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수집
MC:오늘의 식스타워즈는 다소 눅눅하고 애매한 열기가 느껴집니다. 거리에서 들려 오는 이상한 속삭임이나 메아리는 평소보다 조금 더 신경이 쓰입니다.
은비와 태하는 지난 날, 여기까지 타고 온 마차를 이용해 유령들의 주의를 뿌리치고 잠잠하게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모어 길 길가에 위치한 여관이네요. 창문을 열면 "영혼 숲"이라고 불리는 녹지 - 도시경관 상 최소한으로 만들어 놓은 듯한 녹지 - 가 보입니다.
숲 사이로는 로완 저택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습니다. 저 길을 통해 브라이트스톤에서 식스타워즈로 왔죠.
녹스의 집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다리 하나를 건너 구시가지 특유의 구불구불한 길을 헤쳐가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엔 누가 먼저 일어났나요?
정태하:어느 때와 같이 먼저 눈을 뜬 것은 태하일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가 자신의 보금자리가 아니어서 였을까요. 조금 다른 하루의 시작을 하기로 합니다. 아침부터 칼같이 운동하러 나간 것이 아니라 은비 옆에서 반쯤 침대 헤드에 기대 누워 은비 또한 눈을 뜨기를 기다립니다.
백은비:은비는 그로부터 한 30분 정도 뒤에 일어났겠네요. 태하가 볼을 톡톡 건들거나 했다면, 20분 뒤일 거에요.
정태하:얼굴을 가리는 머리카락을 뒤로 쓸어넘겨줬으니 20분 뒤였겠네요.
백은비:20분 뒤의 은비는 끄응.. 하는 소리와 함께 힘겹게 눈을 뜹니다. 얼굴을 간지럽게 하는 머리카락이나 손짓에 10분 더 일찍 잠을 깨웠네요! 은비도 마찬가지도 불편한 잠자리에 일찍 눈에 뜰 하루였나 봅니다.
MC:잠에서 깨면, 고풍스러운 (이라고 쓰고 '낡은') 문 밖에서 여행자들이 오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백은비:뒷 사람은 안 하는 기지개를 쭈욱 침대 속에서 키면서, 태하에게 "좋은 아침이죠?" 하고 물어봅니다.
정태하:은비와 함께 하는 아침이 나쁠 이유가 없죠.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신도 일어나 몸을 늘리며 가볍게 스트레칭을 합니다. 그러면서 유령이 나온다는 이 식스타워즈를 굳이 여행지로 선택한 문밖의 자들의 대화에 잠시 경계심을 품으며 귀기울여봅니다.
파악해봐도 될까요?
보디가드
팀원을 보호할 때 저항 판정에 +1d를 받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위험이 될 만한 것을 예측하기 위해 정보 수집을 할 때 효과에 +1을 받습니다.
+1 받습니다
백은비:은비는 오늘 하루 충실한 태하의 사용인이 될까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의 커튼을 묶으면서, 소란스러움을 읽어보라는 것처럼 우아한 사용인의 몸짓을 해보입니다.
여행자들은 차터홀에서 실습을 온 대학생들처럼 들립니다. 유령학을 연구하고 있는 것 같았으며, 근처인 식스타워즈에서 하루를 묵으며 연구여행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특이하게도, 그들 중 일부는 다음 행선지로 브라이트스톤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소문에 민감한 학생들이 자유일정을 이용해 방문하려는 것인데요.
브라이트스톤에서 최근 이상한 유령학적 현상이 떠돌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정태하:차터홀에서 온 대학생이라...어딘가 기억 저편의 과거 일이 떠오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런, 일도 있었었죠. 태하는 문 밖의 가볍게 재잘거리는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은비에게 간단하게 전합니다. 역시 브라이트스톤으로 다시 돌아갈 때가 온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백은비:그 사이에 은비는 간단한 세수를 하고서 나왔을 것이에요. 무슨 이야기인지 태하에게 듣고서는, 휴일도 끝이라도 투덜거렸겠어요.
하지만 그들이 한 이야기들 잘 듣습니다. 창 밖으로 몸을 기우려서 내려다보면 ... 대학생들은 어디로 간 것인지 안 보이겠죠?
MC:학생들은 아랫층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침 식사도 해야하고, 든든하게."
몰라도, 어제 힘들었다고 합시다.
태하는 은비의 말에 긍정합니다. 소문이란건,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는 나지 않기 마련이니까.
백은비:그럼 어서 옷을 입으라고 태하를 재촉 한 번 하고서 자기도 옷을 입으러 갑니다. 두 사람이 깔끔한 차림이 되면, 방에서 내려와서 그들이 있는 자리 근처에 앉아서 주문을 할 거 같네요.
점심시간, 주변에 사람은 많을까요?
MC:점심시간, 1층 식당에는 학생들 그룹 세 덩어리(?) 정도가 오밀조밀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몇몇은 그릇을 둔 채 담배를 피우러 나간 것 같습니다.
의자에 두꺼운 책을 둔 채로 말이죠
규린:백록이 올 때까지, 분발+기교(주사위 2개)로 판정해서 두꺼운 책을 슬쩍 해볼까 해요.
그래요
규린:누가봐도 도둑질 하라고 놔둔 거 같은데.
MC:뭐... 교과서라서 새로운 지식은 없겠지만
2스트레스, 기교에 +1d입니다.
필사적-표준적
그치만
대학생한테 대학생인척 하기
백은비:은비는 태하를 자리에 앉히고서 일상적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주문을 하러 자리에 일어나면 .. 스슥..!
MC:전공책을 슬쩍하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대학생들의 주목을 받습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여기서 일하시는 분인가요?"
백은비:은비는 자기에게 이야기하는 것인지 모르는 척, 식당의 점원에게 주문을 하고서 태하에게 돌아갑시다.
MC:넘치는 칸수 만큼 다시 채우고,
체력에 속하는 행동 수치 하나를 높여주세요
은비가 대학생들을 무시하고 지나가자, 학생들은 자기들끼리 수상한 사람 아니냐고 수군거립니다.
"혹시 소매치기 아니야...?"
(애들 죽이지는 마시고)
(아니 해도 되긴 하지만)
정태하:태하는 저 지갑은 멀쩡하다는 소리에 오해를 풀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넌지시 하지만 저 학생들한테도 들릴 목소리의 크기로 아, 떨어뜨린 펜은 찾았어요? 하고 은비에게 묻습니다.
규린:원래 책 소유자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게 할 거에요. 응, 다행이 책이랑 어제 떨어트린 펜은 받아왔어요~.
MC:그런 거라면 행운 판정으로 될 것 같아요!
학생들에게 사근사근하게 접근해서 정보를 더 캔다면 현혹!
규린:그럼 행운 판정 부탁드릴게요. 그 후에 정보를 .. 다시 접근한다!
태하의 수습(?)에 학생들은 속았을까요? 64
완전 성공.
백은비:태하의 말에 은비는 맞장구를 치면서 자연스럽게 학생의 눈돌림을 합니다.
MC:학생들은 은비가 펜을 주우러 왔다는 태하의 메시지에 완전히 속아넘어갈 뿐만 아니라, 친근함을 느낍니다.
"아, 혹시 학생이나.. 유령사세요?"
유령사라 할까
고민중
조율있어 (?)
MC:유령사의 제자기도 하지요 (지난시간부터)
정태하:그제야 학생들을 발견했다는 듯이 아, 하면서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대답합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예민하다면 입만 웃고 있지 눈은 경계의 빛이 서렸다는 것을 알지도 모릅니다.
"질문하는 것을 보니까 유령학 전공생들인가요? 흔하지 않는 연구를 하네요."
백은비:은비는 시종일관 태하 뿐이라는 것처럼 바라보면서 새침스럽게 학생 친구들을 보고, 흐응! 할 거에요. 질투 많은 연인 입니다.
MC:"네, 저희는 차터홀에 있는 대학교에서 유령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입니다. 지금은 단체 실습을 하고 있어요."
그 중 리더처럼 보이는 학생이 나섭니다.
MC:얼굴에 서린 앳됨(?)을 보니 여러분과 비슷하지만 한두 살 정도 어려보입니다.
정태하:"그래서 이 식스타워즈에서는 소득은 있었나요? 이 곳은 확실히 다른 도시보다는 유령의 기운이 많이 느껴지죠."
꼭 학교 선배가 물어보듯이 친근하게 묻습니다. 대화중 자신이 유령사이거나 유령학을 전공했다는 듯이 유령이야기를 자유롭게 꺼냅니다. 뭐, 유령과 대화해본 적도 있는데 뭐가 문제가 될까요. 은비에게 더이상 다가가지 않게 하는 것이 목적인 듯이 지속적으로 교묘하게 대화를 겁니다.
MC:(참고로 차터홀 대학에서 유령학을 공부할 정도면 희열교 내부와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백은비:그럼 은비는 학생들을 연구해보면서, 희열교와 관련된 문장이나 책을 가진 걸 발견할 수 있을까요?
MC:"네, 확실히요! 번개 장벽 하나를 넘었을 뿐인데, 이곳에는 차터홀에서 관측하지 못한 유령현상이 많이 있었어요!"
키 작고 활기찬 양갈래 학생이 뒤에서 손을 번쩍 들고 말합니다.
비밀결사라서
해보면... 도움이 되려나...?
백은비:그으럼, 해보고 말죠. 소득 없다는 것도 중요한 거니까요.
백은비:은비는 활기차게 대답하는 학생을 보면서, 오늘의 컨셉인 '애인에게 말을 걸다니, 건방진 아이로군!' 하는 눈빛으로 바라보겠습니다.
연구
하는 것일테지만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험적-극적으로 바꿔도 괜찮습니다!
