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비연] 루프 스프레드

Memo/Backup

2022. 1. 1.

일단 스프레드를 기준으로 보기는 하지만, 약간 안 맞는 게 있어서 제가 자체적으로 수정해서 본다는 걸 서두로 달아둠.
일단 시점의 대상이 되는 A(당신)와 관계의 중심이 되는 B를 누구로 할 건지 결정했음. 저 세계관에서 둘은 어떤 역할을 할 건지 봤고.
유리는 아무런 인식도 못 하는 B. 비연이가 세계의 루프를 인식하는 A의 역할을 함. 루프 인식은 아주 오래 전은 아니지만 몇 번의 벗어남의 시도는 했던 모양.
루프에서 눈을 뜨면 시작은 늘 원하지 않은 문제와 난관에 마주한 상태에서 시작하는 모양. 비연이는 그 해답을 찾기 위해서 혼자 노력하고 있는 중이고. 그런데 저 해답을 찾는 건, 1회차의 자신이 노력하던 거고. 지금의 비연이에겐 루프를 그만두는 일이 최선일 거라서 의미없는 연구를 하고 있거나, 자신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는 고민일 뿐이라고. 이게 느낌이 있는데. 말로 설명하기가 진짜 어렵네요 ...
그리고 비연이는 몇 차례의 루프에서 유리가 뭔가 핵심인 걸 연구해낸 모양이라고. 딱 일어나고, 필요한 것만 준비하고, 유리를 바로 찾아가는 모양이에요. 유리는 루프를 인식하지 못 하는 사람이라고 하기는 했지만, 그게 곧 평범한 인물은 아니거든요. 이 루프에 자신도 모르게 기여하고 있는 사람 정도라서, 비연이가 어떤 난관이나 위기의 유리를 구해줘요. 그게 잘 된다면 좋겠지만. 솔직하게 도와주려다가 꼬여서 비연이도 난감한 상황만 될 뿐이고. 유리는 자신을 도와주는 비연이가 고마운 한 편, 이 사람은 뭐지? 날 도와주는 게 아니라 이용해먹으려는 또 다른 사람이면 어쩌지?
너무 지친 상태에서 나오는 불신을 가지고 있을 거에요. 다만 그런 감정은 찬찬히 신뢰와 믿음의 관계로 변천하기는 해요. 루프에 관한 건 비연이가 말하지 않는 거 같고. 그냥 자연스럽게 서로 도움을 주고 받고 싸움도 하면서, 파트너쉽으로 가까워진다는 느낌.
그런데 둘 관계의 문제가 뭐냐면. 비연이는 루프를 멈추고 싶다가 바람이고, 유리는 과정 속에서 다시 한 번의 기회(루프)를 바라고 있거든요. 이 두 사람이 결국 서로 상반되는 바람을 가지고 있는 탓에 두 사람을 대립하게 된다는 거에요.
그리고 결과적으로 비연이는 루프를 멈췄어요. 그리고 그건 비연이가 이겼다는 의미고. 유리는 ..., 그 대가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약간은 씁쓸한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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