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에게_늦으니까_먼저_자라는_말을_들은_자캐는_먼저_잠드는가_애인이_들어올_때까지_깨어있는가
[아냐] 이거는 듣는 쪽이 아니라 하는 쪽일 경우가 많을 거 같은데. 듣는 다면 깨어있을 듯.
[헤르니] 마음은 깨어있고 싶어! 그런데 도로롱 잠드는 일이 더 많을 듯. 잠들기 전에 코코아 마시는 거 좋아할 거 같은데. 싫어하는 커피까지 챙겨마시면서 아냐 기다리는 날이 생길지도. 그런 날에는 품에 곱게 아냐 껴안고서 사랑한다는 말 듣고 잠들고 싶은 날쯤.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이 대부분 잠드는 일이 더 많다. 아침에 혼자 우울해하고 있을지도.
#오랜만에_만났는데_앤캐가_자고있다면_자캐는
[아냐] 그냥 계속 자게 둡니다. 옆에서 책 읽으면서 자는 거 구경하고 있을 거 같고.
[헤르니] 계속 자게 둬는 편. 커튼도 쳐주면서 빛에 일어나지 않게 하고, 소란스럽지 않게 들어온 문도 잘 닫아준다. 다른 방에서 편지나 쓰고 있을 거 같음. 지금 잠에 들어있는 아냐에게. 200번째 편지를 위해서 쓰는 편지에요……….
#앤캐한테_혼난_자캐의_반응은
[아냐] 일만 한다고 혼나려나... 그럼 우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그때는 헤르니의 말은 무조건 들어줄 거 같은?
[헤르니] 혼나는 중에는 완전 입술 삐죽 내밀고 있고. 눈동자도 마주치기 싫어서 다른 곳 휙휙 보고 있고. 지적당하면 울먹이기나 하고. 미안하다는 말 하나만 하면 되는데. 미안해요, 아냐. 하지만 그런데…하면서 뒷말을 해서 더 혼날 상. 그런데 아냐에게 혼날 정도면 헤르니는.. 무슨 잘못을 한 거지?
#잠든_자캐를_앤캐가_갑자기_깨웠을때_자캐반응
[아냐] 깨우면 바로 일어나는데, 무슨 일이냐고 물어볼 듯.
[헤르니] 잠에서 깬 헤르니는 정말 헛점이 많아서. 아냐가 집에 화재가 나서 깨운 거라고 해도 멍하게 으응? 으응? 만 하고 있을 듯. 으응?
#자캐가_잠든_앤캐를_깨운다면_이유는
[아냐] 벽난로 앞에 앉아서 졸고 있거나 그럴 때 방에 가서 편히 자라고 깨울 듯.
[헤르니] 연극 다 끝났다고. 극장에서도 잘 정도면 역시 오늘 하루는 집에서 있을 걸, 하고서 조근조근 말하면서 짐이나 챙겨주고. 아냐가 일하다가 책상 앞에 엎드리고 있어도 안 깨움. 그려면 커피 한 잔 마시고 다시 일하려고 할 걸 알고 있는 편.
헤르니 너무 귀여운 거 아니냐고욬ㅋㅋㅋ큐ㅠㅠㅠ 깨우면 으응? 한데 아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아냐가 헤르니를 혼낼 때가 있을까 싶은데... 요리 한다고 하다가 다치면 걱정섞인 잔소리? 정도는 할 거 같지만요.
으응, 으응... 지금 뭐라는 거지? 하지만 아냐 얼굴이 귀여워서 좋아. 되게 혼자 생각 많이해서 곤란한 사람이 유일하게 단순해지는. 잠이 덜 깬 잠깐의 시간이죠. 헤헤 행복하다는 웃음만 잘 지어요.
진짜 요리하다가 다치는 건 막를 수 없는 일이죠. 왠일로 아냐를 위한 식사를 준비했다고 상차려줬는데. 불편하게 먹는 거에 아냐가 ? 했다가. 손가락 다친 거 들켜서 뜨끔!!! 할 거 같은
만약에 정말 불이 난 상황 같은 긴급한 상황이면 정신 차리라고 볼 한 번 잡아당길 거 같고... 쭈-욱. 긴급하지 않은 상황이면 그 으응?에 맞춰서 계속 답해줄 거 같아요.
ex.
아냐: 일어나요, 헬리.
헬니: 으응?
아냐: 네, 우리 일출 보러 가기로 했잖아요.