MC:은비는 뒤에서 활기차게 대답하는 학생이 들고 있는 책더미에 눌려 있는... 어디선가 본 적 있는 것 같은 문양의 뱃지을 발견합니다.
어디서 봤더라...? 아마 상토리움 대성당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태하:양갈래 소녀를 귀여운 후배 바라보듯이 바라보면서 말합니다.
"하하, 유령학은 여전히 식스타워즈로 현장실습 나오는 것은 똑같네요."
미스트쇼어 공원 등 식스타워즈 이야기를 하면서 가볍게 신나서 하는 유령 현상 이야기를 들으며 한귀로 흘립니다.
MC:은비는 양갈래 학생의 교복 한구석에서 상토리움 대성당에서 보았던 느낌의 뱃지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태하는 선배인 것처럼 멋지게 연기를 했죠
유령사와 새침한 애인(유령사이거나 학생임)
부분 성공의 대가로 학생들의 시선이 다시 은비에게 집중됩니다.
"옆에 계신 분도 유령사 선배인 건가요?"
정태하:은비에게 보이는 시선에 태하는 잠시 표정이 굳습니다. 원하지 않는 방향이네요.
백은비:"저는 유령사인 그이에게 관심이 많은 거지, 당신의 선배는 아니라고요. 하지만
브라이트스톤에 살면서 그이가 저에게 해준 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지요."
태하의 표정을 힐끔 보고서, 큰 일이야! 싶습니다.
MC:학생 리더는 브라이트스톤이라는 말에 눈이 반짝입니다.
"브라이트스톤에 사셨나 봅니다. 저희도 이제 그곳으로 떠나려던 참이었어요."
백은비:학생의 어딘가 신이 난 말투를 느꼈지만, 태하만을 바라보면서 대충 말을 흘리는 척 합니다.
"좋은 곳으로 가시네요. 무슨 일로?"
MC:뒤에 있던 학생이 무슨 말을 하려다가 멈추고, 대신 앞에 있던 학생이 실습을 위해 자유일정을 할애하기로 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정태하: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영역이라는 것을 주장하듯 은비의 옆에 서서 은비가 앉고 있는 의자의 등받이와 테이블 위로 손을 올려둡니다.
"브라이트스톤이라, 마침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동행, 하시겠어요?"
백은비:저희, 이런 사이랍니다. 그제서야 학생을 제대로 바라보면서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새침, 새침.
백록:희열교가 아닌 학생은 잘못이 없지...(어린 사람에게 약한편)
"선배님들이 그래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 끝나가는 것 같습니다. 여관 주인이 나긋나긋하지만 강요하는 투로 정리할 시간이 됐다고 알려 옵니다.
백은비:은비는 여관 주인에게 사람 좋은 미소를 하고서 알겠다고 합니다. 학생의 리더에게도 그렇다면 각자 준비를 조금 하고서
영혼 숲에서 만나자고 합시다.
MC:좋아요. 그렇게 두 사람은 학생들과 헤어져 방으로 돌아옵니다.
바로 나가볼까요? 아니면 상의를 해볼까요? 그것도 아니면 약속을 깨고 다른 행동을 취할까요?
백은비:일단 납치를 해온 대학생의 책을 봅시다. 두근두근, 네 이름은 뭘로 지을까?
"얘 이름은.. 뭘로 할까요?"
은비가 발견한거니까
태하는 학생들 정체를 모르는거죠?
규린:아~~~~~~~~~~~~ 방에서 올라오면서 이야기했다고 해도 되겠죠!
MC:은비가 발견한 것은 상토리움에서 코너 씨가 하고 있던 것과 같은 뱃지
학생은 총 네 명이었고, 양갈래 학생이 뱃지를 갖고 있었어요
코너 씨는 내부 문서 프로젝트를 통해서 비밀결사 회원임을 알았지요
방으로 올라와서는 태하는 일단 늘어놓치도 않은 자신의 물품들과 은비의 물건들을 정리해서 나갈 채비를 하며 같이 찻잔의 이름을 고민합니다. 나갈 준비가 어느 정도 되면 은비 앞에 의자를 끌어다 앉습니다. 계단을 오르면서 들었던 이야기는 역시 무언가 걸리는 구석이 있습니다.
"정황상 양갈래 학생이 유령학을 배우는 학생인 것도 관련이 없다고 볼 순 없겠지요."
백은비:"응응, 샬롯 안에도 뭔가 흔적이 있다면 좋겠지요? 사실 뱃지만 없었지 다들 은밀한 무언가에 속해있다거나.."
그러면서 샬롯(훔친 책)의 내부를 이제 읽어볼래요. 연구죠?
MC:책은 평범한 유령학 교과서입니다. 알 수 없는 유령학 용어들과 도식들, 이미지들이 이어져 있고...
백은비:은비는 샬롯을 한 장 한 장 넘기고 있었으니, 떨어진
뭔가는 태하가 주워주지 않을까요?
MC:펄프로 된 고급 '진짜' 종이에는 브라이트스톤에 있는 어딘가의 주소가 특정되어 있습니다.
"호두 거리 3-2"
정태하:책장 사이로 떨어진 종이를 손가락 사이에 끼워서는 은비에게 다시 전해줍니다. 그 사이에 주소를 눈으로 훑으며 대강 외워둡니다.
"이 곳이 통로일지도."
태하는 은비에게 석연치 않은 표정으로 양갈래 여자아이를 비롯한 학생들과 희열교에 접근할 수 있지 않겠냐는 계획을 은비에게 말합니다. 타인과 섞이는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니나 이전처럼 연줄 없이 드나드는 것은 위험한 짓이니까요.
백은비:은비는 조근조근 계획을 말하는 입술에 뽀뽀를 하고서,
"좋아요. 맘에 안 드는 거 알지만 조금 어울려준다고 생각해보도록 노력해봐요, 태하 씨."
정태하:오히려 달래주는 은비에 미간을 찌푸리며 은비를 껴안습니다. 떨어지기 싫다는 듯이.
MC:좋아요. 그러면 학생들을 따라서 희열교 본거지(추정)로 향하는 거죠?
백은비:그러면 은비는 남은 시간 동안 짐을 챙기고 태하를 어르고 달래면서, 약속 장소로 갑시다!
MC:여러분은 유령 숲에서 학생들과 합류해, 로완 저택 구역을 지나 브라이트스톤으로 향합니다.
MC:어쩐지 눅눅해서 거리에서 발이 잘 떨어지지 않았던 식스타워즈와 달리 브라이트스톤의 거리는 애매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습니다.
MC:골드크레스트 거리에서 거리를 둘러보면, 호두 거리가 보입니다.
학생들과 함께이기 때문에 접근판정에 +1d를 할게요
66
MC:대성공! 여러분은 전-혀 의심받지 않고 목적지인 "호두 거리 3-2"에 도착합니다. 교회와 관련되어 있는 건물의 느낌이 물씬 나고, 학생들을 맞이하는 교회 관계자도 여러분을 (학생들과 복장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반갑게 맞아줍니다.
"어서 오십시오. 도착하기로 한 학생들보다 인원이 많군요."
학생 리더가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관계자에게 남아 있던 의심의 기운을 싹 치워버립니다.
건물 내부는 하얀 대리석 바닥과 깔끔하게 칠한 하얀 벽, 어떤 의식에 쓰일 법한 도구들이 있습니다.
내부엔 학생 네 명과 관계자 한 명, 그리고 여러분 뿐입니다.
관계자는 내부를 소개한 뒤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MC:"혹시 두 분도
순수한 영혼에 대해 들어보셨는지요."
정태하:태하는 관계자의 말에 여유있게 웃으면서도 단도직입적으로 말합니다.
"학생들 앞에서 할 소리는 아닌 듯 한데, 유령과는 비슷한 듯 성질이 다르니 말입니다."
MC:"그렇군요. 과연 학생들이 소개해준 대로 유령학에 정통하신 분 같군요."
그렇게 말하면서 관계자는 여러분 둘만 따로 된 접객실로 데려갑니다.
백은비:불안하다는 듯이 태하 옆에 꼭 붙어갑니다.. 잉잉,
정태하:관계자를 따라가면서 학생들에게 헤어지기 전에 정말 다정한 선배인척 손 흔들어주면서 들어간 접객식을 훑어봅니다. 무슨 의도 일지
파악해봅니다.
보디가드
팀원을 보호할 때 저항 판정에 +1d를 받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위험이 될 만한 것을 예측하기 위해 정보 수집을 할 때 효과에 +1을 받습니다.
MC:좋아요. 파악에 +1d입니다. 안정적-표전적
야!!
MC:태하는 은비에게 집중하고 있던 나머지 다른 어떤 위험을 감지하지 못합니다.
불안하다 불안해
?!
MC:시계가 다 차면 여기를 들어온 문으로 나갈 수 없게 됩니다.
백은비:은비는 먼저 앞장을 서가는 사람에게, 친화적인 사람인 척 가장합시다.
"어떤 고급스러운 차를 대접하시려고 가시는 것인가요?"
MC:관계자는 허허 웃으며 생엽으로 우린 차라고 대답하고는 두 잔을 내어 옵니다.
백은비:"그런 좋은 것을..!" 이라고 기쁨을 숨기지 않으면서 대합니다.
친교
를 하면서,
"그렇다면 학생들에게는 왜 잔을 내주지 않는 것인가요?"
스트레스 4칸 아직 남았으니까
(4칸...)
실패입니다.
두 칸 진전.
MC:관계자는 그거야, 학생들과는 다른 특별한 손님처럼 보이니까요, 하고 대답합니다.
학생들은 문 바깥에서 거의 들리지 않게 소근소근 대화하고 있습니다.
백은비:그러면 천천히 걷던 은비는 은밀하게 가벼운 소지품인 *수면 에센스 한 병
-
그러면 천천히 걷던 은비는 은밀하게 가벼운 소지품인 수면 에센스 한 병을 태하에게 건냅니다. 때를 잘 보고, 던지는 거야.
