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ANe] 예언의 사막과 노래의 바다 (210723)

TRPG/Log

2022. 7. 9.

 

 

 
-
 
예언의 사막과 노래의 바다
 
21. 7. 23
 
-
 
PL.나리, 우러, 잉붕빵, 재빵
 
-

 

 

▶도입

더보기
 
 
도입
 
◆사악한 음모
 
등장인물 : 없음
 
사막 한복판,
 
일견 평범해 보이는 배가 모래를 가르고 나아간다.
 
나무로 된 배의 돛이 펄럭이고,
 
배가 지나간 뒤편으로 모래를 가른 자국이 나타났다가
 
흘러흘러, 흐르는 모래에 금방 지워진다.
 
선두에는 올곧은 자세로 선 사람이 있다.
 
모래바람에 휘날리는 허름한 옷차람에도
 
몸을 가린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는 가려지지 않는다.
 
이 사람이 바로,
 
사막왕:사막왕, 이 배를 이끄는 사람이다.
 
그는 손에 든 나무상자를 잠깐 내려본다.
 
그 사이에 모래바람이 거칠게 한 번 불었다.
 
사막 한복판에는 돌로 된 유적이 저 멀리 홀연히 나타나고,
 
배는 곧 유적 안으로 천천히 들어간다.
 
 
사막왕이 탄 배가 유적 안으로 사라지자,
 
그에 따라서 유적 안으로 들어가는 작은 배. 한 척.
작은 배에 올라탄, 자는 판초를 뒤집어쓴 사람이었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그 어둠 속에서 불길한 웃음소리가 작게 들렸다.
 
등장인물 : PC2
 
이곳은 왕궁 앞.
 
기이하게 파인 석굴 사이로 은은한 햇빛이 들어는 왕궁.
 
아치형의 입구에는 경비병이 서서, 급하게 들어오는 셰르딘에게 목례를 하며 창을 치웁니다.
 
셰르딘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몇 번의 같은 광경이 반복됩니다.
 
셰르딘이 아는 것이라고는 얼마 전에 출항 자금을 댄 '사막의 눈물' 호에 관한 일로 불려왔다는 것.
 
유달리 차려입은 근위병이 알리샤의 길을 막는다. 근위병은 의례적으로 신원을 합니다.
"귀하의 신분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셰르딘:"그러니까.... 신분을... 말해달라는 것이겠지?"
고개를 살짝 기울이더니 말을 느릿하게 건네며)
 
:근위병은 셰르딘을 향해서 고개를 강하게 끄덕인다. 이 안 쪽에 있으신 분에게, 누구라고 전할까요, 그렇게 말하는 것처럼.
 
셰르딘:"셰르딘이라고 알려드리면 될걸세. 사막의 눈물 호에 관한 일때문에 왔다고 전해주게나."
어쩐일로 또박또박 근위병에게 말합니다.
 
신원 확인이 끝난 후, 근위병은 돌문을 밀어 엽니다.
 
돌문은 무거운 소리를 내면서 천천히 밀려 ..
 
그 안에 있는 황궁의 홀이 나타납니다.
 
근위병과 귀족 여럿이 홀 양 옆으로 줄지어 선 가운데,
 
투박하지만 화려하게 조각된 옥좌가 보입니다.
 
바닥을 깎아낼 때 의자도 함께 만들어졌는 지. 바닥과 의자는 한 덩어리로 이어져 있네요.
 
그리고 그 옥좌 위에 앉아있는 사람은 사막왕이 아닌 ―
 
제2 왕위 계승자.
 
사막의 꽃 알데바란:알데바란 입니다.
"걸음이 참으로 느리구나. 사막의 모래바람에 그대가 파묻힌 줄 알았다네."
 
셰르딘:"사막의 바람이 험한지라... "
괜히 변명을 하며 시선을 맞추지 못하다가 잠시 덧붙입니다.
 
사막의 꽃 알데바란:그 옥좌가 자신의 자리라는 것처럼 턱받침을 하고서, 그런 셰르딘을 바라봅니다. 나긋한 한숨.
"되었도다. 되었도다. 변명을 듣자고 부른 것이 아니니. 발걸음이 느린 그대를 위해서 인사는 생략하고 묻지."
"슬슬 사막의 눈물 호에 관해서 연락이 와야 할 텐데. 셰르딘, 그대는 무슨 소식을 알고 있을꼬."
 
셰르딘:"그건... 사막의 왕..께서 당신께 보고하라고 하셨습니까?"
자신은 그런 소리를 들은적이 없다며 미간을 약하게 찌푸리곤 묻습니다.
 
사막의 꽃 알데바란:"사막의 눈물 호는 영원하신 사막왕께서 직접 이끌고 출항하셨지. 그 전에 내게 만일의 모든 사항을 알려주시고 … 태양의 신전에 잠깐 들리셨다지."
"내 모든 것을 알지 못 하나. 이 왕좌를 오래 비우셔도 될 분은 아니란 것을 알지."
 
셰르딘:이대로라면 명예도, 지위도, 재산도 다 땅에 떨어지게 생겼구나. 입을 열었다가 다시금 닫더니 제 입술을 꾹 깨물었고.
"... 제가 일이 있기에... ..."
무언가 변명도 질릴텐데. 잠시 입을 꾹 다물었다가.
"아랫 사람에게 시켜, 아니. 제가 배를 찾도록 하겠습니다."
사막의 꽃께서 원하시는 말은 아마, 이런 말이겠지 싶어 고개를 들어 눈을 마주치며 말했습니다.
 
사막의 꽃 알데바란:그것이 옳소, 하는 것처럼. 인상을 구기고만 있던 얼굴이 아주 조금이나마 펴집니다.
"셰르딘, 그대가 말인가? 안 그래도 왕궁에서는 배 하나를 섭외해줄 수 있을 뿐. 그 안에 기물인 사공과 짐이 없던 참인데. 그대의 복스러운 재물로 그 배를 채우면 되겠구나!"
"어디보자. 시간은 언제까지가 좋을 지. … 그래!"
"이튼날 아침까지."
"출항 준비를 마치는 것이 아떠한가, 셰르딘이여."
 
셰르딘:사막의 왕을 찾는데 배 한 척이 다인가, 심지어 이 짧디 짧은 시간은 뭐란말인가. 고개를 숙이고 입술을 꾹 다물고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답은 오직 하나
"알겠습니다. 그리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사라진 배」, 「태양의 신전」 핸드아웃을 공개합니다.
 
사막의 꽃 알데바란:"네 그대만을 믿는다네."
"아아, 참. 출항 준비를 하면서 태양의 복을 빌면서 태양의 신전에 어떠한 저의로 사막왕께서 들린 것인지도. 그대가 알아보도록."
 
셰르딘:"이튿날... 알려드리면 되겠습니까..?"
 
사막의 꽃 알데바란:"그러하네. 네 그대를 봐온 정이 있는데 (?) 출항하는 길에 복을 빌어줘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사람만 보낼 생각이지만.
 
셰르딘:날 보낼 생각이겠지. 이러다가 명예도, 지위도, 재산까지도!! 땅에 떨어지게 생겼다. 얼른 나가야겠는데.
몸을 일으키고는 예법에 맞는 인사를 하고는.
"그럼 이튿날 뵙겠습니다."
 
마지막 인사와 함께 셰르딘은 왕궁 홀을 나섭니다.
 
알데바란이 있던 내부와 왕궁 홀을 가르던 두꺼운 돌문이 닫히며 …
 
◆섭외
 
등장인물 : PC1, PC2
 
이곳은 선원 조합.
 
벽에 붙은 횃불 빛에 그림자는 바라에 맞춰서 일렁인다.
 
소란스러움을 대변하는 것처럼 사람들 손에는 커다란 술잔이 존재했다.
 
많은 사람 사이에서도 선명한 빛은 감출 수 없는 법.
 
리오는 수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오는 선원 조합에서 뭘 하고 있을까요?
 
리오:살짝 술에 취한듯 볼이 발그레 합니다.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져서는 지난 여행의 무용담을 허세부리듯 늘어놓고 있습니다. 주변의 시선을 즐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리오의 거침없는 무용담에 집중하는 사람들.
 
누군가는 허황된 소리라고 비웃는 반면
 
또 다른 누군가는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죠.
 
네! 당신이요, 셰르딘!
 
셰르딘:저런 용기면... 저런... 무용담이라면? 저런... 행동력이라면 분명 이튿날 안에 배를 찾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는걸요.
어떻게 그에게 말을 걸지 꽤나 고민하는 듯합니다. 돈을 펼쳐놓아볼까요....
 
리오:한참 수다를 떨다가 지친 리오는 잠시 자리를 떠나려고 합니다. 그 순간 환한 백금발의 누군가가 펼쳐놓은 돈다발에 시선이 갑니다
 
셰르딘:(!) 미끼를 확인한 것 같습니다. 아마 작게 중얼거리는 듯 합니다.
"돈은 있는데 유능한 사람 하나 없네... 열정적이고 용기 있는 선원이면 무척 좋겠는데.."
 
리오:주변에서 돈다발을 보고 수군거리는 소리와 돈부채의 주인의 중얼거림을 들었습니다. 리오는 잠시 망설이다가 말을 겁니다
"저기요.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그렇게 처량하게 돈만 펼쳐놓지 말고 저한테 한번 말해보세요 혹시 알아요? 제가 해답을 알고 있을지!"
 
셰르딘:"아주 큰일이 있는데 이 일을 빠르게 처리 되어야하는 일인지라. 행동력 좋고, 용감한 사람이 필요해서 말이죠...."
꽤나 고민하는 듯한 얼굴을 하며 당신을 보더니 작게 한숨을 내쉽니다.
"아는 이가 없는지라 무언가 도와달라고 하거나, 발이 넓은편도 아니라서 유능한 이 하나 소개 받기도 어려워서요. 아, 당신 무용담은 무척 재밌던데..."
그리곤 당신에게 금화 하나를 슬쩍 밀어주며 어색하게 웃어보입니다.
 
리오:반짝이는 금화에 멈칫합니다
"외지인인가요? 무슨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기에서는 유능한 사람을 구하기 좋을 거에요. 선원 조합이잖아요"
"혹시 파딜라라고 들어보셨나? 제 스승님인데 이 일대에서 정평이 나있는 분이거든요 물론 저도 곧 그렇게 될거고요"
자신의 능력을 은근슬쩍(대놓고?) 어필하며 말합니다
 
셰르딘:"당신도 꽤나 괜찮은 선원같은데... 한 셋정도면 좋다는 생각이 들텐데... 괜찮으려나요. 바로 출발해야하니 준비된 사람이면 좋을텐데"
아마 당신의 능력이면 가능할 것 같은데요. 금화 하나를 건네며 웃어보입니다.
 
리오:반짝이는 금화에 눈을 반짝입니다. 자신을 띄워주는 말에 기분좋은 표정을 숨길 수 없는 듯 환하게 웃습니다.
"아 물론이죠! 아까 제 이야기 들으셨으면 아시겠지만 저도 한가닥 하거든요"
"셋이라... 한분은 우리 스승님 데려오고 바람잡이도 필요할테니 그분한테 부탁을 하면 될거 같은데.."
혼자 중얼거리던 리오는 퍼뜩 생각났다는 듯 물어봅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데요? 혹시 막 사기쳐서 제물로 넘기거나 그러는건 아니겠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리오:금화를 낚아채려던 손을 멈췄습니다
 
셰르딘:아마 의뢰를 들어줄 것 같으니 주위를 둘러보며 작게 속닥입니다.
"재물보다는 어떤 유적을 찾아내 제가 잃어버린 배를 찾는 일입니다. 거기에 중요한 사람이 있어서인지 그분의 생사도 알아야하는지라. 다만 그게 이틀내로 해결을 해야하는지라. 행동력 빠른 사람이 필요합니다."
 
리오:"으음.. 그러면 스승님이랑 그 바람잡이분한테도 여쭤볼게요.정말 팔아먹으려는거 아니죠?"
 
셰르딘:"팔 생각 없습니다. 팔았다가 전 큰 일이 날테니까요."
사기꾼으로 전향하고 싶진 않다는 눈빛.
 
리오:"좋아요! 그럼 이야기 된 거네요!"
방긋 웃으며 금화를 낚아챕니다..
 
셰르딘:"최대한 빠르게 진행되면 좋겠어요. 아, 그대 이름이 뭐지요?"
 
리오:"저는 리오라고 해요. 그쪽은요?"
 
셰르딘:"셰르딘이라 합니다. 최소 내일 아침까지는 답을 해주면 좋겠군요."
 
리오:"좋아요 셰르딘 당장 물어보고 올게요!"
 
두 사람의 대회는 그런 식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둘은 서로 필요한 정보를 모두 교환하고, 리오는 곧 바로…
 
◆터무니 없는 의뢰
 
등장인물 : PC1, PC3, PC4
 
이곳은 파딜라와 마샤 린이 살고 있는 집,
 
깊은 밤, 누군가 문을 빠르게 두드리는 소리를 듣습니다.
 
리오:"대장, 마샤!! 빨리 일어나봐!!"
문이 부서져라 두드립니다
"자고 있을 때가 아니야! 빨리!!"
 
마샤 린:익숙한 목소리에 '아 또...'라는 생각을 하면서 주척주척 걸어갑니다
 
파딜라:익숙한 목소리입니다. 단잠을 깬 것을 아쉬워하며 문을 벌컥 엽니다.
"라오냐? 이런 느자구 없는 녀석. 달이 중천에 떴는데 무슨 소란이냐!"
 
리오:"앗 밤에 깨운건 미안한데 대장도 내 말을 들으면 고마워 할걸?"
"우리 일 하나 해보자! 아까 선원조합에서 어떤 갑부 하나가 나한테 의뢰를 했어잃어버린 배를 찾아달래!"
신이 나가지고 횡설수설하며 떠듭니다
 
파딜라:갑자기 저런 큰일을 들고 오다니? 아무래도 풋내기 리오가 어디서 사기를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됩니다.
 
마샤 린:갑자기 정신이 들곤 동공이 흔들립니다
 
파딜라:"... 일단 안으로 들어오거라."
 
리오:들뜬 얼굴을 감추지 못하고 따라 들어갑니다
 
파딜라:적당한 자리에 털썩 앉고서 리오에게 대뜸 묻습니다.
"그래. 갑부 누구가 네게 그런 일을 시켰는고?"
 
리오:"셰르딘이라는 사람인데 급하게 사람을 구하고 있대. 믿음직하고 능력있고 행동력 좋은 사람으로"
"총 세명이 필요하대서 마샤도 같이하면 좋을 거 같아!"
 
마샤 린:마음을 가라앉히고 파딜라 옆에 앉아 차분히 듣다가 마지막에 자신이 호명된 것을 듣고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한숨을 쉽니다
 
파딜라:셰르딘? 처음 듣는 이름인데. 걱정과 의심이 점점 커집니다...
 
리오:"꽤 거물같아. 처음보는 나한테 금화도 턱턱 주고 그랬다니까?"
"하고 있는 장신구도 죄다 비싼거였어!"
 
파딜라:영락없는 사기꾼의 모습인데... 한마디 거듭니다.
"거 어디 사는 양반이고? 연락처와 정확한 의뢰 내역을 받고 온 게야?"
 
리오:"...그으건 모르는데?"
눈을 데굴 굴리다 슬쩍 시선을 피합니다. 이름과 부자라는 것 말고는 모르니까요ㅛ
 
마샤 린:파딜라 선생님이 한소리 하고 리오가 물러가겠지라는 깊은 신뢰가 담긴 눈빛을 파딜라에게 보냅니다
 
파딜라:심히 걱정스러운 눈으로 리오를 쳐다봅니다. 하지만 말린다면 혼자서라도 갈 기세라 말려 봤자 소용이 없을 것 같네요.
 
리오:"그렇게 이상한 사람 같지는 않았어! 진짜야."
 
파딜라:만일 갑판에 몸을 실은지 얼마 안 되는, 새파랗게 젊은 녀석이 홀로 험한 사막 한가운데서 뒤통수를 맞게 되면...
"의뢰 좋군. 셰르딘이라는 양반, 어디 한 번 만나 보자고!"
... ... 아무래도 같이 동행해주는 게 좋겠씁니다.
 
리오:"와아!!"
"마샤는? 마샤도 가는거지?"
당신을 믿는다는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마샤 린:예상치 못한 결정에 놀랐지만 티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선생님이 무슨 이유가 있으시겠지...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이 결정하셨으면 따르겠습니다."
항해의 결정과 동시에 리오의 아닌 밤중 홍두깨에 깨어난 잠이 더 아쉬워집니다.
 
리오:"좋아! 그럼 내일 다같이 의뢰주 만나러 가는거다"
이미 항해가 결정된 듯 신나게 말합니다
 
파딜라:"너도 갈 테냐? 그렇다면 아침에 셰르딘 그 양반에게 가기 전에 집에서 먹을 거나 잘 챙겨 두어라."
 
마샤 린:"네, 선생님."
 
파딜라:"리오 너도 말이다. 뱃사람에게 밥은 중요하지. 매일 먹어도 또 언제 먹게 될 지 알 수 없는 것이 밥이라는 게야."
 
리오:"알겠어요 대장!"
 
파딜라:대충 일단락이 되었겠다, 훌훌 털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자, 그런 마샤는 어여 가서 자고. 리오 너는 집에 들렸다 갈 거냐?"
 
리오:"응 집에 가서 짐 꾸려 오려고"
주섬주섬 일어납니다.
 
마샤 린:마샤도 자리를 정리하고 슬그머니 침소로 향합니다.
 
파딜라:"큰 걸 잡았다고 설레서 잠 설치지 말아라. 짬이 쌓이다 보면 그런 일 쯤은 매일 있는 일이 될 테니."
리오를 배웅해줍니다
 
리오:"하핫, 알지." (찔리는게 있는 듯 눈을 피합니다)
"그럼 잘자 마샤, 대장!"
 
마샤 린:"조심히 가십시오, 리오."
 
파딜라:녀석들에게는 어서 가서 자라고 말했지만, 이런저런 걱정 때문에 오늘 잠은 글른 것 같습니다. 조금반 바람을 쐬고 돌아올까요...
 
:아무 걱정이 없이 잠에 든 사람도, 생각에 빠지기에는 너무 지쳐있기에 그대로 꿈으로 빠지는 이도, 걱정과 한 곳으로 이끌리는 것만 같은 미래를 생각하다가 잠드는 자까지.
 
마법의 단어, 다음 날.
 
셰르딘 저택 안에, 네 사람이 대면을 하게 됩니다.
 
예비 고용주와 고용인으로요.
 
리오:"음 그럼 소개 해드릴게요. 이쪽은 제게 의뢰를 맡겨주신 셰르딘, 이쪽은 같이 항해를 할 선장 파딜라, 바람잡이 마샤 린이라고 해요"
"셰르딘,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려줘요"
 
셰르딘:눈을 아슬아슬하게 가리는 머리카락으로 고개를 들지 않은채 찻잔만 만지작 거립니다. 잠시 뒤 입을 열고는.
" 음, 아침 일찍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몰라 계약서를 준비를.. 해봤는데."
안의 내용은 평범한 계약서로, 선금을 먼저 준비하며, 이 일과 관련된 내용을 발설을 금지한다라는 내용. 그리고 성공적으로 완수하면 돈을 더 준다는 내용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파딜라:저택이 제법 크고 그럴듯하네요. 설마 사기가 아니라 진짜인가? 어느 정도는 믿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 적당한 보수는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리오:몸을 들썩이며 파딜라의 눈치를 봅니다. 그가 계약서를 받아들일까 조마조마한 심정입니다
 
파딜라:"선금이 많군. 위험 수당으로서 주는 것이오?"
 
마샤 린:집 좋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약은 파딜라님께 전부 맡깁니다.
 
셰르딘:사실.... 셰르딘은 얼마나 써야할지 모를뿐입니다.. 아무래도 돈에 대한 자각이 적은 듯 보입니다. 손가락만 꼼지락거리다가.
"저도 가본적이 없는 곳인지라. 위험수당이라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훌륭한 뱃사람들이시겠지만 제가 그쪽 지리를 잘 몰라서요."
 
파딜라:시세를 아득히 뛰어넘는 보수에 조금 의심이 되었으나, 셰르딘의 말하는 투를 보아하니 최소한 사기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리오:계약서에 적힌 금화의 갯수에 넋을 놓고 보고 있습니다
자기앞에 놓여진 음료를 마시고 눈이 동그랗게 떠집니다. 옆에있는 마샤의 옆구리를 쿡쿡찌르며 잔을 가리킵니다
 
파딜라:"세상살이를 많이 해 보지 못한 모양인가 보오. 이 할미는 이미 늙어 제 몸 하나 누일 자릿세만 있으면 충분하지. 그러나 시세보다 더 받게 되었으니 공돈 받는 일 없도록 배를 몰아보리다."
 
마샤 린:리오가 찌르는 것에 대강 먹는 시늉을 하려다 음료의 시원함에 두 손으로 꼭 부여잡고 마십니다.
 
리오:(뿌듯)
 
마샤 린:다 마시고도 아쉬운지 아직 찬기가 가시지 않은 잔을 손으로 잡고 있습니다.
 
파딜라:" 대신 배에 실을 생필품들을 조금 더 늘리는 쪽이 좋지 않을까 하네만. 사막의 바람은 변덕스럽기 때문에 하루에도 삼만 리를 가는가 하면 나아갈 생각 없이 꿈쩍 않고 멈춰 있기도 하지 않소."
 
리오:역시 대장님이야. 존경하는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마샤 린:파딜라의 말을 새겨 들으려고 애씁니다. 좋은 공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셰르딘을 모시는 시종 중 한 명이, 마샤의 비어진 잔을 보고서 새로운 음료를 채워주는 시간도, 중간에 있었다!
 
