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입동이기도 하고, 여기저기 첫눈 소식도 들려와서... 간단하게 만든 타로 스프레드 배포합니다! S2
— 𝘾𝙝𝙞𝘾𝙝𝙞 (@ChiChi_twst) November 8, 2021
둘이 함께 첫눈을 맞으며 소원을 비는 스프레드에요. 연인으로 보셔도 좋고, 그만큼 소중한 관계로 리딩하셔도 재미있습니다!✨❄✨
상업적 이용 외에 자유롭게 써 주세요~ pic.twitter.com/DjBQ2I1cxz
타로는 첫눈이지만 새해 첫눈이라고 개변한다고 함. 거기에 맞춰서 약간 질문의 변형도 할 예정.
일단 두 사람이 새해를 같이 지내려고 했겠지마는, 중간에 카디에게 큰 일이 생겨요. 리얼 타임으로 계산한다면 아직 둘이 합가를 하기 전이니까. 프레이트(카디아 성이 이게 맞던가?)에 무슨 일이 생긴 거겠죠. 그래서 잠시 다녀올게 하고서 새해가 될 시기까지 돌아오지 않는 거에요.
네로는 한편으로는 처량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올곧게. 약속했던 새해 맞이 준비 다 하고서 기다리고 있고요. 누군가 네로에게 카디아가 저택에 막 들어오고 있다고 알리고서 (아직 밖에 있어요) 네로는 쫑긋 귀 하고서 옷 입는 것도 잊고서 달려 나가요.
여기까지는 타로 결과 보고서 쓴 망상이고. 여기서부터 타로 결과.
카디아가 네로의 저택에 도착한 건 12시가 되기 전이었고. 네로가 카디아를 직접 찾아 뛰어간 게, 12시를 지날 쯤인 거에요. 그 둘은 그렇게 밖에서 새해 첫 날을 보내게 된 거고. 마침 눈이 오던 날이었던 거죠. 새해 첫 날 그리고 첫눈을 맞이하면서, 두 사람은 생각하는 거에요.
네로는 기다리기를 정말로 잘 했다고, 카디아는 자신 때문에 이렇게 망쳐서 미안하다고. 사실은 카디아는 급하게 일을 보러 갈 때, 예감하기는 했어요.. 어쩌면 같이 약속했던 새해 맞이를 하지 못 할 거 같다고요. 사실 네로는 그런 거 안 지켜도 됐는데. 무리 한 거 아니냐고 물을 지 모르겠어요. 네로는 카디아랑 함께 보내는 시간이 "결국"은 찾아올 거라는 거 믿고 기다리고 있던 거거든요. 12시 직전이 아니더라도, 새벽 4시에 들어오든, 아침 7시에 오든. 카디아가 오면 그게 바로 새해 첫 날을 맞이하는 날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그러다가 누가 새해 첫눈에 소원을 비는 거라고 말해줬겠죠, 뭐. 상황 상으로 네로가 속상해하는 카디아를 위로한다고 꺼낸 말인 거 같아요. 예전에 학교에서 눈을 맞았을 때는 떠올리면서 꺼낸 말인 거 같고요. "내가 헤르니한테 들었는데.." 이런 거죠
두 사람의 소원은 그렇기 때문에 그런 "상대"를 위하는 소원이에요. 애초에 소원 이야기가 나온 게, 새해를 제대로 맞이하지 못 해서.. 그 대신 기분 좋은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꺼낸 말이기도 하니까요.
네로는 카디아에게 있어서 더 믿음이 있는 사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망하고. 카디아는 지금처럼 시끄럽고 피곤한 일은 어서 빨리 그만둘 수 있어져서, 네로랑 조용한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고 빌어요.
그 다음에는 평범하게 또 당연하게, 새해를 맞이한 서로에게 "올 해도 잘 부탁해" 같은 말을 한다고 합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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