백은비:"그러한 친절 감사하네요. 이럴 줄 알았더라면, 조금 더 신경쓰고 올 걸 그랬어요."
MC:관계자는 차를 한 모금 마시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습니다.
"스트랭포드 공의 사저에서 못된 짓을 하셨다고요?"
MC:"이렇게 제 발로 찾아오다니, 수고를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정태하:"정체를 드러내는데 별로 거리낌이 없으신가봅니다. 이를 드러내는 것이 그 쪽의 스트렝포드 경께서 원하는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만. 또한,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기도 하고요."
태하는 유들거리는 웃음을 짓던 입꼬리를 내리고 무뚝뚝하게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허리에 찬 레이피어를 만지작거리면서 조금더 의자에서 허리를 떼고 가까이 앉습니다.
백은비:
선견
한 건수에 두 차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동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어떻게 대비했는지 묘사하십시오.
"저희 정말로, 아무 것도 모르는데 말이죠."
그런 말을 하는 것과 다르게 은비의 도끼도 슬쩍 보여주면서 무시무시함을 두 배로 강조합니다.
좋아요. 태하 명령에 +1d입니다.
필사적-표준적
규린:마법소녀가 좀 무뢰하긴 하죠. 갑자기 변신하고 공격해 늘.
MC:관계자는 주춤하며 선공의 뜻이 없다는 듯 두 손을 머리 위로 들어올립니다.
"이런 곳까지 찾아낼 정도면, 더 숨길 필요도 없지 않습니까?"
규린:우리 가두고서 정보 빼내고 인체 실험 하려는 속셈인가 보다
MC:"지하의 오컬트 조직과 손 잡은 사실도 이미 알려져 있고, 그들이 아주 위험하고 불경한 짓을 벌인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만... 여기서 큰 소동을 일으키면
곤란해지실 겁니다."
(ㅇㅁ ㅇ
(그렇게 무시무시한 상상은 못했는데
(수렴합니다.
규린;
정태하:"이런 곳에서 큰 소동이 일어난다면 곤란한 것은 우리 뿐은 아니지. 우리가 이 곳에 찾아온 것 또한 곤란할테고 말이야."
백록:뭐..뭘해야 하는가 죽이는거 말고..음....
협박을 더하나?!
MC:(음 살아 있는 걸 협박해서 정보를 더 뱉게 하거나, 재우고 문서를 보거나 해도 되겠죠!
백은비:"마치 저희가 소동을 일으키려고 온 것처럼 이야기 하시잖아요. 곤란해요. 저희는 엄현히 학생들과 같이 온 또 다른 학생이랍니다?"
다시 가져간거
아니었어요?
사용하십셔
던져!
백은비:은비는 곤란한 얼굴로 태하 옆에 숨어버리면서 태하에게 시선은 향하게 만듭니다. (그럼, 도움을 받습니다.)
정태하:태하는 눈을 마주치고는 은비의 의도를 깨닫습니다. 그리고서는 은비 앞에서 은비의 손을 자연스럽게 가리고서는 에센스가 깨지는 소리가 밖에 나가지 않도록 목소리를 크게 냅니다.
"정말 유령학에 대해서 참 잘 아시는 분이라고 들었는데, 찾아온 학생을 박대하진 않겠지요."
MC:좋아요. 태하 +1 스트레스, 은비는 기교에 +1d입니다. 선전포고니까 필사적으로 하고 대신 효과를 극적으로 조절할게요
MC:수면 에센스 전부를 얼굴에 뚫린 모든 구멍으로 넣어줄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조금 흘립니다.
그래도 한 시간 정도 재울 수 있겠습니다.
백은비:은비는 기회를 틈타서 손에 쥐고 있던 에센스를 던졌습니다! 일단.. 효과를 본 것만으로 다행이죠.
MC:관계자는 의자 옆에 난
어떤 장치를 조작하려다 급격히 손에 힘이 빠지며 실패하고 고꾸라집니다.
학생들은 상황을 눈치채지 못한 것 같습니다.
손을 흔들고, 볼을 찌르고, 박수를 친 다음에서 분노의 말을 내뱉습니다.
정태하:고꾸라지는 관계자를 옆에서 큰소리가 나지 않게 받아서는 의자에 기대게 하고 가지고 있던 쇠사슬과 족쇄로 속박합니다.
백은비:은비는 착실하게 태하를 칭찬합니다. 이제... 은폐는 당신들이 되는 거야!
정태하:일어나자마자 큰소리를 내지 않도록 관계자의 옷 끄트머리를 잘라 입에 쑤셔넣기도 합니다.
MC:잠든 관계자는 그대로 훈연만 하면 소세지가 될 정도의 모양이 됩니다.
정태하:"중심부인것 같은데, 문서 쪽을 봐주겠어요?"
백은비:태하가 열심히 포박을 하는 사이에, 은비는 주머니나 숨겨둔 틈 등을 찾아봅니다.
정태하:은비가 찾는 동안 태하는 밖의 태세를 살필겁니다.
물론 주머니 먼저 털고.
아뇨, 주머니를 털어요.
퇴마의 부적 하나와 2 금전을 발견합니다.
백은비:태하가 먼저 문서를 찾아줄래요? 선견으로 같이 도와드릴게요.
MC:아무리 마법소녀지만 사유재산은 인정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2금전은 은비 주머니에 넣어드림
정태하:밖이 소란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태하는 방을 돌아봅니다. 중요한 것은 숨겨져있기 마련이죠, 금고라던가 속이 비어있는 책이라던가 숨겨둘 것 같은 장소를
파악해봅니다.
백은비:
선견
한 건수에 두 차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동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어떻게 대비했는지 묘사하십시오.
백은비:은비는 태하 곁에서 같이 문서를 찾습니다. 주로 태하가 종이를 찾으면 은비가 읽어나가는 ... 쪽이죠. 그러면서 중요한 것만 추려서 한 켠에 둡니다. 이걸 이제 꼼꼼하게 읽어야죠.
MC:부분 성공입니다. 태하는 관계자가 사용하는 책상 뒤편에 걸려 있는
그림(뒤에 금고가 있음)이 이상한 것을 눈치챕니다.
정태하:그림이 묘하게 삐뚤어져 있는 것을 보고는 그 그림을 떼어내면 금고와 눈이 마주칩니다.
MC:검은 바다에서 성스러운 빛이 빛나는 무언가의 그림..
땜질이었나요...
백은비:은비는 그럼 태하가 하는 행동에 관심 가지지 않고, 종이 더미들을
연구
하고 싶어요!
규린:그거 .. 저번에 팔았죠. 도구. 저 땜질. 0.
정말...
둘 다 0이라니 ()
MC:그래요 은비는 책상 위에 있는 문서를
연구합니다. 모험적-표준적
MC:문서는 필기체로 휘갈겨 쓰여 있어서 은비가 한 글자도 읽지 못했습니다.
ㅋ
금고 까는데
퇴마부적 써볼래요?
도와줄게
그럼 주사위 2개잖아요
아니면 땜질
도와주고 기교로 가볼까요?
악마의 거래가
비공정 거래가 돼요
ㅋ
악마를 쫓아버리니까~
규린:저기에 뭐가 있겠지 해볼까요 불공정 계약
불공정 계약에 태하 도움 받고 갑시다.
백은비:문서를 읽던 은비(규린)은 한숨을 푹 쉽니다. 이 사람 .. 악필입니다. 은비는 알아 볼 수 없는 극악필의 문서를 때려치우고서 태하의 행동을 기웃거립니다.
태하는 눈이 마주친 금고를 가리키면서 손에 든 액자를 책상위로 내려놓습니다.
가방에서 도둑질 장비를 하나씩 꺼내면서 쓸 수 있는 장비가 있을까 고릅니다. 하나하나 맞춰보면 .. 어떻게 되겠죠.
"중요한 거 같죠? 그렇다면 아주아주 타락한 영혼 한 명도 불러보도록 하죠."
음습한 미소를 지으면서 마음 속의 악마를 부릅니다. 누구에게서 찾은 퇴마의 부적을 믿으면서요.
정태하:태하는 옆에서 은비의 소매를 걷어주면서 필요하다는 장비를 하나씩 건네주곤 합니다.
도움을 줍니다.
MC:좋아요. 태하 1 스트레스, 은비 기교에 +2d입니다. 필사적-극적.
완전 성공입니다.
MC:은비는 식은땀을 흘리며 금고를 따봅니다. 문 밖에서 문에 귀를 대고 엿듣는 학생이 리더에게 혼나는 소리가 나고... 잠들어 있는 관게자가 잠꼬대를 하듯 꿈틀거립니다.
그리고 깔끔하게 금고문을 열었습니다.
안에는 내부 문서와 지하실 열쇠가 있습니다.
정태하:잠꼬대하는 관계자가 제대로 아직 자고 있는지 확인하고는 내부 문서를 챙깁니다. 그러면서 딸려오는 열쇠를 들어서 은비 쪽으로 내밉니다.
"어느 쪽 열쇠일까요. 금고에 보관한 것을 보면 꽤 중요할 것 같은데. 그리고 저 쪽이 아직 이런 상태에서 문밖으로 나가면 의심 받을 것 같네요."
백은비:"잘 생각해보도록 해요. 그럼 .. 또 단체 행동만 하게 될 지 모르고."
백은비:곤란한 은비는 밖에 나는 소리가 어디에서 나는 것인지...
파악
해보라고 재촉 해봅니다.
MC:그렇죠. 저놈의 처리 문제는 딱히 지금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열기가 더 높아질 거예요
밖에는 평범한 학생들의 소리입니다.
견학 온 것이 신난(?
누구 만나면 화장실 가는 거라고 하기 (?)