셰르딘:"그 돈으로 하셔도 좋을겁니다. 그런 것까지 준비해서 많은 양을 드린거니까요."
라고 말해봅니다!
 
마샤 린:대화 내용을 잘 들으면서 이번에는 음료를 아껴 먹습니다.
 
리오:"셰르딘, 그럼 우리 출항은 언제인가요?"
문득 궁금해져서 물어봅니다
 
셰르딘:"준비 되자마자 갈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급한지라... 그리 덧붙입니다.
 
리오:그 그렇게 빨리? 파딜라를 쳐다봅니다
 
파딜라:"아무렴, 오늘처럼 날씨가 맑고 바람이 선선한 날씨에는 서둘러 움직이는 것이 좋지. 선금의 칠 분의 일을 떼어 여행 자금으로 써 주시오. 물건이 도착하는 대로 출발하리다."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서 리오를 쳐다봅니다.
"왜 그러냐 이 녀석아. 하루라도 빨리 가고 싶은 것 아니었냐?"
 
리오:"그렇긴 한데 대장은 항상 준비를 철저히 하니까"
"아냐! 빨리 출발하자 그럼!!"
파딜라가 말을 바꿀까봐 서둘러 말합니다
 
마샤 린:급한 일정을 예상은 했지만, 약간 걱정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혹시 몰라 비상용 부적을 준비해두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딜라:그럼 그렇지. 작게 한숨을 쉬고는 마샤에게도 말을 건넵니다.
"너라면 당연히 알고 있겠지만서도, 사막은 태양신이 힘자랑을 부리는 곳이기도 하지. 물과 모자 잘 챙겨두거라. 먼 곳의 타지인이면 더더욱이 말이다."
 
마샤 린:"네, 명심하겠습니다 선생님."
이라고 말하며 마음속에 체크리스트를 만듭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목적은 하나입니다.
 
사막의 눈물 호를 찾는 일.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당장의 물품을 준비하고 빠르게 출항을 할 것.
 
돈을 줬든, 돈을 받든.
 
넷은 한 배를 타게 될 것입니다.
 
닫기

 

▶1사이클

더보기
 
 
메인
 
1사이클
 
마샤 린:
rolling 2d6
 
(
5
 
+
2
 
)
 
 
=
7
 
리오:
rolling 2d6
 
(
5
 
+
5
 
)
 
 
=
10
 
셰르딘:2
 
파딜라:
rolling 2d6
 
(
4
 
+
2
 
)
 
 
=
6
 
리오:장면열기
갑자기 구름이 하늘을 뒤덮더니 세찬 비가 내린다. 사람들은 처마를 찾아 황급히 달려간다.
장면 : 드라마 장면
등장인물 : 리오
※ 전투 장면일 시 장면표는 생략 합니다.
 
:등장인물 : PC1, PC4
 
마샤 린:급작스레 시커멓게 변한 하늘을 보며 말합니다.
"비네.."
셰르딘이 비가 올 지도 모르니 챙겨준 고급진 우산을 들고 하늘을 보며 파딜라가 언질해준 쇼핑리스트를 곱씹습니다.
 
리오:"그러게? 아까는 엄청 맑았는데. 셰르딘이 준 우산 챙기길 잘했다 그치?"
 
마샤 린:"다행이네요. 하마터면 비에 발이 묶여 준비가 더뎌졌을지도 모르니까요."
 
리오:"그 아저씨 의외로 섬세하네. 일단 시장으로 갈까?"
셰르딘에게 받은 우산을 펼치며 말합니다
 
마샤 린:"좋아요."
우산을 펼치고 리오 옆에 나란히 걷습니다.
 
리오:"비오니까 확실히 시원한거 같아. 마샤도 좀 기분이 좋아보여"
"아닌가? 마샤는 워낙 과묵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단말야"
비가 와서 기분이 좋아진 리오가 옆에서 종알거립니다
 
마샤 린:"땡볕에 있는 것보단, 축축한 비를 맞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딘가 시원해진 목소리로 말합니다.
"우선 선생님이 항해에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물건부터 보러 갈까요."
 
리오:"그래!"
마샤를 졸랑졸랑 따라갑니다.
"근데 우리가 배를 찾아야 한댔지. 그 이름이 뭐더라?"
"사막? 어쩌고 했던거 같은데"
 
마샤 린:"사막의 눈물 호라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시장에 진열된 물꽃을 바구니에 담으며 대답합니다.
 
리오:"아 맞아 사막의 눈물! 그 사람도 어지간히 급했나봐 사막 한가운데서 사라진 배를 찾는데 이렇게 서두르는거 보면"
 
마샤 린:"위치도 정확히 모르는 곳을 향해 배를 이끌어야할 생각을 하면..."
배를 나아가도록 일으킬 바람의 양을 생각하며 한숨을 푹 쉽니다.
 
리오:"그렇지만 마샤도 대단한 바람잡이잖아? 항상 침착하고. 물론 좀 비실하지만!"
장난스레 웃으며 덧붙입니다
 
마샤 린:"목적지가 더 정확하다면 좋겠넹요."
투정하듯이 한탄합니다.
 
리오:배에 대해 교양으로 조사 판정을 하겠습니다
 
리오의 교양 판정!
 
리오:
리오 ROLL 교양
4
목표치:  5
 
마샤 린:부적 사용하겠습니다
 
마샤 린, 부적 -1 감소!
 
리오 재판정!
 
리오:
리오 ROLL 교양
5
목표치:  5
마샤 린에게 사라진 배에 대한 비밀을 공유하겠습니다
 
:사라진 배, 사막의 눈물 호에 관해서 리오는 잠시 생각합니다. 익숙한 이름까지 아니나. 살면서 드물게 한 번은 들어본 이름인데 ...
 
(To 리오): 정보는 아니고 RP와 장면 연출에 도움이 되라고 알려드려요. 사막의 눈물 호는 왕이나 왕족만이 이용이 가능한 배가 아닌가 ?! 하는 생각이 난 리오는 어떨까요? 그렇다면 역시 그 배는 아바마마가 ...
 
리오:"마샤 혹시 그 배에 대해 아는게 있어? 소문이라던가.."
리오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이야기 합니다
"왜 어디서 들어본 이름같지?"
 
마샤 린:"선생님께도 배운 적이 없습니다만. 알고 있는게 있나요?"
 
리오:"아니 그런건 아닌데.."
말끝을 흐리며 알쏭달쏭한 표정으로 대답합니다
"아니다. 일단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아까 과일시장에 갔다가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더이상 쓰이지 않는 유적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더라고. 우리가 찾는 배도 그런것과 관련있지 않을까?"
 
마샤 린:"관련이 있다면 좋겠네요. 작은 실마리라도 도움이 될 것 같으니까요."
흥미롭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합니다.
 
리오:"그렇지? 보통 사람들이 다니는 길로만 다녔으면 이렇게 감쪽같이 사라지진 않았을거 아냐 "
아까 사온 과일 몇 조각을 입에 넣으며 말합니다
마샤도 한입 줄까?하고 과일을 건넵니다
 
마샤 린:"하다못해 목격담이라도 떠돌았겠지요.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정보가 부족하지 않았을겁니다."
나중을 위해 아껴두겠다며 손사래칩니다. 파딜라를 보기 전에 뭔갈 먹고 가며 아주 힘들어진다는 것을 되새기면서.
 
리오:"흠 그럼 내가 먹어야지"
입에 홀랑 털어넣고 말합니다
"살거 다 샀나? 그럼 저택에 돌아가자!"
 
마샤 린:"그럴까요"
시장에서 산 물건을 다시 확인한 뒤 저택으로 향합니다.
 
리오:img
 
마스터
 
리오:【5】 선원 조합에서 주량 내기를 한다. 《인내》 판정으로 달성치 겨루기. 이기면 원하는 아 이템을 하나 획득, 지면 아이템을 하나 잃는다.
 
:등장인물 : 전원
여기는 선원 조합. 여전히 시끄럽게 잔이 부딪히는 소리가 납니다. 그 사이에 술 내기를 하고 있는 리오와 PC들.
리오는 인내 판정을 해서 내기의 성과를 판별해봅시다!
 
리오:"한동안은 나 못볼테니 실컷 봐둬! 기분이다,나 술로 이기면 은화 하나! "
벌써부터 얼굴이 발간 리오가 호탕하게 외치며 은화하나를 튕깁니다
리오 ROLL 인내
8
목표치:  9
"뭐해? 안덤벼?"
리오가 허공을 향해 삿대질합니다
 
:그런 리오를 바라보는 다른 PC. 아는 척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셰르딘:"저거 말려야 하는 거 아니에요?"
라고 작게 말하며 일행들을 봅니다 . . . .
 
리오:"어 나 지금 무쉬하느야??"
애꿏은 사람을 향해 소리치기 시작합니다
 
마샤 린:"리오... 항해 전부터 이렇게 취하면 어떡합니까..."
리오 주변에 모여든 사람을 향해 대신 사과를 합니다.
 
리오:"아 마샤, 아냐아냐 나 안 취했숴"
"봐봐 대장 내가 여행경비 푸짐하게 마련해오깨"
딸국질을 하며 말합니다
 
파딜라:"아주 술독에 빠진 쥐처런 되었군. 욘석아, 행패 그만 부리고 얌전히 와서 앉아라!"
 
리오:"스읍 대장 알겠어어"
파딜라한테는 꼬리를 내립니다.
 
셰르딘:'파딜라씨가 대장이로군..'
라는 생각을 하며 물 홀짝입니다
 
마샤 린:인파를 비집고 가느라 기운이 쭉 빠진 채로 자리로 돌아옵니다.
 
리오:"내 금화!! 어디갔지?"
내기에서 잃은 금화를 찾습니다
리오가 급기야 훌쩍거리기 시작합니다
"내가 이겼는데.."
 
셰르딘:꽤나 큰돈을 잃으셨군..? 하는 눈하다가 훌쩍이는 거 보고 당황하며 친한 둘에게 시선을 돌립니다..
 
마샤 린:"리오... 제발... 조용히... 금화는 다음에 찾아와요. 알겠죠?"
 
리오:"마샤아아ㅏㅏ 흐어어엉"
 
셰르딘:금화 몰래 쥐어줍니다... 슬쩍
 
파딜라:"참으로 가관이로군."
투덜거리며 과자 몇 알과 물 한 잔을 시킵니다.
 
리오:헉! 손안에 쥐어쥐는 금화를 보고 눈물을 뚝 그칩니다
"서ㅖ르딘 정말 당신이 최고에요 잘생겼고 돈도많고 어.. 또"
파딜라가 챙겨주는 과자를 주섬주섬 입에 넣습니다
 
셰르딘:"그런 사람을 가장 믿으면 안되는 거 알고 있죠?"
화사한 얼굴합니다
 
리오:"네 알죠알죠!"
전혀 못알아먹은 얼굴로 깔깔 웃습니다
 
마샤 린:잠시 충전을 위해 약간 떨어져서 지켜봅니다.
 
리오:"마샤 이거봐라? 반짝 반짝"
저멀리 떨어진 마샤를 향해 금화를 흔듭니다
 
셰르딘:마샤쪽으로 새 음료 한잔을 밀어줍니다...
 
파딜라:"다들 이리 와서 과자나 몇 알 먹어라. 리오 너는 찬물 좀 마시면서 취기나 좀 몰아내고."
주문한 과자와 물을 내려놓고는 멀찍이 자리에 앉습니다.
 
리오:"느에 느에 대장 근데 이거 되게 맛있다 우리 여행갈때 이거도 좀 싸가자"
과자를 계속 집어먹으며 말합니다
 
마샤 린:리오를 향해 억지로 웃음지으며, 음료를 받아들고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셰르딘... 폐를 끼쳐서 정말 죄송합니다..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오:과자와 물로 배를 채우니 슬슬 졸음이 몰려오는지 말 수가 적어집니다
 
셰르딘:"저야말로 고맙죠. 이런 일에 같이 동행해주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작게 한숨을 내쉬더니 점점 말수가 줄어든 리오를 보며 작게 웃습니다.
"리오 같은 이가 있어야 힘든 여행도 즐거울 거라고 얘기 들었습니다."
 
파딜라:"술은 챙겨 가지 말아야겠어... 그래도 항해 실력은 나름대로 알아 주는 녀석이니 크게 염려하지는 마시오."
 
마샤 린:"즐거움은... 보장하죠."
농담조로 대답하고 리오의 상태를 살핍니다.
 
리오:꾸벅 꾸벅 졸고 있습니다
"대장... 이거 꼭 챙겨가자..."
과자 한줌을 움켜쥐고 말합니다
 
파딜라:"이 녀석, 오늘 추태란 추태는 다 부리고 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도 과자를 한 몇 꾸러미 싸 가는 파딜라입니다.
 
:점원이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낭랑한 목소리를 내며 ...
 
닫기
 
셰르딘:장면열기
눈 앞에 펼쳐진 거리의 풍경을 내려다본다. 왜 이렇게 높은 곳에······?
장면 : 드라마 장면
등장인물 : 셰르딘
※ 전투 장면일 시 장면표는 생략 합니다.
 
:등장인물: 전원
태양의 신전에 찾아오게 된 여러분. 하급 신관의 안내를 받으면서 안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보통의 신전이라고 알고 있는 곳이 아닌 … 내빈을 모시기 위한 장소로 향하기 위해서 신전을 내려가고 있지요.
태양의 신전에는 무슨 일로 오게 되었을까요? 네 사람은 신전이 익숙할까요?
 
셰르딘:셰르딘은 꽤나 익숙해보입니다. 오히려 둘이 괜찮을지 살짝 둘러보고는 어색하게 웃어보입니다.
"여기에 잃어버린 배에 대한 정보가 있다고 하여 들렀는데. 다들 따라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샤 린:마샤는 신전을 처음 보는 듯 두리번거리며 구경합니다.
 
리오:"뭘요, 저희는 이제 한 배를 탄 사이잖아요?"
리오가 코를 찡긋거리며 이야기합니다
 
파딜라:지금은 아니나 과거에 자주 방문한 경험이 있습니다.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신전의 모습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의뢰를 받은 뱃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오. 이렇게 온 김에 태양신에게 이번 여정 동안 얌전히 있어 달라 기도라도 올려야 겠네만."
 
마샤 린:파딜라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속으로 안전한 항해를 기원해봅니다.
 
리오:신전의 모습에도 심드렁한 반응입니다. 그보다는 의뢰에 대한 내용이 궁금한 눈치입니다ㅣ
 
마샤 린:"어디로 가는 건가요, 셰르딘?"
 
셰르딘:사막의 꽃께서 말씀하셨던.... 무언가의 물건을 가져갔다고 했는데 말이지. 그걸 알아야할테니까요. 조사판정 해보겠..습니다!
 
:태양의 신전을 무슨 특기로 판정해볼까요?
 
셰르딘:친애로 판정하겠습니다!
 
셰르딘의 친애 판정!
 
셰르딘:
셰르딘 ROLL 친애
3
목표치:  5
 
마샤 린:부적 사용하겠습니다
 
마샤 린, 부적 -1
 
셰르딘 재 판정!
 
셰르딘:
셰르딘 ROLL 친애
7
목표치:  5
하급 신관에게 친한 척좀 해보려다가 셰르딘을 기억 못하는지 의심의 눈초리만 받고 있네요. 혹시... 돈으로 꼬실 생각이었을까요. 머쓱하게 긁적이다가 뒤에서 들리는 마샤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곤.
"... 아."
어색한기류. . . .
 
:그 기류에 견디지 못 하고 여러분을 안내하던 하급 신관.
안내가 끝나자. 자리를 비웁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안내가 된 곳은 신전 내에 있는 손님실 입니다. 그 장소에 있는 것은, 기도를 하고 있던 중급 신관이고요.
"태양의 가호가 언제나 함께하시기를. 여기까지는 어떤 일로 찾아오셨을까요? 저를 애타게 찾는다고 들었습니다."
 
셰르딘:"다름이 아니라... 사라진 배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있어서 말이지. 그 배에 무엇이 올라갔는지 그대는 알고 있나 싶어서 말이야."
 
:중급 신관은 "많은 것을 알지 못 하나" 로 말을 시작하면서, "그 배의 출항은 아무도 모르는 밤에 이루어졌다는 것 뿐이 알지 못 합니다. 오로지 북동쪽에 있는 …"
 
리오:"... 유적?"
퍼뜩 생각난 듯 작게 중얼거립니다
"혹시 옛날의 제단이 있다던 그곳인가요?"
 
:귀가 예민한 것인지. 중급 신관도 그 말을 듣고서 표정을 살짝 바꿉니다.
"… 맞습니다. 옛 신화 시절에 관한 유적이 있는 곳이죠. 그 배의 주인은 태양의 신전에서 보관하고 있던 귀중한 것을 가지고 가셨습니다. 그건…"
중급 신관은 배의 주인이 신전에 비치되어 있는 상자 하나를 가지고 갔으며, 그것은 어떠한 의식을 위해서 필요한 물건이다.
그 상자를 받고서 주인은 아무도 알 수 없는 곳으로 떠났다는 정보까지만 알려줍니다.
 
리오:"셰르딘 그러고보니 사라진 배에 탄 사람을 묻지 않았었어요"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그 배와 사라진 사람은 누구죠? 이 신전의 귀중한 것을 가지고 나갈 수 없는 사람은 몇 안되는 거로 알고 있는데요"
살짝 긴장한 듯 말합니다
 
셰르딘:정곡을 찌르는 말에 잠시 입을 다물었다가 일행들을 보며 어색하게 웃었습니다.
"사실.... 사막의 왕께서 타신 배를 찾는게 제가 받은 일입니다. 안그러면..."
제 목이 잘릴지도 모르지요. 그런 뒷말을 삼키며 웃어보였을까요.
 
리오:"왕이요? "
리오가 당황한 듯 큰 목소리로 외칩니다
 
마샤 린:신전의 풍경에 잠시 긴장을 놓고 있다가 이야기가 짐짓 심각해지는 것을 느끼고 리오와 셰르딘을 번갈아봅니다.
 
파딜라:왕이라면...충분히 그럴 수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언의 악마라. 악마라는 말에 안색이 조금 어두워지는 듯합니다.
"꽤나 큰 명을 받고 있었군. 생각보다 큰 일이 닥치게 될 수도 있겠소."
 
셰르딘:"그래서 수당이 큰 편이지요."
어색하게 웃으며 말합니다.
 
리오:"아니 왕께서 왜... 왜 그런 일을 하신거죠? 그리고 왜 당신께 수색을 맡긴건데요?"
 
셰르딘:"....꽤나 중요하니까요?"
아마도 돈과 크게 관련 있기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리오:"그건 당연한 소리잖아요!"
약간 답답하다는 듯 미간을 살짝 찌푸립니다
 
마샤 린:"이런.."
선생님을 믿고 아무런 고민 없이 참여했다가 발을 빼지 못하게 된 것에 깊이 후회합니다.
 
셰르딘:"관련된 높은 분이랑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면 될까요."
 
리오:"으음.. 그래요 일단 알겠어요"
더 꼬치꼬치 캐묻는건 뒤로 미뤄두기로 합니다
이 댓가는 아주 충분히 받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요
 
(To 셰르딘): 웃김. 왕녀 얼굴 아는 셰르딘인 편.
 
파딜라:"곡할 노릇이오. 왕께서는 왜 그런 흉흉한 상자를 의식을 위해 가져가시는가."
 
리오:"그건 확실히 이상하네요 악마 신체의 일부라니.."
몸서리를 칩니다
 
파딜라:"그러나 아주 못할 것은 없지. 날씨가 되는 대로 출발하는 것이 좋겠소. 우리에게는 시간이 부족하니."
 
(From 셰르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래도 알고있긴 하죠 심지어 싸웠던 사이(??
 
셰르딘:"하지만 그걸 떠나서.. 사라졌으니 조금... 급하게 찾아야하니까요."
그러기 위해선 상자를 받고 우리도 떠나야겠지. 그리 덧붙이며 신관을 봅니다.
 
:실어갈 의사를 확인하면, 중급 신관은 잠시 고민합니다. 하지만 사막의 눈물 호에 관한 정보는 … 이니 그런 정보를 알고 있는 이에게 맡기지 않는다면 누구에게 맡기겠느냐고 생각합니다.
"받아가게 된다면, 절대, 절대, 절대, 열어서는 안 됩니다."
 
리오:"그럼 저한테 주세요"
리오가 대뜸 말합니다
 
:... 약간의 실눈과 의심어린 눈총이지만. 주지 않을 수 없는 것, 조심스럽게 손에서 손으로 건넵니다.
"절대, 절대, 절대 ... 뭐라고 했죠?"
 
리오:"다들 이견 없죠? 그럼 제가 챙길게요"
냉큼 상자를 받으며
"열지 말라고요 걱정 마세요"
상자를 받자마자 흔들흔들 뭐가 들었나 가늠해봅니다
 
:그 무게로 가늠하면, 조금 묵직하다는 느낌을 받을 거에요. 마치 ...
 
(To 리오): 한 팔 정도의 무게?
 
(From 리오): 끼에에에엑?
 
리오:으음...
"뭐 별거 없는거 같은데요?"
 
마샤 린:걱정 어린 눈으로 리오를 보지만 상자를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아 약간 떨어집니다.
 
(From 리오): 마마마스터님 무르기 잇긔 없긔?
 
파딜라:"별거 없는 듯하다고 굳이굳이 확인해 보려는 짓은 하지 말어라. 수천 년을 있던 물건인데 안에 어떤 해충이 득실거릴 지 알 수가 없다는 게야."
 
(To 리오): 없긔 ~
 
파딜라:"그리고..."
 
(From 리오): ㅜㅠㅠㅠ
 
(To 리오): 토닥토닥. 멀 하고 싶으시길래요?
 
