사는 자신의 무릎에 얹어두었던 유령마스크를 들어보였다 내려놓습니다.
백은비:"아쉽게도, 봐도 잘 모르겠네요. 그건 뭔가요?"
어딘가의 호기심이 넘치는 학생과 같은 모습으로 상대방에게 질문합니다.
"참, 저는 티나라고 한답니다."
MC:협상 시계입니다. 유령사 녹스의 마음에 드는 만큼 협력이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유령사는 학생 같은 은비의 태도에 핏 웃으며 그것은 유령사가 유령을 감지할 때 쓰는 유령마스크이며, 인공 안구를 박아넣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협상 시계를 한 칸 전진합니다.
(총 6칸)
백록:태하 무슨 이야기 하면 시계가 후진할까봐 무서워욬
(고민중)
성격은 대충 헬레스랑 비슷해보이죠? 단도직입적이고 주변적인 얘기를 별로 안 좋아해요 (중요한 정보)
백은비:은비는 그러면서 가볍게 헬레스와 어떤 인연으로 서로 알게 된 건지 궁금해합니다. 서로 비슷한 나이대로 보이는데, 오래 전부터 친구였던 건지 물으면서요. 자신의 옆에 있는 태하를 힐끔 보면서..
MC:"하하, 무슨 사이냐고? 뭐... 한때 같이 유령학을 공부했던 사이긴 하지. 십 년 정도 같이 공부했던 것 같군... 조금 넘나?"
유령사는 과거를 회상하듯 허공을 바라보다 다시 두 사람에게 초점을 맞춥니다.
"사생활을 캐러 온 건 아닐 테고.. 더 의심하기 전에 용건을 말해줬으면 하네만."
백은비:"오히려 지금까지 한 이야기보다 쉬울 걸요."
어깨를 으쓱이고서, 같이 .. 함께 사는 사이인 태하르 바라봅니다. 자신이 어떤 거 같냐는 중립적인 ... 판단이 필요한 거 같다는 눈빛인데.
중립적일까요? 모르겠습니다.
정태하:"본론에 들어가죠, 유령 퇴치를 의뢰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태하는 친근한 분위기를 깨듯이 비지니스적인 어조로 말합니다. 하며 은비쪽을 마주 봅니다.
MC:"오, 듣던 중 싱거운 소리인데, 자네 머리 위를 떠돌고 있는 저걸 말하는 건가?"
유령사는 은비의 머리 위를 손가락 끝으로 가리킵니다.
백은비:역시 유령사..! 라는 어느 정도 존경의 눈빛입니다.
"보여요? 다행이네요. 설명하기 곤란했던 참인데. 입도 시끄럽답니다."
MC:그렇습니다. 아까부터 집안의 인테리어와 가구 배치에 대해 쫑알쫑알거리던 유령입니다. 이런 식의 인테리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열을 내고 있지요.
"특별히 악의를 가진 유령은 아닌 것 같네만... 나처럼 비싼 유령사를 고용하려면 보수도 비싸단 걸 알고 왔겠지?"
아 까먹었다. 아까 은비의 통성명에 자신의 이름을 알려줬습니다. 녹스입니다
MC:좋아요. 태하 1스트레스를 받고, 은비의 친교에 +1d를 합니다.
정태하:태하는 은비와 유령사의 대화에 끼어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무감정한 표정만이 감돌고 있을 뿐입니다. 그 안은 타인과 대화하는 은비를 떨어뜨려 놓고 싶은 불타오름만이 있을 뿐이지만 태하는 유령이 아니기 때문에 간파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태하의 그런 차가운 태도는 은비의
친교적인 태도와는 대비되어 은비의
친교를 더 빛낼 것입니다.
백은비:"그 만한 대가를 드릴 수 있다면 원 없이 좋을 거에요. 하지만 그런 금전의 대가보다 저희는 더 큰 것을 드릴 수 있는데, 차라리 거래를 해보는 게 어떠세요?"
MC:부분 성공입니다. 은비는
의지에 경험치 +1해주세요.