(고민)
(고민....)
규린:아무도 없으면 나머지 한 명도 슬쩍 부르는 거죠
어? 학생들 문 앞에만 있지 말고
실습하러 떠나라고~
ㅋ
그럼 그건 행운판정으로 굴려봅시다
오라클이시여~ 리더가 실습하러 떠났나이까~
6
쓸모있어
친하게 지내자;
착하게 대하더니만
맘에 들어 학생들;
MC:학생들을 기다려도 관계자가 나오지 않자, 실습을 더났을 뿐만 아니라 여기서부터의 거리도 멉니다.
백은비:마침 은비가 태하를 재촉 할 때. 학생들이 점점 멀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귀를 쫑긋하고서.
"간.. 거 같은데요?!"
태하는 들고 있던 열쇠 또한 품에 갈무리하고는 다시한번 족쇄를 확인하여 방에 들어오는 사람이 한번에 볼수 없도록 책상 밑으로 관계자를 구겨넣습니다. 그리고는 은비를 데리고 나가면서 방 안쪽의 잠금쇠를 눌러두고는 문을 닫습니다.
밖에서 못 열게~
백은비:입모양으로만 손을 흔들면서 '안녕~' 해줍니다.
관계자를 대신 유폐했군요
의도치 않았지만
강제 유폐 시켰다
ㅋ
규린:이제 인체실험만 당하면 우리가 당할 거 너가 당한다 (?)
어칼까요
지하실부턴 다음에? 아님 좀만 맛보기 하고 가요?
MC:음 지하실 들어가면 바로 집 갈 수는 있어요
돌아와서
지난 시간에 어디서 끊어졌는지 생각해볼까요
규린 함축 되게
잘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규린:세상에 쉬운 거란! 없어! 없어! 없어!
ㅋ
MC:지하실에 쉽지 않은 친구들을 너허드릴게요
말이 씨가 되는 귤이기도 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맞아
최근에 무슨 향 먹었는데
씨 있었어
천혜향 아니고..
그렇다
맞아
저도 걔 먹었는데
제가 한 잠행 하죠
MC:두 사람은 희열교 관계자를 수면에센스로 눕히고 학생들이 건물 밖으로 떠난 틈을 타서 접견실 안에 있던 금고를 열고 관계자의 주머니를 털었습니다.
그곳에 유폐될 뻔했지만, 가까스로 위기를 피했고요. 지하실로 내려가는 입구도 발견했죠.
그럼 지하로 가보나요, 아니면 밖으로 나와 집으로 돌아갈까요?
백은비:밖으로 몸을 틀고 있던 백은비는 태하에게 어깨를 잡힙니다. (남의 캐 조종)
정태하:어깨를 잡은 태하의 손에는 아까 본 열쇠가 들려있을 겁니다. 아직, 집에 가기는 이른 시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은비쪽으로 열쇠를 흔들면 쇠가 움직이는 소리가 날겁니다.
"다시 들어올 수는 없을거 같으니."
그렇습니다. 다시 이 곳에 올 수 없을 것 같으니 아무도 없는 틈에 지하실을 보자는 이야기입니다.
백은비:은비는 침을 삼키면서, 진짜, 정말로? 라는 눈빛으로 보지만. 오늘의 태하는 정말로 대범한 사람인 거 같으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가는 날이 유령 나오는 날이라고 ..."
우물쭈물 어쩔 줄 모르는 은비가 가볍게 품에 쏙 들어갑니다. 그 데이트! 모르겠지만 한 번 즐겨보는 거죠! 어떻게든 되는 거겠죠!
MC:그렇게 두 사람은 접견실 한쪽 벽면을 밀면 나오는 (이런 트릭은 경험해 본 적 있죠) 지하실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갑니다.
복도는 어둡고 음침했으며, 발밑을 밝히는 등불 하나 없는 채 끝나지 않을 듯이 이어졌습니다.
한 층계를 밟아 내려갈 때마다 두 사람의 발소리가 넓은 내부공간을 울렸고, 점점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짙은 영 에너지가 두 사람에게 감겨옵니다.
백은비:앗, 설마 ... 이곳은 스트랭포드 경과 밀접한 관계가 .. !? 하고 생각하면서 내려 갑니다.
정태하:숨쉬기 힘든 영 에너지에 태하는 이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를 둘러봅니다. 영을 가둔 곳? 무언가 실험을 하는 곳? 이 곳은 어느 목적을 가지고 숨겨져 있는 것일까요.
MC:앞이 보이지 않아 서로에게 의지한 채 약 두 층 높이 정도를 내려가면... 두 사람 반 정도가 겨우 나란히 걸을 수 있을 만한 복도로 이어집니다.
MC:복도에 들어서자 희미하게 앞이 보일 정도로 전기등이 켜져 있습니다. 조직 아이템으로 갖고 있는 지하 지도를 연구해 보면 대략 길을 파악할 수 있겠습니다.
백은비:어디로 가야 맞는 길이 나올까. 손가락으로 어디로 가는 길이 맞는 길인지 소울젬님 알려주세요.. 하고 있으면 슬쩍 태하가 지도를 보여줍니다. 태하를 보고서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서,
지하 지도를 보면서
연구
를
분발
로 해봅시다.
MC:2 스트레스, +1d입니다. 모험적-표준적
척척! 합니다!
규린:척척박사님 알아맞춰보세요 하고 있었는데 웃기다
MC:휴 좋아요. 대략 세 갈래의 길을 알아보는 데에 성공합니다.
정태하:조용히 지도를 은비가 잘 보이도록 들어주면서 지도를 보고 길을 따라 움직이는 은비의 손가락보다는 은은한 불빛 아래의 은비의 얼굴을 보고 있습니다.
하나는 성당으로 이어져있는데
MC:하나는 로즈워터의 운하로 통하는 길, 하나는 상토리움 대성당의 지하로 통하는 길,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상토리움으로 향하는 길에서 틀어 공허해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백은비:은비는 손가락으로 척척, 조금 앞으로 가서 왼쪽.. 더 가서 오른쪽과 왼쪽....... 그리고 mc의 말처럼 연구한 정보를 알려줍니다.
정태하:은비의 말을 들은 태하는 은비의 앞으로 들어주던 지도를 함께 보기 위해 은비 쪽으로 좀더 다가갑니다. 그리곤 지도 위의 은비의 손가락을 따라
2으로 빠져나가는 곳을 가리킵니다.
1. 로즈워터 운하 2. 상토리움 대성당 3. 공허해
MC:두 사람은 희미하게 밝혀진 복도를 따라 걷습니다. 너무 가까우면 서로의 발을 밟고, 조금이라도 멀어지면 발 아래에 고인 하수도를 밟는 아슬아슬한 길입니다.
MC:앞으로 나아갈수록 점점 영 에너지가 짙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하수도를 따라 갈래길 하나가 나 있었지만, 그대로 지나쳐 갑니다.
MC:점점 물소리가 들려오더니 멀어져가고, 다시 갈래길이 나옵니다.
MC:두 사람,
선제 저항 판정. 저항하려면
의지로 굴려주세요!
저항 안 해도 되지만...
백은비:은비는 지도를 들고서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을 거에요.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겼다면 .... 저항하지 못 할 것입니다!
정태하:태하는 하수로에 은비가 떨어질까 모든 신경이 은비에게 가있어 저항하지 못했습니다.
MC:좋아요. 이제 막 악령으로 변해가는 영 에너지들이 돌풍처럼 두 사람을 습격합니다. 악의에 찬 저주의 말들과 채워지지 않는 욕망의 굶주림이 모든 감각을 침투합니다.
백은비:다른 세상의 것이 이 세상을 질투하는 모습인 걸까요? 어푸, 어푸.
MC:기대, 두려움, 후회, 절망, 복수심, 굶주림 -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시간이 지나간 것은 단 15초
두 사람은 다음 판정에 -1d를 받습니다.
백은비:그저 스처가고 지나간 것이 오히려 다행일 지도 모릅니다. 넘어지지 않고 벽에 기대서 숨을 고릅니다. 눈을 깜빡이고 이게 무엇인지 인지하지 못 하고 있을 것이에요.
정태하:아직 두다리로 서있는 태하의 손톱이 손을 파고듭니다. 패이는 손보다 끔찍했던 감각은 잠시였지만 태하의 여유있던 행동을 사라지게 하는 것에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잠시간의 돌풍이 지나면 여전히 숨을 고르는 은비의 손을 잡고 고개를 끄덕여줍니다. 마찬가지의 밑바닥으로 끌어져내리는 기분을 맛봤을테니.
백은비:붙잡힌 손이라지만 우연하게 닿은 손끝은 태하의 심장 소리가 들리는 곳이였습니다. 사람이 뛰는 것이라고 생각 할 수 없을 만큼(본인 기준) 빠르게 뛰는 맥박에 동그란 눈을 하고서 태하를 바라보고 등을 쓸어줍시다. 서로 달래줘야 하겠어요.
MC:그럴 틈을 주지 않겠다는 듯이, 실체 없는 파도가 두 사람을 한 차례 휩쓸고 지나간 후, 눈 앞의 갈래길 한 쪽에서 이쪽으로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려옵니다.
백은비:은비는 바싹 긴장해서 털끝이 섭니다. 말은 하지 못 하고서
조용히 입모양으로,
"누가 .. 와요! "
정태하:태하도 발소리를 들었습니다. 가지고 있던 등반장비의 갈고리를 어두워 잘 눈에 안 띄는 고리에 걸고서는 자신과 은비의 허리에 묶습니다. 은비에게 입으로 하나,둘, 셋 하고서는 은비의 허리를 감싸안고는 위로 한발짝씩 올라갑니다. 숨소리나 발소리가 아니고서는 보이지 않을 위로, 이 거미줄과 유령만이 가득한 이곳에서 굳이 위를 살펴보지 않기를 바라며.