파딜라:셰르딘에게 대뜸 말을 건넨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오. 사막의 왕이라면 분명히 너무 늦지 않게 찾을 수 있을 테니깐. 분명..."
말끝을 조금 흐리며 돌아섭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태양신께 오랜만에 제대로 기도를 올려야겠다고 다시금 다짐하면서요.
 
(From 리오): 아아뇨 그냥 기분이 째져서요 무르고 싶지만 그렇지 않은? 호기심은 제가 리오보다 많은거같네요.. 죄송합니다 그냥.. 앙탈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셰르딘:"운명이.. 저희를 인도하겠죠. 찾을 수 있..기를 기도해야겠습니다."
태양신의 가호가 함께하길. 그리 덧붙이며 기도를 합니다.
 
(To 리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무슨 말인지 이해해버린. 정말 그거네요 판도라 상자 열어버린 신화 닮으셨ㄷ고. 괜찮아요 앙탈 ㅇㅋ 열면 재미있어요 ^^
 
셰르딘:img
 
마스터
 
셰르딘:【4】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 생명력이나 이성치 1점 회복.
 
:신전에서 나오는 길. 길거리에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비에 환호하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온다.
 
리오:"대장! 밖에 비 또 온다! 이건 분명 하늘도 우리의 여정을 축복한다는 뜻이야"
리오가 환하게 웃으며 말합니다
 
셰르딘:"좋네요. 오랜만의 비인지라 마침 여행을 떠나는 저희를 축복하는 듯 해요."
하늘을 올려다보며 웃어보였다.
 
파딜라:"이런 단비는 그야말로 신이 주는 선물이지. 암 그렇고 말고."
 
마샤 린:"사막의 날씨가 오늘만 같았으면... 그럼 사막이 아닌가."
혼잣말로 중얼대다 피식 웃습니다.
 
리오:"아하하 마샤도 은근 엉뚱한데가 있어"
혼잣말을 용케 듣고 깔깔 웃습니다
 
마샤 린:리오의 입에서 나온 자신의 이름에 깜짝 놀랐지만 이내 씩 웃어보입니다.
 
파딜라:하늘을 올려다보며 이후 날씨를 가늠합니다. 이런 비라면 사막의 모래도 조금은 잠잠해지겠다는 생각에 약간 웃습니다..
"떠나기 전에 마음껏 비나 맞고 있어라. 감기 걸릴 때까지 싸돌아다니지는 말고."
 
리오:"좋아, 나는 비 좀 맞고 올래!"
리오가 신전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머리와 옷자락을 적시는 비가 불쾌하기보다는 기분좋은듯 돌아다닙니다
 
마샤 린:"네 선생님"
우산 밖으로 손을 뻗어 비의 감촉을 느낍니다.
 
(To 마샤 린): 톡, 톡. 비가 무언가에 감응하는 것처럼 마샤의 손 뒤에서 즐거운 듯한 웃음을 지어요. 물에도 소리가 있다면 ...
 
닫기
 
마샤 린:장면열기
눈 앞에 펼쳐진 거리의 풍경을 내려다본다. 왜 이렇게 높은 곳에······?
장면 : 드라마 장면
등장인물 : 마샤 린
※ 전투 장면일 시 장면표는 생략 합니다.
 
:등장인물 : 마샤 린, 리오
 
리오:"더 마실래, 쪼오금 만 더, 딱 한잔만? 마실게요"
금화를 받고 기분이 좋아진 리오가 조릅니다
 
마샤 린:"리오... 내일을 위해서 이만하고 들어가요... 제발."
리오를 끌고 가보려고 애씁니다.
"리오, 집이 어디라고 했죠? 그쪽까지 데려다 드릴게요."
 
리오:"흐으어... 우리집? 쩌어기"
저 언덕 꼭대기를 가리키며 늘어집니다.
"아, 마샤 나 속이 좀 안좋은거같아.."
리오의 얼굴이 창백해집니다.
 
마샤 린:리오가 가리킨 곳을 보고 넋이 나가 리오와 집의 방향을 번갈아 봅니다.
"아 잠시만요, 여기서 이러면..."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구석진 장소를 찾습니다.
 
리오:"아 뭐야 마샤 나 그래도 길바닥에서 토는 안해! 짐승도 아니고!"
괜히 찔린 리오가 대꾸합니다.
 
마샤 린:"... 그렇다고 너무 참으면 안 좋으니 필요하면 꼭 미리 얘기해요.. 일단 집으로 향하죠."
 
리오:"알게써.. 마샤.. 갈게.. 가자..아웅 졸려.."
 
마샤 린:리오를 부축하고 언덕 위에 위치한 리오의 집까지 힘겹게 올라갑니다.
"리오, 열쇠 어딨어요? 열쇠."
 
리오:"열쇠? 아 어딨더라.."
짐을 뒤적이다가 열쇠대신 엉뚱한걸 찾아냅니다.
아까의 그 나무상자입니다
"아 맞다 이게 있었지? 마샤, 이 안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하지 않아?"
술기운이 어린 목소리로 말합니다.
 
마샤 린:리오의 말에 경악하며 혹여 나무상자를 열까 경계하고 있습니다. 여차하면 뺏어올 생각입니다.
"리오. 그 상자 받아올 때 절대 열지 않기로 약속 했잖아요.."
 
리오:"아 그렇지.. 그런데 솔직히 마샤도 궁금하잖아? 이거 묘하게 묵직해 그 사제가 악마의 신체가 어쩌고 했잖아.그거 듣고 드는 생각이 팔 하나가 이정도 무게이지 않을까?"
"살짝만 열어보자 살짝만 설마 진짜 그런게 있겠어? 영 이상하면 바로 닫아버리면 되잖아"
 
마샤 린:"그... 그런 끔찍한 소리 하지말고 일단 내려놓고 이야기해요. 열어도 내일 다같이 열어요. 괜찮죠? 제발 괜찮다고 해줘요..."
 
리오:"안돼 파딜라는 나한테 딱밤날리면서 헛소리말라 그럴걸?"
 
마샤 린:리오의 폭탄 발언에 수명이 10년은 깎인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리오:"스으읍 어디보자... 어떻게 열어야 하지?"
상자를.. 열겠습니다...
 
마샤 린:그럼 먀사는 간발의 차로 놓치겠습니다..
 
마스터
 
◆아이고 여시면 안 된댔는데
 
아주, 살짝, 살짝만 열어보자고.
 
조심스럽게 나무 상자를 엽니다.
 
뚜껑을 열자마자,
 
새까만 팔 이 튀어나와 리오의 얼굴 뺨을 할큅니다.
 
말도 안 되게 강한 힘이었던 것인지.
 
리오의 상처를 꽤 큽니다.
 
뺨을 할퀴고 난 후의 팔은 바닥에 툭 떨어지고
 
리오와 마샤 사이를 손가락으로 걸어다니다가
 
허 공을 할퀴어 공간을 깬 뒤에
 
검고, 검은 공간으로
 
검은, 그 틈 으로 쑥 들어가고 맙니다.
 
동시에 리오의 몸에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그건 …
리오는 【탄원】 어빌리티를 획득합니다. 이때, 어빌리티 사용으로 소모하는 【이성치】는 2점입니다.
 
닫기
 
마샤 린:방금 벌어진 일을 믿지 못하는 눈으로 리오를 바라보다, 리오의 상처가 깊은 것을 확인하고는 달려갑니다.
"리오!! 괜찮아요? 아이... 어떡해..."
 
리오:"꺄아아아 저게 뭐야?? 마샤도 봤어? 방금 팔 진짜로?"
당황한 나머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마샤 린:리오가 괜찮아 보이는 것을 확인한 후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그리고는 타박을 놓기 시작합니다.
 
리오:"흐아아 그 미친사제 우리한테 뭘 준거야?!!"
 
마샤 린:"아니 그걸 진짜 열면 어떡해요!! 하... 내일 선생님께는 어떻게 말씀드리지... 이렇게 쉽게 열어버린걸 알면 사제님께 다시 요청드리기도 힘들텐데.."
 
마샤 린: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한참을 고민하다 일단 리오를 집 안으로 옮겨 치료를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리오 일단 그 해괴한 상자는 닫고, 집으로 들어가요."
 
리오:"으아 알겠어요"
욕을 한바탕 퍼부으려다 자신의 잘못이라는 걸 깨닫고 이내 입을 다뭅니다
 
리오:
리오의 공포판정
5
목표치:  8
 
리오:아야.. 상처가 난 뺨이 꽤 아프다
 
마샤 린:"...리오 열쇠 어딨어요."
 
리오:주머니를 주섬주섬 뒤져서 열쇠하나를 아무말 없이 건넵니다.
 
마샤 린:리오가 건넨 열쇠를 받아 문을 열고 침실로 데려다줍니다.
 
리오:"... 그 마샤, 오늘은 미안해 내가 고집 부려가지고 마샤도 험한 꼴 봤네.."
 
마샤 린:"아니에요.. 취한 걸 알았으면 미리 상자를 다른데 보관했어야했는데.. 일단 뺨에 응급 처치라도 해놓죠."
 
리오:술이 확 깨고 리오는 입이 백개라도 할 말이 없기에 조용히 있습니다
 
마샤 린:리오의 뺨에 거즈와 붕대로 칭칭 덧대어 놓습니다.
".. 그럼 내일봐요. 내일 선생님께 어떻게 전할지는 고민해놓으시고요."
걱정스런 표정으로 작별인사를 전합니다.
 
리오:"윽, 알겠어.. 잘가 마샤"
대장한테 할 변명거리를 고민하며 마샤를 배웅합니다
 
마샤 린:급히 발걸음을 옮겨 파딜라의 집에 도착한 마샤는 파딜라의 집에서 악마에 관한 내용을 찾아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걱정으로 예언의 악마 조사판정하겠습니다.
 
마샤 린의 걱정 판정!
 
마샤 린:
마샤 린 ROLL 걱정
9
목표치:  5
마샤는 걱정스런 표정으로 책장을 이리저리 넘깁니다.
마샤는 책장을 넘기다 흥미로운 페이지를 보았습니다.
"혹시... 그래서..?"
자신이 깨달은 것에 대해 왠지 모를 확신이 생기며, 내일 선생님께 상담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아주 늦은 새벽 마샤는 자신의 침대에 누워 잠이 듭니다. 무언가 큰일에 휘말린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요.
 
마샤 린:img
 
마스터
 
마샤 린:【2】 좌판을 깔고 앉은 상인들. 지각분야 무작위 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아이템 하나 획득.
 
:"어이, 자네. 어이..."
저 구석에서 늙은 노인이 부릅니다.
 
마샤 린:"...네? 저요?"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노인에게 다가갑니다.
 
:img
8번 특기 판정
 
마샤는 풍경으로 판정 !
 
마샤 린:
마샤 린 ROLL 풍경
9
목표치:  7
 
:"자네 … 아주 특별한 운을 타고났구만."
 
마샤 린:"제가요?"
 
:노인은 다 타들어가는 목소리로 뚜렷하게 긁으며 말하고, 보이지 않는 눈으로 무언가 보는 듯이 말을 합니다.
 
마샤 린:의심스럽지만 심상치 않은 노인의 분위기에 조금 더 들어보기로 합니다.
 
:노인은 길거리의 점쟁이던 것인지. 어디선가 점꽤를 확인하는 것에 자주 사용하는 나무 조각을 던지면서, 손으로 짚어가며 말을 하죠.
"그래. 아니, 어쩌면 자네들인 것인지 모르겠구만."
"고생길이 훤해. 훤해."
노인은 음흉한 것인지, 기분이 좋은 것인지. 구분 할 수 없는 웃음과 함께.
부적 한 개를 마샤 앞으로 건넵니다.
"가져가게. 필요할 것이야."
 
마샤 린:얼떨떨한 표정으로 받아듭니다.
"..감사합니다."
 
닫기
 
파딜라:장면열기
세상의 끝처럼 느껴지는 어둠. 어둠 속에서 누군가가 움직이고 있다······.
장면 : 드라마 장면
등장인물 : 파딜라
※ 전투 장면일 시 장면표는 생략 합니다.
파딜라는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집안 서가를 대청소했습니다! 일상적인 이유는 아니고, 이번 항해와 관련되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책이 있는지 찾아 보는 중이었어요. 지금이야 감으로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경력이 찼지만, 왕년에 책을 통해 얻었다가 잊어버린 지식을 다시금 되새기고 싶었기 때문에...!
 
파딜라:"먼지가 많군 그래. 이래서야 오늘 안에 그것을 찾을 수 있을 지 모르겠어."
그렇게 한 손에 램프, 한 손에 먼지털이를 들고 서가의 안쪽으로 점점 들어가기 시작하다가...
어둠 너머에서 무언가가 움직이는 것을 발견하고 맙니다!
그러고는 침입자가 왔다는 생각에 램프를 팔 앞으로 쭉 내밀고, 호통을 치며 위협하듯 그것이 움직이는 곳을 향해 전진합니다.
"이 놈, 어느 안전이라고 이 몸의 거처에 발을 들이느냐!"
 
:파딜라가 서재 안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가면, 작은 창문 한 개가 열려있고. 바닥에 떨어진 몇 개의 종이는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파딜라:바닥에 떨어진 종이 몇 개를 줍습니다. 아무래도 집에 도둑이 든 것 같아요. 금품은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위기감이 옵니다. 혹시......
마샤가 집에 왔던가? 오지 않았던가? 나이가 들다 보니 원래는 똑똑히 기억했어야 할 것들도 자꾸 잊어버리기 마련입니다. 마샤의 방으로 내어 준 작은방 문을 열어제낍니다.
 
마샤 린:"..."
곤히 자고있습니다.
 
파딜라:다행히 강도를 당하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으니 다행이에요. 그렇지만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서가 안에 중요한 것이 있기라도 했던 모양인지...
"얘, 마샤야. 어여 일어나 봐라."
 
마샤 린:선생님이 자신을 찾는 목소리에 눈을 스르르 뜹니다.
"..예..? 선생님. 아직 주무시지 않으신겁니까? 아니면 무슨 일이라도 있는 겁니까?"
 
파딜라:"서재 말이다. 창가가 아주 엉망이 되어 있더만. 네가 들어갔다가 나온 게냐?"
 
마샤 린:그제서야 자신이 미처 뒷정리를 하지 않고 되돌아온 것을 기억해냅니다. 집안 이곳 저곳을 정리하고, 손보는 것에 대해 파딜라로부터 많이 배우긴 했지만, 아직도 익숙하지 않았던 걸까요. 혹은 자신이 잡은 실마리를 혹여 놓칠세라 마음에 담아두느라 주변이 보이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네, 선생님. 서재에 들렸다가 미처 뒷정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파딜라:"...그럼 됐다. 침입자가 든 것이 아니니 그나마 큰일이 난 것은 아니군."
 
마샤 린:'큰일'이라는 말에 마음이 뜨끔합니다.
 
파딜라:어느 정도 안도한 눈치였지만 동시에 무언가 마음에 걸리는 점이 있습니다. 장 내에 묘한 긴장감이 서린 침묵이 감돕니다.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마음껏 읽되 대신 뒷정리나 잘 하라고 먼젓번에도 그러지 않았느냐. 그래, 무슨 책을 읽고 있었길래 정리도 안 하고 강도 든 것 같이 내팽개쳐 두었던?"
 
마샤 린:잠시 말을 머뭇거리다, 힘겹게 꺼냅니다.
"예언의 악마에 대해서... 찾고있었습니다."
 
파딜라:고개를 가볍게 끄덕입니다. 걱정스러운 듯하기도 하고, 현재 이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인 듯하기도 한 의미심장한 표정이 램프 뒤에서 일렁입니다.
"어쩐지 보이지를 않더만... 예언의 악마라. 그래, 이 할미도 그것을 찾고 있었지."
 
마샤 린:"선생님도 찾고 계셨군요.. 그럼 선생님은 이 이야기에 대해 아직 모르시는 겁니까?"
파딜라에게 자신이 책에서 찾은 예언의 악마에 대한 비밀과 그에 대해 자신이 추측한 말을 전합니다.
 
:마샤 린의 정보를 파딜라에게 전달했습니다!
 
파딜라:마샤 린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묵묵히 듣습니다. 과거 자신의 책에서 보았던 내용이에요. 이렇게 중요한 것을 까먹고 있었다니...일단은 마샤에게 다가가 그의 어깨를 토닥여 줍니다.
"알고 있었다, 그렇고 말고... 이 늙은이가 나이가 들더니 자꾸 까먹는 것이 늘어나는구나. 영겁 같았던 젋음도 결국 돌아보면 한 순간인 것이야."
 
마샤 린:오늘 겪은 일에 대한 싱숭생숨함이 파딜라의 손길에 누그러듭니다.
 
파딜라:파딜라는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적잖은 비장함과 위기감을 느끼고 있으면서도, 베테랑으로서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지키기 위해 마샤의 앞에서 인내를 하고 있습니다. 인내 특기로 마샤 린을 대상으로 감정판정합니다.
 
파딜라의 인내 판정!
 
파딜라:
파딜라 ROLL 인내
5
목표치:  5
 
:파딜라와 마샤 린은, 감정표를 각각 굴려주세요.
 
마샤 린:
마샤 린
감정표
우정(플러스) / 분노(마이너스)
 
파딜라:
파딜라
감정표
동경(플러스) / 열등감(마이너스)
 
:각자 + 혹은 - 감정 중에서 하나를 선택 할 수 있어요. 자신의 PC가 상대 PC에게 가지는 감정입니다.
 
마샤 린:우정을 선택합니다.
 
파딜라:동경을 선택합니다.
"허나 그렇기에 그 순간에 얻은 것들이 더욱 값지고 소중해지는 것이지. 젊음을 치기로 불살라 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인생이었다만... 딱 마샤 너 같이 젊은 시절에만 얻을 수 있는 보물이 있다는 말이다."
"주책 없이 말이 길어지는군. 어여 푹 잠들고 늦잠 자지나 말어라."
 
마샤 린:"..네 선생님. 안녕히 주무십시오."
후회라고는 없을 것만 같던 선생님의 회상에 파딜라의 어린 시절을 엿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파딜라:마샤의 인사를 조용히 받고서는, 방문을 조용히 닫고 돌아섭니다. 본인도 어서 잠에 들어야겠어요.
img
 
마스터
 
파딜라:【1】 일식이 일어나니 세상이 멸망하리라고 사람들에게 설파하는 노인. 괴이 분야 무작위 특기가 공포심이 된다.
 
노인:"세상이 멸망할 것이야! 세상이! 이 세상의 태양은 운명을 다하고 있다네!!!"
 
:노인은 그렇게 본인이 낼 수 있는 이상의 큰 목소리로 외치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지나가다가 한 번씩 힐끔이긴 하지만. 깊게 생각하는 태도는 아닌 거 같습니다.
주변의 소리를 들어보자면 "어머, 불쌍하게도." "세상에 사막왕은 저런 사람을 안 잡아가고 ...." "흥. 그런 일이 생겨도 태초의 인간님이 ..."
 
파딜라:파딜라는 노인의 말이 비단 헛소리처럼 들리지 않습니다. 예언의 악마와 깊게 연결된 일을 맡아 버렸기 때문일까요. 갑부 양반이나 꼬맹이들에게는 전혀 내색하고 있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악마의 도래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악마나 종말 같은 것에 콧방귀 하나 뀌지 않던 왕년의 치기가 새삼 그리워질 정도입니다.
그런데 계속 그 말을 듣고 있자니... 원인 모를 짜증이 솟구쳐 오릅니다. 당장이라도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싶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자신도 저 노인과 비슷한 취급을 받기 일수겠지요.
노인에게 슬 다가갑니다. "이 아줌마가 노망이 들었나. 꼴사나운 이야기 하지 마시오! 어디 길거리가 을씨년스러운 이야기 할라고 있는 데인 줄 알어?"
 
노인:"아이고. 이 노인아! 내 말을 들어보라니까! 내가 어제 꿈을 꿨는데. 저 하늘이 검어지더니 태양이 아주 사라지면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
이어지는 말은 사막 왕국의 멸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파딜라:"이게 아주 그냥. 어디 태양신께서 그리 호락호락하게 당할 존재로 아는가? 우리 사막 왕국이 그리 쉽게 무너질 존재로 보이냐고! 기력이 쇠한 나머지 쓸 데 없는 악몽 따위를 꾸었나 보오. 더위 먹고 큰일 내기 전에 냉큼 실내로 꺼지시게!"
손사래를 치며 역정을 냅니다. 사막 왕국이나, 기력이라는 말에 묘하게 힘이 실립니다.
 
:파딜라가 정면으로 노인에게 맞서자. 주변에서 흥미있는 시선으로 집중해서 바라보고, 노인에게 향한 애달픈(?) 동정의 말이 더해집니다.
 
노인:"아이고. 내가 꿈으로 사막돼지 꿈도 꿔서 오아시스 복권에 당첨된 사람인데..."
노인은 파딜라의 매서운 눈초리에 끼깅하고서 슬금슬금 사라집니다.
 
:파딜라은(는) 노인을 물리쳤다!
공포심을 얻지 않는다!
주변에서는 파딜라를 향한 약간의 환호와 박수 소리가 들려옵니다.
 
닫기

 

▶2사이클

더보기
 
 
2사이클
 
마스터
 
◆출항
가장 고참 선원인 파딜라가 외칩니다.
 
출항을 하라!
그에 맞춰서 바람잡이는 바람을 불어들이고, 선원의 제자는 배를 움직입니다. 여러분이 출항 준비를 한 물품을 점검하는 고용주까지.
우리는 그렇게 '사막의 눈물 호'를 찾아서 떠납니다.
PC 전원은 2D6을 굴려주세요!
 