협상시게 한 칸을 전진합니다.
MC:"흐음... 그래, 무슨 내용인지 들어나 보자."
유령사는 눈을 빛내며 자세를 고쳐 앉습니다. 유령이 아닌 살아 있는 사람들을 대하는 일은 오랜만이죠. 그들과의 거래도요.
뭔가를 도와줘야 하나
아까 유령이 울부짖는 일을 도와야 하나
백록:울부짖는 유령을 퇴령의 부적으로 없애버릴까요 라고 이야기하다가 이럴거면 찻잔 유령을 없애버릴걸 생각중
규린:어디 먼 곳에 있는 물건 구해다주기도 잇고 (힘들 거 같네)
규린:아니면 물건 교환이라도 할까 우리 물건 중에 맘에 드는 거 잇어요?
헬레스와 연락 끊긴지 오래되었으니까요
백록:헬레스가 요즘 하는 의식에 대해서 흘려볼까요
유령 연구니까 악마쪽에 우호적일수도 비우호적일수도 있잖아요
백은비:"이곳저곳 많은 곳을 다니면서 정말로 많은 일을 했죠. 식스타워즈에서만 생활하셨나요? 그럼 그 외에 곳의 일은 모르실테니까요. 아는 걸 진솔하게 말해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아니면, ... 시키실 일이 있다면 시키셔도 괜찮지만."
자신의 유령.. 늙은이를 바라봅니다.
"사기를 칠 수 있잖아요. 유령을 먼저 없애주고 일을 시켜버리면."
정태하:태하는 뜬금없어 보이는 질문을 하나 던집니다. 하지만 충분히 유령사가 헬레스가 브라이트스톤에 터를 잡은 이유를 알정도로 친분이 있다면 유령사에게 헬레스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은 전달될 것입니다.
"유령과 악마의 존재가 같다고 생각하십니까."
MC:"허허, 귀여운 구석이있는 친구구만. 유령 하나 제거해주는 일은 사기로 안 쳐. 그리고... 헬레스가 악마와 관련된 짓을 벌이고 있나? 그 녀석, 결국 손을 댄 건가.."
어깨를 으쓱하며 녹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유령 갈고리로 은비의 머리 위를 맴도는 늙은 유령을 손쉽게 낚아서 병에 담아버립니다.
태하에게는, "그런 기초적인 질문을 하다니."라며 고개를 젓습니다.
백은비:"호오. ..... 설마 끝난 거에요?"
뭔가 되게, 싱거운데. 유령 잡이.
MC:"아까 그 자식이랑 달리 얌전해서 뭐.. 낚시보다도 쉽게 끝났네"
정태하:고개를 내젓는 녹스에도 태하는 별로 상심하지 않습니다. 헬레스가 악마와 관련된 짓을 벌이는 것을 짐작하게 했다면 충분합니다. 목적은 그것이었으니 말이죠.
백록:음 하지만 별로 헬레스에 대해 궁금해 하는거 같지 않네요
무슨 친정 엄마 같애 녹스
"그럼 이번엔 내가 묻지. 헬레스 녀석이 악마를 소환했나, 아니면 제거했나?"
(친정엄맠ㅋㅋㅋㅋㅋㅋㅋㅋ
정태하:"궁금하시다면 이 것은 거래조건으로 삼죠, 쉬운일이라 하셨으니."
태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합니다. 애시당초 넘겨주려고 생각한 정보기도 하고요. 어쩌면 헬레스가 이럴줄 알고 일부러 이쪽에 보낸 것인가 하는 의심을 가지고.
MC:녹스는 태하의 말에 크게 웃으며 마음에 들어합니다.
"좋아. 원하는 게 더 있나, 꼬맹이들?"
백록:헬레스의 과거 행적을 알면 좀 도움이 될까요? 아님 이 사람과 동료가 되는 것은? (만약 악마에 회의적이라면 헬레스 말려줄지도)
백은비:"저.. 저희랑 나이 차이가 얼마나 나신다고. 꼬, 꼬맹이라뇨!"