MC:좋아요. 두 사람은 벽 위에 매달립니다.
MC:이쪽으로 다가오는 걸음은 중간에 멈칫하는 듯하더니 여전히 작아지지 않고 다가옵니다. 그럴수록, 그 걸음이 사람의 것이 아닌 금속질의 소리를 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행운이 따라줄까요? 4, 1
기계 몸체에 영을 안착시킨 영틀은 여러분 주변을 지나쳤지만,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멈춰섭니다.
백은비:아무래도 .. 인간의 영혼을 찾아오는 거 같은 느낌의..
MC:겉모습은 평범한 사람처럼 하고 있지만, 발걸음에서 드러나는 정체를 숨길 생각이 없던 건지 아니면 아직
미완인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백은비:연구를 한다면 특별히 더 알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MC:음... 네 있지만 딱히 몰라도 상관 없을 것 같네요
안돼!
제압하는 방식이면 역시
싸워야겠네요
괜히
도망쳤군
ㅋ
ㅋ
ㅋ
퇴령의부적도
쓸수 있을거 같으니까
그래요
백은비:은비는 슥슥 바라보다가 눈짓으로, 저거, 할까요, 콱?
정태하:이미 서로의 인기척을 알고 있는 듯하니 어쩔 수 없죠. 태하는 은비를 힘있게 안고서는 바닥으로 뛰어내립니다. 주머니에 있는 퇴령의 부적을 확인하며.
백은비:은비는 뛰어내리면서 무기를 꺼냅시다. 갑시다! 여기서 대형 무기가 얼마나 쓸모 있는 지 몰라도!
MC:두 사람이 뛰어내리는 소리를 감지한 듯 영틀은 뒤로 홱 돌아서서 경계합니다.
정태하:태하는 경계하는 영틀이 제대로 자세잡기 전에 빠르게 돌진하여 영틀의 다리를 공격합니다. 인간이 아니니 거리낄 것도 없죠.
MC:좋아요. 태하 접전입니다. -1d 하시고, 필사적-표준적입니다.
ㅋ
저항못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려드리며
^^
MC:실패합니다. 영틀은 마치 공격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칼날을 맨손으로 잡고 가볍게 비틀어 태하에게 주먹을 날려 태하의 허점을 세게 때립니다.
어디를 맞았을까요?
뛰고 있는데 좀만 비틀려도 넘어지기 마련이니깐...뭐
MC:좋아요. 그럼 태하는 다리에 영틀의 주먹을 맞고 균형을 잃어 발목을 삐끗합니다.
백은비:은비는 그걸 잡아주지만 발목이 삔 걸 알 정도로 바로 일어서지 못하는 태하를 걱정할게요.
MC:칼날을 맨손으로 잡아 겉가죽이 벗겨졌지만, 영틀은 피를 흘리지 않은 채 그 아래의 금속질 뼈대를 드러냅니다.
백록:죽이는게 아니라 뭐하는지 심문하고 싶은데...
마도용품으로 영틀을 붙잡을 수는 없을 거예요
다운시키거나 물리적으로 부수거나..
규린:그러면 은비가 접적으로 막고 있을테니까, 성공하면 태하가 조율해보죠!
백은비:은비는 태하에게 "손 놓을게요!" 라고 말하고서 놓은 손으로 도끼를 꽉 쥡니다. 일단 몰라도, 평범하지 않다면 마음 것 싸워도 된다는 거 아니겠어요?
은비는 도끼를 ... 있는 지 모르겠지만 허리를 향해서 도끼를 휘두르면서 접전
해봅시다. -1d!
MC:태하의 다음 행동은 필사적-극적, 또는 모험적-표준적으로 한 단계 높아집니다.
정태하:"안타깝습니다. 당신을 이런 곳에서나 보다니."
하면서 태하는 영틀에게 말을 겁니다. 내용은 그런것입니다. 전투능력과 겉모습만은 능력있는 사람을 표방하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탄로나는 이런 삶에 만족하는 것이냐는 물음 섞인 우회적인 말. 아무도 돌아다니지 않는 이 지저분한 하수도와 같은 삶의 안타까움.
MC:좋아요. 조율입니다. 필사적-극적 또는 모험적-표준적으로 굴려주세요
MC:곧이라도 은비에게 공격을 가할 것 같은 태세를 취하던 영틀이 멈춰섭니다. 나사가 충분히 조여지지 않은 듯한 소리를 내며 팔을 아래로 축 늘어뜨리고 고개를 꺾어 태하를 바라봅니다.
"..."
태하는 의지에 +1 xp~
백록:뭘 물어봐도 되는 상태인가 뭘 물어볼것인가
아님 퇴령을 시켜야하나
고민중...
정태하:"당신같은 유령들은 이용당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쪽의 바람은 영틀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가장 잘 알텐데요. 필요성이 있다면 악마를 위해 당신들을 다 받쳐도 그게 당연할 사람들입니다."
태하는 유령을 설득합니다. 이 한 사람의 유령으로 시작해서 영들을 설득할 수 있다면 유령사를 기반으로 악마에 닿는 그들에게 피해가 갈테니.
영틀은 마치 동력이 떨어지기라도 한 듯 굳은 채로 입을 달싹여 겨우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합니다.
"...돌이킬 수 없다."
"명령에 따를 뿐."
갑자기 슬퍼
진짜 나쁜놈들이네
ㅠ
ㅠ
ㅋ
규린:생글생글한 아이. 제가 도와주고 싶은데 나는 둘이 무슨 이야기하는지 모르고 견제중인데.
MC:영틀에게 지워진 의무를 바꾸려면 장기프로젝트를 해야할 것이에요
MC:영틀은 초기값으로 행동프로토콜을 입력하거든요
이 친구의 경우는 '명령에 따른다'
아 잠깐
명령에 따른다가 기본이고, 이 친구는 명령에 따라 파괴한다 가 되겠군요
그리고 영틀의 몸은 물리적이니까 은비도 들을 수 있을 듯!
기교는 아닌 거 같고요
아니면 특수능력 마법
MC:멈춰놓았으니까 친교나 현혹 가능하죠 이제
마법도 좋구
이건 마법이랑은 다른 방식으로 치유해야해요
규린:그럼 마법으로 .. 뭘 쓰죠? 나는 저 아이에게 뭘 하지? 그럴 필요 없어. 잠깐 잠들면 편할거야. 하면서 잠들게 하면서 텔레포트 집으로! 하면 되나요.
MC:영틀 배터리로 쓰이는 일렉트로플라즘을 압수해서 그 에너지로 텔레포해도 되겠네요
뭐 묘사는 자유!
규린:좋아! 그렇다면 정태하. 은비가 아니라 다른... 이.. (사람도 아니고 영혼이야)를 받아들이는 rp!
(그렇게 말하니까 약간 싫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태하:명령...의무...태하는 영틀에게서 자신을 봅니다. 부당한 것인지 아닌지도 생각하는 머리는 필요치 않았던 상부의 명령대로 움직였던 자신의 과거. 언제나 왜?라는 질문은 통하지도 필요치도 않은 곳. 그저 충성하던 어린 군인이었던 시절을 넘겨 나이가 차가며 올라가는 계급 끝에는 반대로 자신의 명령만을 기다리는 부하만 존재했습니다. 생각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던 곳에서 반대로 돌아온 명령, 그렇게 떠나온 군대. 태하는 죽어서도 조종하는데로 움직이는 영틀을 벗어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명령이 곧 삶이 아니니."
태하는 은비에게 미안하다는 듯이 눈짓합니다.
백은비:은비는 그런 태하의 말투와 눈빛에서 잃을 수 없는 무언가를 잃습니다. 그러하다면, 모든 것이 행복에 도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하는 것이죠. 공격 의사를 잃은 것은 아니겠지만 멈춰선 개체를 보면서,
마법
저항할 수 없는 피해 1점을 받습니다. 정제된 일렉트로플라즘을 소지하지 않고도 기이한 일을 일으키거나 연금술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하다면, 우리는 속박을 자신의 힘으로 만들 수 있는 곳으로!"
공격하려고 들지 않은 도끼는 다시 영에게 겨누고서는 마법을 부립니다. 영을 가두고 있는 기계와 영을 .... 마법의 힘으로 가둡시다! 자신의 의사로 잠시 움직일 수 없겠지만 .. 잘 될 거에요! 아마!
MC:마법의 힘을 빌려 이동합니다. 원하는 사람(과 사람이 아닌 것)과 원하는 목적지를 머릿속에 생생하게 떠올리고 눈을 감으면, 은비에게서 희미한 신록의 빛이 반짝이면서 공간을 이동합니다. 눈을 떠보면 익숙한 장소, 익숙한 사람, 그리고 새로운 친구가 있을 것입니다.
은비는 1단계 반동 몽롱함을 얻습니다.
정태하:익숙한 장소에 도착하면 태하는 은비부터 찾습니다. 언제나의 익숙치 않은 마법 후의 감각.발목의 통증에도 은비에게 다가가 은비의 어깨를 감싸고는 꼭 껴안습니다. 겉으로 보이지 않는 상처지만 어딘가엔 또한 영향이 있겠죠.
백은비:평소에 쓰지 않는 마법 아니면 .. 상성에 안 맞는 마법인 걸까요. 눈 앞이 빙글빙글 돈다기 보다는 며칠 동안이나 잠을 자지 않은 것처럼 세계가 몽환적으로 보이면서 헛소리를 할 것만 같은 ... 롱몽함이 이 세계에 지그재그 ...
MC:그럼 조직시트부터.. 이번 건수도 명성을 올리기에 충분했죠
MC:근데 이 기계를 친구로 데려올 줄 상상도 못했어요 ㄴㅇㄱ
사실 때려눕히고
심문하려 했거든요
너네 목적이 모야!하고
ㅋ
선이엿다
ㅋ
ㅋ
그리고 이.. 엄밀히 말해서 영틀은 재산이니까
절도가 맞네요
규린:ㅋ..................................