리오:
rolling 2d6
 
(
6
 
+
2
 
)
 
 
=
8
 
마샤 린:
rolling 2d6
 
(
6
 
+
5
 
)
 
 
=
11
 
셰르딘:10
 
파딜라:
rolling 2d6
 
(
2
 
+
1
 
)
 
 
=
3
 
마샤 린:【5】 도적떼에게 습격당한다. [[1D2]]점 대미지를 입고 원하는 아이템을 하나 얻는다.
 
:이것은 항해 중에 있던 일. 네 사람이 탄 배는 사막도적에게 습격을 당합니다. 모두 무사했지만 마샤는 마지막 한 번의 일격을 피하지 못 합니다.
 
마샤 린:
rolling 1d2
 
(
2
 
)
 
 
=
2
 
:생명력 2점을 감소합니다! 또, 원하는 아이템 하나를 습득해주세요.
 
마샤 린:부적 습득하겠습니다.
 
:다음은 셰르딘, 항해 중에 있던 일을 살펴봅시다!
 
셰르딘:【1】 열사병에 걸린다. 《소각》으로 공포판정.
 
:소각 판정!
 
셰르딘:
셰르딘 ROLL 소각
5
목표치:  8
 
:광기카드 1장을 가져가세요.
셰르딘은 이렇게 오랜 시간의 항해를 해본 것이 매우 드문 일이었겠죠.
괜찮습니다, 괜찮습니다. 그렇게 말을 하다가 열사병에 걸려서 며칠을 앓아누웠습니다.
다음은 리오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리오:【6】 모래고래가 모래를 뿜는 광경을 직접 본다. 미공개 【광기】 1장을 덱으로 되돌린다.
 
:선원에게 있어서 모래고래는 하나의 축복의 상징이죠. 항해 동안의 큰 일이 많았으니. 이제는 아무런 일이 없을 것이라 기도를 합니다.
모두 자신들의 소원을 하나씩 빌었을 지도 모르죠. 이 임무가 무사히 끝나기를 ...
마지막으로 파딜라에겐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파딜라:【2】 순풍이 불어온다. 【이성치】 1점 회복.
 
:그 소원이 무사히 이루어지긴 한 모양입니다. 미지의 유적을 향해서 순조롭게 순항을 합니다.
그리고 파딜라는 다시 한 번 배에게 명령을 내리죠. 잠시, 정지한다.
파딜라는 무사히 유적을 찾는 것에 성공하지만 ...
어째서인지. 반복되는 해로. 유적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특별한 수단이 필요하단 것을 알게 됩니다.
 
닫기
 
마샤 린:장면열기
축축한 흙냄새. 농밀한 기척이 풍기는 숲속. 새나 벌레의 소리, 바람에 나무가 살랑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장면 : 드라마 장면
등장인물 : 전원
※ 전투 장면일 시 장면표는 생략 합니다.
 
(To 마샤 린): 그럼 마샤에게는 미세한 마법의 환영이 씌워져 있다는 걸 알 거에요.
 
마샤 린:리오의 부름에 따라 바람을 일으켜보지만 같은 자리를 맴맴 도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대로면 진이 다 빠져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즈음 유적 주변에서 미묘한 마법의 흐름이 느껴집니다.
"리오.. 왜인지 같은 자리를 돌고 있지 않나요? 마치 아지랑이를 향해 가는 듯한.. 환영일지도 몰라요."
 
리오:"뭐? 나는 맞는 방향대로 항해를 하고 있었는데.. 앗 그러고보니 저 돌산은 아까도 지나친거 같은데?"
상당히 지쳐보이는 마샤의 목소리를 듣고 주변을 둘러보니 그제야 이상한 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걸 왜 여태 눈치채지 못했을까요? 마샤의 말대로 환영의 영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의 속도를 늦추고 마샤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마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지?"
 
마샤 린:"..제가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파딜라에게 허락을 구하는 눈빛을 보냅니다.
 
리오:"마샤 혼자? 너무 무리하는거 아냐? 좀만 쉬었다 해도 좋을거같은데"
걱정어린 목소리로 반대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마샤 린:"이대로 계속 항해를 했다가는 장기적으로 몸이 더 축날 뿐이에요. 일단 유적에 다다르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아요."
 
리오:"으.. 그러면 어쩔 수 없겠지만..."
같이 파딜라를 쳐다봅니다
 
파딜라:유적에 펴진 결계를 곤란하다는 눈빛으로 노려보다가 고개를 으쓱합니다.
 
마샤 린:마술로 유적을 둘러싼 결계에 조사 판정 하겠습니다.
 
마샤의 마술 판정! (보정치+3)
 
마샤 린:
마샤 린 ROLL 마술
2
목표치:  5
마샤 린 ROLL 바람잡이 (서포트)
3
지정특기:
당신이 행동판정을 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생명력】을 1점 소비하고 판정에 사용한 주사위중 하나를 다시 굴린다. 단, 【생명력】 대신 부적을 1개 소비할 수도 있다.
 
:생명력을 1점 소비하나요?
 
마샤 린:네 생명력 1점 소비하겠습니다.
 
:1d6을 굴려주세요!
 
마샤 린:
rolling 1d6
 
(
3
 
)
 
 
=
3
 
:1+3+3 = 7
핸드아웃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마스터
 
마샤 린:
마샤 린 ROLL 풍경
5
목표치:  7
 
리오:
리오의 공포판정
10
목표치:  6
 
셰르딘:
셰르딘 ROLL 풍경
7
목표치:  8
 
파딜라:
파딜라 ROLL 풍경
2
목표치:  6
 
마샤 린:파딜라에게 부적 사용하겠습니다.
 
:마샤 린, 부적 -1
파딜라, 재판정.
 
파딜라:
파딜라 ROLL 풍경
12
목표치:  6
 
셰르딘:마샤 린에게 부적 사용하겠습니다.
 
:셰르딘, 부적 -1
마샤 린, 재판정.
 
마샤 린:
마샤 린 ROLL 풍경
2
목표치:  7
 
:파딜라는 스페셜로 생명력 or 이성치를 +1 점 합니다.
 
리오:마샤에게 진통제를 사용하겠습니다
 
:실패 : 마샤 린, 셰르딘
성공 : 리오, 파딜라
실패한 두 사람은 광기 카드를 1장씩.
펌블의 마샤는 추가 1장을 더 가집니다.
 
마샤 린:진통제 생명력 회복에 사용하겠습니다
 
:리오, 진통제 -1
마샤, 생명력 +1점
 
-
마샤가 무지개처럼 덧씌워진 환영을 파훼합니다.
환영은 손톱부터 피부까지 검은 손 모양의 환영.
 
(To 리오): 직접 악마의 손을 보았던 자라면 알 겁니다. 그 손과 똑같은 형태라는 걸 ...
 
(To 마샤 린): 직접 악마의 손을 보았던 자라면 알 겁니다. 그 손과 똑같은 형태라는 걸 ...
 
(From 리오): 하.. 왠지 그럴거 같앗어요ㅋㅋㅋㅋ
환영이 허물어진 공간은 더 이상 배의 진입을 막을 것이라고는 없었죠.
돌로 된 유적의 입구를 지나서, 배가 이동할 수 있는 모래길로 내부에 진입합니다.
오래된 유적 안은 녹색의 이끼가 제 스스로 찬란히 빛나며, 신비한 느낌을 주지요.
뱃길이 지날 수 있는 양 옆에는 사람이 지날 수 있는 길이 있어서. 고대의 사람들이 이 곳을 이동하는 것을 상상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벽과 천장에는 옛날 사람들이 음각한 벽화가 …
 
닫기
 
마샤 린:"리오.. 방금 봤죠...?"
 
리오:"... 어떤거요?"
눈을 슬쩍 피하면서 말합니다
 
마샤 린:다른 이에게 들리지 않도록 속닥거립니다.
 
(To 셰르딘): 광카 웃기시네요. 아픈 거 싫어하는 셰르딘인 걸로.
 
마샤 린:"...변명거리를 준비했다고 믿겠습니다."
 
(From 셰르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오:흐아아악 리오가 조용히 머리를 헤집으며 앓는 소리를 냅니다
"셰르딘 저기 벽화보여요? 무슨 문자가 있는데 혹시 읽을 수 있나요?"
 
셰르딘:"... 뭘 그렇게 얘기하십니까?"
 
리오:"아뇨? 얘기 안했는데요?"
급하게 말의 주제를 돌립니다 마침 셰르딘도 타이밍 좋게 말을 걸어주었네요
"와 진짜 예쁘다 그죠? 셰르딘도 부자니까 이런 쪽에 감각이 있겠죠?"
되도 않는 소리를 지껄이기 시작합니다
 
마샤 린:리오의 대처에 실눈으로 노려보다 이내 주변을 감상합니다.
 
셰르딘:"... 이상한걸 봐서 사실 조금... 겁난단 말이죠."
방금전에 본 것을 다시 생각했는지 질색을 하며 고개를 절레 저었다.
 
파딜라:좋은 건지 나쁜 건지 리오와 마샤 대신 벽화들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몇몇 그림을 보며 낄낄거리기도 합니다.
 
마샤 린:조금 쉬러 들어가려던 차, 셰르딘의 말을 듣고 혹시나 말실수를 하지 않을가 귀를 쫑긋 세웁니다.
 
리오:"... 아까 그... 까만 손 말하는거죠?"
식은땀을 살짝 흘리며 눈을 데굴데굴 굴립니다
 
셰르딘:"네... 아, ... 혹시 그 손때문에 그.. '물건' 이 필요하다는 걸까요? 잘 가지고 왔지요?"
그 손에 잡아먹히기라도 한다면. 으, 고개를 저어내다가 리오를 보며 묻습니다.
 
리오:"..."
 
마샤 린:마샤가 깜짝 놀라 잰 걸음으로 다가갑니다.
 
리오:하아, 한숨을 한번 쉬고 다가온 마샤를 한번 쳐다봅니다
 
마샤 린:굳게 결심한듯 리오의 어깨를 잡습니다.
 
리오:고개를 돌려 마샤의 얼굴을 쳐다보았습니다 무언가 결심한 표정이 자신의 죄책감을 콕콕찌릅니다
 
셰르딘:"... 둘이 뭐해요?"
 
리오:셰르딘의 얼굴을 한번 마샤의 얼굴을 한번 보고 힘겹게 말을 꺼냅니다
"알겠어요.. 진짜 더 거짓말도 못하겠고.."
"그 셰르딘 어.. 그 출항전에 사제님이 주신 상자 말이야..."
"그거.. 내가 그날 술취해가지고 주정부리다가 열어버렸어... 볼에 상처도 그때 난거고"
 
셰르딘:"그... 집에... 악마가 들어가.. 진 않았겠죠?"
아무래도 악마의 신체이니. 그럴 것 같긴 한데. 잠시 고민합니다.
 
마샤 린:"제가 곁에 있었지만... 말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어떻게든 책임져보겠습니다.."
 
셰르딘:"... ... 근데 정말 괜찮은 걸까요?"
혹시나 싶은걸요. 리오가 리오가 맞을지에 대한.
 
리오:"...진짜 나도 아니라고 하고 싶은데요 거기서 제 뺨을 이렇게 만든게 아까 본 손이랑 똑같았어요"
"그.. 정말 죄송합니다"
 
셰르딘:"네?"
"아까 본 손이랑 똑같다고요?"
 
리오:"일단은 괜찮은거 같은데요..."
입이 백개라도 할 말이 없기에 어느새 놓은 말은 존대가 되었습니다
 
셰르딘:리오를... ... 제물로? 라는 생각은 해보지만 우선... 상자의 유무부터 확인을 해볼까 싶은 표정입니다.
"아니 근데 오히려 그걸.... 들고 가는게 더 나쁜거 아닐까요. 이 상자안에 든 것이 악마의 손이라고 하면 저....... 거대한 손도 악마의 손이라는 거 아니에요?"
"파딜라는 알...아요?"
생각해보니 악마의 구덩이로 우리가 직접 기어들어가는건가 싶기도 하다.
 
리오:"헉"
 
마샤 린:"선생님은.. 모르십니다.."
 
셰르딘:"당장 파딜라에게 가죠."
 
리오:식은땀을 두배로 흘리기 시작합니다
"흐악 변명을 생각할 시간을 좀만 더 주세요! 사실 변명도 안먹힐거 알지만 그래도!!"
 
마샤 린:리오의 옆구리를 쿡 찌르고 조용히 따르라는 눈짓을 줍니다
 
리오:"알겠어 마샤... 진짜 이번에 내입으로 말할게..."
여태 미루던 업보를 청산할 시간입니다 파딜라의 방으로 터덜터덜 걸어가 노크를 합니다
 
셰르딘:"매는 일찍 맞는게 낫대요." 슬쩍 말합니다.
 
리오:"... 고마워요 셰르딘.... 여태 거짓말한거 미안해요"
 
(To 셰르딘): 사고뭉치 황녀 귀여워
 
(From 셰르딘): ㄹㅇ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딜라:"누구냐. 어여 들어와라!"
문 너머로 외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리오:"파딜라. 저예요 리오."
문을 빼꼼열고 들어가 말합니다
"그.. 제가 말씀드릴게 있어서요."
 
마샤 린:리오의 옆에 따라 섭니다.
 
셰르딘:구경중.
 
파딜라:"뭔데 그러냐. 말하는 것을 보아하니 또 뭔가 일을 쳤군."
 
리오:뜨끔한 표정을 감추지 못해 얼굴이 빨개집니다
"그게요. 며칠전에 사제가 저희에게 상자를 줬었잖아요. 제가 챙겼었고. 그걸... 열었습니다..."
 
마샤 린:"제가 말리는게 늦었습니다."
리오의 말에 덧붙입니다.
 
리오:"... 마샤는 잘못이 없어요. 제가 술에 너무 취해서... 마샤가 말리는데도 그냥 열었거든요. 정말 죄송합니다"
 
파딜라:이놈이 그럼 그렇지. 한참 투덜거리는 소리를 하고서 리오를 향해 외칩니다.
"아주 징한 놈일세. 그래서 네 얼굴 꼬라지가 그 모양이 된 것이냐?"
"안에 뭐가 들어 있었길래?!"
 
리오:"... 팔이 하나 있었어요. 온통 새까만 팔이. 그게 저를 공격하더니 공간을 찢고 허공으로 사라졌어요. 아까 결계를 풀었을때 본 팔과 똑같았어요. 그래서 더 말씀을 드려야 했다고 생각을 했고요.. "
고개를 숙이고 평소보다 기가 죽은 목소리로 그날의 일을 말합니다
 
파딜라:리오의 말에 미간을 팍 찌푸립니다. 양 깍지를 낀 팔을 괴며 고개를 약간 숙입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호기심과 취기로 태양신의 발목까지 쏘아 맞힐 기세로군. 새파랗게 젊은 것이 괜히 얼굴에 흉 져서 무엇 하려고... 덕도 제 덕이고 업보도 제 업보인 것이지."
"...이만 들어가라. 이 늙은이 방해하지 말고."
 
마샤 린:"네, 선생님. 감사합니다."
 
리오:"..네 이만 쉬세요.."
늘 생기있던 파딜라가 왠지 피곤해보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원인은 높은 확률로 본인일 것이기 때문에 어떤 말을 덧붙이지 않고 마샤와 방을 나섭ㄴ디ㅏ
 
셰르딘:"솔직하게 말한건 잘했어요."
리오를 보며 어깨를 토닥이더니 덧붙였습니다.
"다만...그래도... 더 다친 건 없죠? 악마와 관련됐다보니 조금 걱정되긴 하니까요."
마샤와 리오를 둘다 봅니다.
 
마샤 린:"저는 별 탈 없습니다.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리오의 깊은 상처가 생각났는지 뺨을 덮은 간밤의 흔적을 바라봅니다.
 
리오:자신의 어깨를 토닥이는 셰르딘을 약간 감동했다는 표정으로 슬쩍 쳐다봅니다
"안다쳤어요 이런건 침바르면 나으니까 걱정 마세요"
뺨이 상처를 슬쩍 만지며 말합니다 왠지 코먹은 소리가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셰르딘:"리오 울어요?"
놀릴 준비.
 
마샤 린:img
 
나리:장면열기
【4】 투박하게 뻥 뚫린 천장으로 햇빛이 들어온다. 눈이 부실 정도다.
장면 : 드라마 장면
등장인물 : 리오
※ 전투 장면일 시 장면표는 생략 합니다.
 
:등장인물 : 전원
 
리오:천장으로부터 빛이 들어와 눈살을 찌푸립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보니 천장이 뚫려있습니다. 리오는 방금 혼난 것도 잊고 잠시 하늘을 올려다 보다가 벽화로 눈길을 돌립니다.
"여기 들어올 때부터 신경쓰이던건데 저 벽화는 뭘까요?"
 
셰르딘:"그러게요. 그러고 보니 저한테 저 문자가 뭐냐고 물어봤었는데..."
벽화로 눈을 돌려 자세히 살펴봅니다
 
리오:"흐음.. 요상한 그림같은 것도 있고요"
 
:셰르딘이 살펴보면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사막 초기 문자로, 신화에 대한 내용을 기록했다는 걸 알 겁니다.
 
파딜라:어느새 방에서 나와, 뒷짐을 지고서 벽화들을 올려다보고 있습니다.
 
셰르딘:"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문자 같아요. 근데... 신화에 대한 내용일 것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어림잡아 이야기 하는 지라 말끝을 흐립니다.
 
마샤 린: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애를 쓴 탓인지 조금 지친 모습으로 작은 상자에 기대앉아 이야기를 듣습니다.
 
파딜라:"하도 오래 전에 그려진 것이라 이 늙은이의 눈에는 제대로 분간되지도 않아."
혼잣말을 하며 눈을 찡그리는 듯합니다.
 
리오:"신화요? 역시 옛날에 쓰이던 유적이라 그런걸까요.."
 
셰르딘:"아무래도 악마의 손과 관련된 유적이니까요."
리오의 상처를 힐끗이다가 눈을 돌리며 머쓱.
 
리오:악마의 손이라는 말에 찔끔하는 눈치입니다
그런데 그 사막문자와 벽화라는게 어디서 본 적이 있는지 뭔가 익숙한 기분입니다.
역사로 벽화에대해 조사하겠습니다
 
리오의 역사 판정!
 
리오:
리오 ROLL 역사
8
목표치:  5
 
:리오는 드문드문 벽화의 읽히는 글자를 발음합니다. 리오가 벽화를 해석하고 있으니, 주변의 셰르딘과 파딜라도 추측이나 틀린 단어를 고쳐주지요.
 
리오:"아!"
리오는 드디어 벽화에 대한 내용을 해석해냈습니다
벽화에 대한 비밀을 전원과 공유합니다!
"최초의 인간과 악마의 대결에 대한 내용인 것 같아요... 신성한 노래에 약하고 악마는 패배의 대가로 양 팔을 잃었다네요."
왠지 뺨이 아려옵니다..
 
마스터
 
◆ 벽화가 살아있다!
모두가 함께 해석한 문구를 읊은 후였습니다.
먼 곳에서부터 우웅 - 작은 울림이 들려옵니다.
벽화는 천천히 움직이면 새로운 그림과 문자를 보여줍니다.
벽화의 내용이 바뀐 것입니다!
 
닫기
 
리오:"봤어요? 방금 그거 봤어요?"
그 광경을 목격한 리오가 소리칩니다
 
셰르딘:"이것도 악마의... 능력일까요? 움직이는 벽화라니."
해석을 돕고 있던 셰르딘이 꽤나 놀란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샤 린:리오의 목소리에 벽화로 눈을 돌리자 어느새 바뀌어있는 벽화를 발견하고 놀랍니다.
 
파딜라:벽화 쪽으로 몸을 기울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보기 위해...
 
리오:오싹한 느낌에 팔을 샥샥 문지릅니다.
"...그림이 더 못생겨진거같지 않아요? 이것도 신화시대의 내용일까요..."
 
셰르딘:"그림이 어쩐지.. 더 해석하기 어려운 것 같기도 하고요. 조금 더 진화된 글씨긴 하지만..."
벽화에 손을 가져다 대고 살짝 그어봅니다.
 
리오:"으악 함부로 만지지 마요! 저주받으면 어떡해요?"
 
:손톱으로는 긁히지도 않습니다.
단단하다는 거죠.
 
셰르딘:"이걸 해석하고도 바뀌면... 악마의 마법인 것이겠죠. 음, 해석 할 수 있는 분 계십니까?"
 
마샤 린:마법의 흐름이 느껴지는지 벽화를 자세히 바라봅니다.
 
파딜라:"성급하게 말하기는 이르지. 어디 세상에 이런 요술을 부릴 수 있는 자가 악마 뿐이겠소. 조심해야 할 필요는 있겠다만."
 
:벽화는 더 이상 변하지 않을 것처럼 조용합니다. 아무래도 마법적인 능력으로 인해서 변화한 게 맞는 모양이죠.
 
마샤 린:"지금은 잠잠하지만 마법으로 작동한 것은 맞는 것 같네요. 누구의 어떤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잠자코 있다가 한마디 덧붙입니다.
 
리오:"으음.. 역시 그렇겠지? 우리가 헛것을 본게 아니잖아..."
img
 
셰르딘:장면열기
【4】 투박하게 뻥 뚫린 천장으로 햇빛이 들어온다. 눈이 부실 정도다.
장면 : 드라마 장면
등장인물 : 전원
※ 전투 장면일 시 장면표는 생략 합니다.
눈이 부실 정도의 햇빛이 벽화를 비춥니다. 천장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가 다시금 벽화를 바라보고선 중얼거립니다.
 
셰르딘:"... 해석 한 번 해볼까요?"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야 좋을 것 같으니까요. 라고 뒷말을 삼키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셰르딘에게 있어서 초기 문자보다 중기 문자가 더 읽기 쉬운 편이겠죠.
 
리오:"가능 하다면요?"
아무래도 찝찝하지만 별일이야 있겠어? 하는 눈치입니다
 
마샤 린:셰르딘의 말에 고개를 한번 끄덕입니다.
 