어딘가 놀란 듯이 펄쩍 뜁니다.
딱히 도움은 안 되곘지만 재미는 있겠죠 (?
MC:"세상 진지한 얼굴로 앉아서 싱거운 질문이나 해대니 꼬맹이라 안 하겠나"
녹스는 재밌다는 듯이 두 사람을 바라봅니다
백은비:어딘가 입을 삐죽 내밀어서는, 어딘가 분위기가 조금 가볍습니다. 애초에 정신에 시끄럽게 떠들던 유령이 잡혀 사라진 .. 묘한 해방감에 기뻐하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꼬맹이를 좋아한다면 제자 한 명 안 둔 거 같은 집이 이상한 걸요? 저희가 외롭지 않게 제자라도 되어드려요?"
MC:"아, 제자는 귀찮아. 그런 거 안 들이고 사는 삶에 아주 만족한다네."
"헬레스를 봐. 그 녀석 사는 게 편해 보이던가? 뭐, 나는 그 녀석이 제자를 데리고 사는 모습을 본 적은 없지만 말이야."
"...대신 심부름을 대신 해 줄 사람은 가끔 있었으면 하고 생각하긴 하지."
녹스는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편한 표정으로 돌아옵니다.
MC:좋아요. 은비, 2 스트레스를 받고 현혹에 +1d를 합니다.
백은비:"마치, 저희처럼 말을 잘 듣고 세상에서 완벽 할 거 같은 ... 마법소녀를 말이지요?"
협상 시계를 한 칸 전진합니다.
"흐음..."
녹스는 은비와 태하의 얼굴을 한참동안 쳐다보더니 말을 잇습니다.
"그래, 너희 같은 제자라면, 한 번쯤 더 생각해볼 수도 있겠어. 그래서, 아까 질문에 대한 답은?"
정태하:"거래조건이니까요. 소환 시도중이라는 답변이 가장 정답이겠네요."
태하는 그동안 있었던 일 중에 자신들이 마도서를 구해준 이야기는 얼버무리며 어쩌다 다친 은비의 마도 상처 치유에 대해 조사한 내용 중 일부가 악마에 대한 이야기 였고 그것을 교환조건으로 동료가 되었으며 그 내용에서 악마 소환 시도중이나 아직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전합니다. 앞의 내용을 믿을지 안 믿을지는 모르나 대체적으로 녹스가 원하는 헬레스의 최근 행보에 대한 이야기에는 거짓이 없을 것입니다.
태하가 말을 마치자, 거기에 대한 대답을 재촉하는 것처럼 은비가 당차게 말합니다.
MC:좋아요. 협상 시계를 한 칸 전진시킴으로써 모든 칸을 채웁니다.
녹스는 태하의 얘기를 흥미롭게 듣다가 마지막 쯤 가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유령마스크를 만지작거리며 주위를 배회합니다.
"그래서, 마도 상처를 치유하려고 자료 조사를 하다가, 헬레스에게 악마 소환 방법이 적힌 자료를 넘겼다? 그래, 거기까지는 그럴 수 있지.."
"하지만 악마 소환은 안돼. 그건 단순히 위험한 수준을 넘어서 있어. 그냥 소환하는 것도 아니고 몸을 매개로 하는 거면."
녹스는 말을 마치고 뭔가를 깨달은 듯이 두 사람을 훑어보고는 아닌 척 다시 허공에 시선을 돌립니다.
백은비:으흠, 태하에게서 기대고서는 귓속말로 "지금 .... 성공 한 거죠?" 라고 말합니다.
녹스를 향해서 "거기까지 말 했다면, 성실하게 심부름도 할 거 같은 제자에게 더 말할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정태하:태하는 오히려 말이 통한다는 듯이 조금 편해진 분위기에 자신도 모르게 등받이 쪽으로 살짝 기대 앉습니다. 무언가에 미쳐있는 상대보다 말이 통하는 상대라는 것은 반가운 법이죠. 물론, 은비가 마음에 들어하는 것은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지만요. 귓속말 하는 은비의 손을 꽉 잡습니다.