프룻트 ...
절도 당햇어
과일처럼 상큼
그리고 명성은 기본 +2점
에다가 간부급을 상대했으니까 +1점
이것저것 해버릴 걸
그니깐
ㅋ
ㅋ
ㅋ
MC:그리고 간부급이기 때문에, 희열교와 새로 얽힐 거예요
알았지
ㅋ
-3점이기 때문에
규린:ㅋ................................................ 우호도 쌓으면
풀리나요?
돈을 붓나...?
우호도 따위 상관 없긴 하죠
그렇지만...
딸리긴 하지만요
우리가 사라지지 않게
빌어봅시다
ㅋ
백록을 바라보며
"혹시 당근이세요?"
안 팔고
집에 저축해서
금화 2개 해주세요!
사유재산이 없군요
사유재산 없어ㅠ
다 조직재산이야ㅠ
마법소녀.. 볼셰비즘 단체로 판명나..
그리고 월세 내야 합니다
백은비:집에 돌아온 은비는... 비밀 주머니에 동전을쏙 넣습니다...
집주인에게 2금전을 내고
우리 금고에서 내부문서도 훔쳤었나요?
그때 열쇠랑 문서 다 들고 나왔지요
열기는 보자...
약간 소란스러웠지만 뭐 사람을 죽인 건 아니니까..
2점
그 다음 PC 플레이북
은비는 1점 드릴게요
폭력으로 임한다~
MC:은비 시트의 반동피해는 특수 능력 반동 회복으로 회복 가능하구요, 태하 시트의 1 피해는 통상적인 회복판정으로 해야해요
어떻게 할까요 막간을
지금 일단 급한게 전 탐닉
그리고 회복 둘다 해야되고
장프하나 있고 장프 이전에 열기를 줄여야 될거 같지요
명성 많으니까 명성 써도 돼요
2- 은비 반동 회복
3- 태하 회복
4 - 열기 줄이기
5 - 태하 : 장프
이렇게 기본 막간 써보는 걸 목표로 해볼까요
안해도 돼요?
4칸이에요
아슬아슬
명성하나
텁시다
정태하:어쩌다 과거와 마주해서 일까요, 아니면 발목의 통증 탓일까요. 태하는 오랫동안 잊고 있었을 (어쩌면 외면했을)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눈앞에 더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해서, 행복해서 도망치듯이 나와 닿지 않는 발걸음이 생각이 납니다. 또한, 그쪽에서는 마음 먹고 찾아도 태하의 생사여부조차 알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태하는 앉아 펜의 잉크가 다 번지도록 쓰지 못할 이야기들을 머릿속에서 정리하고는 단 한 문장만 어렵사리 적어 아침에 지나가는 우체부의 편지들 속에 조용히 집어넣습니다. 돌아오지 않을 대답에도 단 하나의 질문만이 적혀있을 것입니다. 잘 지내시나요. 하는 질문.
이를 통해서 가족들은 알게되겠죠 아직 자신이 살아있다는 단 하나의 사실정도만을.
MC:머나먼 땅으로 떠난 것 같아도 브라이트스톤과 차터홀은 사실 다리 하나만 건너면 닿는 거리입니다. 멀어진 건 몸의 거리가 아니라 마음의 거리인지 모르곘네요. 지난 번 하운드 공의 부탁을 들어준 지도 꽤 시간이 지났습니다. 브라이트스톤 어딘가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태하가 띄운 한 구절이 공허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아직 그곳에 있을 옛 집으로 날아갑니다.
통찰로 굴려주세요!
정태하:
통찰
3
(6 - 가장 높은 주사위 결과) 만큼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대성공을 굴리면 1 스트레스를 지웁니다.
정태하:태하는 전해졌을지도 모를 편지에 괜히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이 무거운 책임감은 사라지지 않을테지만.
안 사도 가려나?
샀으려나?!
전해질 편지일지
MC:그런 건 오라클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로클님 로클님 별을 읽어주세요
전해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네요
겠네요
ㅋ
ㅋ
몰래
ㅋ
ㅋ
MC: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규린:폐기된다 ...................................................................................
백은비:그러면 은비입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부터 졸음이 ... 몽롱함과 롱몽함을 구분 할 수 없는 흐릿함에 '잠에 좀 먼저 들게요오..' 하면서 계속 잠을 자려고 했지만. 조금(9시간)의 잠을 자고서 잠을 잘 수 없습니다. 지금은 새벽의 시간. 태하도 옆에서 자고 있고 자신은 오히려 잠이 안 오지만 롱몽함은 사라지지 않는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혹시 ... 하는 마음의 한 켠의 소리를 따라해봅니다. 은비는 조심스럽게 소리를 내지 않는다고 내면서 삐걱거리는 바닥을 밞으며 침실로 구분된 장소에서 나옵니다. 언제나의 어둠 속의 세계지만 새벽이 된다면 유독이나 스산한 어둠이 깃든다는 생각을 종종 하면서 ... 어쩐지 저 멀리서 빛나는 무언가가 보이기도 하며..
잠이 오지도 않는 하품을 하면 소울젬을 가슴 높이까지 하고서 주문을 외우는 등, 안 외우는 등 .. 자신이 잘 하고 있는 지도 모르면서 회복을 해봅시다.
백은비:
반동 회복
막간 1회를 소비하여 마법 사용의 반동으로 입은 피해를 스스로 또는 동료의 도움을 받아 회복합니다. 판정은 막간 활동 중 '회복'과 같은 판정으로 처리하며, 이때 회복시계는 2칸으로 간주합니다.
백은비:아직도 쏟아지는 롱몽함. 이게 아닌가, 무언가 잘못된 건가. 어쩌면 .. 주변의 뿌려진 자신의 기억이 태하와 함께한 기억이라는 것도 모르는 것처럼 거실에 쓰러져서 잡니다. 롱몽...
다음엔 시킬 겁니다 (사심
정태하:새벽의 차고 푸른 어스름한 도시의 실루엣이 드러나면 태하는 눈을 뜹니다. 일어나지마자 싸늘하게 식어있는 옆자리에 당황해 급하게 일어나면 어제 삐끗한 발목에서 고통이 스멀스멀 기어올라옵니다. 그 발목을 질질 끌고서는 방밖으로 나오면 보이는 거실 한가운데의 익숙한 실루엣에 안심하듯이 아...하는 신음을 내뱉습니다.
누워있는 은비가 추운지 웅크러져 있는 것을 보고 조금 무리일지도 모르겠지만 아슬하게라도 은비를 안아들고는 침대로 돌아갑니다. 침대에 은비를 눕히고는 옆에서 지속적으로 불편함을 주는 발목에 붕대를 감습니다.
체력 굴리겠습니다.
정태하:은비 위로 다시 이불을 고쳐덮어주고는 아마 이 발목으로는 아침 운동은 무리일 것 같으니 은비를 안고 자신도 다시 눕습니다.
백은비 의 막간
백은비:붙잡히는 거친 촉감의 천, 밖에서 넘어오는 소란스러운 어두운 낮의 온도, 마법의 휴유증이 남긴 잠자는 숲속의 소녀.
은비는 그 어느 때보다 늦은 잠에서 일어나서 하품도 하지 않고 베개에 파고들려고 합니다.
"싫어 .. 일어나기 싫어.."
그러고 있으면 어디선가 태하가 걸어오면서 은비를 깨울 거에요 ^^
정태하:좋아요 태하는 은비의 입장에선 어디선가지만 분명히 부엌에서 걸어왔을겁니다. 왜냐면 애써 해놓은 밥이 식어가고 있기 때문이죠. 큰일이 있었고 어제 추운 곳에서 잠든 은비를 위해 따뜻한 것을 먹이고 싶었을 겁니다. 준비를 끝맺어 놓고서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님이 눈을 뜨기를 기다렸지만 어딘가 괴로워하는 소리에 조금 잰 걸음으로 다가와 반쯤 다시 눈이 감기는 은비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MC:창 밖에서 작은 새들이 파르르 소리를 내며 날아가는 것이 들려옵니다.
백은비:은비는 부르는 목소리에 억지로 눈을 뜨면서, "벌써 잠 잘 시간인 거야?" 라면서 롱몽한 소리를 합니다. 시간과 꿈을 구분하지 못 한다는 목소리 같습니다.
정태하:저물어가는 녹색의 숲의 눈동자와 베개 속으로 파묻어지는 몸체가 평소보다도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은비를 알립니다. 어제부터 묘하게 또렷하지 않은 은비가 이상합니다. 아마 괜찮은 상태였다면 어제의 그런 심장이 떨어질 것만 같은 식은 옆자리를 마주할 일도 없었겠지요. 태하는 짐짓 은비가 아픈 것인지 확인하는듯 은비의 이마에 조금 체온이 낮은 손바닥을 대봅니다.
정태하:특별히 뜨겁지는 않은 이마가 신체의 문제는 아님을 알립니다. 역시 우리를 보금자리까지 데려오는데 사용된 마법은 쉬운 일은 아니었던 것이겠지요. 태하는 이 상황이 마법의 후유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항상 은비가 가까이 두는 소울젬의 위치에 손을 뻗어 뭔가 평소보다 가라앉은 듯한 소울젬의 색을 봅니다. 이불로 점점 감겨들어가는 은비에게 조심스럽게 잠시만, 미안해. 하면서 이붇을 들추고는 그 안으로 들어가 은비의 심장 위치 위로 은비의 소울젬을 가져다 댑니다.
가까이 숨결마저 닿을 거리에서 눈을 감고 속으로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평소의 자신을 부르는 은비의 모습을, 롱몽한 상태 이전의 어딘가 심장이 뛰는 은비의 전투를.