셰르딘:갑자기 나타난 벽화를 교양으로 조사하겠습니다.
 
셰르딘의 교양 판정!
 
셰르딘:
셰르딘 ROLL 교양
7
목표치:  5
중기문자는 배운적이 있으니까요. 천천히 하나씩, 해석합니다. 이 벽화가 무슨 내용일지에 대한.
 
:신화의 뒷 부분이 기록되어 있다. 셰르딘은 해석을 해나갔지만 ...
이어진 문장을 해석을 완전히 해석할수록...
 
셰르딘:해석하다 말고 셰르딘은 입을 다뭅니다.
 
리오:"...셰르딘?"
 
셰르딘:갑자기 나타난 벽화의 비밀을 공개하겠스빈다.
 
파딜라:반대쪽 벽화들을 보느라 아직 셰르딘의 모습을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셰르딘:"... 그러니까 이 내용은요. ... 대결 이후의 이야기를..."
 
:리오와 마샤는 셰르딘을 통해서 벽화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파딜라는 자신의 힘으로 벽화를 해석해나가죠.
쇼크로 인해서, 전원은 이성치 1점 감소.
 
리오:"...그럴.. 그럴리 없어요!"
악마의 팔을 왕족이 보관했다니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리오가 소리칩니다
 
마샤 린:"하지만 우리가 들고 오려고 했었던 그 상자... 그 안에 악마의 팔이 들어있지 않았나요..."
 
파딜라:"......" 크게 내색하지는 않지만 조금 동요합니다.
 
리오:왕국이 악마의 힘을 빌렸다는 말에 크게 충격을 받은 눈치입니다
 
마샤 린:악마와 국왕... 그 연관성에 대해서 깊게 생각합니다.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자신이 어렴풋이 생각했던 추측을 이야기합니다.
 
(To 마샤 린): 저건 예언의 악마에 대한 비밀을 공유하시면 됩니다!
 
파딜라:"악마의 힘을 안 빌렸다는 말이 더 이상할 지경이지! 요즘 시장 경기가 이 모양 이 꼴인데..."
 
마샤 린:"악마와 왕국이 이렇게나 깊게 연결되어있다면... 사막왕이 악마의 팔이 든 상자를 들고 간 것에 목적이 있지 않았을까요.."
 
파딜라:농담 아닌 농담을 던지고서, 수심에 찬 얼굴을 한 채 뱃머리 위에 섭니다.
 
리오:입술을 깨물고 마샤의 추측을 듣습니다
 
셰르딘:"... ... 설마 또 악마의 힘을 빌리려는 것은 아니겠지요?"
 
마샤 린:예언의 막마의 비밀을 모두에게 공유합니다.
 
마샤 린:"악마에 대한 전설의 뒷이야기를 알고 나선 사막왕이 이를 막기 위해 항해를 나선 것이 아닐까했지만... 벽화의 내용에 따르면 마냥 대치 관계는 아니었나보네요.."
"물론 지금의 사막왕이 힘을 빌린 것은 아니지만..."
말끝을 흐리며 걱정가득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파딜라:"...정말로 보통 상황이 아니군. 어찌 되었든간 서둘러 사막왕을 찾는 것이 좋겠다는 게야."
"나머지 한쪽 팔은 어디로 갔을련지. ..."
 
리오:"도대체 뭘 하려는 거야..."
리오가 혼잣말로 중얼거립니다.
 
셰르딘:"한쪽 팔을 저희가 가지고 있으니 다른 한 쪽팔은 그분께서 가지고 계시겠죠."
무언가를 가져갔다고 하니.
 
파딜라:"지금으로서는 사막왕이 신중하고 호기심 적은 인간이기를 바랄 수밖에 없겠소."
어디의 어느 느자구 없는 놈과는 다르게 말이지... 한숨쉬어요
 
셰르딘:img
 
마스터
 
◆ 사막의 눈물 호
배가 어느 정도 나아갔을까,
넓은 공동이 나옵니다.
공동 벽 곳곳에는 여러분의 배가 나온 곳처럼 비슷한 통로가 여럿 있습니다. 이곳까지 오는 입구가 이 곳만이 아니었던 모양이죠.
공동 중앙에는 오래 사용하지 않은 듯한 제단 하나가 있습니다.
 
:배가 지나갈 수 있도록 모래 길이 나있으니, 이대로 쭉 나아가면 되겠구요.
 
그리고 .. 그 제단 주변에는 ...
부서진 배의 파편이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셰르딘이라면 알겠죠. 저 선수상 모양이나 배의 외벽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서,
아, 저것이 사막의 눈물 호 였었겠구나.
 
:그렇다면 … 사막왕은 어디로 간 걸까요?
 
닫기
 
파딜라:장면열기
【1】 가파른 내리막길이 나온다. 이 유적은 얼마나 깊은 거지?
장면 : 드라마 장면
등장인물 : 전원
※ 전투 장면일 시 장면표는 생략 합니다.
셰르딘의 안색이 조금 전과 사뭇 다른 것 같아요. 설마...
 
파딜라:"양반, 혹여 아는 게 있다면 말해 보시구려."
 
(From 셰르딘): 내가 지금 ㅋ꼬여서 그런데 뭘준거야 선생님
 
(To 셰르딘): 그냥 대충 악마가 관여되어 있었다는 걸 알고 있냐고 묻는 중인 거 같음
 
(From 셰르딘): 내 안색이!!! 무슨일이야.
 
리오:"...? 왜그래요 셰르딘."
 
(To 셰르딘): 아~ 사막왕이 사라지고 ... 그 배가 부서져 있어서?
 
마샤 린: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셰르딘의 얼굴을 살핍니다.
 
셰르딘:"... ... 배의 주인을 급하게 찾아야겠는데요."
... 이러다간 정말 모든 걸 잃을 지경이 되겠습니다. 왕께서 죽었다면 꽃께서 저를 어떻게 하실지. 그런.
 
파딜라:아. 속으로 탄식합니다.
 
(From 셰르딘): 백스토리 뒤늦게 생각났어 아... 셰르딘은 망햇구나 싶은
 
파딜라:혹시나 사막왕이 가져간 상자가 열려 버린다면...
 
리오:"그, 그게 무슨소리에요"
리오는 셰르딘의 이에서 나오는 말을 믿고싶지 않은 듯 말을 더듬습니다
 
마샤 린:배의 주인이 사막왕인 것을 직감하고는 오싹함을 느낍니다.
 
셰르딘:"... 배의 주인이 사막의 왕... ... ... 이십니다."
입술을 달싹이다가 미간을 짚고는 작게 덧붙였다. 이젠 난 망했다. 부도, 명예도 모두.
 
리오:"개소리! 그럴리 없어요 다시한번 잘 봐요"
리오가 벌컥 화를 냅니다. 어딘지 절박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제발요.."
 
셰르딘:"다시 한번 잘보라뇨. 저 배가 사막의 눈물호가 아니라는 말씀이십니까?"
그분이 살아계심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움직여야합니다. 그리 덧붙였습니다. 나라고 절박하지 않겠나요. 내 명예를 떠나서 이 나라의 왕이 사라졌다는데. 당연히 시체라도 찾아야하지 않겠는가.
 
(From 셰르딘): 이 배는 원래 내가 타야햇기 떄문이지.
 
(From 셰르딘): 그니까 날 불럿지 이 꽃같으니라고
 
(To 셰르딘): 우 와 .
 
리오:아아
리오는 탄식을 내뱉으며 주저앉습니다.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눈을 질끈 감습니다. 할 말을 찾지 못한 듯 한참을 그러고 있습니다. 슬퍼보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기색이 역력합니다
 
(From 셰르딘): 아무래도 백스토리니까요 ㅋ
 
마샤 린:주변을 둘러보니 사방으로 뻗은 길, 보이는 것은 부셔진 뱃조각 뿐인 이곳에서 사막왕이 남겼을만한 단서를 찾기 위해 제단 주변을 살핍니다.
 
파딜라:손으로 미간을 짚습니다. 상황이 좋지 않아요. 최소한 저 새파란 아그들만이라도 무사해야 쓸 텐데...
 
:제단 주변에는 드물게 핏자국이 보입니다. 그 아래에는 움직이지 않은 ... ... ... 선원들의 모습도 보이죠.
 
파딜라:"선체는 부서져 나무조각이 되어버렸을지언정, 아직 왕의 몸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직접 본 것도 아니지 않소. 배 한 척 없이 사막 모래 속에서 허우적대다가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인간을 얼마나 많이 보았겠는가."
"여기 산 증인도 있는데." 마샤를 흘끔 보고는 말을 덧붙입니다.
"허나......" 역시나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것을 직감할 수 있습니다.
 
마샤 린:파딜라의 눈짓에 잠깐 눈을 돌렸다가 다시 제단 주변을 보며 말합니다.
"저 선원들은... 충돌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일까요, 아니면 제단에 목숨이 바쳐진..."
말을 하려다 멈칫. 자칫 주변 사람들에게 혼란을 더 가중시킬까봐 말을 더 잇지 못합니다.
 
파딜라:선원 생활을 하면서 쌓아 온 지저의 지식을 되살려보며 제단을 살펴봅니다.
 
파딜라의 지저 판정!
 
파딜라:
파딜라 ROLL 지저
7
목표치:  5
 
마스터
 
◆ 비겁자 타누크
 
터벅터벅,
제단이 있는 공동, 그 연결된 통로 중 한 곳에서 사람 그림자가 천천히 걸어옵니다.
그의 한손에는 허름한 옷을 입은 사람이 곳곳에 상처를 입은 채로 붙잡혀 있습니다.
 
:붙잡혀 있는 사람은 사막왕. 사막왕의 몸은 바닥에 질질 끌려오고 있죠. 한 왕에게 할 마땅한 대우는 아닙니다.
 
비겁자 타누크:"끌, 끌, 끌 ... 어쩐지 시끄럽다 했더니. 새로운 손님인가? 손님인가?"
 
마샤 린:인기척에 놀라 주변을 둘러보다 그림자와 눈이 마주치고는 경계합니다.
 
셰르딘:끌려오고 있는 자의 얼굴을 확인하고 얼굴을 구깁니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그 사람을 놓아줘야 할 것 같은데."
 
리오:주저앉아 있던 리오가 갑자기 들리는 낯선 목소리에 벌떡 몸을 일으킵니다.
"당신, 뭐야! 당장 그 사람을 놔줘!"
사막왕의 얼굴을 확인하고 외칩니다
 
비겁자 타누크:"아, 이거 ... ... ... 를 너희에게?"
 
리오:이거라는 말에 리오의 얼굴이 분노로 차오릅니다
 
비겁자 타누크:"안 돼. 안 되고 말고. 이 것은 그분께 바쳐야만 하는 제물인데."
 
마샤 린:셰르딘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깊은 적개심이 느껴집니다. 그림자의 손에 들린 무언가가 사람의 형체임을 확인하고는 사막왕임을 알아챕니다.
 
비겁자 타누크:"그럼 안 되고 말고! 보아하니. 너희도 나를 방해할 놈들이로구나. 안타깝도다. 눈을 뜨고 있음에도 볼 수 있는 것은 하나 없는 무지한 자들 ..."
 
파딜라:"제 안방이라고 코가 하늘을 찌르는군. 어떤 놈을 섬기는 작자인지 정체를 밝히시게!"
 
비겁자 타누크:파달라의 말에. 자기 소개를 깜빡했구만, 하며 사막 왕은 통로 안 쪽으로 던집니다.
"이거 실례! 나는 타누크! 과거 태양의 신전의 사제였으나, '그분'께 관심을 가졌다는 이유로 파면을 당했지."
"그래. 너! 바로 너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지!"
후드 안의 눈이 섬뜻하게 빛내며서, 여러분을 향해서 손가락질을 합니다.
... 눈에 뵈는 것이 없이, 손가락질을 하는 중인 지도 모르죠.
 
마샤 린:너? 너라는 말에 저 그림자와 안면을 텄을만한 사람은... 셰르딘 밖에 없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셰르딘에게 눈을 돌리고는 작은 목소리로 묻습니다.
"셰르딘.. 아는 사람인가요...?"
 
셰르딘:"글쎄요..."
눈을 도륵 굴리다가 가만히 저 사람을 바라봅니다. 다른 이와 착각했나?
 
마샤 린:말을 던지고선 아까의 적개심이 담긴 목소리를 떠올리며 아차 싶습니다.
 
셰르딘:"그러면 그대는... 무얼 하면 왕을 놓아줄텐가? 제물이 필요하면 다른 이라도."
가만히 그이를 쳐다봅니다.
 
비겁자 타누크:"흥. 왕족의 피가 아니면 의미 없어!"
"너희는 몰라. 왕족의 피, 그 피만 있다면 얼마나 엄청난 일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일식이 다가오는 지금. 흠하하 ... 그분께서 문을 열고 들어오시기에 아주 딱이지!"
 
파딜라:"초면이 아닌가 보군. 그러나 우리 중에는 작자같이 듣도 보도 못한 놈을 일일이 기억하는 이가 없어."
 
리오:"이 새끼가 못하는 말이 없어..!"
당장이라도 튀어나갈듯 화를 냅니다
 
셰르딘:"악마의 피가 필요해서 그런 것이요?"
상자 던지고 싶은 얼굴이다. 리오가 당했던 것 처럼 던지면 뺨에 따귀같은 무언가를 해주었으면 좋겠는데...... 움직이진 않겠지.
 
마샤 린:일식... 악마의 피가 흐르는 왕족... '그분'.. 머리속에서 빠르게 맞춰지는 퍼즐에 그림자를 그대로 두다가는 큰일이 날것이라 예감합니다.
 
셰르딘:튀어나갈듯한 리오를 잡습니다.
 
파딜라:"한낱 순간을 사는 인간 따위가 과한 것에 손을 대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하네. 어리석게도..."
 
비겁자 타누크:"어리석어?"
타누크는 그 말을 가장 끔찍하게 여기는 것인지. 울분이 가득한 목소리로.
"너희가 그걸 말 할 자격이 되던가? 모르지, 모르겠지. 좋아. 방해가 되는 너희를 묶어두고서 그 분이 오시는 것을 영접하게 해주마!!"
 
전투열기
타누크와의 전투입니다. PC는 플롯을 보내주세요!
 
(From 마샤 린): 마샤 린 의 플롯은1
 
(From 리오): 리오 의 플롯은5
 
(From 셰르딘): 셰르딘 의 플롯은4
 
(From 파딜라): 파딜라 의 플롯은6
 
플롯을 공개합니다!
 
1 라운드
 
《파딜라》의 행동 차례
 
파딜라:"빈 수레가 요란하다더시 사람 머리통도 다를 바가 없었군!"
파딜라 ROLL 기본공격 (공격)
8
지정특기:  인내
목표치:  5
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
 
비겁자 타누크:"흥! 진정으로 그분을 이해하는 것은 나 뿐이 없으니, 질시하기는!"
 
파딜라의 명중 판정 성공
 
파누크의 회피 판정
 
비겁자 타누크:
비겁자 타누크 ROLL 2D6
5
 
타누크, 회피 판정 실패
 
대미지 판정, 1D6을 굴려주세요.
 
파딜라:
rolling d6
 
(
6
 
)
 
 
=
6
"네놈이 진정으로 그것을 알고 있다? 이해하고 있다? 어디 그런 위험한 소리르 지껄여! 이런 작자가 아직도 이 세상에 남아나고 있는 걸 두고 볼 순 없지. 이 한을 아는 자가 나 뿐이 없으니!"
(타누크를 덮쳐 중심을 넘어뜨려 머리를 제단에 들이받게 합니다.)
 
비겁자 타누크:쿵, 파딜라의 몸은 그 나이를 생각이 나지 않게 만듭니다. 날쎈 몸으로 다가가 넘어트리니, 타누크는 속수무책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중심이 휘청입니다. 그 뒤 머리를 박아 앓는 소리와 함께 몸이 축 늘어집니다.
 
:타누크 생명력 6점 감소.
전투 종료 조건 달성.
승리, 파딜라!
 
파딜라:축 늘어져 움직이지 않는 타누크를 복잡한 얼굴로 한참 내려다봅니다. 그다지...기쁘거나 뿌듯한 얼굴은 아니어 보입니다.
그러고는 리오와 마샤를 배 안으로 돌려보냅니다. "구경 났냐? 험한 꼴 보지 말고 어여 들어가 보아라!"
 
마샤 린:파딜라의 빠른 움직임에 넋을 놓고 있다 불호령을 듣고 슬금슬금 움직입니다.
"네 선생님.."
 
리오:타누크를 제압한 파딜라를 보며 분한 표정을 짓고 마샤를 따라 홱 배 안으로 들어갑니다
 
파딜라:리오와 마샤가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는 퍽 낮고 진지한 태도로 셰르딘에게 나지막히 말합니다.
 
셰르딘:나도 돌아가볼까... 라는 얼굴 하다가 멈칫.
 
파딜라:"그리고 양반, 오늘 밤에 선장실로 들어와 주시게. 이 늙은이와 담소를 나누어 볼 필요가 있겠소. 모두가 멀쩡히 살아 돌아갈 수 있게 하려면 말이야."
셰르딘의 정보를...습득합니다.
 
마샤 린:파딜라에게 우정으로 정보 공유 받겠습니다!
 
셰르딘:저기욧
 
:파딜라와 마샤 린에게, 셰르딘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전투닫기
 
사막왕:"으윽 ..."
사막왕은 살아있던 것인지. 여러분을 향해서 아주 천천히 손을 올리면서 입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셰르딘:"괜찮으십니까?!"
가까이 다가가서 그를 부축합니다.
 
사막왕:사막왕은 셰르딘을 알아보고서 내상을 입은 것인지. 피를 토합니다.
 
리오:"왕께서는 무사한가요?"
리오가 안절부절 못하더니 결국 뛰쳐나옵니다
피를 보고 리오가 기겁해서 달려갑니다
 
마샤 린:리오가 뛰쳐나가는 것을 보고 창문으로 상황을 살피다 사막왕에게 필요해보이는 구급약품을 찾아 나옵니다.
 
파딜라:"상태가 좋지 못한 듯하니 어서 조치를 취해야겠어."
 
리오:"피... 피가! 어떡해요!"
 
파딜라:사막왕의 안색을 살핍니다. "왕이시여, 정신이 드십니까?"
 
:그리고 조금의 안심을 가지고 모든 일이 끝났다,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기절했다고 여겼던 타누크가 일어나서, 사막왕이 내밷은 피를 향해서 달려듭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나무 상자를 열고, 리오와 마샤는 익히 알고 있는 검은 팔이 튀어나옵니다.
다만, 그것은 그저 평범한 검은 팔이 아니었습니다.
사막왕의 피에 닿은 그 순간, 그 모양은 몇 배가 커지더니.
커다랗고 검은 팔로 변해 여러분을 향해 긴 팔을 휘두룹니다.
 
:검은 팔은 그 일대를 공간을 모두 휩쓸어 ... ... ...
 
닫기

 

▶3사이클

더보기

 

 
3사이클
 
마스터
 
◆ 노래의 바다
 
등장인물 : 전원
 
:첨벙, 커다란 소리 여러분은 정신을 차립니다.
가장 먼저 눈을 뜨는 것은 누구일까요?
 
셰르딘:...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분명히 검은 팔이- 눈을 느릿하게 떠 몸을 일으킵니다.
 
:셰르딘은 아픈 정신과 함께 몸을 일으켜 둘러보면 주변은 온통 푸른색 물 뿐입니다.
그 뒤로, 리오도 파딜라도... 그리고 미샤도.
온 통의 물에 경악하며 또, '바다'에 도착해 있음에 의아해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생전 처음 맡아보는 소금 냄새가 섞인 바람이 불어도고,
파도가 칠 때마다 어디선가 음악 소리 같은 것도 들려옵니다.
그리고 ...
 
(To 마샤 린): 기억하기로는 저런 것은 없었는데, 싶은...
군데군데 공간 그 자체가 찢어진 듯한 검은 하늘도요.
 
(From 마샤 린): 왜 제가 고향에 도착한 것 같은 기분이 들죠
 
(To 마샤 린): 영혼까지 인어가 되셨나 봐요 ㅋ
 
셰르딘:우리가 있었던 곳은... 사막 한가운데 아니었나. 악마의 소행이라고 믿고 싶어도 이 고요한 소리는 오히려 사람을 상쾌하게 만드는 걸.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몸을 일으킨뒤, 주변인들을 깨웁니다. 일어나세요, 저 혼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니. 모든 것들이 처음인 것만 같아, 하나 둘 씩 깨워, 이야기를 들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리오:셰르딘의 목소리에 눈을 뜹니다. 머리를 부여잡고 일어나니 유적은 온데간데 없고 물과 이상한 소리가 가득한 공간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경악을 합니다
"여기는 어디에요? 다들 무사한가요?"
 
셰르딘:왕께서는 무사한가요? 주위를 둘러봅니다.
 
:※ PC가 탄 배 위에는 사막왕도 함께 해 있습니다. 타누크는 없고요. 다친 정도가 경미하기 때문에 1번의 회복판정으로 사막왕을 살릴 수 있습니다!
현재는 기절해있고요.
 
파딜라:셰르딘의 목소리에 눈을 뜨면, 경악과 감탄을 동시에 금치 못합니다. 지금까지 살아 온 오랜 세월이 무색하게 고요한 소리가 울려퍼지는 '물'의 바다는 생경히 느껴질 정도로 낯섭니다.
"어찌 이런 곳이..."
 
리오:사막왕이 무사하다는 것을 깨닫고 한숨을 돌립니다.
 
마샤 린:셰르딘의 부름에 깨어나자마자 푸른색으로 가득찬 풍경을 봅니다. 벙찐 얼굴로 수면을 손으로 참방거리다, 찢어진 하늘을 보고 일어난 일을 짐작합니다.
무엇이 일어났는지 깨닫자 곧바로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살핍니다.
 