MC:"... 그래, 내가 졌다. 차라리 몰랐으면 어제처럼 발 쭉 뻗고 자는 건데, 너희가 오늘 밤을 망쳤구나."
녹스는 어깨를 으쓱이며 두 사람에게 협조를 약속합니다.
백은비:그제서야, 은비는 태하를 껴안고 등을 토닥여줍니다. 밖에 나온 것부터 ... 용하죠. 물지도 않았어요 (?)
MC:녹스와의 우호도가 신설되었습니다. 방금 협상에 성공했기 때문에 우호도는 +2점인 상태로 시작합니다.
정태하:태하는 녹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상태로 은비가 껴안는 손을 풀어도 은비를 앞에 앉히고 뒤에서 껴안고 있습니다. 꼭 짐승이 자신의 것을 빼앗기기 싫다는 듯이.
MC:"이쪽에서도 조사를 조금 해야겠구만. 악마를 소환하는 유령사도 있기는 해도, 내 전공은 아니거든"
끌어안고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흘려 말합니다.
"속이는 게 더 쉬운 세상인데."
MC:"남 등쳐먹고 살려고 했으면 내가 여기 있겠나, 꼬맹이. 차라리 기회라도 있는 나이트마켓이나 브라이트스톤으로 옮겨갔을 거다."
정태하:은비의 어깨에 얼굴을 올려둔 채로 녹스에게 말합니다.
"의외군요, 헬레스의 소개여서 같은 목적 연구라고 생각했는데."
거래조건으로 헬레스의 이야기를 넘기긴 했지만 태하는 녹스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헬레스와 같은 연구를 진행한 사이라면이라는 의심, 또한 말했듯이 모든 유령사가 악마의 존재를 아는 것은 아니죠.
MC:"아, 뭐... 그 녀석의 일방적인 신뢰라고 하면 납득할지 모르겠군."
녹스는 머쓱하게 대답합니다.
"그건 그렇고, 불쑥 찾아와서 내일까지 신세 질 생각은 아니겠지?"
은비는 태하를 놓아주면서, 녹스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합니다.
"저희 집의 작은 강아지가 밤에는 사나워서요."
정태하:녹스의 질문에 태하는 이미 일어나 있을 것입니다. 볼일은 끝났을테니까요. 뭐, 언젠가 연락할 일이 있겠죠. 같은 목표를 위해서요. 악마라는 존재가 은비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절대 사절입니다.
MC:"좋아. 그러면, 정보가 충분히 모였을 때 전갈을 보내도록 하지."
녹스는 자신의 정확한 주소를 적은 종이를 은비에게 건네고 두 사람의 주소를 묻습니다.
정태하:태하는 자신들의 주소를 묻는 녹스에 잠시 표정이 험악해지지만 주소를 알려주는 것에 대한 필요성에는 반박하지 않을 것입니다.
백록:(참을인 3번이라고 쓰고 백은비 3번 읽기)
오랜만에 세션이라 즐거웠으니까 괜찮아요 시간 이렇게 지났는지도 몰랐음...
백은비:우리 강아지 귀엽죠. 라는 표정으로 글씨를 쓰는 태하를 예뻐해줍시다. 아이고, 예뻐. 잘 참았다.
규린:귀여웠네요 오늘은 난이도 조절 해주신 듯
새로운 특수 능력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훔치며 산다
각 PC는 잠행, 기교 또는 땜질에 행동 수치를 +1 할 수 있습니다(최대 3).
이번엔 뭔가 큰 일을 벌인 건 아니지만
기본으로 명성 +2, 금전 +2를 받을게요
녹스가 용돈을 줬다고 생각합시다 (?)
다음 건수를 끝내면 월세를 내야해요
한번은 지나가겠군....
이란 생각...