MC:남은 1칸을 채워, 은비의 1단계 반동이 사라집니다.
백은비:여느 것보다 찬란한 빛이 은비의 주변을 감돕니다. 마법은 태하가 입술을 오밀조밀 움직이며 말하는 속도만큼 흘러서 치료를 합니다. 오랜 꿈을 꿨습니다. 현실과 망상이 구분이 되지 않는 하루였으며, 꿈 속에 있는 것이 오히려 기분이 좋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아마도, 어쩌면. 그 꿈 속의 세상에서 영원하게 살고 싶다는 욕심마저도 들었을 지 몰라요. 그것이 현실이 아니더라도.
하지만 그 무엇 하나 옳은 것은 없지요. 사람은 꿈이 아니라 현실에 살아야 하는 법. 형체 없는 따듯한 손이 심장을 주물렀다가 천천히 사라집니다. 은비의 눈에 장막을 치고 있던 수마의 기운도 사라지면서 몽롱하던 정신 세계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해줍니다.
은비가 천천히 낯선 것만 같은 집 안의 공기를 폐 안으로 가득 채우면서 눈을 다시 뜨면, 총명한 기운이 드는 옥빛의 눈동자가 태하를 마주합니다.
그러는 순간, 주변에 감돌기만 하였더 빛은 둘 만의 작은 세계를 뻗어나가면서 아름답고 덧없던 몽환 세계의 꿈의 잔상을 보여줍니다. 이제는 새로 생긴 소망이기도 하며, 마법의 반동이 품게 한 절망의 길이기도 했던 모습입니다.
백은비:은비와 태하의 발 아래에는 촉감이 느껴지지 않는 수 많은 꽃밭과 별 아래에 있습니다. 꽃은 제 계절을 품은 것처럼 시들지 않고 순간의 찬란을 품으며,
은비야., 저 멀리서 그러한 목소리가 들리면 현실에 있던 둘이 인식하지 못 했던 허상의 은비가 고개를 돌립니다.
안녕하세요?. 은비가 고개를 돌리면서 그렇게 말하면 어딘가 ..
정태하 같기도 한?, 노인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은비의 손을 잡으면서 둘 만의 어딘가로 향합니다.
둘이 밞고 가는 꽃은 꽃잎도 남기지 않고 마법의 빛무리가 사라지면서 잔향만을 남깁니다.
"조금만 더 꿈을 꿨다면 누가 먼저 죽을 지도 알았을 거에요."
어딘가 씁쓸하고 어딘가는 애달프게. 누구보다 긴 시간을 경험한 거 같은 은비가 침묵하는 주변을 깨면서 말을 합니다.
MC:깊이 잠에 든, 햇살이 거의 침투하지 못하는 숲의 색과 같이 어두웠던 녹색 빛이 신록의 맑은 색으로 변하며 공중으로 흩어집니다.
정태하:은비의 소울젬에서 빛이 피어오르면 눈을 감았다 뜬 태하에게도 잔상들이 보입니다. 어딘가 숲 속에 있는 듯한 환상의 느낌. 길을 잃었는지 아닌지도 알 수 없을 만큼 거대한 나무들 밑에 기대 있는 자신. 그렇지만 그 곳은 두렵지만은 않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비춰지는 어딘가 따스함을 담은 빛이 주위를 밝혀주기에.
태하는 은비의 소울젬을 든 손으로 은비의 손을 맞잡습니다. 빛이 가라앉아 평소의 방으로 돌아올 때까지 그렇게 오래도록.
이어진 침묵 사이로 신록의 빛이 사그라들며 잠시 서로의 눈동자를 밝히면
"그때까지 함께 해서 알아보는 수밖에."
백은비:"아, 그런 말을 하면서 오래도록 제가 어떤 사람인지 찾아보려는 거죠?"
사람을 찾는다고 말했던 첫 만남을 다시 봤던 것인지, 은비는 장난기를 담아서 그 때의 일을 다시 언급합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함께 했으니까요.
정태하:"더 알고 싶다고 하면, 속이 보이는 말이겠네요."
장난기 있는 질문에 돌아오는 것은 진지한 표정이었을 것입니다. 처음으로 충동적으로 몸부터 나간 그런 일, 앞뒤 생각 없이 뛰어든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인연이라고 확신했으니.
백은비:은비는 허리에 손을 감으면서 태하에게 입술을 부빕시다.
"겉부터 그러는데. 속은 얼마나 더 그럴까요."
웃음기가 사라진 농염한 목소리 입니다.
정태하:식었을지 따뜻했을지 모를 음식을 먹고 나면 아이러니하게도 다가오는 위험에 비해 어딘가 나른하고 여유있는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이 기분에 몸을 맡긴다면 필시 후회할지도 모르죠. 잃을 수 없는 것을 지킬 때 사람은 강해진다고 태하는 믿습니다. 어쩐지 유리벽에 갖힌듯 진도가 나가지 않던 진실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기 프로젝트: 희열교 내부 문서 해독을 합니다.
정태하:희열교 내부 문서 중 이용할 만한 것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봅니다.
백은비:은비는 그 앞에서 아무 것도 안 하고 풀썩 누어있습니다. 도움을 주지 않는.. 은비다!
딱 두 칸 남았는데 한 칸 차네요
네에~!
2칸 진전.
장기 프로젝트를 완료합니다.
희열교는 브라이트스톤 통일공원 북동쪽에 있는 상토리움 대성당을 그 본거지로 하고 있습니다. 도스크볼 전역에 교회가 있으며, 많은 신자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그들은 범죄와 유령, 번개장벽 너머로 추방된 악마들이 호시탐탐 노리는 이 도시의 악에 맞서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람들은 희열교 집회를 통해 자신들에게 알게 모르게 육신에 스미는 악을 정화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믿음은 믿음일 뿐이죠. 그러나 희열교 내부 고위간부들 사이에서는 그러한 의식을 현실로 만들고자 하는 집단이 형성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스트랭포드 경을 비롯하여 태하와 은비가 교회에서 마주쳤던 간부들, 시내에서 종종 스쳐지나갔던 사람들 모두 희열교 지하에 모여 그러한 의식을 치르고 있습니다. 그들이 승화라고 부르는 의식, 즉 죄가 깃든 육신을 버리고 순수한 영혼인 악마가 되는 의식을.
MC:상토리움 지하에는 그러한 의식을 치르고 남겨진
껍데기들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이제 단순한 살덩이일 뿐인 육신들에 그들은 새로운 영혼을 안착시켜
뱀파이어로 만들거나, 육신과 분리되었지만 그들의 믿음을 배신하고 이 땅에 남아버린 영의 원한을 중화시켜 기계 몸에 이식하여 그들의 명령에 붙들어놓기도 합니다.
그들은 이러한 목적에 맞서려는 세력을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희열교 간부들은 신자들을 이용하여 브라이트스톤 지하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그 세력들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드디어, 행동에 나섰습니다.
그들의 음모는, 사람들이 이미 오래된 역사나 전설의 존재라고 믿고 있는 뱀파이어와 자신의 의지가 없는 공포를 불러 일으키는 영틀을 이용하여 도래할 자들을 비롯한 오컬트 집단을 습격하여, 그 원인을 브라이트스톤 오컬트 집단에 뒤집어 씌우는 것.
행동을 개시하는 일시는 현재로부터 하루 뒤입니다.
첫 장소는 동 브라이트스톤, 탑의 다리 근방입니다.
문서 끝.
정태하:드디어 마음을 누르듯 두꺼웠던 문서는 손때가 타 모서리가 너덜해진 시간들만큼의 끝을 알립니다. 집중하며 찌푸려졌던 미간이 무언가를 깨달은 듯이 풀리고 미친듯이 넘겨지던 종이들 끝엔 힘을 다한듯 은비 옆에 눕는 태하가 있습니다. 은비의 머리를 제 배 위에 올려두고는 누워서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인냥, 옛날 이야기를 하는 양 문서의 내용을 읊어줍니다. 꼭 다가올 사건을 외면하고 싶은듯이.
정태하:내일로 바짝 다가온 결전일에 가장 신경쓰이는 것은 다름 아닌 묘하게 걸리적거리는 발목입니다. 고정은 되어있지만 당장 뛰기엔 무리가 있겠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래대로 돌려야 합니다. 태하는 발목에 차가운 물수건을 얹으며 찜질을 하고서는 최대한 하루동안 움직이지 않도록 다시 붕대를 감습니다. 잠시 삐끗한 발목은 짧은 휴식으로도 나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젊은 이의 체력 -
정태하:
체력
4, 5, 6
(6 - 가장 높은 주사위 결과) 만큼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대성공을 굴리면 1 스트레스를 지웁니다.
건강합니다.
ㅋ
2칸 남았었는데
한칸을 버림하나요!
네! 버림~
정태하:어느새 내딛는 발목의 위화감이 사라진 것을 느낍니다. 생각보다 가벼운 부상이었나봅니다. 태하는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서 발목을 가볍게 스트레칭하며 움직여봅니다.
태하에게서 중요하고 중대한 소식을 듣게 됩니다. 오랜 잠에 깨어난 탓에 휴식을 취하려고 했지만 그런 시기가 아님을 알고서 벌떡 일어나서 외투를 챙기고 사람들의 시야가 덜한 길로 다니면서 도래 할 자들의 소굴로 갑니다.
평소라면 마주치는 누군가에게 인사라도 하겠지만, 직감적으로 어딘가에 있을 지 알겠는 헬레스를 찾아서 은비가 .... 쳐들어갑니다!
MC:평소보다 스산한 분위기의 도래할 자들 소굴. 삐걱대는 나무계단을 소리내어 밟아 내려갔을 것임에도 한 명 나와보는 사람이 없습니다. 안을 둘러보면, 그제야 은비를 발견하고 인사를 건네는 신도를 만납니다.
