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버 무어 오프레

Memo/Backup

2021. 7. 2.

엠버는 그 전에도 작품 몇 개 찍어본 배우일 거 같아요. 감정 변화 폭이 매우 크다보니까, 신인 배우는 아니었을 거 같아서. 배역이랑 겉성격은 비슷하고 속성격은 에이! 함가! 하는 스타일이라고. (원래 엠버 속성격은 걱정많고 고민많고 흐잉 하고서 바닥하는 쪽이죠.)

 

그래서 브리짓이랑 찍는 첫 씬이 레기아로 향하는 열차 씬이였을 거 같은데. 처음부터 배우로 시작했던 엠버랑 아이돌 출신 브리짓이랑, 맡은 배역처럼 되게 천천히 친해졌을 거 같음.

그리고 둘이 서로 신뢰와 믿음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배역에 진심으로 몰입 할 수 이었다고 말할 거 같음. 배우에게는 그 씬 하나하나가 무대같은 걸 텐데. 아이돌이라서 그러신지, 그 무대를 확 휘어잡고서 자신을 끌어들인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 씬 끝나고서도 손을 계속 잡아서 죄송했어용ㅎㅎ.. 이러기.

 

켄 이야기도 붙이기. 켄이 재수없는 역할 못 하는데... 하면 옆에서 그러기에는 선배님이 (그럴 거 같음) 맞다고. 제 뺨을 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거기서 진짜 촬영 전부터 저한테 갑자기 물을 주시고, 오늘 촬영 괜찮냐고 몇 번 묻고.

저는 이미 몇 번 맞아본 경험 있어서 진짜 괜찮다고 한 10번 말해야했다고. 너무 친절해서 놀랐어요~ 하는 엠버.

 

그리고 배우로서도 이번 기회가 매우 뜻깊었다고. 긴 촬영 기간이었던 만큼이나 배역이 성장하는 모습만큼 배우도 성장을 했다고. 시나리오 작가님이 배우들에게 질문 많이 해주시면서, 직접 연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몇 번 주셨는데 (메타적으로 인터뷰요.)

그때 다 같이 모여서 서로 배역 이야기 한 번 나누는 게 그렇게 재미있었다고. 사실 오너가 인터뷰 기간을 진짜 사랑해요 비록 그 뒤에 우리 안식일이었지만.

 

있는 분만 더 하면. 촬영 일정 상으로, 문 너머로 서로의 깊은 비밀을 나누는 장면을 같은 날에 찍었거든요. 정말 딱 물 한잔 마시고서 촬영을 들어간 거 같은데. 저는 아직 엠버 감정에 이입 할 준비 안 됐는데. 촬영은 들어갔고 이걸 어쩌냐 (자기 이야기에 여운이 길었다고 함)

걱정했는데. 왠일인지. 딱 저 문 반대편에서 "엠버" 하고 부르는 목소리가 달라지신 거에 그대로 휘말려들었어요.

 

콰와랑도 마주치는 장면이 적지 않았다고. 그런데 그게 모두 후반에 있었는데. 실제 배우 중에서도 가장 어리잖아요? 그러다보니 촬영장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받았는데. 그러다보니 저는 기억 못 할 줄 알았거든요. (정말로 제가 못 해줬다는 게 아니라, 콰와 배우는 우리 촬영장의 귀염둥이에요!!)

그런데 서로 부둥켜안고서 나는 이해한다고 .. 말하는 장면 끝나고서. 수줍에 다가와서 평소에 좋게 대해주셔서 몰입 잘 됐다고. 괜찮았냐고 묻는 게 ... 그래서 얘가 촬영장의 별이구나 싶었죠.

 

비네어랑은 왠지 배우 나이가 비슷 할 거 같아서, 배우가 친구처럼 친해졌을 거 같음. 촬영장에 같은 또래 배우가 그렇게 흔하지 않아서~ 그리고 생각보다 음식 취향이나 그런 게 잘 맞아서 금방 친해졌다고. 그런데 서로 같은 장면 씬이 없다보니까 슬퍼했는데.

그거 보고서 작가님이 장면 애매한 곳 있는데 거길 들어가라고 하는 거에요. 저는 그 씬이, 2구역 조사하는 씬인 줄 몰랐어요. 아시다시피 거기에서 "그럴 수 있죠~" 하고 태연하게 말할 수 있는 배역이 별로 없다보니 제가 들어갔나 봐요.

(배우 엠버는 쥐 무서워해서, 촬영 끝나고서 쥐 들고 있는 비네어 친구한테 저리가라고 말햇다고 함.)

 

나름 앤캐인 리버 이야기 껴두고 싶은데. 러닝 때 나도 앤캐가 될 줄 몰랐지 (당연함 합앤임) 여기도 로맨스 기류는 없고 좀 나이 많은 친구처럼 인스타 사진 올라오고 하는데. 몇 년 후에 갑자기 결혼 발표해서 사람들 놀라게 할 거 같고 그럼. 여기선 뭔가 함가 말한 사람이 엠버 배우일 거 같음.

 

 

Pop-Up

카테고리는 '상단 왼쪽' 스위치를 클릭하면 나옵니다!

 

😊