리오:한층 누그러진 표정으로 주변을 신기하다는 듯 둘러봅니다. 처음 맡는 짭잘한 냄새가 나는 바다를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닫기
 
재빵 ..:장면열기
【2】 날치 여러 마리가 바다 위를 날아다닌다. 통통통 음악 소리 같은 게 들린다.
장면 : 드라마 장면
등장인물 : 모두
※ 전투 장면일 시 장면표는 생략 합니다.
 
마샤 린:갑자기 일어난 상황과 달리 마음을 진정시키는 소리와 날치가 뛰어다니는 평화로운 풍경의 대비에 잠시 넋을 잃고 풍경을 바라봅니다. 그러나 상황을 직시하라는 듯 찢어진 하늘과 그 뒤로 비춰지는 모래가 가득한 땅을 보고는 정신을 차립니다.
"공간이 찢어진 것 같은..."
말을 하다가 어젯밤 리오의 뺨을 할퀸 검은 손이 사라졌던 구멍을 떠올립ㄴ디ㅏ.
 
:어쩌면, 그로 인해서 공간이 이어진 걸까요?
복잡한 마샤의 마음과 다르게 주변을 잔잔하게 울리는 노래소리는 평온하기만 합니다.
 
리오:마샤의 시선을 따라가니 하늘에 난 구멍이 눈에 들어옵니다. 마샤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왠지 알 것 같습니다
"마샤... 저거 아무래도 그 손이랑 연관이 있는걸까?"
복잡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말합니다
 
마샤 린:"그렇겠지요.. 하아..."
 
리오:마샤를 따라서우울한 얼굴로 한숨을 내쉽니다
 
마샤 린:마음이 심란해지자 도피하려는 듯 편안하게 해주는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반복되는 마디와 익숙한 박자를 작은 목소리로 따라부르며 소리의 형태를 짚어갑니다. 이건.. 무슨 소리지?
예술로 '허공을 메운 소리' 조사 판정하겠습니다.
 
마샤 린의 예술 판정!
 
마샤 린:
마샤 린 ROLL 예술
7
목표치:  5
 
:마샤가 노래의 음을 따라 부르면, 그 음을 맞췆는 것처럼 반복적이기만 했음 음이 변조됩니다.
그리고 그 소리의 비밀은 마샤는 ...
 
(To 마샤 린): 이미 알고 있죠.
 
(From 마샤 린): 따라부르는 것 만으로 증폭이 가능한가요?
 
(To 마샤 린): 다른 사람들이라면 연습이 필요하지만, 마샤는 아주 쉽죠! 가능해요!
 
마샤 린:변해가는 곡조에도 능숙하게 따라부릅니다. 노래에 힘을 싣 듯 파도 소리에 어우러지는 멜로디를 섞기도 합니다. 소리에 몰두한 듯 주변을 둘러보지도 않은 채 노래를 이어갑니다. 파도 소리도 이에 화답하듯이 거칠어지는 듯 하니 마치 대화를 하는 것 같습니다.
 
파딜라:노래하는 마샤와, 그 노래에 화답하는 듯한 바다를 번갈아 봅니다. 바다가 노래하고 있다는 것보다도 마샤가 이렇게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이 더 신기한 듯해 보여요.
 
리오:막막하고 두려운 마음에 그저 한숨만 내쉬며 바다를 보던 리오는 들려오던 소리가 변화했다는 것을 눈치챘습니다.마샤의 노랫소리가 더해졌다는 것 까지도요. 늘 무덤덤하던 마샤가 의외의 모습을 보여 조금 놀랐습니다. 울적한 마음은 잠시 잊고 그 모습을 감상합니다
 
셰르딘:신기한 노랫소리도 잠시 셰르딘은 왕의 안부가 먼저인듯 보입니다. 그의 목적은 거기에 있었으니까요.
 
마샤 린:노래에 심취해 어느새 목소리가 커져있는 것도 모른채 노래를 계속하다 자신을 보고 있는 리오와 파딜라를 발견합니다. 얼굴이 달아오름과 동시에 노랫소리는 작아집니다.
표정을 숨기려는 듯 하지만 잘 되지 않자 배의 난간으로 걸어가 아무말 없이 바다를 봅니다.
 
리오:"마샤~ 노래 잘 부른다! 원래 바람잡이가 아니라 가수인거 아냐?" 씨익 미소지으며 호들갑을 떱니다. 요란스럽게 박수도 칩니다. 놀리려는 의도가 어려있지만 진심으로 감탄합니다
"나중에 집에 갔을때 또 불러줘! 그때는 다른 선원들도 모아놓자!"
신이 잔뜩난 목소리로 말합니다
"으잉? 마샤? 모른척 말고~" 마샤의 뒷모습을 향해 소리칩니다
 
파딜라:"그러게 말이다. 가락을 이렇게 뽑을 줄 아는데 여태까지 안 부르고 뭐답답해 어떻게 살았냐."
리오를 거들어줍니다
 
리오:"그죠 대장! 마샤가 이리 노래를 잘 부를줄 누가 알았겠어요!"
 
마샤 린:"제가.. 노래를 한 것은..."
똑부러지는 말투도 어디로 가버렸는지 말을 더듬으며 소리의 정체를 이야기합니다.
모두와 '허공을 메운 소리' 비밀 공유하겠습니다.
"파도에서.. 히..힘이.. 제가.. 부르면... 뭔가.. 일어날 것.. 가...같아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자신이 알아낸 소리의 정체를 설명합니다.
 
:심해로 숨어들어갈 거 같은 마샤지만 설명은 아주 잘 합니다.
 
파딜라:반쯤 납득한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일리가 있어."
 
리오:마샤의 설명을 가만히 듣다가 말합니다
"그러니까 노래를 따라부르면 이 좋은 기운을 더 크게 할 수 있다는거지?"
 
마샤 린:"네..."
좋을대로 따라부른 것이었지만 이유를 수긍해주자 조금 진정한 듯 합니다.
 
셰르딘:창백한 얼굴로 부끄러워하는 마샤를 힐끗이다가 어색하게 웃어보입니다.
"노래소리가 좋더라고요."
 
(From 마샤 린): 사실 부끄러워하는 이유는 성격적인 면도 있지만... 육지에서는 바다에서 부르던 만큼 좋은 소리가 나지 않아서도 있죠...
 
리오:"그죠? 이럴 줄 알았으면 자주 불러달라고 하는건데요. ...그나저나 사막왕께서는요? 좀 괜찮으신가요?"
 
(To 마샤 린): 진짜 배우 체질이였구나
 
리오:방금까지 사막왕의 곁을 지킨 셰르딘에게 초조한 듯 걱정스러운 듯 물어봅니다
 
마샤 린:셰르딘의 말을 듣고는 양손에 얼굴을 묻습니다.
 
셰르딘:"깨어 계시지는 않습니다..."
아마 숨통은 붙어계시는 듯 싶은데. 그리 덧붙이며 작게 한숨을 내쉽니다.
 
리오:"아..."
작게 탄식을 덧붙입니다.
"치료를 해볼 수 있을까요?"
 
셰르딘:"치료할 수 있는지 확인을 해봐야할 것 같아요. 배에 있는 약품도 확인할겸."
 
리오:"괜히 어설프게 시도 했다가 더 큰일이 나는건 아닐까요..."
리오가 사막왕이 있는 방 안을 바라보며 착잡하게 말합니다
 
셰르딘:"응급처치를 할 수는 있으니까요." 유능한 셰르딘!
 
리오:"그렇겠죠?."
셰르딘의 말에서 신뢰를 느낀 리오가 조금은 안심합니다
 
마샤 린:img
 
마스터
 
◆ 점점 깨지는 세계
 
등장 인물 : 마샤 린
 
이곳저곳에 존재하는 깨진 공간이 점점 넓어집니다.
 
이곳은 마냥 평온한 물의 공간이 아니죠.
 
기분이 나쁜 소리가 바다를 침식해갑니다.
 
만약, 모든 공간이 깨진다면 ...
 
어떻게 되는 걸까요?
 
※ PC는 지정된 특기로 판정하며, 판정에 실패 시에 【이성치】를 1점 잃습니다.
마샤 린, 당신의 손아귀에는 아주 오래 사막의 모래가 전부였습니다. 가지고 있던 작은 호흡마저 빼앗긴 긴 시간 동안, 온 몸이 타오르는 열을 오로지 혼자 감당하면서 살아있을 미래보다 죽어가는 미래를 상상하기 더 쉬운, 남들보다 일찍이 견뎌내고 있던 공포가 있지요.
마샤 린은 《소각》으로 판정합니다.
 
마샤 린:
마샤 린 ROLL 소각
4
목표치:  9
 
:상상하는 힘은 무한한 마력의 기원입니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고 있다고 믿음으로서 세계에 영향을 행세할 힘을 얻죠.
그러니 당신의 상상은 실체가 있는 것. 당신이 여기에서 '불에 타고 있다'고 정의한다면 마법은 그 부름에 대답을 합니다. 발끝부터, 타오르는 감각이 당신을 감쌉니다.
【이성치】 -1.
 
(To 마샤 린): 그 때, 당신에게는 물결이 움직이고 파도가 일면서 배에 부딪히는 소리가 들립니다.
 
(To 마샤 린): 태동부터 함께 했던 따듯한 바다의 울림은 노래가 되어서 당신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주고 갑니다.
 
(To 마샤 린): 바람은 당신의 지느러미를 가볍게 떨리게 합니다.
 
(To 마샤 린): 그래요. 여기는 그 오랜 사막이 아닌, 다시 돌아온 당신의 고향. 참으로 먼 여행이었어요.
 
(To 마샤 린): 그리고 그 여행에서는 낯선 이방인에게 손을 뻗어준 파딜라의 손은 뜨겁지 않았습니다.
 
(To 마샤 린): 그보다 더 푸르게 타오르는 불이라고 할 수 있는 리오를 버텨낼 수 있었으며,
 
(To 마샤 린): 태양을 가장 가까이에 두고 있는 셰르딘과 짧은 시간 함께 했음에도 화상 하나 입지 않았습니다.
 
(To 마샤 린): 그 모든 것이 불임에도.
그러니 모든 것을 새롭게 정의내릴 수 있는 자, 마샤 린.
 
:당신을 소멸로 이끌 불꽃을 향해 명할 차례입니다.
세상에 당신을 재로 만들지 않는 불꽃이 있음을, 정의내릴 수 있습니까?
 
마샤 린:img
 
(From 마샤 린): 바다는.. 항상 태양의 아래에 있었어... 어떤 불꽃은... 나를 따뜻하게 할 뿐이었어.
 
셰르딘:장면열기
【2】 날치 여러 마리가 바다 위를 날아다닌다. 통통통 음악 소리 같은 게 들린다.
장면 : 드라마 장면
등장인물 : 모두
※ 전투 장면일 시 장면표는 생략 합니다.
사막왕의 상태를 잘 모르겠는지라 잠시 멈칫거렸습니다. 살리지 못하면 나도 같이 가게 생겼으니, 날치보다는 사람의 상태가 우선이었기에 배에서 약품을 들고 필요한 조치를 시작합니다.
 
셰르딘:"아무래도... 피를 많이 흘리신 것 같죠?"
 
사막왕:사막왕은 긁힌 상처나 타박상이 많을 뿐인데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리오:셰르딘이 곁에서 약품을 나르는 걸 도웁니다. 걱정스런표정으로 왕을 쳐다봅니다.
 
셰르딘:사막왕님을 약품으로 치료 판정 하겠습니다.
 
셰르딘의 약품 판정!
 
셰르딘:
셰르딘 ROLL 약품
8
목표치:  6
 
사막왕:셰르딘과 리오가 치료를 완료하고서 상태가 진전되는 걸 바라봅니다.
얼마가지 않아서 정성스러운 치료로, 사막왕은 눈을 뜹니다.
"여...긴..."
 
리오:"정신이 드시나요? 셰르딘! 왕께서 눈을 뜨셨어요"
밝은 목소리로 셰르딘의 옷을 붙잡고 외칩니다
 
마샤 린:멀리서 리오의 밝은 얼굴이 돌아오는 것을 보고 사막왕이 깨어난 것을 알게되어 안심합니다.
 
리오:"셰르딘 최고에요! 역시 당신이에요!"
기쁜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셰르딘을 붙잡고 흔들흔들흔들
 
셰르딘:흔들린다아
"괜찮으십니까?"
 
사막왕:눈을 뜬 사막왕은 그 모든 모습을 어리둥절 한 스푼, 한심함 한 스푼, 왜 네가 있냐는 두 스푼을 넣은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파딜라:"셰르딘이 아니었다면 큰 변을 당하실 뻔 했소이다."
 
(To 리오): 당신과 똑같은 보라색의 눈으로.
 
리오:(아차, 정신을 차리고 옷깃을 슬쩍 내려놉니다)
 
사막왕:"내가 마지막에 본 모습이 모두 진실인 모양이구려 … 나는 죽어가는 나를 위한 사자가 아는 이의 모습을 해온 줄 알았더니."
사막왕은 작은 말장난과 함께 마른 기침을 하며 웃습니다.
 
셰르딘:"저는 살아있습니다 폐하."
아직 죽고싶지 않아요.
 
사막왕:그리고는 목숨을 구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고개를 숙이지 않고 정중하게 하죠.
 
(From 리오): ㅋㅋㅋㅋㅋ
 
사막왕:"그러나 고마움과 별계로 … 그대들이 왜 그 유적까지 찾아온 것인가?"
 
셰르딘:"아무래도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지라 꽃께서 찾으셨습니다. ... 여긴 왜 오신겁니까?"
 
리오:"그건 저희가 묻고 싶은 말입니다. 어째서 이런 곳까지..."
영 어색한 말투로 말끝을 흐립니다.
 
사막왕:두 사람이 줄줄이 묻는, 돌아오는 질문들.
사막왕은 고민을 하다가 한숨을 쉬면서 말합니다.
"오래 전부터 왕조에게만 이어져 내려온 예언이 하나 있었지. 어느 일식 때, 악마가 모습을 드러내 왕국을 멸망시키리라는 예언. 그리고 최근 태양의 신전에서는 일식의 전조를 확인했지. 셰르딘 그리고 ……… 자네들. 나는 그 예언을 직접 막기 위해서 유적에 향했지만..."
"악마는 그 옛날 일이 있은 후, 다른 차원으로 도망을 갔지. 내가 쓰러지기 전에 보았던, 이 곳 '노래의 바다'에 몸을 숨겼다고 하네."
"하지만 악마 신봉자가 나타나면서 …"
사막왕은 다시 한숨만 쉽니다. 이야기 할 것은 끝 난 모양이죠.
 
마샤 린:어느새 사막왕 근처로 다가온 마샤는 이야기의 전말을 듣고 얼굴이 어두워집니다.
 
리오:"그런...! 그럼 이곳에는 악마가 있다는 거잖아요!"
놀라서 외치는 목소리에 두려움이 서려있습니다
 
사막왕:사막왕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악마를 이제 ... 어떻게 봉인을 해야하는 건지."
수심도 가득하고요.
 
파딜라:"악마를 봉인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외다."
"피할 길이 없다면 다 같이 방법을 찾아 보는 것이 어떻겠소. 다만... 봉인할 수 있다고 단정지을 수도 없겠지. "
짧게 말하고는 다시 뱃머리로 돌아가 자기 자리를 살핍니다.
 
마샤 린:"무언가 짐작가는 곳이 있으신겁니까?"
사막왕의 절망 가득한 목소리를 끊고 들어오 파딜라의 단호한 말에서 희망을 기대하는 눈빛으로 물어봅니다.
 
파딜라:"애초 예언의 악마는 하나고 우리는 다섯... (사막왕 스쳐보고) 넷이지 않느냐. 게다가 네가 가락을 제대로 뽑을 줄 아니 아직 절망하기는 이르지."
"이럴 때는 모름지기 오랜 시인과 화가들의 말을 일기장 삼아 들어야지. 아무렴."
묘한 대답을 하고는 마샤의 어깨를 토닥 두드려줍니다. 대부분의 인생을 지평선만 보고 살아온 이에게 수평선은 너무도 넓고 편평합니다.
 
마샤 린:파딜라의 말을 귀담아 들은 마샤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파딜라의 용기에 감명받습니다. 막막한 길에 빛이 들어오듯
희망을 불어넣는 파딜라의 말은 의지를 갖도록 해줍니다.
 
셰르딘:"... 과연 괜찮을까요?"
힘을 잃었다고 해도 악마는 악마. 그렇지만 도망갈 순 없는 상황. ... 이걸 막기 위한 무언가의 방법이 없을것인가. 잠시 머뭇거리더니 파딜라의 의견에 찬성표를 던집니다.
"... 죽더라도 무언가는 해보고 죽어야겠지요."
 
리오:작게 들려오는 파딜라의 말을 듣고 절망에 빠지기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여태 말도 안되는 일들을 겪고 이겨내왔습니다. 다가올 절망보다는 할 수 있는, 해내야 하는 일에 집중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걱정만 해서서는 일을 해결할 수 없으니까요. 절망에 잠긴 사막왕의 얼굴을 한번 쳐다보고 중얼거립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우리는 할 수 있을거에요"
 
파딜라:"그렇다면 다들 원위치로 돌아가라! 셰르딘 양반은 왕님을 잘 챙기시오. 그 악마 놈의 팔뚝이 다시 찢어발겨지는 광경을 살아서 봐야 속이 편하지 않겠는가."
 
셰르딘:"완전히 살아나지 못하게 죽여서 보냅니다."
이미 죽은 존잰가? 그걸 넘어서 이미 지치게 만들었는데. 이래도 괜찮지 않을까요.
 
파딜라:"해 볼 가치가 있는 훌륭한 생각이오. 가능하다면 말야."
그렇게 말하는 파딜라는 모두를 등진 채 뱃머리 맨 앞에서 낯선 바람을 맞으며 가만히 서 있습니다.
 
셰르딘:img
 
마스터
 
◆ 점점 깨지는 세계
 
이곳저곳에 존재하는 깨진 공간이 점점 넓어집니다.
 
기분이 나쁜 소리가 바다를 침식해갑니다.
 
만약, 모든 공간이 깨진다면 ...
 
어떻게 되는 걸까요?
 
※ PC는 지정된 특기로 판정하며, 판정에 실패 시에 【이성치】를 1점 잃습니다.
셰르딘, 달도 별도 없는 밤을 그려본 적이 있나요? 막연한 당신의 두려움이 만들어내는 상상이지만 이 곳이라면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세상입니다. 점점 깨지는 현실의 장막, 두려움이 덮치기 전에 그 끝에는 죽음이 찾아올 것입니다. 빛이 없기에 그림자도 없을 세상이 당신 앞에 다가왔습니다.
셰르딘은 《암흑》으로 판정합니다.
 
셰르딘:
셰르딘 ROLL 암흑
10
목표치:  8
 
:두 손을 맞잡고 기도합시다. 당신이 알고 있는 세상과 동떨어진 장소에 있더라도, 당신은 태양을 숭배하는 사막왕국의 사람. 가장 큰 축복에도 가장 큰 두려움에도, 기도하는 것이 삶이니. 다리는 떨리고 곧 쓰러질 것처럼 어깨에 무겁더라도. 이 세상은 아직―.
 
(To 셰르딘): 태양이시여, 이 항해에 있어서 저는 당신이 이끄는 볕의 길을 걷고 있음이라 믿습니다.
 
(To 셰르딘): 당신께서 내리는 뜻을 온전하게 이해하지 못 했을 지 몰라도, 당신의 충실한 종은 최선을 다 하여서 그 뜻을 펼치려고 합니다.
 
(To 셰르딘): 그러니 모래가 존재하지 않는 이 곳에서의 기도를 들어주시옵소서.
 
(To 셰르딘): 어느 때처럼 너른모래의 땅이 아닌 이곳에서조차 선원에게 무운을 내려주시고,
 
(To 셰르딘): 바람잡이에게는 나아가야만 하는 단 한 점의 바람을 선사해주시고,
 
(To 셰르딘): 굵은 비의 축복으로 여전히 저는 당신의 자식임을 증명해주시옵소서.
 
(To 셰르딘): 이곳은 존귀한 태양의 완손이 함께하고 있는 세계의 결전지.
 
(To 셰르딘): 나는 당신에게 올리는 기도로 불손한 두려움을 가지지 않겠나이다.
아직은 태양이 존재하는 세상. 오지도 않은 어둠을 두려워하기에는, 당신이 가는 길이 곧 온 신의 축복이 함께하는 길. 당신의 기도는 분명하게 건재한가?
 
(From 셰르딘): 나는 이미 이 어둠을 이겨냈기 때문에, 더이상 무섭지 않습니다. 알잖아요. 이미 그를 겪었기 때문에 두렵더라도 이겨낼 수 있음을.
 
셰르딘:img
 
파딜라:장면열기
【2】 날치 여러 마리가 바다 위를 날아다닌다. 통통통 음악 소리 같은 게 들린다.
장면 : 드라마 장면
등장인물 : 전원
※ 전투 장면일 시 장면표는 생략 합니다.
이곳저곳 찢어진, 마치 물과 뭍을 누비 이불마냥 겹겹이 꿰어 놓은 듯한 풍경을 바라봅니다. 어떤 식으로 경계지어 있는지 보려고 해도 노안이 들어서 그런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파딜라:"제기랄, 이럴 줄 알았으면 안경을 맞출 걸 그랬군."
조금 흐려진 시야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항해사들을 불러 봅니다.
"마샤야, 리오야! 여기 와서 저 하늘 좀 봐 보아라."
 
마샤 린:파딜라의 부름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갑니다.
 