백은비:아직은 식스타워즈, 은비는 오랜만에 긴 장거리 외출에 약간 신이 난 기분입니다. 다만, 자신들을 알아보는 시선들이 탐탁찮지만 .. 은비는 거기에 묘안을 세워서, 녹스네 집 밖으로 나온 순간에 태하에게 말합니다.
"누군가에게 부탁해서 마차를 떠나보내고 .. 우리는 여기에서 하루 지낼래요?"
탐탁치는 않은 표정입니다. 태하와 은비 둘만이 있을 수 있는 장소, 그 곳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굳이 하룻밤을 더 다른 사람과 얼굴 맞대고 싶지는 않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태하는 자신에게 말하기 전 이 곳 기준으로 낯선 마차를 집안 창문으로 내려다보는 동네 사람들의 시선쪽으로 스치는 은비의 시선을 눈치 챘기 때문에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백은비:완벽하게 불만스럽지만 이성적으로 참는 모습에 이마를 손가락으로 만져줍니다. 환하지 않지만 이런 길거리에 애정을 표현해서 눈길을 끌 수 없으니까요.
"하루만, 그 하루 동안에도 곁에 안 떨어질테니까."
계획은 대략 이렇습니다. 두 사람은 마차를 타고서 인적이 드문 곳에 마차를 둡니다. 식스타워즈 밖으로 빠져나갔을 거라고 생각하게 만들고서 두 사람은 걸어서 여관에서 하루 밤을 자고서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가는 것!
MC:마차를 이끌고 이곳을 빠져나가는 일을 사람에게 부탁했으면
명령이나
친교, 유령에게 부탁했으면
조율로 해보면 되겠네요
아니면... 달리는 마차에서 뛰어내려 몸을 숨겼다면 기교도...?
규린:저 조율해보고 싶어요 (라는 표정으로 백록 바라봄)
아 근데 막간에서 하는 행동판정에도
룰북 보니까 딱히 제한은 없어서
쌓고 풀면 되지 뭐 (함가맨)
MC:좋아요. 그럼 태하 스트레스 +1을 받고, 은비는
조율에 +1d를 해서 굴려주세요!
백은비:은비는 아직도 마차 위에서 울고 있는 .... 유령과 이야기를 해봅시다. 유령과 소통하는 것에 보다 능한 태하를 옆에 데리고서 마차 앞에 섭니다. 두둔!
정태하:집에 돌아가는 척 마차에 올라서 은비의 계획을 듣고서는 유령이 마차를 운전하는 것이 밖에서 보이지 않게끔 갈 수 있는 최대한 어두운 루트를 알려줍니다.
백은비:은비는 옆의 태하가 하는 조언에 따라서 소통을 합니다. 다행이 아까보다 많이.. 진정된 거 같은 유령은 얼굴을 마주보면서 이야기를 들엊는 거 같은 기분입니다. 또 큰 일이 벌어지지는 않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포근.
MC:포근 - 유령 친구는 녹스에게 혼난(?) 것이 시무룩했는지 순순히 말을 따라 줍니다.
열기점이 2 감소합니다.
이곳의 유령들은 마차가 식스타워즈를 벗어나자 두 사람에 기울이던 관심을 거의 거두었습니다.
백은비:그 뒤로는 일사천리. 마차로 이미 어느 정도 구조가 파악이 된 탓인지, 외투 따위를 다르게 바꿔입고서 식스타워즈의 여관을 찾아서 쉽니다. 이것이 바로 휴가인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요.
정태하:식스타워즈 안에는 여관같이 사람이 묵어갈 곳이 흔하지 않기에 태하와 은비는 식스타워즈와 브라이트스톤 중간쯤에 위치한 여관에 들어갔을 것입니다. 태하는 여관방에 도착하자마자 은비를 앉히고는 모든 위치의 창가에서 주변을 보면서 커튼을 내려버립니다.
집은 아니지만, 아까의 은비와의 약속이 있으니까요. 하루동안 곁에 안 떨어진다는 말은 지켜질 것입니다. 태하는 은비의 옆에 앉아 그제야 꼿꼿하게 펴던 허리를 뒤로 기대며 녹스와의 대화를 떠올립니다.