헬니: 으응?
이거 반복일 거 같은?
일상적인 상황 진짜 귀엽네요. 으응, 일출? 네. 그러니까 새벽 4시지만 깨운 거에요. 으응, 지금 4시야? 네. 일단 손 좀 주세요. 으응, 손... 손... 왼손? 오른손? 제가 벌써 잡았어요, 헬리. (...)
손 꼭 잡고 정신 차릴 때까지 조곤조곤 얘기하다가 안 일어나면 두고 갈 거라는 농담하는 아냐 있어요.ㅠㅠㅠㅠ
'가버릴 거야'에 반응하는 헤르니. 눈 번떡 뜨면서 지금 상황이 뭔지 몰라도 허리 꽉 잡고 "아냐는 내꺼라면서 어딜 가요!" 그 뒤에 상황 듣고서 부끄러워서 조심스럽게 놓겠죠.
허리 꽉 잡으면 토닥여주면서 "저와 함께 일출을 볼 분을 찾으러 가려고 했어요." 이럴 거 같고.
그 말에 슬쩍 푸는 거죠. 정신 바싹 든 헬니는. 자기 전에 나 꼭 깨워! 요즘 아침잠이 늘었다고! 달달 이야기한 거 기억해낼 수 있었을 테니까.
그러면 이제 잠 깼냐고 물어봐요. 볼 쓸어주면서 잘 잤냐고도 물어보고...
아우... 그래도 그런 모습 한두번 보여줬을 건 아니라서. 기운차게 (그리고 조금 부끄럽게) 물론! 당차게 대답하고 벌떡 일어나려다가 실패하니까.. 손잡아줘 .. 침대에서 나가게.. 하고.
아냐도 그런 헤르니가 귀여워서 뽀뽀 한 번 해줄 거 같고, 그러고 나서 이제 손 잡아주고 조심해서 내려오라고 해요.
손 잡고서 조심스럽게 내려오고 이것저것 준비하는 두 사람. 대충 짐은 챙겨놨을 거 같으니까. 정신 차리기랑 옷 입기만 하면 되겠죠. 깨워줘서 고맙다고. 아냐 긴 머리카락 넘기고 목에 키스하기. (뱀파이어인 거 생각하면 룽해요)
치료나 잘 하는 뱀파이어였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꿍얼거리는 헤르니도. 바로 씻어서 염증 안 나게 했고. 지금은 이렇게 잘 후처리(?)했다고. 식사 중에 도돗 다가가서 이야기하는 헤르니도요. 더 혼내지 않는 거 알면 눈웃음이나 지으면서 아기처럼 '아~' 해보이는 헤르니두.
잘 후처리했다고 하면서 다가오면 무릎에 앉히고 잘 했다고 이마에 입 맞춰줄 거 같고, `아~` 해 보이는 헤르니에겐 음식 집어서 입에 쏘옥 넣어줘요.
무릎에 앉으면 얼추 키 맞을 거 같아서 행복해진 헤르니. 이마에 해주면 자기는 평소에 못 닿던 입술에 해줄 거에요. 물론 맘마두 잘 받아먹고...
입술에 해주면 아냐도 한 번 더 입술에 해주고 맘마도 계속 먹여줄 거 같아요. 골고루... 꼭꼭 씹어 먹어야 된다, 헬니...
입술 냠 하는 걸로 배부르는 거 아니냐는 발언하기. 씹는 건 잘 할 거라고 생각해요. 왠지 보는 사람도 없는데 부끄러워하다보니. 그런데 사랑받고 싶어<
그건 먹을수록 더 먹고 싶어진다는 발언을 하며... 잘 받아먹는 거 흐뭇하게(겉모습은 무표정처럼 보이겠지만) 바라보다가 본인도 한 번 '아-'하고 헤르니 볼 거 같아요.
아냐한테 아~ 해주기 !? 이거 진짜... 너무 ....... 인간의 것이 아니다......... 그런데 헤르니는 좀 장난이 심한 아이니까. 아냐 앞에 있는 접시에 포크 푹 찍고 주려는 것처럼 굴다가 키스할 거 같은데요.
어... 그럼 아냐, 장난친 대가로 좀 더 진하게 키스할 거 같아요. 어.... 네, 얘 그래요.
쪼매 놀라서. 어깨 잡는 힘 들어가는 헤르니요. 이젠, 피하지 않는다는 게 좀 다를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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