리오:"대장!"
파딜라의 부름에 쪼르르 달려갑니다
 
마샤 린:"네. 선생님."
아까와 같은 너덜너덜한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From 파딜라): 평화로운 시절이 너무 오래 있었기 때문일까요, 눈이 나빠지고 있다는 사실조차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천고의 영웅으로 사막을 호령하며 땅 위에 있는 모든 악을 몰아내었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리오:파딜라의 말대로 하늘을 쳐다봅니다. 분명 저 찢어진 듯한 공간에 대해 이야기 하려는 거겠지 짐작을 하며 파딜라의 말을 기다립니다
 
파딜라:"저 하늘의 경계가 어떻게 보이더냐."
 
마샤 린:눈을 가늘게 뜨며 찢어진 하늘의 경계를 살펴봅니다.
 
리오:"찢어진...? 이상하지만 어떻게 달리 설명하기 어려워..."
머리를 긁적이며 답답한 듯 말합니다
"출항 전날 그 손이 찢은 것과 비슷한 것 같아. 그때도 저 하늘처럼 공간을 갈랐단 말야. ...마샤도 봤었지?"
그날의 오싹한 기억을 떠올립니다.
 
(From 파딜라): 한편 이 몸이 죽지 않고 노인으로나마 살아 있을 때 악마가 돌아온 사실이 그나마 다행일 것입니다. 겨우 한 세기를 살아갈 까 말까 하는 핏덩이들에게 악마는 너무나 잔혹한 존재이니까요.
 
마샤 린:"네... 봤었죠.."
 
파딜라:"셰르딘 양반도 이리 와서 하늘 좀 봐 주시오. 총명한 젊은이의 눈이 필요하네."
 
마샤 린:그때는 잠깐 열렸다 닫힌 것 뿐이었지만 저렇게 활짝 열린 공간을 보니 어딘가 불안해집니다.
 
셰르딘:아무래도 악마의 공간과 비슷할테니까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봅니다. 마치 멸망의 진조라고 하면 이런 느낌일까요. 하늘은 구멍이 뚫려있지만 이 세상이 무척이나 아름답다고 생각된다면, 그건 나름대로 이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관경을 보세요. 물로 찬 세상이니, 사막의 누군가라면 무엇이든 바라던 세상일지도 모릅니다. 셰르딘은 잠시 입을 다물었다가 다시금 엽니다.
"저 너머에 모래의 풍경이 보이긴 합니다. ... 파딜라에겐 모래쪽이 편하지 않습니까?"
 
(From 파딜라): 셰르딘의 말대로, 상황이 닥친 이상 악마의 존재를 완전히 소멸시키도록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인간은 죽기 마련이고 그것은 악마의 팔을 쥐어뜯어 잠재운 태초의 인간에게도 예외가 아니니까요. 숭숭 구멍이 난 하늘이 너무나도 시립니다.
 
파딜라:"배 지나가는 소리가 조금 다를 뿐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소. 목구멍으로 들어가면 목이 타오르듯 말라버리는 것은 바다나 모래나 매한가지가 아닌가."
"온갖 곳을 떠도는 뱃사람이란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변화를 의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지. 허나 우리의 발밑을 배가 떠받치고 있는 이상 이 곳이 변하지 않는 우리의 집이자 고향이 아니겠소."
 
셰르딘:"파딜라의 말씀대로 뱃사람의 집이자 고향은 배 위겠지요. 당신이 원하는 대로, 저는 제가 고용한 이를 믿고 있을 뿐입니다. 당신은 제가 아는 최고의 능력자거든요."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습니다. 제가 아는 이가 없다고는 하지만 파딜라가 최고의 뱃사람이라는 건 누군지 알겁니다. 여기까지 오게된 것도 그의 능력덕분이라는 것을요.
"파딜라, 당신의 배가 가는대로. 저는 따라가겠습니다."
 
파딜라:"듣던 중 반가운 소리이군. 허나 시간은 최고의 뱃사람을 한 줌의 모래로 만들고, 한 줌 모래에 쩔쩔매는 애송이를 최고의 뱃사람으로 만들기도 하지. 내 안의 태양신은 이미 모래산 너머로 내려가고 있어. 그러니 기왕이면 애송이들의 배를 따르길 바라네. 녀석들이 시간의 축복을 받기를 고대하며 말이야."
하늘을 보고서 떨고 있는 리오와 마샤를 한 번 스쳐보고는, 그들을 따라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태양신을 떨어트릴 기세로 노려보는 것입니다. 태양을 놀래켜 하강하고 있던 자리에서 잠시나마 그를 멈춰세우기 위해.
 
셰르딘:"시간은 그러하겠지요. 그렇지만 당신의 시간은 무시 못하잖아요, 파딜라. 그대의 시간이 저버리기 전까지는 제게는 최고입니다. 저들은..."
셰르딘은 살짝 웃어보입니다.
"다시 배를 타게 된다면 서로의 계약관계로 만나겠지요. 어쩌면 빠른 시일내로 만날 수도 있고요."
셰르딘은 잠시 파딜라를 바라보더니 눈을 감고 기도합니다.
파딜라와 마샤, 그리고 리오에게 태양신의 가호가 있기를.
 
파딜라:파딜라는 자신의 한계를 인내하며 숭숭 구멍이 난 풍경을 보기 위해 몇 번이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전성기 시절의 밝은 시야가 점점 사그라들고 있다는 사실이 문득놀랍기도 합니다.
 
파딜라의 인내 판정!
 
파딜라:
파딜라 ROLL 인내
6
목표치:  5
 
:그 모든 것에도 당신도 평범한 人 때문에.
파딜라에게 비밀을 공개합니다.
 
마샤 린:우정으로 비밀 공유 받겠습니다!
 
:마샤 린에게도 비밀을 공개합니다.
 
파딜라:
파딜라의 공포판정
3
목표치:  6
 
 
마샤 린:
마샤 린의 공포판정
9
목표치:  7
성공 : 마샤 린
실패 : 파딜라
 
(From 파딜라): 아, 이곳은 악마의 손아귀 안이었나. 눌려 있던 불안감이 치솟기 시작한다. 오랜 생애 이렇게 뼈에 사무치는 초조함을 느낀 적이 있던가.
 
(From 파딜라): 이 모든 것이 이 땅에 너무 오래 눌러 앉아 있었던 탓이다. 소중한 것이 많아질수록 그것은 족쇄가 되어 발목을 붙잡는다. 차마 나아가지도, 물러서지도 못하게...
 
파딜라:"이제야 보이는군그래. 그다지 별 볼 일 없었어. 모두들 갑판 안으로 들아가라!"
하늘을 향해 외칩니다.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우렁찬 태도에서 한 가지 다를 바가 있다면, 난간을 짚은 손이 약하게 떨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샤 린:파딜라의 떨림을 눈치챘지만 그럼에도 우리를 지키기 위해 숨기는 것을 알고 덮어두기로 결심합니다.
 
리오:그의 동요까지는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이런 저런일이 있고 그리 눈치가 좋은편은 아니니까요. 파딜라의 말대로 마샤,셰르딘과 함께 움직입니다
 
파딜라:img
 
마스터
 
◆ 점점 깨지는 세계
 
이곳저곳에 존재하는 깨진 공간이 점점 넓어집니다.
 
기분이 나쁜 소리가 바다를 침식해갑니다.
 
만약, 모든 공간이 깨진다면 ... 어떻게 되는 걸까요?
 
※ PC는 지정된 특기로 판정하며, 판정에 실패 시에 【이성치】를 1점 잃습니다.
 
:파딜라, 길고 오래된 실을 끊으려는 자가 나타났습니다. 당신이 살아온 짧고 변화하는 삶 동안 스쳤고 이루었고 번화하며, 그렇기에 사랑하는 것을 짓밟으려는 자 입니다. 최초는 좌초되어서 최후가 되려고 합니다.
당신은 노를 잡고서 나아갈 방향을 잘 정할 수 있겠습니까? 어둠 속에서도 당신만의 북극성을 그려낼 수 있을까요?
모래사막의 위대한 전사, 파딜라는 《전쟁》으로 판정합니다.
 
파딜라:
파딜라 ROLL 전쟁
4
목표치:  6
 
:【이성치】 -1.
생이란 긴 전쟁이니라. 아직 끝나지 않았음은 오래 전부터 알고 준비해왔습니다. 낡은 무구를 들고서 다시 한 번 한 발을 내딛습니다. 누구의 뜻도 아니고 당신의 의지를 가지고서요. 파딜라, 당신이라는 북극성은 다시 한 번 밤하늘에서 빛냅니다.
 
(To 파딜라): 그리고 북두별 곁에 행간 거리에서 반짝이는 희미한 별.
 
(To 파딜라): 그것도 별이라고
 
(To 파딜라): 그것도 자신의 뜻을 가진 북두칠성이 되겠다며
 
(To 파딜라): 당신의 곁에 선, 세 개의 별.
 
(To 파딜라): 가장 천진한 별, 리오.
 
(To 파딜라): 가장 따스한 별, 마샤 린.
 
(To 파딜라): 가장 올곧은 별, 셰르딘.
 
(To 파딜라): 그 별의 이름은 당신이 사랑하고 사랑하게 된 것들.
 
(To 파딜라): 들을 위해서 당신은 낡은 무구일 지언정, 삶이라는 전쟁에 뛰어들게 된 것.
조타수를 잡으라! 세찬 바람에 저항하며, 다시 한 번 거친 세상을 향한 영광스러운 반혁을 꿈꾸어라!
 
:잘못된 것을 바로 잡을 숙명의 별에게, 당신은 오래 살아온 자의 혜안을 기꺼이 빌려줄 각오를 마칩니다.
당신은 이 전쟁에서, 삶에서, 운명 앞에서 지켜야만 하는 것을 명확하게 정의내릴 수 있는가?
 
(From 파딜라): 발을 옥죄어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는 족쇄는 되려 나를 이 땅에 견고히 두 발로 서 있게 한다. 비록 그 발 밑에 죽음보다도 못한 것이 도사리고 있을지라도, 이 곳이야말로 정녕 내가 서 있어야 할 땅이 아닌가.
 
(From 파딜라): 이것은 별처럼 거창한 것이 아닌 지긋지긋한 인간사의 저주이다. 그러나 별과 저주의 차이는 없다. 그들은 어쩌면 예정된 길을 따라 나를 이끌고 있고, 나는 그들을 따라 녹슨 쇳덩이를 들어야 한다. 내가 들고 있는 것이 배의 키일지 피 묻은 삿된 날붙이일지는 그때 가서 봐야 할 일이다.
 
(To 파딜라): 프라이즈를 확인합니다, 선언만 해주세요!
 
(From 파딜라): 아름다운 비늘 프라이즈를 확인한다.
 
(To 파딜라): 친애하는 나의 파딜라, 낯선 세계에 떨어진 우리를 도와준 당신의 친절을 기념하면서. 당신이 맞서 싸우던 그 무시무시한 괴물을 무찌르는데 우리가 도움이 됐다면 다행입니다. 보잘것없는 노래이지만, 당신이 알려준 곡조를 따라 부르니 그것이 물러갔죠. 이 비늘은 우리의 우정의 증표로 갖고 있도록 하세요.
 
(To 파딜라): 그래요. 이 바다에 울려퍼지는 노래는 …
 
파딜라:img
 
리오:장면열기
【3】 칼로 유리를 긁는 듯한 소리가 들려온다. 곧이어 옆의 공간이 깨진다.
장면 : 드라마 장면
등장인물 : 모두
※ 전투 장면일 시 장면표는 생략 합니다.
듣기 좋게 흐르는 소리 사이로 유리가 긁히는 듯 불쾌한 소리가 울립니다. 화들짝 놀라 고개를 돌려 하늘을 바라보니 안그래도 너덜너덜한 공간 한켠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리오:리오는 그것이 두려운 듯한 표정으로 잠시 응시합니다
"저거 계속 깨지고 있네..."
작은 소리로 중얼거립니다. 그 목소리에는 평소의 활기찬 목소리와 달리 약간 힘이 빠져있습니다
 
마샤 린:귀에 거슬리는 높은 소음에 미간을 찌푸렸다가 리오의 말소리에 고개를 돌려 리오를 바라봅니다.
 
셰르딘:"악마를 없애면... 이것도 사라지겠죠."
유리같이 깨지는 걸 보며 말했습니다.
 
리오:곁에 다가온 셰르딘을 쳐다보지 않고 하늘을 계속 바라보며 대답합니다.
"...정말 그러겠죠?"
그의 말을 믿지 않는 눈치지만 애써 그 속내를 감추려 합니다
 
파딜라:"이 공간은 마치 악마와도 같지. 평화와 순리에 어긋나는 것이야."
혼잣말을 하듯 중얼거리지만 실은 대답을 하는 듯하기도 합니다.
 
(From 마샤 린): 악마와 같다... 자신이 모래바다로 가득한 사막에 도착한 첫날을 떠올립니다. 나에게는 평화를 가져다주는 푸른 풍경이 파딜라와 리오 그리고 셰르딘에게는 너무나도 생경하고 무서운 공간이겠지.. 그리고는 저들이 '돌아간 후'를 생각해봅니다.
 
마샤 린:"여기서 악마를 없앤다면... 돌아갈 길은 있는 걸까요? 그때까지 저 구멍이 우리..를 기다려주는 걸까요."
 
(To 마샤 린): 마샤는 이곳에 남을 수 있다면, 남을까요?
 
셰르딘:"... 어떻게 될지 모르죠. ... 신께서 자비를 주시길 바라야죠."
 
(From 마샤 린): 모든 사건이 정리된 후를 떠올린다면 후련해야할 마음이 어딘가 따끔거립니다. 돌아왔지만.. '다시 만나야 할 사람'을 또다시 어디엔가 두고 와야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마샤 린:그럼에도 자신을 품어주던 바다와 자유롭게 헤엄치던 순간을 다시 잃어버리는 것은 상상하기 싫습니다. 이별할 운명을 혼자 담담히 받아들입니다.
 
사막왕:여러분의 각자의 감상을 가지고 있을 때, 멋대로 일어난 사막왕이 문을 열고서 여러분 뒤에서 나타납니다.
"이야기를 듣자하니. 악마와 마지막까지 싸울 생각인 모양이더군."
 
셰르딘:흐아악 라는 말을 삼키고 입술을 꾹 깨뭅니다.
 
리오:가만히 서서 사막왕과 눈을 마주합니다.
"저의 두려움과는 별개로 해야만 하는 일들이 있으니까요."
어쩐지 목소리가 떨리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From 리오): 악마를 물리치고 왕좌를 잇기 위한 의식을 치르는 것, 리오는 그 어떤 일이 있어도 물러설 생각이 없습니다. 사막왕의 보랏빛 눈동자를 한참 쳐다봅니다
 
사막왕:문에 기댄 채, 눈을 잠시 감고 있던 사막왕은 힘겹기 짝이 모양세로 발를 딛으면서, 여러분에게 다가갑니다.
"우연을 가장했어도, 필연을 직면했어도 … 내 도움을 줄 수 없어서 미안하기에 짝이 없더군. 그러니 이것들이라도 받아주게. 이건 … 그래, 나를 구한 자네들을 위한 선물인 것일세."
사막왕은 여러분에게 각 한 개씩의 진통제를 건네줍니다.
 
리오:"감사합니다."
진통제를 건네받습니다. 품안에 잘 챙겨넣습니다.
 
파딜라:"왕께서는 안전한 곳에 들어가 계시지요. 사막의 시린 밤은 고귀한 책임의 관을 쓰신 분께 어울리지 않습니다."
사막왕을 지키는 것이 지금의 파딜라가 해야 할 역할일 것입니다. 상황이 좋지 않으니 악마의 영향을 그나마 덜 맞게 하기 위해 일단은 안쪽에 숨겨 두는 것이 좋겠어요.
 
셰르딘:"감사합니다."
... 우선 왕의 목숨이 먼저니까요. 고개를 끄덕이고 받습니다.
 
마샤 린:"감사합니다"
 
리오:아까부터 힘겨워 보이던 마샤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겁니다.
"이왕 받은거 쓰는게 어때..? 좀 힘들어 보이는데"
 
마샤 린:"그럴까요."
칼로 긁는듯한 소음으로 지끈거리던 머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진통제를 먹습니다.
진통제로 이성치 1 회복하겠습니다.
 
:마샤, 진통제 -1.
 
리오:약을 넘기는 모습을 보고 마샤의 표정을 살핍니다. 조금은 나아진 모습에 약간 안심한 표정을 짓습니다.
리오는 안심과 동시에 기뻤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바람잡이일 뿐만이 아니라 나의 동료이자 친구이니까요.
기쁨으로 마샤에게 감정판정을 하겠습니다!
 
리오의 기쁨 판정!
 
리오:
리오 ROLL 기쁨
12
목표치:  5
이성치+1 하겠습니다!
 
:확인!
감정표
1 공감(+) / 불신(-)
2 우정(+) / 분노(-)
3 애정(+) / 질투(-)
4 충성(+) / 모멸(-)
5 동경(+) / 열등감(-)
6 광신(+) / 살의(-)
 
마샤 린:
마샤 린
감정표
동경(플러스) / 열등감(마이너스)
 
리오:
리오
감정표
애정(플러스) / 질투(마이너스)
 
마샤 린:동경 선택하겠습니다!
 
리오:애정 선택하겠습니다.
 
:확인!
 
마샤 린:두통이 가라앉자 자신의 고통이 덜어진 것 마냥 기뻐하는 리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저 천방지축인 줄 알았던 스승님의 제자가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항해에 함께하는 든든한 동료가 되어있다니. 자신의 피로에 눈이 가려져 리오의 따스한 천성을 보지 못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리오, 아까 내 노래를 다시 듣고 싶다고 했었죠? ..마지막이 아니었으면 좋겠지만, 지금 리오를 보고 떠오른 노래가 있어서 이건 꼭 전해주고 싶어요."
"듣고 싶어요?"
 
리오:마지막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니 마샤는 그런 무서운 말도 아무렇지 않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듣고싶어... 어떤건데?"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부탁해볼걸, 마샤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아니라 다른 모습도 더 봤다면 좋았을텐데. 하지만
"그렇지만 마지막은 아니잖아! 우린 집에 갈거라고."
 
마샤 린:리오의 의연한 다짐에 대답 대신 눈웃음을 지어 보입니다. 그리고는 자그맣게 노래하기 시작합니다. 용맹하고 따스한 친구를 그리워한다는, 영원히 기억하리라 맹세하는 노래를. 길지 않는 전래동요같은 곡을 나긋이 읊고 나서 고개를 숙입니다.
 
(To 파딜라): 저것도 메타적으로 파딜라를 향해 불렀을, 옛 인어들의 ....
 
리오:마샤의 노래와 웃음을 본 순간 리오는 깨달았습니다. 마샤를 사랑한다는 사실을요. 마샤를 언제부터 이렇게 좋아했더라? 마주친 순간부터인가? 지나간 순간은 중요하지 않지만 나에게 남은 시간이 무척 짧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리오는 그저 마샤를 눈에 조금이라도 더 담아두리라 결심했습니다.
"노래 좋다! 이런건 언제부터 알았던거야~"
그저 웃으며 마샤의 노래를 듣고 그 모습을 오래도록 쳐다봅니다
img
 
마스터
 
◆ 점점 깨지는 세계
 
깨진 공간이 점점 넓어집니다.
 
이제는 깨지지 않은 곳을 세는 것이 빠를 정도로, 쩍쩍 갈라진 세상.
 
이 모든 공간이 깨지게 된다면, 우리는, 당신은, 나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 PC는 지정된 특기로 판정하며, 판정에 실패 시에 【이성치】를 1점 잃습니다.
 
:리오, 앎에 호기심이 때로는 독이 된다는 것을 아주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지식은 때로 가장 순수한 공포가 되어서 당신을 압도하지요. 어째서 깨진 공간에는 너른모래땅이 보이는 걸까요? 신화란 낭만을 주기도 하지만 두려움을 스멀스멀 깨운다는 것을, 오랜 어린 시절에 반추해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는 오래 전 보았던 신화서의 한 장면인 것일까요? 숨겨둔 오래된 기억을 꺼내옵니다.
리오는 《종말》로 판정합니다.
 
리오:
리오 ROLL 종말
11
목표치:  7
 
:그러나, 여전히 당신은 그 작은 세상을 쏘다니는 작은 사막의 벌새. 두려워만 하기만 해서는 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당신의 부모, 형제, 스승이 알려주었습니다.
 
(To 리오): 당신은 사막왕국의 두 번재로 고귀한 살아있는 황금.
 
(To 리오): 태양의 후손, 그 피에 악마가 있가 있다고 한다면
 
(To 리오): 이제는 기억 한 구석에 밀어넣어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당당히 '아니다' '증명하겠도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강인한 심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To 리오): 그 심장을 지지하는 파딜라는 당신의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을 눈빛을 알고 있습니다.
 
(To 리오): 당신의 삶은 죽음을 이겨냈으니, 멸망을 아래에서 다시 한 번 불굴을 증명하라고 외칩니다.
 
(To 리오): 마샤는 그 뒤에서 고요한 응원을 보냅니다.
 
(To 리오): 당신을 위한 한 점의 바람을 잊지 않고서 나아가라고 외치며.
 
(To 리오): 셰르딘만은 고요하게 당신의 이름을, 성을, 그 한 절만을 짧게 부르고 맙니다.
그 모든 것은 당신의 검이고 창, 활, 도끼, 지팡이가 되어서, 당신의 가진 두려움을 파훼합니다.
막을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는 지금에서. 이제는 최전선에서 모든 것을 막아서는 방패가 될 것을, 당신은 이름 앞에서 선언합니까?
 