그 대화중 생각이 나는 것은 악마를 관련된 유령사가 있다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이야기 입니다. 게다가 헬레스 또한 한때 유령에 대한 연구를 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죠. 태하는 그 이야기를 통해 유령과 악마의 관계를 유추해봅니다.
백은비:자연스러운 행동이라는 것처럼 창에 커튼을 치는 것을 보면서 담담하게 의자에 앉아 지켜봅니다.
희열교 내부 문서 해독을 계속 하나요, 아니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나요?
백은비:은비는 그럼 태하가 문서를 해독하는 것을 보면서 식사나 안겨진 인형이 되겠어요.
정태하:음 저는 녹스와 나눈 대화에서 힌트를 얻고 유령하고 악마소환의 관계성을 파악해보려 했는데 안된다면 연구를 해야겠지요
MC:음 보니까 대화 내용을 떠올리는 것...도 연구에 들어가겠네요 ㅇ0ㅇ
정태하:좋아요. 그럼 도움 받고, 분발하겠습니다.
MC:그럼 은비 스트레스 +1, 태하 스트레스+2 표시하고 태하는
연구에 +2d를 해서 굴려주세요!
MC:태하는 은비의 도움을 받아, 그리고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여 내부 문서를 해독했습니다. 반복해서 등장하는 같은 이름들을 기억해두고, 이름 목록에 있는 직책 등을 비교해가며 파악합니다.
태하와 은비는 지난 번 교회에서 마주쳤던 선교부의 코너와 스트랭포드 공이 희열교 비밀결사에 깊게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두 사람은 성당 지하에서 벌어지는 비밀스런 의식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으며, 그 내용은...
집중력이 다 하며 다음에 읽어야겠습니다.
하여*
백은비:은비는 자신이 불러도 대답하지 않는 태하의 집중력에 응원하면서 머리를 쓰담어줍니다. 속으로, 역시 한 번 집중을 하면 ......
정태하:머리를 쓰담아주는 은비의 인기척에는 계속 신경을 쓰면서도 집중하여 문서를 빠르게 읽어내려갑니다. 한참 의식 파트를 읽고 있다 어두운 곳에서 읽은 것의 여파인지 어두운 시야에 잠시 미간을 찌푸리고는 피곤하다는 듯이 옆에 있는 은비의 어깨를 자신의 쪽으로 기대게 하고는 잠시 그렇게 껴안고 있습니다.
정태하:서로 기대어서 그리 얼마나 있었을까, 불편하지 않은 침묵이 드리워졌지만 문득 든 생각에 태하는 넌지시 말을 건넵니다. 어쩌다 당신과 함께 살며, 당신만을 원하는 삶을 살고 있지만 여전히 태하는 은비를 잘 모릅니다. 아는 것이라곤 마법 반동 회복할때의 스쳐지나간 어린 은비밖에 없겠지요. 태하는 조용히 은비에게 대뜸 자신의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합니다. 공무원인 부모님의 의견에 비싼 서적까지도 구해주셨지만 그것보다는 사실은 몸을 움직이는 일이 좋았다는 것, 하지만 그래도 개중에 좋아하던 이야기가 이제는 보기 드문 사람들을 위한 영웅들의 이야기 였다는 것.
백은비:나른한 잠에 빠질려고 할 때,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우립니다. 은비는 태하가 하는 자신의 이야기는 .. 거의 처음 듣는 것과 같아서 종종 맞장구만 쳐주고 작은 질문들을 하면서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럼 또 우리가 밖을 나갔어도 괜찮아졌을 때는 그런 책을 찾으러 나가볼까요. 어쩌면 우리 이야기로 그런 책이 나왔을 지도 몰라."
편안한 자세를 찾아서 다리를 접어서 안고 있던 은비가 고개를 돌려서 묻습니다.