백은비:"당장 헬레스에게 그런 걸 할 시간이 아니라고 전해주세요. 내일로 인해서 모든 걸 잃으려는 게 아니라면!"
MC:"무, 무슨 일인지 설명해주시면 안될까요..? 리더는 내일 아침에 있을 마지막 의식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만..."
백은비:은비는 중요한 정보를 제외하고서 간략하게 희열교가 어떤 일을 내일 저지르려고 하는 것인지 말합니다. 그리고 그런 말을 하면서.
"부탁이니까. 그런 내일을 위해서 푸른 코트들의 시선을 돌릴 작업을 해주세요. 경중을 알겠다면 말이에요!"
이러면서, 친교 해봅시다. 말을 들어줄까요?
규린:그 ... 주신님 아시지요 .. 아까의 2는 장난으로 주신 거라는 저는 알아요!!!
열기 3칸이 감소합니다.
MC:젊고 가녀린 신도는 은비의 말을 듣고 잠시 머뭇거리는 듯하더니, 먼저 다른 신도들에게 연락하여 푸른코트를 교란하도록 하고 리더에게는 자신이 따로 그 소식을 전하겠노라 말합니다.
백은비:은비는 그가 하는 말을 제대로 듣는 건지 마는 건지, 모른 채로 들어왔던 것처럼 난폭하게 도래 할 자들의 소굴에서 나갑니다..!
MC:태양 파편이 떠오르기 전의 새벽입니다. 아직
내일의 계획이 실현되려면 시간이 조금 남았죠.
거리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순찰을 도는 푸른코트 인원도 눈에 띄게 줄어 있습니다.
보금자리 옆에 흐르는 운하의 물소리가 유독 크게 들리는 것도 같습니다.
어디로 가볼까요?
녹스 만나러 갔다오려면 늦나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MC:제가 새벽에 걸어봐서 아는데(?) 가는 데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걸릴 것 같네요
MC:아니면 유령장에 접속해서(?) 메시지를 전달해도 될 듯
그 아이디어 좋은데?
안 떠오르면 유령 <
을 이용
한다
갈론드
좋아요
백록:그럼 유령장에 접속해서 스승님을 불러봅시다
정태하:태하는 밖에 나갔던 은비가 돌아오자 은비를 껴안으며 일단 멀쩡한 것을 확인하고는 은비에게 이야기를 전해듣습니다. 급박한 상황임에도 은비에게 얼굴을 비추지 않은 헬레스에 대한 이야기에 태하는 헬레스가 의식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짐작합니다.
태하는 급박히 돌아가는 상황에 녹스에게 이동하는 동선을 희열교 측에 들켜도 좋을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녹스와 연락하는 것은 쉽지는 않지만 어렵지도 않죠. 태하는 잠시 은비가 다른 것을 준비하는 동안 집안의 불을 낮춥니다. 생물 감각의 가장자리에 감도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떠올립니다. 유령장 안의 녹스와 가까운 유령 및 영 에너지와 접촉할 수 있도록, 녹스의 집 주변의 유령들의 특징을 떠올리며.
MC:맞다 지금은 막간 프리플레이니까 주사위 룰을 바꿀 거예요
1~3은 실패가 아니라 효과 미약, 4~5는 부분성공이 아니라 중간 효과, 6은 좋은 효과, 66은 확실한 효과
레샤가 상냥하다
백은비:은비는 외출용 옷을 갈아입고서는 거실로 나옵니다. 그렇다면 평소에 밝은 빛은 사라져 있고 세계의 변화한 진실 같은 모습을 보고서.
"뭘... 하고 있어요?"
어색한 표정으로 묻습니다.
규린:우리 다 그런 거지 이야기가 사악하고 우리는 착한 거지
정태하:"헬레스를 말리기엔 우리론 역부족일거 같으니 말이에요."
은비에게 유령장에 접속해 녹스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입니다.
백은비:은비는 턱에 손을 대고서는 고민하는 모습을 하고서 ... 샬롯(서적)을 찾으러 다시 방 안으로 들어갑니다. 방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태하에게는 '잠시만요' 같은 말을 해두고서요.
곧 밖으로 나온 은비는 "책에서 봤는데, 그걸로만은 부족 할 거에요." 라고 말을 하면서.
도움!
MC:은비는 1 스트레스를 받고, 태하는 +1d를 받습니다.
공정거래!
MC:은비가 유령햑 개론에서 읽은 지식을 바탕으로 유령장 연결의 핵심 매커니즘을 태하에게 전달하면, 태하는 그 지식을 바탕으로 집중하여 유령장과 자신을 연결합니다.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따라 일렁이는 풍경을, 기차보다 빠르고 공중을 떠다니는 것처럼 훑어 지나쳐 식스타워즈의 익숙한 집을 발견합니다.
녹스는 가스등을 켜놓은 나무로 된 어두운 방 안에서 수집한 정보를 정리하며 헬레스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영가면은 책상에 벗어놓은 상태네요. 곧 시야가 검게 변하면서 태하는 어지러운 감각과 함께 어딘가에 연결된 감각을 느낍니다.
백은비:은비는 휘청거리는 듯한 혹은 어딘가 이질적인 감각에 낯설어하는 태하를 붙잡으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습니다.
정태하:어지러운 감각에 잠시 비틀거리며 은비의 어깨를 겨우 붙잡고서는 뒤의 의자에 털썩 주저 앉습니다. 그래도 이 익숙치 않은 감각은 실패는 아닌 것 같네요. 태하는 조용히 유령장으로 목소리를 실어보냅니다. 녹스를 부르는 목소리를.
MC:일렁이는 에너지의 파동 사이로 이쪽을 향해 누군가의 주의가 또렷이 향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마치 부름에 대답하듯이요.
정태하:태하는 긴말을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취한 연락이 정상적인 방법은 아니기에 상대방도 무언가 큰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는 것을 알것입니다. 또한, 이상태에서는 긴 말이 상대에게 전해질 것도 미지수죠. 태하는 또박또박 한 글자씩 의식하면서 말을 전달합니다.
'헬레스, 오늘, 막아야 한다.'
MC:태하의 메시지는 마치 물 속에서 목을 울려 발음하는 목소리와 같이, 전달하고자 한 곳까지 형태를 잃지 않고 또렷이 전달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회신되는 메시지는 바로 느끼기에도 영 에너지를 자신의 손바닥처럼 들여다보고 다루어본 것 같은 노련함이 묻어나는 선명함입니다.
'알겠다. 시간이 촉박하긴 하구나.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보았으니, 너희는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슬슬 영에너지에 오래 접속한 탓에 속이 메스껍고 두통이 오는 것 같지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 해볼 수 있겠습니다.
백은비:은비는 태하를 붙잡는 힘을 더 강하게 쥡니다. 어딘가 안색이 나빠지는 것이, 걱정이 되면서요.
정태하:속에서 올라오는 듯한 메스꺼운 기분에 입가에 손을 가져다대면서도 태하는 마지막 말을 아까와 비슷하게 한글자씩 되짚어가면서 전합니다.
'희열교, 뱀파이어, 기계인간.'
의문에 찰만한 이야기지만 유령장에 능한 녹스라면 충분히 알아들을 것입니다. 희열교를 포함한 적들의 이야기를.
MC:그 메시지를 보내고 태하는 잠시 -약
9초 간 - 의식을 잃습니다.
깨어나면 몸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백은비:은비는 의식이 뚝 끊어진 것을 보고서 경악을 하면서 태하의 이름을 외쳤을 것이에요. 정신이 돌아오면 어딘가 금방 큰 일 낼 거 같은 은비가 "태하!" 하고 부르겠네요.
정태하:태하는 전투를 여러 시간 한 것보다도 멍할 정도로 에너지를 쏟은 자신에 조금 놀랍니다. 하지만 9초의 기절 후 오히려 사라진 두통과 메스꺼움에 더 나아졌을 것입니다. 자신을 애타게 부르는 은비에게 자신이 아직 멀쩡하다는 듯이 웃어주면서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킵니다.
"대체 어떤 일들이 일어났던 거길래, 기절한 거죠?"
정태하:"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무사히 녹스에게 할말을 전달했어요."
잠시 깊은 숨을 들이쉬고는 말을 이어갑니다.
"단지..유령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뿐."
"녹스의 회신이 분명했던 것을 봐서 아마 헬레스를 막는데 도움을 줄거에요. 우리도 우리를 지킬 준비를."
백은비:그것 뿐이 정말 없는 것인지, 손으로 몸을 더듬으면서 날아갈 거 같은 이성을 챙깁니다.
"하지만 .. 하지만 녹스에게, (...) 어떤 힘이 있겠어요. 그러니까 희열교와 대적 할 정도의 힘이 ..."
정태하:"희열교와 대적할 힘이 된다기보다 적어도 그쪽에 유리한 상황으로 만들지는 말자는 겁니다. 그 희열교의 목적이 자신들이 할 일을 오컬트에 뒤집어 씌우자는 상태에서 헬레스의 의식은 그 증거가 될테니까요."
태하는 심호흡을 몇번하고는 자신보다 더 놀란 은비의 등을 토닥입니다.
백은비:응응, 그 토닥임에 심장 박동을 맞추면서 불안에서 멀어지려고 합니다. 은비는 불안감을 감추지 않고 말하고 태하가 그에 맞춰서 몇 가지의 대답을 하면 벌써 늦은 새벽에 되었을 것입니다.
MC:새벽은 깊어갑니다. 두 사람은 내일 벌어질 거대한 사건을 위해 잠을 청하겠지요. 무엇보다도 두 사람 서로를 지키는 일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바람 소리는 점점 자고, 물 소리는 점점 멀어져 갑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