(From 리오): 무너지는 세계를 보며 어렴풋한 어린시절을 떠올립니다. 그때는 왕궁이 그렇게 커다래 보였는데요. 이제는 세상이 생각보다 넓고 광활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때의 두려움을 발판삼아 리오는 자신의 세상을 더욱 넓히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어렸던 저를 품어주던 왕국을 떠나 든든한 동료와 사랑하는 이를 만났습니다. 리오는 그 모든 것들을 감히 지키고 싶었기에 모든 것을 막아서는 방패가 되겠노다 당당히 외칩니다.
 
리오:img

 

▶클맥&엔딩

더보기

 

 
클맥
 
여러분은 바다 한 가운데에 있는 배 위에서, 모두 들 수 있는 무기란 무기를 들며
 
허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간신히 버티던 공간은 곧 악마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완전히 깨져버립니다.
악마는 허공의 틈 사이로 몸을 천천히 내밀면서 분노를 담은 포효를 합니다.
 
그릇을 깨는 자:"내가 다시 돌아왔도다! 드디어!! 드디어!! 증오어린 이 세상을 파괴하기 위해서!!"
 
:악마가 바다에 모습을 들어냈습니다.
여러분은 그 사이에 준비한 계획대로 움직이기도 합니다.
 
의식 시트 「악마 퇴치」를 공개.
1) 의식 시트의 1단계는 매 라운드 행해져야 하며, 1단계를 성공해야 다음 단계를 행 할 수 있다.
2) 2단계와 3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면, 4단계는 여러 번 시도 할 수 있다.
3) 이 전투에서 자발적 탈락은 불가능하다.
 
전투열기
 
플롯을 보내주세요.
 
(From 리오): 리오 의 플롯은5
 
(From 마샤 린): 마샤 린 의 플롯은1
 
(From 셰르딘): 셰르딘 의 플롯은4
 
(From 파딜라): 파딜라 의 플롯은2
 
그릇을 깨는 자:5
 
플롯 공개!
 
리오와 ENM 버팅!
 
생명력 -1
 
1라운드
 
《리오》의 행동 차례
 
(To 파딜라): 이는 최초의 인간인 PC 3에게 인어들이 맡긴 것으로, 클라이막스 페이즈에서 사용하면 인어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프라이즈의 사용을 선언하면 의식의 4단계에서 주사위를 하나 더 굴릴 수 있습니다).
 
(To 파딜라): 깜빡하고, 이제 알려드리기. 죄송합니다 ...
 
(From 파딜라): 사람은 떠나며 이름을 남기고, 인어는...
 
리오:악마가 등장하고 바다가 요란스럽습니다. 덩달아 배도 뒤집힐듯 아슬아슬한 상황입니다. 리오는 파딜라의 가르침을 머리에 새기며 침착하게 방향키를 조종합니다.
 
(To 파딜라): 비늘을 남긴다네 ... ...
 
리오:항해술로 판정하겠습니다!
리오 ROLL 카메라
11
목표치:  5
 
의식 1 단계 성공
 
《그릇을 깨는 자》의 행동 차례
 
그릇을 깨는 자:그릇을 깨는 자는 눈 앞에 있는 작은 배를 노려봅니다. 말을 하지 않더라도, 몰아치는 바람 소리가 사납습니다.
그것은 명백한 악의, 오랜 슬픔, 누적된 분노.
그 방향이 향하는 곳도 선명합니다. PC1에게 서리같은 바람으로 공격합니다.
그릇을 깨는 자 ROLL 염동 (공격)
6
지정특기:  포박
목표치:  5
생물이나 기물 에너미, 또는 PC 중에서 목표를 1명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1D6+3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명중 성공, 리오의 회피 판정!
 
리오:
rolling 2d6
 
(
6
 
+
4
 
)
 
 
=
10
 
:첨벙, 첨벙! 사나운 바람 조각이 배에 닿지 않고 표면에 닿고 사라질 뿐입니다.
 
그릇을 깨는 자:"너 ... 까 ... 짓 ... 것 ... 들 ... 이 ..."
 
《셰르딘》의 행동 차례
 
(To 셰르딘): 회상해서 넌지시 리오가 왕족인 거랑 그거 다 알고 있는 거 까발리는 것도
 
셰르딘:우리는 전진해 나가야합니다. 생명이 아닌 그저 이 나라의 보존을 위해서. 나아갈 수 있음을, 믿고 있습니다.
왕족의 피에는 악마의 힘이 흐른다고 했지요. 사막왕께 말합니다. 당신의 피가 필요하다고.
협박으로 판정하겠습니다.
셰르딘 ROLL 협박
6
목표치:  5
 
사막왕:그것은 세계를 향한 위협을 경고하는 목소리. 몰아치는 파도, 간신히 균형을 유지하는 배 위에서, 사막왕은 셰르딘에게.
"기꺼이, 이 모든 세계의 위협이 사라질 때까지만 세상을 신의 주사위 놀음에 맡겨볼까."
 
의식 2단계 성공!
 
《파딜라》의 행동 차례
 
파딜라:img
"이놈!!!!! 육시를 해도 시원치 않을 것이, 주제도 모르고 이 ■■■■의 심판을 또 다시* 받으려 하는구나!"
파딜라는 악마와의 싸움,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삶의 가파른 변화를 이전에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인간의 복중이 아닌 흙바닥에서 홀로 태어나 이 땅의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축적되어 있던 오랜 권태와 외로움이 지난 전투로 인해 영웅의 서사시로 재구성되어 천 년을 떠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파딜라에게 권태는 권태요 외로움은 외로움입니다. 서사시가 끝난 영웅의 삶은 지극히 평범했고, 자신이 서서히 녹슬어 가는 와중에도 성심껏 모아 기꺼이 제 발에 묶어 두었던 닻들은 늘 자기보다 먼저 헐어 끊어져 버렸습니다. 닻을 잃은 배는 배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먼 바다를 떠돌기 마련입니다.
새파란 상인 양반, 아니. 이제는 ■■의 ■■라고 불러 주어야 할까요. 그가 리오 녀석을 꾀어 파딜라는 비롯한 모든 이들을 이 여정에 빠트려 버린 것은 비단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인생을 긴 항해에 비유할 수 있다면, 그는 뱃사람들 끝없는 대지와 바람의 길로 이끄는 북극성일 테지요.
한편 깜짝 놀랄 정도로 아름다운 노래를 불렀던 마샤와, 한 순간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그걸 듣고 있었던 리오. 방금 전 파딜라는 멀찍이서 두 사람을 지켜보았습니다. 노래는 스스로 숨쉬고 있음을 증명하는, 생명 그 자체에 대한 아름다움일 것입니다. 한 번 귀를 스치고 흘러간 노래가 두 번 다시 흘러가지 않는 것 또한 이 때문일 것이겠지요. 한 인간의 삶에 비해 흘러가는 노래는 너무도 짧고, 그로 말미암아 피어오르는 감정은 너무도 깁니다.
 
파딜라:파딜라는 두 자그마한 별에 이끌려 남몰래 중얼거렸을 지도 모릅니다. '리오 녀석, 귀찮은 고질병에 걸렸겠군. 쉽게 낫지는 못할 테다.' 라고요.
기억조차 제대로 나지 않을 먼 옛날, 너무도 오랜 친우가 있었지요. 연약한 인간의 몸으로 어떻게 열사의 세계를 호령하는 최초의 영웅이 되겠냐며 타박을 받았던가요. 다른 인간의 복중이 아닌 흙바닥에서 태어나 보고 자란 것이 없어 자기밖에 모르는 오만한 인간을 두고서 어울리지 않게, 너는 친절하며 상냥한 사람이다 하고 말해주었을까요. 물을 벗어나면 한낱 평범한 인간과 다를 바 없는 유한한 존재였던 주제에 누가 누구의 안위를 걱정한다는 건지. 누가 누구를 보고서 부디 죽지 말고 살아달라고 한 것이었는지...
"나한테는 저주도 그런 저주가 없겠다. 이 미련한 물고기 인간아."
그 노래를 다시 한 번 듣고 싶습니다.
 
:파딜라 빈트 아흐마드 빈 무스타파 알미스네드 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파달라를 제외한 전원은 쇼크로 이성치 -1.
 
파딜라:
파딜라 ROLL 소리
10
목표치:  6
 
의식 3단계 성공!
파딜라는 아이템 하가 혹은 【생명력】을 1점 감소합니다.
 
파딜라:아이템 '무기'를 하가합니다.
 
:확인!
 
《마샤 린》의 행동 차례
 
리오:마샤 린에게 진통제를 주겠습니다
 
마샤 린:진통제를 사용해 이성치 1 회복하겠습니다.
 
리오:힘겨워 보이는 마샤에게 아무말 않고 진통제를 손에 쥐어주고 씩 웃습니다
 
마샤 린:손에 들린 진통제를 잠시 바라보다 리오를 보고 말합니다.
"고마워요."
 
리오:리오는 대답하지 않고 방향키를 조종하는데 집중합니다. 마샤의 말을 깊게 새기면서
 
마샤 린:img
다시 이곳을 잃을 수는 없어. 나의 바다, 나의 인연을 빼앗았던 저 악마에게 다시 내놓을 수는 없어.
우연히 휘말린 여행에서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올 줄 누가 알았겠는가. 꿈에도 잊지 못할 푸른 수평선, 어디까지고 헤엄칠 수 있었던 나의 자유. 숨겨왔던 지느러미가 바닷바람을 따라 잘게 진동한다.
운명의 장난으로 흘러들어간 모래바다에서 내밀어준 구원의 손길, 햇살처럼 마음을 보듬는 친구, 세상을 지키기 위한 태양의 수호자가 함께하는 지금, 오늘이 마지막인 것 처럼, 이들에게 이별을 고하듯이. 강렬하게 하지만 부드럽게 노래한다.
마샤 린 ROLL 예술
4
목표치:  5
 
:회상 보정치 +3, 성공.
마샤 린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마샤 린을 제외한 전원은 이성치를 -1 합니다.
 
의식 4 단계, 성공!
대미지 판정을 합니다. 1d6을 굴려주세요.
 
마샤 린:
rolling 1d6
 
(
6
 
)
 
 
=
6
 
:대미지 60.
ENM 현재 생명력 : 104.
 
2라운드
 
《리오》의 행동 차례
 
리오:img
파도가 크게 요동치고 파딜라가 행동을 지시하는 목소리가 파도소리에 어렴풋이 들립니다. 배가 크게 기우뚱 기울어지고 뱡향키를 순간 놓쳤다가 자세를 황급히 고칩니다
항해술 판정하겠습니다
리오 ROLL 카메라
5
목표치:  5
리오는 자신의 삶에 있던 역경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왕궁의 비밀창고에 몰래 들어갔다가 끔찍한 사실을 알고 기절했던 일, 이후로도 종종 꾸던 악몽, 너무나도 어려웠던 역사를 비롯한 각종 지식들, 왕위계승의식, 그리고 지금.
어떤 기억을 떠올려봐도 지금만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등 뒤에 있는 아버지는 저를 늘 왕국에서 가장 귀중한 황금이라 말하고는 했습니다. 아버지가, 왕국이 자신을 이만큼 길러주었으니 이제는 자신이 지킬 때라고 굳게 마음먹었습니다.
 
리오:어리고 철없던 자신을 보듬어준 파딜라를, 셰르딘을, 밤하늘같은 머리칼과 주근깨가 사랑스러운 마샤를 그리고 이 왕국을 다스릴 나를 지키기 위해 굳게 마음을 다집니다.
신비롭고 단호하지만 줄곧 상냥한 셰르딘
 
:리오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왕족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PC는 이성치 -1.
 
의식 1단계 성공!
 
《셰르딘》의 행동 차례
 
셰르딘:img
한없이 어둠만이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빛이 없는 자였기에, 빛을 갈구했습니다. 셰르딘은 끝없음 어둠속에서 살았기에, 마치 그것은 심해와도 같았습니다. 그가 그 순간 할 수 있었던 건 작은 기도였습니다. 이 심해를 벗어날 수 없다면, 이 심해를 자유롭게 떠다닐 수 있는 인어가 되게 해달라고.
심해만이 주변을 차있다고 생각하던 와중, 인어는 그에게 자유를 주었고, 자신도 빛에 도달 할 수 있게 해주는 작은 원동력이었습니다.
심해를 벗어나 그는, 이제. 자유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태양신을 모시는 대신관이 되어, 그는 이제 새로운 길을 개착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신성한 자는 아닐지도 모릅니다. 심해부터 올라왔기에, 깨끗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곁에 있는 모든 이를 위한 마음은 신성하다고 할수도 있겠지요. 입을 열어 노래합니다. 제 마음을 가득 담아서.
셰르딘 ROLL 소리
5
목표치:  7
 
:셰르딘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리오는 쇼크로 인해서 이성치 -1.
+3 보정치로 성공.
대미지 2D6을 굴립니다.
 
셰르딘:진통제 사용하여 이성치 하나 올리겠습니다 !
img
 
:3D6.
 
셰르딘:
rolling 3d6
 
(
3
 
+
1
 
+
4
 
)
 
 
=
8
 
:대미지 80.
ENM 생명력 24.
 
《파딜라》의 행동 차례
 
파딜라:발을 묶고 있던 족쇄가 헐어서 끊긴 이후로 영영 듣지 못할 것이라 여겼던 노래가 배 위에서, 내가 오래도록 두 발을 딛고 서고자 했던 곳에서 울려 퍼진다.
닳고 닳아 손때마저 벗겨진 세월 속에서도 비늘은 오색으로 빛난다. 노래는 흘러가서 허공으로 흩어져 사라질지언정 이 순간의 충격, 이 순간의 황홀함, 이 순간의 아름다움은 영원보다 더 오랜 시간을 맴돌 것이다.
 
(To 파딜라): 모든 것의 뿌리여, 다시 한 번 잘못된 시작을 잘라내라.
 
파딜라:목소리를 키워 노래를 부르자. 쉬고 녹슬어 다 떨어진 목소리일지언정, 조금 더 크게. 이 순간 이 역사가 조금이라도 오래 갈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잘못된 시작을 잘라낼 수 있도록.
파딜라 ROLL 소리
6
목표치:  6
 
의식 4단계 성공
 
파딜라:
rolling d6
 
(
4
 
)
 
 
=
4
 
:대미지 40.
클라이맥스 종료 조건 달성.
 
전투닫기
 
닫기
 
엔딩
 
온 바다를 가득 매우는 거대한 음파.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지만 그 대신 구정물이 뚝뚝 떨어지던, 그릇을 깨는 자는 구정물도 흘리지 못 하게 될 때.
심장부로 추측되는 부위가 깨지기 시작합니다. 비명을 지르되, 그 비명까지 삼키는 오래되고 새로 이어진 노래의 마법이, 4사람의 의지가 멸망을 저지합니다.
여행은 길었으나 그 소멸은 짧으니. 한순간에 사라진 거대한 몸뚱이. 성난 파도는 그릇을 깨는 자의 영향 탓인 것처럼 다시 잔잔해집니다.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너른모래 사막과 이어진 차원의 깨짐도 점점 아물어가고.
우리는 선택해야하는 시간이 왔죠.
 
:여기에 남을 것인가, 돌아갈 것인가.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원하는 캐릭터는 남을 수도 있다.
 
사막왕:"어서 돌아가자. 이제는 더 이상 … 짐은 왕이라고 부를 수 없겠구나."
 
리오:"아바마마..."
마샤를 돌아보며 망설입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때 마샤의 생기넘치는 모습을 기억합니다. 마치 고향에 온 듯한 모습은 아마도... 우리와 같은 사람은 아니겠지요.
 
마샤 린:아바마마..? 그렇다는 말은... 이젠 정말 리오의 모습이 다르게 보입니다. 그러나 리오의 눈빛을 보고 그 속에 있는 따스함은 변하지 않았음을 알게됩니다.
아물어가는 균열을 잠시 보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다짐했지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 이별을 순간을요.
 
사막왕:사막왕은 다른 두 사람에게도 묻겠죠. 돌아간다면, 이제 어떻게 할 것이냐고. 세계를 구한 공신으로 받고 싶은 것이 있냐며 ...
 
파딜라:"너른모래땅에서 나 평생을 땅과 함께 살아 온 몸, 어찌 돌아가지 않을 수 있겠소. 이 노인의 소망은 그저 왕께서 나라를 잘 다스려 이 땅을 평화롭게 하여 이 한 몸 짧게나마 더 오래 머물고 싶을 뿐이외다."
 
셰르딘:"세계를 구한 공신이라뇨.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걸요." 원래의 일을 하지 못한 제 잘못도 있다. 다만 바라는 것이 있다면...
"다만 바라는 것이 있다면 당신께서 이후의 저같이 불우한 삶을 살았던 이들에게 미래를 얻을 수 있게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저에게 '세계를 구한' 이라는 칭호는 과분하니까요. 그저 셰르딘은 '셰르딘' 그 자체로 만족할 뿐입니다.
 
사막왕:꼭 '당신'이여야만 했냐고. '왕'이라고 애매모한 것은 쓸 수 없었는 지. 셰르딘에게는 약간 편안한 말투로 그렇게 말합니다.
 
그러니, 이제 작별을 노래하자.
 
마샤 린:"리오. 리오는 훌륭한 왕이 될 수 있을거에요."
자신은 고향으로 돌아가 푸른 바다를 가르던 자유를 다시 느끼고 싶다며 이곳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말합니다. 더 함께하지 못해서, 좋은 친우를 일찍 알아차리지 못해 아쉽다고 전합니다.
"선생님, 허락없이 떠나게 되어 죄송합니다. 구해주신 그 은혜는 노래가 되어 몇 천년이 지나도 해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파딜라에게 꾸벅 인사합니다.
"셰르딘, 제 친우들을.. 잘 보살펴주세요. 건강하세요"
 
그리고 또 다시 이어질 지 모르는 만남을 예언하자.
 
리오:고개를 푹 숙여 눈물을 꾹 참습니다. 마지막이니 웃는 얼굴을 보여주고 싶었기에.
"당연하지... 나 정말 잘 할거야. 그러니 너도 걱정하지 말고 가... "
그러나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기 어렵습니다
 
셰르딘:"하나의 관계의 끝은 새로운 시작. 비록 당신을 떠나보내지만 우리는 당신을 기억하고 있을겁니다. 그대가 자유롭게 그것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일거니깐요. 우리 걱정말고 본인 걱정이나해요, 마샤. 혹여나 내가, 우리가 다시 그대를 만날 날이 온다면, 그때는 반갑게 안아줄래요?"
 
마샤 린:리오의 울먹이는 목소리를 알아채고는 말없이 어깨를 쓸어줍니다.
"당연하죠."
셰르딘의 배려심 가득한 대답에 빙긋 웃습니다.
 
파딜라:"다들 생이별을 하는 사람들처럼 굴고 있군. 우리는 우리가 만난 순간 서로에게 최선을 다했네. 또한 목숨 붙들고 살아 있는 이상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할 수 있기 마련이다."
 
리오:못다 한 말이, 마음이 전해지도록 마샤를 꼭 안아줍니다
"파딜라 말이 맞아. 다음에 만나면 또 노래 불러줘!"
 
파딜라:"그동안 밥이나 잘 챙겨 먹고 건강하게 지내라."
 
마샤 린:어깨가 젖는 듯 하지만 리오의 등을 쓸어주며 파딜라를 바라봅니다.
"마음에 깊이 새겨두고 다시만날 날을 고대하겠습니다. 선생님."
마지막 인사를 마치고 바다에 뛰어듭니다. 어디선가 노래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구슬프지만 응원을 가득 담은 노래가.
 
마샤가 바다에 뛰어들면, 그리웠던 얼굴을 다시 보게 될 겁니다.
 
파딜라:"바다라는 것은... 아름답군.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사는 이들이니 아름다운 것이 당연한 게지."
리오를 조용히 토닥여줍니다. 별다른 말은 하지 않습니다. 무슨 말을 덧붙이더라도 그의 마음에는 닿지 않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셰르딘:"... 이제 돌아갈까요."
 
리오:"가야죠. 우리는 우리에게 할 일이 있으니까요. 마샤는... 사실 걱정되지는 않아요 알아서 잘 할거니까요!"
리오는 코를 훌쩍거리면서도 당차게 말합니다.
"셰르딘, 파딜라 두분께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파딜라:"뭔 남사시럽게 존댓말이냐. 두고 가는 것 없게 짐이나 챙기거라. 이번 국왕이 기운 하나는 장사니 한동안 나라에 활기가 넘치겠군."
 
셰르딘:"리오 울어요?"
 
리오:"아니요?"
코먹은 소리를 킁 내면서 말만은 뻔뻔하게 대답합니다.
 
파딜라:"이럴 때는 실컷 울어도 된다 이놈아." 리오에게 스치듯 말하고는 슬 앞으로 걸어나가 조타수를 잡습니다.
"닻을 올려라! 우리는 지금 사막 왕국으로 향한다!"
 
리오:무심결에 손을 주머니에 넣으니 부스럭 하고 작은 무언가가 있습니다. 이건 분명 마샤의 부적인데...
"정말.. 마지막까지..."
눈물이 몇방울 떨어지나 싶더니 곧 그칩니다.
"대장 우리 부적하나 남았어! 이거로 돌아가면 되겠다!!"
누구의 것인지 모를 눈물자국이 있는 부적을 살랑 흔들며 말합니다
 
셰르딘:"하아, 덕분에 살았.... 산거겠지요." 아마 사막의 꽃에게 말이죠. 기지개를 쭉 펴더니 돌아봅니다.
"의뢰는 끝났습니다. 마지막 집으로 향해 돌아가는 길까지 부탁드리겠습니다. 리오, 파딜라."
고마웠어요.
 
노래는 멀어지고
 
배는 전진합니다
 
그것이 …
 
-
 
예언의 사막과 노래의 바다
 
21. 8. 12
 
-
 
PL.김우러, 잉붕빵, 재빵, 나리
 
-
 
닫기

 

▶기타

 

Pop-Up

카테고리는 '상단 왼쪽' 스위치를 클릭하면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