정태하:은비의 다리에 손을 얹고서는 "당신이 원하는 이야기 또한 찾을 수 있었으면.." 하며 잠시 흐린 눈빛으로 바라보다 또렷하게 은비만을 응시합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가볍게 다시 입고는 아까 여관의 올라오기 전의 서점을 데이트 하는 기분으로 내려가보기로 합니다. 만난지 얼마 안된 시점에도 서점에는 가본적이 있었는데, 그때와는 다른 한가로운 데이트가 되기를 바라며.
MC:식스타워즈 거리는 두 사람이 살던 브라이트스톤보다 스산하고 차터홀보다 고풍스러운 느낌을 자아냅니다. 여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수십 년은 되어 보이는 낡은 나무 현판을 걸어놓은 작은 서점이 눈에 띕니다.
백은비:밖에 나가보자는 말에 귀가 번뜩하고서는 고개를 세네번 끄덕인 은비입니다. 태하가 무슨 일인 걸까, 하는 어딘가 믿기지 않는 눈으로 계속 올려다보면서 서점에 도착했겠네요.
정태하:식스타워즈 거리의 책들은 차터홀이나 브라이트스톤의 책들과는 달리 어딘가 사람의 손이 타지 않아도 예스러운 느낌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태하가 어릴적에 봤던 책들도 눈에 띌 수도 있겠지요.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해서 그런 것일까요, 아니면 아무도 모를 곳에 둘만 나와있어서 그런 것일까요. 이전까지도 소용돌이치며 끌어오르던 마음이 조금 차분합니다.
오래된 책들의 냄새를 느끼며 은비의 손을 잡고서는 가벼운 이야기 책이나 동화책을 보면서 은비의 시선이 한번이라도 지나간 것은 한번씩 들어서 펼쳐보기도 합니다.
"책, 좋아해요?"
백은비:"응. 좋아해요. 어릴 때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으니까 싫어했어도 읽었을 뿐이지만."
운명의 책을 찾으려면 책등을 스쳐보라는 말을 아직도 믿는 것처럼 은비의 손끝은 무성의하게 책등을 스칩니다. 그러면 태하는 동물이 학습을 하는 것처럼 따라 책을 곁눈질 하는 것에.
"음, 이게 좋을지도?"
낮은 질의 거친 종이와 어딘가 대충 흘려서 쓴 거 같은 책 제목의 한 권에 손을 올려둡니다.
MC:두꺼운 안경을 쓴 채 허리가 굽은 서점 주인은 두 사람을 흐뭇하게 지켜봅니다.
정태하:오히려 깔끔하게 제본된 책들만 봐서 일까요. 마치 남의 오래된 일기장과 같다는 첫인상을 가진 책을 들어 표지를 넘겨봅니다. 의중을 알 수 없는 이 느낌이 이제는 익숙해지다 못해 편안함 감정을 준다는 모순적인 생각을 하면서.
정태하:
통찰
1
(6 - 가장 높은 주사위 결과) 만큼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대성공을 굴리면 1 스트레스를 지웁니다.
아니 오랜만인데 통찰 특징을 잘 살려서 알피하셨다고 하려고 하니까
1 주냐
규린:왜 은비가 부른 악마 태하가 가지고 있냐
이마침
정태하:가볍게 넘긴 표지와 달리 내용은 더더욱 심오했습니다. 어쩐지 담담한 문체와는 달리 기승전결로 이어지지 않는 내용에 태하는 묘한 표정을 짓습니다. 아직 이해하기엔 멀었나봅니다. 항상 태하에겐 어려운 당신, 조용히 표지를 덮습니다. 하지만 생각은 이전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해할 수 없지만 놔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풀어진 표정이 어느새 다시 타인을 배척하는 듯이 벽을 세운 것처럼 돌아갑니다. 태하는 책을 책장에 내려두고는 은비와 다시 여관으로 돌아갑니다.
백은비:여관으로 돌아온 은비는 다정했던 데이트의 끝이 왜 이렇게 된 건지 고심합니다. 역시 밖에 돌아다니게 하면 안 되는 반려동물을 ... 밖에 돌아다니게 해서 그러는 걸까요? 은비는 여관 안으로 들어와서도 태하를 보면서 "흐으으음.."하는 고민이 쌓아올려지는 소리만 냅니다.
"뭐가 문젤까요, 우리."
태하는 오히려 의문스럽다는 듯이 은비의 말을 반복합니다. 문제인걸까요.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문제인 걸까요. 쓰게 웃습니다.
백은비:쓰게 웃는 입에 어쩔 줄 몰라하는 것처럼 당황하다가, 손가락으로 눈도 웃게 합니다.
"그런 표정 하지 말아요. 슬퍼 할 건 없어요."
정태하:슬퍼 보였던 것일까요. 자신이 슬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언제나의, 같은 마음으로 대할 뿐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함께 있다는 것이죠. 단지 슬퍼보인다는 말이 은비의 심경을 대변한 것일까봐, 그것을 확인하기 싫기에 반문하지 않습니다. 그저 얼굴에 닿은 은비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을 뿐입니다.
백은비:나쁜 마음이 먹고 싶어진다. 은비는 숨을 잠시 참고서 얌전하고 반항 하는 법을 모르는 거 같은 사람을 쓰다듬어봅니다.
은비도 통찰이네요
백은비:
통찰
4
(6 - 가장 높은 주사위 결과) 만큼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대성공을 굴리면 1 스트레스를 지웁니다.
4스트레스를 제거합니다.
은비는 턱선까지 도착은 손을 내리면서 태하를 보고 말합니다. 나쁜 마음을 먹은 사람이 더 나쁠까. 나쁜 마음을 먹게 만든 사람이 더 나쁠까. 문제에 대해서 답을 모르겠다면 직접 찾아보는 방법 뿐이 없으니까요.
백은비:
계산적
철저한 계획 덕에, 자기 자신이나 다른 조직원 한 명이 막간 활동을 한 번 더 할 수 있습니다.
MC:은비나 태하가 막간 장면 하나를 더 가질 수 있습니다
MC:(물론 조직 명성이나 금전을 지불하면 더 가질 수도 있어요)
백록:태하...스트레스 있지만....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말한건 아니지만
좋아;
백은비:아래로 가는 키스도 좋고요 입술에만 하는 키스도 좋고요 (끌려감)
턱선까지 내려온 손바닥에 손을 올려고는 고개를 돌려 은비의 손바닥에 깊게 입을 맞추며 은비를 바라봅니다. 꼭 은비를 잡아삼키고 싶다는 듯이. 은비의 도움 요청은 태하에게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며, 태하의 마음속까지 들어온 가족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규린:가족의... 의무..? 대가족이 되고 싶다는 거지 지금 저거
ㅋㅋㅋㅋㅋㅋㅋ
백은비:말보다는 맑은 웃음을 지어보이고서는 다른 쪽 손바닥에서 맞춰보라는 것처럼 내어줍니다.
"기쁨이 삶인가요?"
정태하:내밀어지는 손목을 잡아 더 가까이 이끌어서는 은비의 귓가 앞에 닿은 입술로 속삭입니다.
"당신이 삶이죠."
통찰
1
(6 - 가장 높은 주사위 결과) 만큼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대성공을 굴리면 1 스트레스를 지웁니다.
이놈!!!!!!!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백록:이 자식 의무심이 아니라 자신의 쾌락이라 안되는군
ㅋ
MC:주사위님이 두 번째 트라우마칸을 원하신다
정태하
자기가 좋으면
1내놓는다고
규린:어떻게 괴롭게 해야하는 거지. 은비 도망가 ㅠ
브라이트스톤집으로
안 돌아가서
스트레스가 안 풀리는 고양잇과...
정태하:태하는 품안의 은비를 보며 나의 삶, 놓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눈을 빛냅니다. 이는 이기적인 나의 마음, 추악한 나의 진심. 당신이 도망가는 것을 이제 뒷모습만 보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